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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저희 남편이 무식한게 문제인거 같아요

조회수 : 11,806
작성일 : 2010-12-21 13:52:19
요새 왜 이렇게 대화가 안되고 이 사람은 컨텐츠가 없을까 고민하다보니
남편이 무식한게 문제고 자 책을 읽혀야겠다 했었는데 댓글을 보니 무식하단 표현 자체가 오해를 많이 불러일으키네요

걱정 안해주셔도 되고 저희 남편은 저 없이 못 사는 사람이고
시댁에서도 늘 네가 평강공주처럼 잘 교육시켜서 데리고 살아라 하세요
저도 결혼해보니 여자가 가방끈, 수입, 배경이 더 좋은 결혼이 힘든 면도 많구나 느끼고요
하지만 잘 지낸답니다. 잘 가르쳐서 행복하게 살려고요.

---------------------------------------------------------------------------


책을 읽히려고요

보니까 제대로 된 책도 별로 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저한테 "자기가 그렇게 모든걸 잘 알아? 18세기 문학에 대해서 말해봐" 그러길래

"Romanticism? 낭만주의?" 그랬더니 "그게 뭔데? 한 문장으로 말해봐" 뭐 이러는 거예요

딱 봐도 걍 딴지 걸고 싶어하는 듯 해서 화르륵 화를 내고 자버렸어요

왜 아무것도 모를까 슬퍼지기도 했어요



이혼할거 아니니까 책을 읽혀야 겠어요

서양철학사

미술사 과학사

고전들 (민음사?)

또 뭐가 있을까요?




IP : 199.201.xxx.204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21 1:54 PM (122.40.xxx.41)

    한홍구님의 대한민국 1.2.3.4 추천요.

  • 2. ...
    '10.12.21 1:54 PM (119.64.xxx.151)

    무식하면 안 되나요?
    서양철학, 미술, 과학 이런 거 더 안다고 해서 더 행복한 것도 아니잖아요.
    본인이 원해서도 아니고 부인이 당신 무식하니까 책 읽으라고 하면 읽을까요?

    원글님도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것도 아닐텐데 너무 그러지 마시고
    남편이 조금 아는 것을 많이 칭찬해 주고 그래 보세요.
    그러다 보면 조금씩 관심을 가질지도...

    평생 그렇게 살게 되어도 할 수 없구요...
    지식과 관계없이 바르게 사는 사람이 더 좋지 않나요?

  • 3. .
    '10.12.21 1:55 PM (119.203.xxx.51)

    서로 부족한 점 채워주는 부부가 좋은거 아닌가요?^^

  • 4.
    '10.12.21 1:56 PM (211.246.xxx.200)

    그런거 알아야 하나요?
    남편의 전공분야가 아니면 관심 없으면 잘 모를수도 있지요..
    서양철학과 미술사를 알아야 합니까요..

  • 5.
    '10.12.21 1:57 PM (203.244.xxx.254)

    갑자기 무식한 게 왜 문제가 된 건가요? 상식이 풍부하고 아는 게 많으면 좋긴 하겠지만 자기가 많이 안 다고 남을 무식해서 슬프네 이러는 원글님도 그닥 좋아보이지 않네요.

  • 6. 그런데..
    '10.12.21 1:58 PM (122.128.xxx.190)

    그런거 꼭 알아야 하나요?? 22222222222222222

    저도 서양철학사. 미술사 모릅니다..

  • 7.
    '10.12.21 1:58 PM (199.201.xxx.204)

    무식해서 대화가 안되고 답답해요
    저희 남편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경제학 공부했고 멀쩡하게 회사 다니는 사람인데
    정말정말정말 독서량이 빈약하고 상식도 모자라고 관심사도 제한되어 있고 왜 저런지 모를 정도예요
    제 이상형이 지적인 남자, 폴 크루그먼같은 사람? 이었기 때문에 더욱 내가 왜 이런 사람을 골랐나 싶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기본적으로 아카데미아나 인문학, 교양을 중시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자라서 그런가 그렇다고 사람을 미워할 이유는 정말 아닌데...
    괴롭답니다.

  • 8.
    '10.12.21 2:00 PM (219.77.xxx.183)

    그럼 원글님이 경제학 공부를 해서 그 대화를 해보세요.
    님은 남편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이신지...

  • 9.
    '10.12.21 2:00 PM (98.110.xxx.218)

    님이 읽혀야겠다고 나열한 책들,
    그거 쉽게 읽어지는 책 절대 아님다.
    책장 펼침과 동시에 슬슬 졸리는, 지루할수 있는 책임다.
    전공자이거나 그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경우는 예외고요.
    왜 무식한 사람한테 그런 책 읽혀려고 하는지.
    차라리 간단한 수필부터 시작한느게 나아요.

    전 부부는 비슷한 수준끼리 만난다고 생각해요.
    한쪽은 고상한데 한쪽은 무식한 사람 만나는거 아니라 생각해요.
    비슷한 수준끼리 만나는게 부부라 생각해요.

  • 10.
    '10.12.21 2:01 PM (199.201.xxx.204)

    그런거 꼭 알아야 하나요? 라니
    당연히 "아는" 것이 알지 못하는 것보다 바람직하지 않나요...ㅠㅠ
    인간이 사는게... 더 알려고, 더 깨달으려고 사는건데;;

  • 11.
    '10.12.21 2:02 PM (203.244.xxx.254)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한테 경제학 이론같은 걸 원글님한테 왜 모르냐고 무식하다고 공부좀 시켜야겠다고 그러면 기분 좋으시겠어요?

  • 12. ㅜㅡ
    '10.12.21 2:03 PM (125.187.xxx.175)

    원글님 솔직히 재수없어 보입니다.
    내가 아는 걸 남편이 모른다고 무식하다니...
    무슨 생활에 꼭 필요한 예의나 상식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남편이 잘 몰라서 결혼까지 후회된다고요?
    님은 뭐 전공하셨어요? 경제학에 대해 아시나요?
    남편이 자신의 전공분야를 아내가 모른다고 무식하다고 하면 어떨 거 같아요?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이혼하고 시험쳐서 재혼하세요.
    님이 원하는 분야에 대해 지식 빵빵한 사람으로, 객관식 주관식 논술 구술면접까지 다 해서 최종 합격자로 남편을 고르지 그러세요? 그렇게 하겠다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 13. ...
    '10.12.21 2:04 PM (119.64.xxx.151)

    보아하니 원글님 상당히 문과적인 독서를 많이 하신 거 같은데...
    누군가 이과적인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이 원글님보고 이과적인 지식이 부족하다고
    무식하다고 하면서 책 좀 읽으라고 하면 기분이 어떨 거 같으세요?

    그리고 정말로 지적인 사람은 상대방의 무식(?)과 관계없이 대화를 잘 풀어나갑니다.
    남편과 대화가 안 된다면 그건 원글님 탓도 있다는 거지요.

    더 알기 위해, 더 깨닫기 위해 독서를 했다면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더 너그러울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나 좀 안 다고 나보다 모르는 사람 보고 무식하다, 답답하다고 말하는 거
    결코 배운 사람일 할 행동은 아니지요.

  • 14.
    '10.12.21 2:06 PM (199.201.xxx.204)

    전 경제학 전공 아니지만 맨큐 정도는 읽었고
    대학때도 문학 철학 사회학 경제학에서 법, 공학, 미술까지 두루두루 수업도 듣고 세미나 강좌도 찾아다니고 복수전공 부전공 다 하고 지금도 늘 책읽고 관심있어요

    이건 전공이나 관심사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경제학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제가 참 응원할거 같은데 이 사람은 그냥 맛있는거, 재미있는 미드나 좋고 그래요) 제가 잘못된 선택을 한거 같기는 해요... 그래도 책을 읽히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 15. 그 정도면
    '10.12.21 2:10 PM (116.37.xxx.10)

    .. 우리 남편 꽤 괜찮은 대학(이과 계통) 나와서
    꽤 괜찮은 사업 잘 하고 있는데요
    결혼하고 24년 동안 책 한 권 읽었어요
    ' 상실의 시대 '
    그런데 남편이 가끔 사업차 전화 하는 걸 보면
    저는 조사 빼고는 죄 다른 나라 언어같이 들려요
    책 많이 읽는다고 외치고 있거든요.. 제가

    그냥 각자 알고 싶은 거 알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16. 빙고
    '10.12.21 2:10 PM (115.137.xxx.13)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이혼하고 시험쳐서 재혼하세요.
    님이 원하는 분야에 대해 지식 빵빵한 사람으로, 객관식 주관식 논술 구술면접까지 다 해서 최종 합격자로 남편을 고르지 그러세요? 2222222

  • 17. 읽다보니
    '10.12.21 2:10 PM (122.40.xxx.41)

    저도 그런 느낌이 들어요.
    남편분을 좀 얕잡아보는 태도로 책을 읽히려 하면 과연 남편분이 기분좋게 볼까요.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남편은 성인입니다.

  • 18. 남편이 먼저
    '10.12.21 2:10 PM (122.203.xxx.2)

    시비걸듯이 이야기했는데 왜 원글님만 보고 나무라시나요 들?

    제 남편도 일반 교양과 상식에 너무 무지해서 제가 자주 이야기해줘요.
    신문에서 읽은 이야기
    책에서 읽은 이야기 등등

    특히 운전할때 해주면 아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도서관에서 책빌려다 열심히 읽어요.

    아무리 전공분야 아니더라도 일반 상식과 교양서 정도는 기본으로 알아야조~~

  • 19.
    '10.12.21 2:11 PM (219.77.xxx.183)

    맨큐 읽었다라 ㅎㅎㅎㅎㅎ 아 네 경제학 지식이 상당하시겠네요.
    본인이 공부하고 싶다는 것도 아닌데 애도 아니고 무슨 책을 읽혀요? 시험도 보실라나?
    남 무식하다고 무시하는 게 진짜 무식한 거에요.

  • 20. Anonymous
    '10.12.21 2:12 PM (221.151.xxx.168)

    하 하 하
    교양없는 남편을 지금이라도 책 읽혀서 바꿔 보겠다고요?
    님의 이상형이 지적인 남자인데 결혼하기전에 남편이 무식한거 몰랐는데
    이제와서 새삼 그게 문제가 되던가요??????

    그럼 매일 잠들기전에 남편에게 문학 서적및 미술사, 철학 읽어 드리세요.
    아이에게 동화책 읽혀 주듯이.
    앞으로 한 삼십년 그렇게 하면 유식해지겠네요.

    82는 너무 재밌어...이렇게 또 나를 한바탕 웃게 만들고....

  • 21. 무식의기준...
    '10.12.21 2:12 PM (58.145.xxx.58)

    저 아는 분이 인문학, 소설이런쪽으로 책도 많이 읽으시고 상식이 풍부하세요.
    퀴즈프로그램도 좋아하고...ㅋ
    근데 문화예술쪽이나 경제쪽으로는 무지하십니다;;;
    관심사가 다른것뿐인데 그분도 다른사람들이 무식하고 본인만 똑똑하다고 착각하세요-_-
    본인이 아는것만이 전부다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무지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해요.

  • 22. ..
    '10.12.21 2:12 PM (114.207.xxx.153)

    18세기 문학이 낭만주의라는거 처음 안 1인...
    그래도 독서 꽤 하는편인데요...^^;

  • 23. 레몬에이드
    '10.12.21 2:15 PM (218.156.xxx.115)

    오타쿠의 가장 큰 문제가 지식의 우선순위를 모르는 것입니다.

    즉, 살아가는 데 제일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이 우선 되고
    그것이 부족하면 지식이 저하되었다라고 비난할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데 필수적이지 않은 부분의 지식이 저하되었다고
    비난하며 몰상식으로 몰아가는 것이
    바로 오타쿠의 병증 중의 하나이지요...

  • 24. ...
    '10.12.21 2:15 PM (119.64.xxx.151)

    누가 원글님에게 제일 관심없는 분야의 책을 보라고 강요하면 기꺼이 기쁘게 할 수 있으세요?
    제발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은 남에게도 강요하지 마세요.

    그렇게 책 읽혀서 뭐하려구요?
    남편하고 매일 집에서 세미나 하실 건가요?

    그럼 남편은 행복할까요?
    정말 남편을 사랑한다면 네 낮은 수준을 나에게 맞도록 인문학 책 읽으라고 강요하지 말고
    남편이 좋아하는 미드를 함께 봐주면서 관심사에서 인문학적 관심을 끌어내도록 해보세요.

    남편이 먼저 시비걸듯이 말하기 전에 원글님의 어떤 태도가 있었을지 짐작 충분히 되는데요, 저는...
    남편이 무슨 소리 하면 그것도 모르냐는 한심한 눈빛으로 에휴~ 하면서 고개 돌려버리겠지요.
    그런 대접받고 어떤 사람이 화가 안 나겠어요?
    그것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거의 매일 저런 태도로 마누라가 나오는데...

    연애할 때에는 왜 몰랐냐구요?
    자뻑해서 남편 이야기 들을 생각도 안 하고 내 지식만 주워 섬기느라 몰랐겠지요.

    남편은 원글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짜 진짜 듣고 싶네요.

  • 25. 그러게
    '10.12.21 2:16 PM (121.160.xxx.196)

    왜 애초에 '모든걸 잘 아는것'처럼 그래서 남편 입에서 그런말이 나오게 행동하셨어요?
    딴지 걸게 했던 행동은 무엇이었을까요?

  • 26. 소리
    '10.12.21 2:23 PM (121.135.xxx.158)

    부족한건 채운다는 의미가 나쁘지는 않은데,
    상대방이 싫어하는 혹은 관심없는 것을 억지로 강요하면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신랑은 정치,경제,역사 두루두루 네이버 지식인마냥 아는 거 많아서
    농담으로 "도대체 그건 왜 아는거야!"라고 하지만,
    언어나 미술 쪽으로는 취약해서 그런 부분은 저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물론 저는 정치,경제,역사가 아주아주 취약하네요.

    서로가 똑같이 모든걸 다 알 수는 없죠, 그리고 알 필요도 없구요.
    관심이 가는게 있으면 관심을 가지면 되는거고, 가능하다면 공유정도가 괜찮을 것 같네요.
    원글님도 남편분이 좋아하시는 것을 같이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그 누군가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잘 하는 곳이 정보가 될 수 있고,
    재미있는 미드를 알고있는 것도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책이 더 있을지 물어보셨는데, 너무 다른 이야기만 했네요. :)

  • 27. ㅉㅉ
    '10.12.21 2:24 PM (203.236.xxx.241)

    맨큐 하나 읽어놓고 경제학 좀 아는 척하지 맙시다.
    서양미술사 하나 읽어놓고 교양 수업 몇개 들어놓고 서양미술사 다 아는 척 하지맙시다.
    복수전공 부전공을 몇개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 전공분야 저만큼 공부한 남편도 대단한 사람이거든요.
    게다가 이렇게 오만한 와이프 데리고 사는 것만 봐도 인성도 좋은 분이네요.

  • 28. 에효
    '10.12.21 2:24 PM (175.113.xxx.243)

    살다살다... 이런 글 끝에 이혼이 거론되다니.
    남편분이 님의 조건에 부합하기에는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원래 아는 사람이 그쪽 관련 서적 읽는것 하고 완전 문외한인 성인이 읽어보는 것 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관심이 없다면 읽혀지기도 어려운거고요.
    서로 잘못 만나신거 같아요.
    남편 책 읽혀볼까 고민하시는 것보다 이혼을 한번 고려해보세요.

  • 29. 음..
    '10.12.21 2:27 PM (211.207.xxx.222)

    결혼 전에 남편이랑 말 한마디 안해보고 결혼하셨나 봅니다..

  • 30. ....
    '10.12.21 2:31 PM (99.187.xxx.8)

    원글님 진짜 간만에 짱 드셨어요.
    좀 그러신거 아시죠?
    게다가 남편학벌 자랑까지.... 아이비 경제학과 나오셨다면서요.
    원글님은 아이비리그 대학 나오셨쎄요?
    책 좋아하시는 분 말씀이 참 저렴하세요. ㅎㅎㅎㅎ

  • 31.
    '10.12.21 2:34 PM (183.102.xxx.63)

    책만 읽히면 안되구요.
    분기별 시험도 봐야하고, 책을 읽은 후에는 과제물도 제출시켜야죠.
    원글님은 공정하게 채점을 해야할 의무가 있고
    남편의 성적이 좋지않으면
    나머지 공부도 시키시고, 정 안되겠거든 유급도 시키세요.

    그렇게라도 해서 사람 만들어 데리고 살아야죠.
    어쩌겠어요.
    남편이 너무 무식하네요^^

  • 32. 그냥
    '10.12.21 2:35 PM (211.234.xxx.5)

    이혼하세요 님글 자주보고 볼때마다 논란이 되는데 아직도 같이 사는 남편이 대단하네요

  • 33. //
    '10.12.21 2:37 PM (115.143.xxx.234)

    저 글 한문장으로 줄이면
    난 잘났어..네요.

    우리 남편도 예술학 전공해서 서양미술사 좋아하지만 전 하나도 모릅니다.
    그래도 무식하단 소린 못 들었네요.
    지성이 넘치는 사람은 누구도 함부로 무식하단 말 안하죠.

  • 34. ...
    '10.12.21 2:40 PM (116.127.xxx.118)

    남자들 그런 사람들 많지 않나요?
    저희 남편은 시골 출신에 중학교 검정고시.. 대학에서 법전공.. 기타 잡기 전혀없구요
    영화나 음악.. 전혀.. 책.. 관심분야아님 전혀 읽지 않구요
    이렇게만 말해도 어느정도인지 알겠지요?
    그러나 부부로 살다보니 아무도 모르는 남편의 유머코드도 알게되고 .. 사랑하며 삽니다
    그대신 저는 미드 일드 문학 음악 연극 미술 .. 다양한 관심에 그대신 남편의 관심분야
    저는 관심없지만 남편이야기 내가 들어주고 내 이야기 남편이 들어주고..
    그러면서 사는게 부부아닌가요? 저는 오십이 넘었지만 보고싶은 영화 혼자서 조조로
    보고 옵니다. 서로 읽고싶은 책이 같아야 하나요?
    아내는 이주헌의 미술관이야기 읽고 남편은 옆에서 처세에 관한책 읽으면 어떤가요?
    아니면 옆에서 쿨쿨 잔들.. 아침마당이야기.. 세상에 이런일이.. 이런 잔잔한 감동이나
    웃긴이야기하면서 깔깔 웃고사는게 부부지.. 넘 그러지 마세요

  • 35. ㅇㅇ
    '10.12.21 2:42 PM (121.190.xxx.227)

    "Romanticism? 낭만주의?" 그랬더니 "그게 뭔데? 한 문장으로 말해봐"

    왜 답변 못하셨어요? 하셨으면 좋았을텐데요.

    님이 모르는걸 물어보는건 그냥 딱 봐도 딴지일뿐인가요? 참 편하네요.

    남이 모르는건 무식이고 자기가 모르는건 상대방이 딴지거는거고..

  • 36. 정말 무식하네요.
    '10.12.21 3:00 PM (211.194.xxx.200)

    제 생각에 부부간의 무식의 기준은 상대방이죠. .

    원글님 맞춰사시려면 힘드시겠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제 남편 객관적으로는 맞춤법도 많이 모르고 무식하지만, 돈은 잘 벌어오네요.
    저도 같은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 너~무 무식이 일반화되어 있어 전 적응못해 그만뒀네요. 아쉬움도 없구요. 남편이 애도 아닌데, 책을 읽혀야지 하시진 마세요..

    적당히 거리를 두고 생각하세요. 나름대로의 멋지고 잘하는 면이 많을 겁니다.

    18세기 낭만주의, 책 많이 읽으시면 뭐합니까? 실생활에 가족과의 대화에 도움이 됩니까?
    대학동창 만나면 하는 얘기를 집에서 하려하지 마세요..

    아줌마들의 대학생활에 대한 아련한 추억은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하지만요...

  • 37. 이거원..
    '10.12.21 3:02 PM (210.113.xxx.31)

    한홍구 대한민국사 읽지마세요 그책은 역사책이아니라 좌편향된 사람이 쓴 선동글수준입니다. 그거읽고 맛간사람들 수두룩하죠...

  • 38. ~~
    '10.12.21 3:22 PM (125.187.xxx.175)

    많은 책을 읽고 부전공까지 해가며 머리에 이것저것 넣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 아닌가요?
    그런데 님은 '나 잘난 거 과시하기 위해서'인 것 같군요.
    잡다한 지식은 많을지 몰라도 인격이 참 저렴해 보입니다.

  • 39. 장난
    '10.12.21 3:34 PM (183.102.xxx.63)

    저는 이 글 읽으면서
    장난끼가 가득해서 장난으로 받아들였는데..
    댓글들을 읽어보니.. 심각하네요^^

    예를 들어서,
    "제 남편은 제가 외출하고 혼자 집에 있으면
    아무 것도 안먹고 저만 기다리고있어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남편, 어린애가 아닌가싶어 슬퍼져요.

    이걸로 이혼할 순 없으니까
    이제부터 남편에게 요리를 가르쳐야겠어요.

    라면 끓이기,
    전기솥에 밥하기,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먹기,
    또 뭐가 있을까요?"
    .. 저는 이런 류의 장난으로 받아들였는데..--

  • 40. -_-;;;
    '10.12.21 3:43 PM (115.93.xxx.206)

    글을 읽어보니까 원글님 무식한게 문제인거 같아요.. ㅉㅉㅉ

    누가 누구더러 무식하다고 하는건지...
    손톱만큼 더 알고 있는 그 '유식함'으로 상대방을 '무식하다'고 깔아뭉개고 있는
    원글님은 정말 너무 유식하다고 생각하시나봐요..

  • 4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12.21 3:51 PM (112.170.xxx.186)

    아 웃기다.......

    원글님 남편만큼 능력있으세요?
    그럼 인정해 드릴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남편은 오지랖 넓게 별의별거 모르는거 없어요.
    긍데 가끔은 그게 너무 피곤하고 잘난척해 보이는건 또 모르시겠죠? ㅋ
    저희 언니가 "니네 남편 너무 잘난척하는것 같아 뭐든지 모르는게 없는척이야~" 이러는데 동감했어요 ㅋ

    차라리 그렇게 잡다한거 모르고 한우물 파서 전문가였음 좋겠네요.
    그저 비루한 대기업 직원일 뿐이거든요.

  • 42. 네,,
    '10.12.21 4:08 PM (14.52.xxx.19)

    제가 바로 원글님이 읽히려는 저런 책들만 와르르 읽은 사람인데요,
    전 스스로를 이렇게 말합니다,
    잉 여,,,

  • 43. ㅎㅎㅎ
    '10.12.21 5:09 PM (118.46.xxx.133)

    ㅎㅎㅎ 무식한 남편이라니요
    교양있는 원글님이 선택한 남편인데....

  • 44. ㅋㅋㅋ
    '10.12.21 5:27 PM (124.136.xxx.166)

    보아하니 문과쪽만 공부하신것 같은데
    공업수학이나 유체역학 문제 던지고
    그것도 못 푸냐고, 무식하다고 하면 기분 좋으실듯?

  • 45. ...
    '10.12.21 5:40 PM (59.12.xxx.26)

    책은 많이 읽었으되 사람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부족하네요.
    책 한 권 못 읽어도 따뜻한 사람이 있듯이
    책을 많이 있어도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는 사람이 있군요. 원글님 덕에 알고 갑니다.

  • 46. ~
    '10.12.21 5:51 PM (122.40.xxx.133)

    남편은 남편대로..님은 님대로 각자의 세계가 있는거아닌가요. 꼭 남편을 책을 읽혀서 내입맛에 맞춰야 하나요? 살다보면 책많이 읽은 맹꽁이들이 책안읽은 똑똑이 보다 많아요. 그러는 저도 책은 좋아하는 사람이랍니다.

  • 47. ..
    '10.12.21 5:53 PM (211.221.xxx.238)

    원글님이 남편분을 "무식" 하다고 표현하셨지만.. 같은 취미를 공유하거나 신변 잡기 외에 깊이 있는 대화를 남편과 나누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무조건 남편더러 원글님 취향 맞추라고 하지 마세요 그것 또한 폭력입니다. 남편분이 그 동안 상처 많으셨을거예요 맛있는 거 좋아하는거 미드 좋아하는게 뭐가 나쁜가요 야동이나 게임에 중독된 것도 않은데.. 원글님도 주말에 남편이 검색해 놓은 맛집가고 미드 한편씩 보면서 두 분 재밌게 지내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맛있는 레시피 검색해서 요리하거나 맛집 찾아가서 배불리 먹고 행복해 하고 영화 한편 같이 보고 돌아오는 길에 커피 한잔씩 나눠마시며 이야기하고.. 왜 굳이 학문을 대화거리로 만들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48. 깍뚜기
    '10.12.21 5:59 PM (122.46.xxx.130)

    맛있는 거 좋아하하고, 미드 좋아하는 게 어때서요?
    (먹는 거 밝히고 미드 좋아하는 인간이라 글 읽고 울컥!)


    그리고 18세기 서구 문학 사조를 한 마디로 '낭만주의'라고 말하는 것은 맞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문예사조가 연대기적으로 늘 연속적이다보니
    18세기 후반에 유렵에서 낭만주의 문학이 시작된 것은 맞지만,
    낭만주의가 본격화된 연대를 논하자면 19세기 초반이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제가 굳이 이렇게 토를 다는 이유는...
    어차피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이상, 사람이 모든 분야를
    알 수도, 게다가 다 알 필요도 없으며, 원글님께서 여러 분야에 다양한 지식을 알고 계시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18세기=낭만주의 문학' 이라는 식의 잘못된 단순화도 아마도 전공자
    입장에서 보면 아예 모르는 것과 큰 차이가 없거든요.
    고로 자신이 얇게 넓게 아는 것은 아닌지, 그것이 지적인 오만은 아닌지 늘 겸손해야 하지 않을까요.

    남편 분이 성격이 좋으신 것 같습니다.

  • 49. 무식은
    '10.12.21 6:10 PM (180.231.xxx.48)

    제발... 무식은 지식이 없는게 아니고 상식이 없는겁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 1인..
    원글님이 원하는건 지식이네요.
    그것도 원글님이 접해본 아주 적은 분야의 지식이요.

    원글님임이 아시는것을 남편이 모른다 해서
    "남편이 무식한게 문제"라구요?

    원글님이 말하는 무식이라면 제 남편도 못지 않습니다.
    심지어 공고 졸입니다. 대학은 문턱도 밟지 않았네요.
    (원글님 남편분은 아이비리그 경제학 전공이라 하셨죠?)
    그래도 전 그게 문제라고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제가 무식해서요? 저도 아이비리그 까지는 아니지만 미국 석사입니다.

    제 남편은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뛰는 사람입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 정도를 지키는 사업..
    전 그런걸 보고 결혼 했습니다.
    저희 외가는 엄마 형제간이 11분입니다. 그 중 9분이 선생님인 교육자 집안이구요.
    저희 외가에서도 아무도 저희 신랑이 무식하다 하지 않습니다.
    어른 공경하고, 아내 위하는 상식 있는 사람이니까요.

    "남편이 무식한게 문제" 라...
    제가 볼때 무식한건 원글닙니다.

  • 50. .
    '10.12.21 6:23 PM (175.118.xxx.16)

    아이비리그에서 경제학 전공한 원글님 남편 분이
    인문학적 지식까지 두루 갖추었다면
    아마 원글님과 결혼하지 않았을지도.....
    다른 사람을 나의 얄팍한 기준과 잣대로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
    더 멋진 여성분이 남편 분을 차지했지 않을까요?

    깊이있는 학습이 되어 있지 않을 바에는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는 게 나을 때도 있습니다.
    잘못하면 원글님처럼 되니까요.

  • 51. ..
    '10.12.21 6:35 PM (119.194.xxx.162)

    님 그렇게 교양이 중요하면 교양있는 님과 결혼하셨어야죠 화르륵 화를 내셨다구요... 이혼할거 아니니 가르치며 살거라구요? 님 남편도 같은 생각 가지고 있을지 몰라요 .. 이혼 당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 52. ...
    '10.12.21 6:45 PM (219.77.xxx.183)

    남편분이 인문학적 소양까지 두루 갖추셨다면
    님의 얄팍한 지식과 자만을 애초에 꿰뚫어보고 아예 결혼을 안하셨겠죠.
    그냥 내 마누라 잘났나보다할 때 멈추고 그쯤에서만 잘난 척 하고 사세요.

  • 53. ..
    '10.12.21 6:45 PM (119.194.xxx.122)

    18세기 문학이 중요한지 첨알았네요.
    좀 재수없다...........

  • 54. 이 분이
    '10.12.21 7:30 PM (114.204.xxx.187)

    애 낳고 파리 간다던 분이넹...

  • 55. ...
    '10.12.21 8:15 PM (110.11.xxx.107)

    제 친구 하나도 결혼하고 나서 지 남편 책 읽게 만들고 있는데 안 된다고 짜증내더라고요.
    걔 남편은 이공계 출신에 수학 공부를 즐기는데, 걔는 인문학 책, 시, 소설 이런 거 즐겨 읽어요.
    그 친구 말 듣고 내가 남자면 이렇게 무서운 여자랑 결혼 안 할 거야 했어요. 결국 그 일은 실패. ^^

  • 56. 황당하네요
    '10.12.21 8:29 PM (112.153.xxx.132)

    원글 댓글 보니 원글님 남편처럼 독서 안하고 맛있는거나 찾고 흥미 위주의 미드나 좋아하는 사람은 교양 없는 무식한 사람이 되는군요. 평상시에 얼마나 남편을 무시하고 하대했을지 안봐도 훤하네요. 저정도 말이 나오는건 그나마 남편이 양반이라서 그런 대우 받고도 허허 거리며 사시는거 같네요. 이혼할거 아니면 잘난척 대마왕 마누라 데리고 살아주는 남편에게 결혼 잘했다 생각하시고 가르치려 들며 남편 무시하지 마세요.
    책 많이 읽었으면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교양도 갖추시길 바랍니다. 남편 가르치려는 게시글이나 맛집 다니기,미드 보기가 마치 저급한 취미인양 써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도 무식하다고 디스하며 불쾌하게 만드는 비인격적인 댓글을 쓴거 보니 무식하기는 원글님이 최고 무식한거 같네요. 책 많이 있고 얇팍한 지식을 머리통에 많이 넣고 있다고 해서 유식한거 아닙니다.

  • 57. 죄송합니다만
    '10.12.21 9:02 PM (124.195.xxx.67)

    직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교양과 유식이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아카데믹하고 인문학적인 지식이 많으면 좋습니다.
    유식의 즐거움이 있습지요
    그야말로 즐거움입니다.

    많이 아는 것이 교양이 될 수도 없고
    풍부한 지적 정보가 지성도 아닙니다.
    더구나 지적 정보에 대한 접근이 현대처럼 풍부한 세상에서는
    지적정보 량에 의한 결과물이 없다면
    -그게 사회적 부산물이든 지성적 사고이든
    잡학상식에 불과한 겁니다.

    직설적이여서 죄송합니다만
    교양과 지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는 것 같고요

    남편이 바보가 아니라면
    무엇을 읽고 무엇이 필요한지는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심이 옳지 않을까요?

  • 58. 국민학생
    '10.12.21 9:44 PM (218.144.xxx.104)

    참 이런말 심할지 모르겠지만 진짜 재수없는 생각이네요. 맨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효

  • 59. 그건 그렇고
    '10.12.21 9:53 PM (114.203.xxx.197)

    원글님 직업은 뭔가요?

  • 60. ㅎㅎㅎ
    '10.12.21 10:04 PM (175.113.xxx.69)

    그냥 웃지요...ㅎ

  • 61. 에구
    '10.12.21 10:07 PM (112.153.xxx.33)

    이 글을 읽고 느낀건
    원글님이 마치 초등생같다는거에요
    원글님이 유식한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하나 분명한건
    원글님은 '유치'하다는거에요....죄송 --;;

  • 62. 입장
    '10.12.21 10:18 PM (61.47.xxx.168)

    "자기가 그렇게 모든걸 잘 알아?"

    라고 말하는걸 보니 어지간히 남편 무시하나 보네요.
    본인의 취향과 맞지 않고 본인이 대화하고 싶은 내용이 통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식한건 아니죠.
    정신적 교류를 위해 남편과 공유하고 싶으면 넌지시 추천 해보시고
    무식하다느니 하면서 상대에게 강요하진 마세요.
    꼭 그 얘기를 해야겠으면 그 얘기가 통할 것 같은 친구와 싸우지 말고 평생 사이좋게 대화하세요.

  • 63. 통통곰
    '10.12.21 10:19 PM (112.144.xxx.92)

    저도 잡다하게 읽고 즐기는 편입니다만, 그거야 재미있으니 하는 거고
    유식해지기 위해 읽는 건 아닌 듯 합니다.

    원글님의 남편에게는, 경제학이 원글님의 다른 모든 걸 합친 것보다 재미있을 수 있어요.
    원글님처럼 넓게 즐기는 사람도 있고, 깊이를 즐기는 사람도 있는 거지요.

    그리고 4살 제 딸아이와도, 책은 같이 읽는 거지 제가 아이에게 읽히지는 않습니다.

  • 64. 와..댓글 살벌하네
    '10.12.21 10:47 PM (74.96.xxx.127)

    원글님의 의견에 분노의 댓글이 폭발하네요...내 남편 무식해서 교양서적 좀 읽히겠다는데 ...재수없다, 이혼하라, 무식하다는 등 .엄청 썰렁하네요.. 직업에 대한 전문지식의 지속적인 접근과 축적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겨우 중간하는 지금의 경쟁구도속에서, 고리타분한 인문교양 대신 차라리 감각적이고 재미있는 대중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추세가 우리 보통사람들의 편안한 마음입니다. 이 현실에서 재미없는 그러나 의미있는 고전적 낭만을 그리워하는 원글님의 외로운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이처럼 원글님을 매섭게 질타하는 여러분들 마음 속에 남의 다름을 인정해주는 푸근한 삶의 여유가 충만하시기를...

  • 65. 열폭
    '10.12.21 11:04 PM (122.34.xxx.23)

    열폭 댓글 작렬이네요.
    댓글들이 지나치네요.
    원글님 남편 입장에 빙의 되신듯..

  • 66. ????????
    '10.12.21 11:19 PM (220.120.xxx.247)

    참 못됐다 원글님.....

  • 67.
    '10.12.21 11:52 PM (114.204.xxx.172)

    남편분 현명하신거같은데...
    >> 그게 뭔데? 한 문장으로 말해봐
    이거슨...
    제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난척 하는 사람에게 종종 쓰는 방법 ㅎㅎ
    그럼 백발백중 제대로 말못하거든요.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경제학 공부했고 멀쩡하게 회사 다니는 남편분께서
    어줍잔게 잘난척하는 아내 보면서 참... 많이 참으시는듯...

    원글님은 직업이 뭔지, 뭐하시길래 이러시는지 모르겠으나
    서로의 관심분야와 비관심분야는 인정해줘야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죠.

  • 68. ...
    '10.12.22 12:54 AM (119.64.xxx.151)

    열폭 ( 122.34.247.xxx , 2010-12-21 23:04:11 )

    열폭 댓글 작렬이네요.
    댓글들이 지나치네요.
    원글님 남편 입장에 빙의 되신듯..

    ---> 요새는 아무 거나 보고 <열폭>이라고 하는 인간들이 왜 이렇게 많나요?
    모든 사람이 열폭님이 가진 지적 열등감을다 가지고 있을 거라는 착각은 마시길...

  • 69. 아나..
    '10.12.22 1:11 AM (116.40.xxx.134)

    울남편 맛있는거 좋아하고.. 제발~!!!! 미드라도 좋아해 줬으면 좋구만... 대화할 꺼리라도 있게..
    오로지보는건 낚시채널과 1박2일!!!

  • 70. ...
    '10.12.22 1:32 AM (75.7.xxx.182)

    원글님은...
    1. 철학과 나와서 통역사하시는 분
    2. 남편이 11월 만난날과 12월 크리스마스를 합쳐서 선물 하나만 사라고 해서 울어서, 친정아버지가 대신 가방 사준다고 하셨던 분
    3. 부부 1억 연봉에 시댁에 50만원 드리긴 아깝다 하신 분
    4. 7월말에 아기 낳으면 별의별 것 하신다는 분
    5. ...
    아... 입아프다.
    글에도 지문이 있더라구요.

  • 71. ㅋㅋ
    '10.12.22 1:50 AM (64.203.xxx.205)

    제 남편 좋은대학에서 박사하고 지금 미국서 일하고 있는데요..
    20년간 책이라고는 안읽었대요 ㅋㅋㅋ 전공논문 외에는..
    맨날 자기가 말해요 직업이 공분데..책을 안읽는다고..
    맨날 무한도전 보고 개콘보고 그래요 ㅋㅋ

  • 72.
    '10.12.22 3:11 AM (219.77.xxx.183)

    아 이 분이 그 피카부 여사였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백만원짜리 가방 남편이 처음 만난 기념일-_- 선물로 안사준다고 징징대서
    친정아버지가 덜컥 내가 사주마 하셨다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심으로 남편분 힘들겠어요. 저런 걸로 결혼한 딸이 징징대면 달래거나 혼내셔야할 장인어른마저..
    각자 억대 연봉도 아니면서 저런 경제 관념 가지고 살면서 맨큐 읽은 게 자랑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일이 아니니 코메디지만 남편분 정말 진심 안됐네요.

  • 73. 동정
    '10.12.22 6:20 AM (119.67.xxx.32)

    그래도 익명 게시판에 하소연 하는 거 보니....
    이런 말 아는 사람에게 했다간 자신의 무식(책에 있는 지식이 아닌 인간관계의 기본 상식)함이
    탄로나는게 부끄럽긴 한 모양입니다....
    한편으로 이런 얘기 조차 맘편히 들어줄 친구가 없어보여 외롭겠습니다

  • 74. 노벨상
    '10.12.22 7:04 AM (211.200.xxx.85)

    수상자 부인은 수상자가 연구생 시절부터 내조를 한 사람이 되구요. 장군 마누라는 장군이 소위 시절부터 내조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 ㅎ

  • 75. ..
    '10.12.22 7:38 AM (116.121.xxx.223)

    제 가까운 주변에 원글님 같은 분이 있답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걸 남이 모르면 무식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유식하면서 그러면 말도 안하죠
    그리고 어려서 집나가 학벌도 없으면서도
    본인이 꽤 박식한줄 알고 있고요
    원글님은 지식은 어느정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하는 뽄새를 봐서는 교양은 없는거 같네요
    지식보다는 생활하는데는 교양이 더 필수랍니다

  • 76. ///
    '10.12.22 9:12 AM (211.38.xxx.16)

    웬일입니까 이게,,,
    제가 원글님 남편이고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장 이혼하겠습니다,

    뭘 얼마나 아시길레,,,ㅉㅉㅉ

    지식이란 것을 가진 전문가들보단,
    교양이란 것이 몸에 밴 사람들의 삶이 훨씬 더 충만하고 빛나는 법이죠...

  • 77. 죄송
    '10.12.22 9:57 AM (121.166.xxx.231)

    죄송하지만..철학과 나오신분들 다그런가요..?

    안그러신 철학과분들께 죄송하지만.

    제친구중...별로 잘나지도 않은것이 잘난척에.. 영화보는것과 집에서 드라마 보는것이 아주 하찮은..문화생활이라고 자기는 안본다고..잘난척하는 애가 있어서 절교한친구가 있거든요.

    물론 단지 그것뿐이 아니고..얄팍한 지식으로 항상 잘난척.
    재수해서 **대 철학과 갔으면서 무슨..조금이라도 낮은 대학교 무시하고..

  • 78. 아..
    '10.12.22 10:02 AM (115.93.xxx.69)

    입덧하는데 안부전화 안 했다고 시어머니가 머라고 했다고 게시판에서 여러번 화르르 하신 그분 아니신가요? --;;
    회사에서 한가하신가 봐요. 온갖 불평불만을 여기 게시판에 다 풀어내시는 거 보니..

  • 79. 몇개 보태자면
    '10.12.22 10:24 AM (203.236.xxx.241)

    자기돈은 자기혼자 쓰고 남편월급으로 살림하면서 추석에 양가 드리는 돈은 당연히 남편 월급으로 드려야 된다는 분
    너무 길어서 다 쓰기도 귀찮은데
    남편 이름으로 분양받은 아파트 대출금 이자를 남편월급에서 내고 있는데
    그 이자 자기 돈에서 내기가 싫어서 월급 통장 안 합치고 버티는 분이예요.
    대단하신 분이심

  • 80.
    '10.12.22 10:30 AM (220.86.xxx.137)

    원글님이 바로 그분이시군요.. 저는 첨에 이게 개그인줄 알았어요. 재미있어서 컬투 사연 보내면 대박이다 싶었는데 ... 코미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네요. 슬퍼요. 제가 남편이면 진짜 열받아서 이혼했을거예요. 저 명문대 나왔는데 원글님이 한 질문 답 모르네요. 저 무식하지 않아요. 골고루 잘 모를 뿐이지.. 암튼 이분의 앞으로의 행적이 좀 기대됩니다.

  • 81. 어딘가
    '10.12.22 11:01 AM (211.176.xxx.112)

    겉보기엔 정상이고 높은 학력에 전문직으로 일하면서도 정상이 아닌 사람들이 있어요.
    어딘가 깨졌다고 말하죠.
    원글님이 바로 그런 분 같아요. 어딘가 깨졌어요.
    전에 그렇게 깨진 사람을 본 건 입양되었다 두번 파양당한 사람이었거든요.
    원글님은 어떻게 자라셨을까 궁금하네요.

  • 82. 저는
    '10.12.22 11:07 AM (211.172.xxx.23)

    제목 보고 들어 왔는데 (남편 분이 정말 무식한 줄 알고)
    원글 내용 보고 " 자아도취에 빠져도 한 참 빠진 " 속물 같은 여자구나..
    혼자서 지적 여성이라는 자만심 듬뿍에..
    그런데 댓 글님 들이 올려 주신 그녀의 행적을 읽다 보니 정말 구역질 납니다
    그리고
    원글 내용을 읽어 보면 대 졸로 안 느껴졌어요
    글 서술을 잘 못하시 던데

  • 83. 님..
    '10.12.22 11:28 AM (123.99.xxx.225)

    남편분 공부도 많이 하신분같은데요..
    님도 분명 남편이 알고있는 지식을 다 알지는 못하시잖아요..
    님이 알고계시는 그런 지식들,,(흔히 교양이라 불리는 분야.. 물론 알면좋지만 몰라도
    살아가는데 크게 지장없는것..)
    을 남편이 모른다고 무식하단건 비약이 좀 심하신것같은데요..
    현 상황이 비지니스를 위해 알아야 플러스 되는것도 아니고 님은 남편과
    교양에대해서만 대화를 하시나요?
    부부간에 더 필요한 대화가 많을듯 싶은데..
    차라리 님께서 비슷한 취미를 가진 까페를 가입하셔서
    만남도가지고 토론도 가지고 그렇게 하시는게 나을듯하네요..
    남편분 충분히 업무로도 머리가 아프실거예요.

  • 84. 님..
    '10.12.22 11:31 AM (123.99.xxx.225)

    님이 쓴글 첫부분에 '당신이 그렇게 모든걸 잘알아?'
    라고 남편분이 말씀하신걸로 보아.. 딴지는 님이 먼저 거셨었던게 아닌가싶어요..
    안다는건 좋지요. 하지만 자만하거나 남을 무시하는 도구로 사용해선 안되죠.

  • 85. 직업이 뭐슈?
    '10.12.22 1:32 PM (211.114.xxx.113)

    진짜 궁금하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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