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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하는 결혼이 최고인줄..

.. 조회수 : 3,460
작성일 : 2010-12-21 12:46:03
예전엔 사랑으로 하는 결혼이 최고인줄 알고..
조건따지면 속물인줄 아는

도덕 교과서에 그런말 쓰여 있는건 아니였지만.
은연 중 그렇게 교육받고 자랐던거 같아요.

허수경 자전 수필도.. 잘 나갔던거 같은데..
사랑으로 부모 반대 불사하고 결혼하는..
그런 소설도 그렇고요.
혼자뜨는 달??이였나요. 윤희라는 여자와.. 화재로 얼굴이 이상하게 변한 남자..
김혜수랑 강석우랑 영화도 만들어졌던 거 같은...

근데 살아보니 그게 아니란걸 알고..
또 알고보니..
이미 똑똑한 사람들은 20대에도 사랑이 전부가 아니란걸 알고 있었고...

히. 겉똑똑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저였나봐요.
학교 공부랑 인생공부 전혀 별개였다는거요.
IP : 175.115.xxx.13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1 12:49 PM (123.204.xxx.101)

    중학교때 도덕 선생님께서 엘비라마디간 이란 영화를 소개해 주시면서
    경제적인 대책없는 맹목적인 사랑이 얼마나 비극으로 끝나는가를 설명해 주셨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인생에 참 도움이 되는 수업이었던거 같아요.
    선생님께서는 중학생이 사랑하나 믿고 가출하는 사태를 막아보고 싶어서 그런이야기를 해주신거 같기도 하지만요.--가출하는 애들이 좀 있어서..ㅎㅎ

  • 2. ,,
    '10.12.21 12:50 PM (59.19.xxx.17)

    근대 이런건 있어요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면 사랑없이 결혼하는사람보다 힘들때 잘 견디대요(울언니보니까) 사랑해서결혼했던 사랑안해서 결혼했던간에 사람인품이 중요한거 같아요

    사랑은 내가 느끼는거잖아요 사람인품관계없이,,근대 팔자소관인거 같아요 전

  • 3. ..
    '10.12.21 12:50 PM (211.117.xxx.105)

    설령 세월이 지나서 깨달았다 하더라도
    선택의 순간이 오면 사람들은 거의 모두 비슷한 선택을 또 합니다
    왜?
    사람은 변하지 않거든요 특별한 경우만 빼고는....

  • 4. .
    '10.12.21 12:52 PM (221.155.xxx.138)

    사랑'만'으로 결혼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힘들어요.
    하지만, 그나마 '사랑'이 있으니 버틸 힘이 생기네요.

  • 5. ....
    '10.12.21 12:59 PM (58.122.xxx.247)

    글쎄 ...어차피 어느것도 답은 아닐겁니다
    저 사랑하나보고 목숨걸었다가 가여운생 현재진행형입니다만 그럼에도 사랑이나마 있어
    그 사랑으로 얻어진 열매있어 후회가 없거든요

  • 6. 저도
    '10.12.21 1:01 PM (124.5.xxx.16)

    사랑만으로 결혼했어요 정말 힘들때도 많았지만 어찌생각하면 사랑이 있었기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고 봐요 결혼할때 좋았던 조건도 살다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역시 기본은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 7. Anonymous
    '10.12.21 1:02 PM (221.151.xxx.168)

    사랑만으로는 아니지만
    사랑도 없는 결혼이 정녕 행복할수 있을까?
    82 글 읽어보면 한때의 그런 사랑도 몇년 지나면 다 사라진다고들 하고
    남편을 돈 벌어다 주는 기계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언제나 놀라움)
    그 사라질 사랑 조차도 없는 사람과 살을 맞대고 사는 사람들...
    글쎄요...저는 결혼을 그저 거래로 하는 사람들로밖에 안 보여져요.
    사람이 어떻게 물질적인 만족만으로 살아요?

  • 8. ..
    '10.12.21 1:13 PM (114.207.xxx.153)

    기본적 조건이 밑바탕이 되고 거기에 사랑까지 더해진 결혼이 가장 좋은 선택인것 같아요.
    저도 아직 미혼이지만 헛똑똑이..
    머리로는 조건 따지지만 막상 남자 볼땐 느낌 찾거든요..
    글서 조건 좋고 외모는 별로지만 성격까지 좋은 남자 여럿 놓쳤답니다.

  • 9. jk
    '10.12.21 1:14 PM (115.138.xxx.67)

    위대하신 휘트니 휴스턴님의 히트곡중에서 이런 가사가 있지요....

    'cause once you know what love is you never let it end.....
    니가 정말 진정한 사랑을 느껴봤으면 절대 그 사랑을 놓치지 않는다.. 라는 뜻이라능...

    원글님이 한건 사랑이 아니라능...
    정말 사랑을 느껴봤다면 조건따위 따질 필요도 가치도 이유도 없다능....
    하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평생에 정말 사랑할만한 사람 한사람 만나기가 힘들지요....

  • 10. 저는
    '10.12.21 1:14 PM (14.52.xxx.19)

    이해가 안 가는게요,,,
    조건 "만"으로 결혼을 어떻게 하나요,,
    조건이 맞아서 만나도 결국은 사람이 좋아야 하는게 결혼아닌가요,너무 싫어서 같이 한시간도 못 있을 사람하고는 결혼 안 하잖아요,
    그리고 조건이 너무 안 맞는데 마냥 사랑이 유지되지도 않을것 같구요,
    하다못해 식당에서 밥 하나를 먹는다던지,커피 한잔을 먹어도 조건의 차이가(여기서는 결국 재력의 차이가 되겠네요)취향의 차이로 나타나서 신경전 해야할지도 모르구요,
    전 사랑만 가지고 하는 결혼도 이상하고,,조건만 보고 하는 결혼도 이해 안가요,

  • 11. jk
    '10.12.21 1:16 PM (115.138.xxx.67)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건
    결혼상대자나 연애상대자가 아닌...

    자기자식들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정 사랑하는 그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어릴때만... 나이들면 이건 뭐 웬수로 돌변하죠)

    그정도로 진정한 사랑의 감정은 강력하고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겁니다.
    이성에게서 자식을 바라볼때 느껴지는 그 강렬한 애정이 발산된다고 생각해보삼.. 그게 얼마나 엄청난 감정일지....

  • 12. 윤희
    '10.12.21 1:21 PM (125.180.xxx.207)

    원작 소설과 영화의 제목은 "잃어버린 너" 였던 것 같네요.

    저도 사랑/사람만 보고 결혼했네요.
    잠깐씩 후회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울 신랑이 아직은 이뻐 보이네요. 결혼 12년차.

  • 13. 사람이 원래
    '10.12.21 1:26 PM (112.156.xxx.17)

    안가본 길, 못가진 것에 대한 미련이 있나 봅니다.
    다 있어도 사랑없는 결혼생활.. 여자 피말려요.
    원글님께서 좀더 가진것에 감사하시면 세상이 달리보일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14. 저도..
    '10.12.21 1:32 PM (211.207.xxx.222)

    사랑과 사람만 보고 결혼했는데..
    조건은 살면서 개선이 가능하더라구요..

  • 15. ..
    '10.12.21 2:47 PM (115.143.xxx.234)

    맞아요. 안가본길에 대한 미련이 있는거지..
    전 오직 사랑만으로 결혼했는데요. 좋습니다.
    경제적인거야 맞추게 되더군요.

  • 16. 대부분의
    '10.12.21 2:49 PM (112.146.xxx.18)

    사람들은 그런 강렬한 사랑을 못해보고 죽는다고 해요..
    어디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 17. 다시
    '10.12.21 5:47 PM (221.144.xxx.237)

    다시 결혼한다면 열렬히 가슴 가득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 결혼안하고
    차라리 혼자 살꺼예요.
    결혼하기 위한 사랑이 아닌 사랑하기 위한 결혼을 하고 싶네요.

  • 18. 그러게요.
    '10.12.22 12:49 PM (118.221.xxx.81)

    결혼하기 위한 결혼은 안하겠다... 하고 선 한 번 보지 않고 좋은 시절 다 보냈어요.
    지금은 그냥, 억지로 결혼하려 애쓰지 말고 혼자 살자...가 됐지만...

    소위 명문대 나오고 남들 부러워하는 직장 다니면서
    내가 굉장히 똑똑하고 잘났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는데,
    결국, 우리 엄마 늘 내게 하던 말 '헛똑똑'이라는 말이
    언제부턴가 실감되더군요.

    예전에는 순수하다, 때가 안탔다... 이런 말들에 목숨걸고 있었던 듯...
    누가 그런 소리 해주면 마치 최고의 칭찬처럼 들렸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바보같다는 다른 소리처럼 들립니다...

    살아보니...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것, 지혜로와야 한다는 것
    지금은 참 절절하게 뼈저리게 깨닫습니다...

  • 19. 누구나
    '10.12.22 12:50 PM (180.69.xxx.193)

    결혼전 느꼈던 사랑이 결혼후에도 유지된다면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랑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니 그 사랑과 사람믿고 결혼한 내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결혼후에 겪을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수만 있었다면 좀더 현명한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저도 가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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