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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해서 여쭙니다. 아이 교육 관련..

근데 조회수 : 689
작성일 : 2010-12-20 20:58:10
밑에 글과 기타 여러가지 글들을 접하면서 궁금하더라구요.

진짜 집에서 부모님이 모범적이고 욕도 안하고 그런 생활을 해도..

아이가 친구 잘못 만나면 한순간에 완전히 변해서 욕하고 막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사실 밑에 글에 친구가 좀 이상하다고 쓰긴 썼어요.

보기에도 아주 많이 이상하게 느껴져서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집에서 바르게 좋은 가정 교육 받은 애들은 이상한 애들을 피하고 잘난 애들끼리 끼리끼리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뭔가 집에서 교육으나 관심을 덜 받은 아이는 친구들의 기준에 막 휩쓸려 버리구요..


사실 저도 어릴때 집안이 멀쩡할땐 안 휩쓸리고 모범생에 공부 잘하고 참한 아이였는데..

가세 기울면서 관심이 덜해지면서 제 중심이 안잡히고 친구들한테 휩쓸리고 그랬었어요.


여기까지의 글은 제 경험과 관찰을 통한 내용이구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이들 키워보신 분들..  실제로 어떤가요?

본인의 경험이나 주변을 보면..

부모가 모범적이고 아이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아 부어도 잘못 될수 있나요?

아이 원래 기본 성격이 잘못 타고나면 아무리 해도 힘들 수도 있나요?

정말 궁금해서 여쭙니다.

저는 아직 아이 키우기엔 부족한 사람인지라 낳지 않고 있는 새댁입니다.



IP : 112.170.xxx.1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0 9:06 PM (115.126.xxx.9)

    부모의 건강한 애정과 관심은...아이가 한순간에 잘못되는 일 없고 설사
    그렇다해도 금방 제대로 돌아오죠..
    아주 사이코가 아니고선...
    부모의 탓이 크죠...

    정말 인성...가르쳐야 할 건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공부만 그저 잘하면 모든 게 패스시킨 부모들...
    13년 -초 6학년이니- 간 아이에 대한 관심이
    전혀 무관했다고 할 수 있죠
    사춘기가 될 수록...아이를 강압적으로 억눌려 지낸 아이들일수록
    그 폭발력이 크죠....요는 부모조차 제대로 가정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
    자신의 아이들한테도 제대로 된 가정교욱을 시킬 수 없다는 거...사회적으로도
    공부만 우선시 되니....인성은 아랑곳없고...

  • 2.
    '10.12.20 9:09 PM (112.148.xxx.223)

    모범적으로 키워도 그맘때 그럴 수 있어요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요
    요즘 아이들은 욕하는 것 우리때만큼 심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물론 그 부분은 기성세대가 잘못한 것 맞는데요
    집에서 바르게 자라도 그 또래는 사춘기 특성상 어른들 보다는 또래집단에
    낄 수 있는가 없는가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욕하는 집단이 꼭 불량 집단도 아니구요 욕의 일상화? 뭐 이정도라 생각합니다.

    기본 성격을 잘 못 타고 났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대부분의 아이들은 보통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니까 부모가 잘 다독거리면 결국 대부분 비슷하게 잘 자랍니다.
    사춘기가 질풍노도의 시기이기에 잠깐 그러는 것이고 커서까지 그러는 경우는 글쎄요
    일단 사회화가 완료되면 대부분은 사회적 언어위주로 쓰겠죠 친구들과의 대화를 뺴고는,,

  • 3. .
    '10.12.20 9:23 PM (115.126.xxx.9)

    욕의 일상화라니...여기서 더 나가면 교사패는 것도 사춘기의 일상화라고
    편들어주는 어른들 등장할 기세네요..
    10대 범죄가 급증하는 게 달래 다 그 이유가 있죠

    222, 234 님..기본 성격과 품성은 다른 겁니다...
    문제아는 죽을 때까지 문제아라는 뉘앙스인데...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부모의 건강한 애정과 민주적인 가정에서 자란 애들은
    사춘기 할배가 찾아온다고 하루아침에
    돼먹지 못한 막장 사이코가 될까요?
    분출하는 호르몬으로 까탈스럽고 짜증스러워질 수는 있을지 몰라도

  • 4. gmdma
    '10.12.20 9:30 PM (119.196.xxx.15)

    외국서 초 5쯤에 여러 명이 귀국했어요.
    집안 비슷한데 환경이 조금씩은 달라요.
    그냥 다 비슷한 조건이라 하고 ...
    어떤 애들 욕하는 문화에 금방 동화되서 같이 하고
    어떤 애들 너무 충격받아서 힘들어해요.
    제가 보기엔 일탈의 선을 과감히 넘는 성격이냐 아니냐 타고난 문제 같아요.

  • 5. 자기
    '10.12.20 10:05 PM (218.238.xxx.226)

    중심이 똑바로 선 아이들은, 같이 어울릴만한 친구 아닌 친구를 구별해서 사귀죠.
    적당히 거리두면서요..
    근데 뭐랄까, 옳고 그름의 가치관이 확립되지않고 줏대가 없는, 자기 자존감이 크지 않은 애들은, 그런 불량스런 친구들이 조금만 옆구리찌르면 스스륵 호기심보이고 친해지고 그런거 같던데요..
    해서는 되고 안되는 그 선이 분명한 아이들은 완전히 휩쓸려가진 않아요, 어느정도 발을 담글뻔하다가도 아 이건 아니구나하고 선을 긋죠.
    어릴때부터 각 시기마다 옳고 그름의 가치관 교육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 6. 근데
    '10.12.20 10:51 PM (112.170.xxx.186)

    잘 읽고 있습니다........ 긍데 왜 한분 댓글 지우셨나요 ㅠㅠ

    하나하나 잘 읽고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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