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후도우미와 주로 부딪히는 이유가 뭔가요?
주로 부딪히는 문제와 불만이 어떤건가요.
그부분을 알면 미리 도우미님께 언지를 하고 서로 합의를 보는게 좋을것같아서요.
써보신분들 조언좀 주세요.
첫애기고 입주로 도우미분 부를생각인데 걱정이 되네요.
1. ...
'10.12.17 10:22 PM (121.138.xxx.188)1. 사람을 고용해서 써본 일이 없어서 오히려 도우미에게 휘둘리는 경우.
2. 도우미가 지나치게 몸 사리는 경우.
3. 도우미에게는 한쪽 눈 감는 마음가짐이 필요한데 지나치게 꼼꼼히 요구하는 경우.
4. 육아방식이 달라서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도우미는 할머니 세대, 엄마는 신세대 + 육아경험 없어서 책으로 배운 이론적 지식이 기반
5. 정말... 별로인 사람이 도우미로 걸린 경우... 간혹 있습니다... -_-
대충 이정도입니다.2. 음..
'10.12.17 10:31 PM (121.147.xxx.130)제 경우는 산후 우울증 비슷한게 있어서
도우미분이 하는게 다 싫고 밉고 그랬어요.
아마 .. 도우미분이 제일 만만해서 그랬던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이모님이 참 정도 많고 애기도 이뻐해 주시고 일도 꼼꼼히 잘 해주셨거든요.
부딪히는 이유중에 산모의 기분 때문에도 있을거라고 봐요.3. 몇가지..
'10.12.17 11:55 PM (120.142.xxx.217)* 일은 안하시고 괜히 잘 누워있는 아가 종일 안아주고 계시는경우...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전 일좀 그만하시고 저랑 수다다 떨자고 그런경우였구여...
* 음식을 너무너무 맛없게 하시는경우....다 산모를 위해서 그러는거지만... 예를들어 너~~~무 싱겁게 한다거나... 미역국도 종류 다양하게 해주시면 좋은데 맨날 같은것만 해주신다거나... ㅋㅋ
* 모유수유 잘해보려고 노력하는데... 그거먹고 애가 배가 차겠냐면서 분유 배불리게 먹이자고 자꾸 꼬시거나 제안하는바람에 유혹에 넘어가 결국 혼합하다가 완모성공 못하는경우...
* 빨래문제...
엄마는 다 삶았으면 좋겠는데 도우미가 안그런다거나 혹은 그 반대의경우,..
나이드신분들은 아기전용세제를 자꾸 잊어버리시고 그냥 어른세제로 하신다거나...
천기저귀 사용할경우 빨래부분...
손빨래와 세탁기사용의 여부 등등... 이건 엄마와 도우미분이 잘 협의해야할것같아요...
전 세탁기 사용해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굳이 다 일일이 손빨래 하시는분도 계시고...
그 반대는, 어떤엄마는 애기꺼는 무조건 다 손빨래하길 원했는데 그분의도우미분은 죄다 세탁기 돌리고 삶는것도 세탁기 삶기코스를 이용하셨데요(전기세 장난아니게 나옴...)
* 젖병 이용하는경우...
분유타는방법도 여러가지인듯.... 첫애엄마는 보통 책에나온데로 원리원칙데로 하고싶은데
도우미분들은 안그러신 경우도 많거든여...
팔팔끓는 뜨거운물에 분유타지 말라고 말씀드리는데도 맨날 끓는물에 타시는경우...
분유먹고 남은거 아깝다고 몇시간이고 나뒀다가 먹이거나...
냉방고에 넣어놨다가 렌지돌려 먹이는거...그것도 엄마가 싫으시면 미리 말씀드려야하고...
젖병세척하는 문제에서도 사소한걸로 아주 많지만...너무 많으니 패쓰~ ㅋㅋ
*기저귀부분...
엄마는 조금만싸도 갈아주길 원하는데...기저귀 아깝다며 계속 채우시는경우... 미리 합의봐야죠~
(엄마와 도우미분이 반대의 경우일수도 있구여...)
전 큰애때 유난이였는지 응가하면 꼭 물로 씻어주길 바랬는데...그냥 물티슈로 닦고 마는거 싫었어요... ㅎㅎ
이것도 저 잘돼라고 그런거긴한데...
너~~무 친정엄마처럼 잔소리가 심하신분들이랑도 잘 부딪치더라구여... ㅋㅋ
쪄죽을 정도로 집안 온도를 완전 높혀놓고 내복,양말 꼭 챙기고...
잠깐 바람좀 쐬고싶어도 죽어도 못하게하고...(우울증 걸려 돌아가실것 같음...)
컴퓨터 절대절대 못하게하고... 과일도 다 미지근하게 뎁혀서 주고...잘 씻지도 못하게하고...흑흑
거실에는 나오지도 못하게하고 맨날 침대에 누워있게만 하는경우....
앞으로도 50가지는 더 쓸수 있지만...이만 생략할게요~ㅋㅋ
조리기간에는 워낙 산모가 예민해서인지... 거슬리는게 많을수도 있어요... 첫애때는 더 그렇구여...잘 모르면 그냥 따를텐데 인터넷으로 내가 아는게 많으면 더 그렇구여...
좋은분 만나시길 바래요~^^4. 아가야놀자
'10.12.18 12:46 AM (112.186.xxx.18)첫날은 깔끔하게 방청소도 해주시는 듯했어요..그 다음부턴 이불깔려있는곳 빼고 대충 닦는 시늉하시고 모유안나와서 병원다니면서 모유수유하려고 노력하는데 계속 분유먹이자고 꼬드기고 빨래는 안하셔도 된다고 걸레나오면 나중에 한꺼번에 세탁기에 삶음된다고 했는데 걸레 한장을 세탁기에 빨고 있던거...안방으로 들어와"(분명히 거실에도 tv가 있음)tv보면서 부부가 쓰는 베개베고 누워있는거...옆집도우미분은 애를 안고 계속 흔들더래요..그래서 하시지말라고했더니 애가 이쁜데 어떡하냐고 본인은 가면 그만이라고 대신 엄마가 고생할거라면서 웃으시던 분도 계셨어요
5. 수세미
'10.12.18 9:14 AM (175.116.xxx.251)전 그릇닦은 수세미로 씽크대닦는게 젤 싫어요. 특히 씽크대 안쪽 배수관까지;;; 너무너무 화나요
6. 일단
'10.12.18 1:03 PM (222.112.xxx.235)산후도우미 업체에 어떤 분을 보내달라고 명확하게 요구하세요.
모유수유 하실 거면 그걸 최대한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을 원한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을 원한다 등등...
업체마다 경력 오래되고 평가 좋고 클레임 없었던 산후도우미님은 돈을 더 많이 드려야 해요.
돈을 좀 더 주더라도 그런 분으로 보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일단 도우미님이 오시면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지켜줬으면 하는 걸 말씀드리세요.
모유수유든 살림살이든 수세미 용도별 구분이든...
반드시 처음에 말씀하셔야지 시간 지날수록 말하기 힘들어져요.
젊은 아기 엄마가 잔소리하고 시비 거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어쨌거나 한 집에서 24시간 같이 보낼 사이에 그런 일 생기면 서로 불편하고 껄끄럽잖아요.
마지막으로 도우미님이 아기를 예뻐하고 잘 다루고 이해하고 성격도 대체로 무난한 분 같으면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한쪽 눈은 감으시는 게 좋아요.
산모와 아기 돌보면서 살림까지 주부 수준으로 위생 신경 쓰고 반찬까지 맛있게 하는 건 힘들어요.
가장 중요한 건 아기를 예뻐하고 이해하느냐니까
그게 괜찮으면 나머지는 다른 방법으로 보완을 하세요.
가끔 임산부 사이트에 보면 김치까지 담아주고 가시는 전설적인 산후도우미님들이 계신다는데
그런 분들은 그야말로 전설이고 객관적으로 보면 아기 돌보는 것 하나만 해도 정말 고된 일이에요.
밤에 계속 깨야 하는데 아침에 아기 아빠 출근 시간 맞춰 깨서 아침 준비 해야 하고...
출산 후에는 그렇지만 특히 첫 아기 낳고 나서는 엄마들도 극도로 민감하기 쉽거든요.
그래서 사소한 것도 지나치게 민감할 수 있으니 남편분과 이야기 많이 나누세요.
뭔가 거슬리는 게 출산 후 과민함 때문인지 산모 스스로는 판단이 잘 안 될 수도 있어요.7. 저도 경험자라
'10.12.18 2:39 PM (119.237.xxx.56)답글달려고 로긴했습니다
1. 산후 호르몬으로 우울증 비슷하고 까다로워져서 인 부분도 분명 일정부분 있구요
2. 제 경우 아기 (태어난지 4.일.된 신생아)뺨을 막 찌르는겁니다 귀엽다구요.
것도 손톱도 쫌 길고 매니큐어칠한 손이었는데, 완 전 헉!
제 성격상 보면서 '그만하세요' 확 말은 안나오더라구요
도우미가 퇴근한 다음 엄마랑 말하며 분통터뜨렸죠.. ㅡ.ㅡ
3. 친정서 있었는데, 오히려 울 엄마를 부리려 하더라구요 (살림 어디있는지 잘 모른다며 부엌에서 엄마 계속 찾고) 음식도 입에 안맞았구요.
4. 남편이 퇴근해 방에 들어오니, 도우미가 저더러 남편 왔는데 누워있는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헐~ 여자가 그럼 안된다나요? 완전 시맘노릇 하던데요
5. 맛사지는 대충~
암튼 저도 이거 말고도 101가지 불만 있었는데, 울 엄마가 애기 키우면서 남한테 싫은 소리 하면 안된다고(그 사람 중간에 바꾸거나 잘리면 우리애기 원망할꺼라고..)
둘째때 조리원있엇는데 완전 천국이었어요!!!!!8. 음
'10.12.19 9:53 PM (118.91.xxx.155)저같은경우는 살림은 엄청 잘해주셨는데....가사도우미도 아닌데 오로지 살림만 하루종일하시고 아이를 별로 봐주지 않으셨어요. 전 애안고 달래는게 너무 힘들었는데....그래서 중간에 사람을 바꿨지요.
대부분의 경우 젊은 새댁이라...사람을 처음 부리는거라...우왕좌왕할수밖에없고 더구나 출산직후라서 예민한때이기도하지요.
지금와서 생각하면...사실 친정엄마가 와서 도와주셨다한들...엄청 싸웠을거같아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