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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교양은 숨길 수 없는 것

어제 모임에서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10-12-17 12:51:05
요새 연말이라 거의 매일 송년회가 있어요.
12월 들어서는 주말까지 송년모임으로 꽉차 있다보니,
좀 피곤하기도 하고 사람 만나는게 식상하기도 하고 제가 요즘 좀 그래요.

어제 모임에는 제가 일로 아는 사람들 모임인데 년말에만 부부동반으로 모여요.
함께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남자이고 저만 여자이죠.
종종 함께 모이고 가끔은 골프도 함께 치고 해서 서로 각자의 집안 사정도 대강은 알아요.

형편은 돈 걱정 없이 사는 정도가 아니라
그중에 몇 분은 거의 5대손까지 지금 재산만 지켜도 잘 살만큼 여유있고
학교도 부부 모두 최고로 좋은 대학 나왔고 그래요.
제가 봐도 여자들은 귀금속도 다이아몬드 엄청 큰거 하고 있고
백도 다들 명품...
그에 비해서 저는 일하다가 오기도 했지만 평소처럼 생얼에
명품은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 그저 조화맞춰서 센스있게 코디한 차림..

어제 모임에 갔다와서 울 남편이 하는 말..
어째서 그렇게 모모 사모님들은 교양이 없어보이냐고.
얼굴표정이니 말하는 거니 다 돈만 많이 들인 차림이지 정말 함께 대화 나누기도 지루하다고.
우리 부인 대하다가 그런 사람 보면 수준차이가 너무 난다고..

커어.. 그럼그럼.. 그걸 이제야 알았냐고..했어요.
부인 귀한 거 아는 남편이니 엉덩이 두들기면서 살아야지요..
IP : 61.85.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7 1:02 PM (59.27.xxx.136)

    어째서 그렇게 모모 사모님들은 교양이 없어보이냐고.

    우리 부인 대하다가 그런 사람 보면 수준차이가 너무 난다고..

    이리 말씀하시는 분도 별로 교양은 없는듯하네요

  • 2. Anonymous
    '10.12.17 1:17 PM (221.151.xxx.168)

    교양은 돈이나 치장으로는 불가능한 내면의 멋이기도 하지요.

  • 3. 공감할 수
    '10.12.17 1:32 PM (122.203.xxx.2)

    있는 예를 들어주셔야 악플을 안 부르지요.
    게다가 부부끼리 한 이야기니 정말 객관적일까도 의문이구요.
    다이아몬드 큰거하고 명품백 들었다고 교양없는건 아니잖아요???

    전 다이아몬드도 없고 명품백도 없지만요.

  • 4. 원글
    '10.12.17 1:43 PM (61.85.xxx.132)

    원글입니다.
    하하.. 울 남편이 제게 아부성 발언을 하느라고 좀 오바한 게 있기는 하죠?
    웃자고 한 이야긴데 뭐 악플을 부르건 말건 상관없죠.
    글의 요지는 아무리 차림에 공을 들여도 사람의 내면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거였어요.

    사람이 말하는 모양새와 내용, 몸의 동작과 옷차림 스타일 이런 것만 봐도 그 사람에 대해서는 은연중에 파악되는 게 있죠. 첫인상은 아무것도 아니라고들 하지만, 그 사람에 대해서 떠도는 소문이 아니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면 내면이 드러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봐요.
    그래서 저는 화상회의는 시간과 공간의 효율적인 이용측면에서는 우수하지만, 기업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별로 좋은 방식이 아니라는 아나로그식 상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사람이 말하는 방식, 글쓰는 방식, 몸짓, 어투, 이렇게 자신을 드러내는 모든 것이 그 사람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 5. 님께서
    '10.12.18 10:37 AM (211.41.xxx.126)

    남편 분께 그런 대단한 칭송을 받으셨다니 우선 축하드립니당^^
    인정 받는 다는 것이 참 좋죠
    게다가 남편에게
    그런데 다른 님 말씀 처럼 뒤에서 그런 말씀하시는 남편 분,조금은 실례되는
    말씀이지만 그렇긴해요 ^^;;
    그냥,아무리 다른 부인들 봐도 울 마눌님이 가장 지적이고 최고야! 라고 하셨음

  • 6. 저라면
    '10.12.18 2:42 PM (121.140.xxx.158)

    이런 이야기를 올리는 자체가 교양없는 부부로 찍힐까봐 못 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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