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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왜 꼭 집으로 전화를 할까요..

속이답답..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10-12-16 21:55:01
핸드폰 번호를 모르시는것도 아니에요..
근데 꼭 집으로 전화를 하십니다..
그러다 외출이라도 해서 전화를 안받으면 그제서야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깔린 목소리로 "너 어디냐" 라고 첫마디를 하시죠..

오늘도 동서랑 통화를 하다가..
시어머니가 우리집에 전화했는데 어디갔는지 안받더라...하더랍니다.
문화센터 다녀왔거든요 오늘..
핸드폰으로는 전화 안왔네요.

그 얘기 듣는데 속이 답답해지고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전화받기 너무 싫어요.
어쩔땐 아침 7시부터 집으로 전화가 옵니다..

25일날 남편 이종사촌 결혼식이라고 아마 그것때문에 전화하신것 같은데..
남편도 없는데 애 데리고 크리스마스날 동대문 결혼식장 갈 생각하니까
정말 돌아버리겠어요..아프다고 핑계대면 확인하러 오실 분들입니다.
그리고 두고두고 시누들에게 얘기하실듯...

저에게는 동서흉을..동서에게는 제 흉을 보십니다.
이번에도 동서흉을 보는데 듣는둥 마는둥했네요.
남편과 서방님은 이런걸 모르죠. 자기 엄마만큼 좋은 시어머니는 없다고 생각할테지요..
결혼초 "어머님이..."라는 소리만 나와도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사람이니 제가 더 쌓인게 많은가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남편에게서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의 안좋은 모습을 그대로 빼닮은 모습이
보여질때마다 너무 짜증나고 싫습니다...

별 일도 아닌데, 시댁과 연관된 일을 생각하면
막...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고 마음에 안정을 못찾겠어요.
홧병인가요?
전 죄지을만한 짓을 한 적도 없고..
오히려 좋은 며느리 되고자 노력하다가 돌아오는건 상처뿐이라
할 도리만 하는 며느리로 살고 있습니다.
하도 속이 답답해서 넋두리해봅니다.
IP : 175.113.xxx.9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6 9:56 PM (119.202.xxx.82)

    집전화를 핸드폰으로 착신 해 놓으심 어떨까요?

  • 2. 으휴..
    '10.12.16 9:59 PM (112.154.xxx.179)

    님 많이 답답하시겠네요 ㅠㅠ
    저도 결혼전부터 하도 그런 전화에대한 에피소드를 많이 들어서 남편 동의하에 집전화 안놨네요 (남편도 둘다 핸폰 있는데 괜히 집전화 돈만 나간다고 놓지 말자 하더군요)

    저희 시어머니.. 저 핸드폰 안받으면 바로 남편한테 겁니다. 그러고나면 바로 남편과 시어머니의 전화가 다시 득달같이 이어지지요. 이상황에 집전화까지 있었으면 어땟을까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ㅠㅠ

  • 3. 마자요
    '10.12.16 9:59 PM (175.194.xxx.158)

    저희 시어머니도 꼭 집으로 전화하셨더랬죠
    꼭 주말 저녁 일요일 아침마다...안 받으면 어디 갔나며 하시고..정말 스트레스였어요
    이번에는 이사하면서 집전화 개설 안했네요...그러니 이젠 핸폰으로 열심히 전화하세요
    그래도 이젠 주말에 맘 놓고 나갈 수 있어 좋아요

  • 4. ...
    '10.12.16 10:00 PM (122.32.xxx.7)

    저 그래서 집전화없어요. 앞으로도 계속 안만들 예정이에요.

  • 5.
    '10.12.16 10:00 PM (122.35.xxx.55)

    집전화 없애버리세요
    요즘은 핸드폰 다 들고 다니니 집전화 쓸일이 없던데요

  • 6. 1플님
    '10.12.16 10:01 PM (112.154.xxx.179)

    와.. 집전화 핸폰으로 착신하는거 너무 좋은 생각이네요!
    제가 비서였을적, 자리에 없으면 거품무는 상사때문에 전화를 핸폰으로 착신하고 나서야
    자유를 얻었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 7. ..
    '10.12.16 10:02 PM (125.185.xxx.3)

    우린 시아버님이 그러세요.
    집전화로 해서 안받음 핸드폰으로 하셔서는
    어디냐.. 이러세요..
    그래서 볼일보러 나왔다고 하거나 못받은 이유를 말해야
    수긍하시고
    핸펀도 받을때까지 내내 하셔서
    무서울때도 있어요.
    전 그래서 받기싫을땐 안받고 코드 뽑아버려요.
    나중에라도 언제언제 안받더라..하시길래
    못받을수 있는 사정이 있어서 안받을 수도 있는걸
    왜그리 궁금해 하세요? 하고 직접적으로 말했네요.
    그랬더니 허. 참... 이러시면서 당분간 전화안하셨어요.

  • 8. 집전화업앤다에
    '10.12.16 10:32 PM (222.238.xxx.247)

    백만표!!!!!!!!!

    며느리는 집에서 전화지킴이인줄 아시는지........

  • 9. ...
    '10.12.16 10:42 PM (115.139.xxx.35)

    저도 착신 추천하구요.

    그건 그렇고 크리스마스에 결혼하는 센스없는 그친척..
    자기들은 나름 로맨틱하다고 낄낄댈텐데..

  • 10. ㅇㅇ
    '10.12.16 10:45 PM (124.51.xxx.106)

    정말 이런글들...
    듣기만 해도 답답;;;
    한세대 지나면 좀 나아지려나.

  • 11. ~
    '10.12.16 10:56 PM (58.230.xxx.240)

    전 친정엄마가 그래서
    집전화 없애버렸어요.
    엄마가 핸드폰 전자파가 어쩌고 하면서 엄청 스트레스주는데
    그 듣기싫은(전 듣는순간 진짜 에이씨..하고 욕이 나와요) [어디냐]
    이소리 너무 싫어서, 감시당하기 싫어서 안놓을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놓는다고 해도 시댁친정에는 절대 번호 안알릴거구요.

  • 12. ㅎㅎ
    '10.12.16 11:26 PM (118.91.xxx.155)

    저희 시어머니도 똑같으시네요.
    그동안 집전화없이 살다가 이사오면서 케이블신청하면서 인터넷전화가 묶음으로 딸려오는바람에 생겼는데...그이후로 계속 집전화를 하시는거에요.
    저희는 갓난쟁이 아기가 있어 집전화는 소리가커 깬다고 휴대전화로 해달라고 몇번을 말씀드려도 또 또 또 집전화로 하세요. 완전 미치죠..
    핸드폰은 진동으로해놓고 급한일있음 전화와도 안받았다가 나중에 부재중전화확인하고 다시 걸기도 하고하는데..집전화는 너무 거는사람의 횡포같아요. 무조건 받아야하니까...그래서 시어머니가 집전화로 자꾸 하는거 같기도하구요. 애기 자는데 완전 큰소리로 벨울리면 짜증 이빠이에요.

    그래서 요즘 전화기 고장났다는핑계로(실제로 아기가 만져서 잘 안되네요) 전화기선자체를 빼놓고 있는데 그랬더니 핸드폰으로 다시하시네요.
    님도 전화기고장났다고하시고 이김에 집전화 없애버리세요.

  • 13. 다들
    '10.12.17 1:03 AM (115.136.xxx.39)

    그러신가봐요.
    저도 얼마전에야 인터넷전화 신청했는데
    시아버지가 꼭 집전화로만 전화하세요
    아이 데리고 산책도 가고 장보러도 가고 볼일도 보고 집에 있는 시간 거의 없다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도
    집전화 몇번이나 해서 안받으면 핸드폰 전화하시는데
    집에 없는데 어디냐고 물어보시고
    신경 많이 쓰이네요

  • 14. .
    '10.12.17 6:46 PM (110.14.xxx.164)

    신경 쓰지 않음 되요 ㅎㅎ
    친정엄마 올케네 전화해서 안되면 저에게 전화 해서 걱정하십니다
    엄마 친정이나 어디 장보러 갔겠지 그냥 둬요 이러면 그제서야 그래 하십니다
    올케도 신경안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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