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머리숱 많은게 내 잘못이냐구요~

...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10-12-16 13:22:14
저의 비루한 몸뚱이 중에서 그나마 젤루 봐줄 만한 곳이 머리카락 입니다.
지금껏 린스나 헤어 컨디셔너 혹은 에센스 같은 걸 한번도 머리카락에 발라 본적이 없어도 나름 윤기 나고 건강한 머리랍니다.

게다가 숱도 아주 많아요... 애 둘 낳는 동안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이 오히려 반가웠답니다.
이런 자랑스러운 머리카락이 천대 받는 곳이 있는니 바로 미용실...T_T

지금까지 제 머리 말면서 짜증 안내는 헤어디자이너를 본적이 없답니다.
처음에는 웃으며 맞이해주던 디자이너도 3시간 이상 넘어가는 제 머리 손질에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져 가고...
어제는 큰맘먹고 18만원 짜리 파마를 하고 있는데 막판에  부원장이 제 머리를 잡고 흔들더니 ' 왤케 많어~' 이러더라구요.

아니.. 내가 18만원이라는 거금을 내면서도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한다니.. 조금 부아가 치밀었어요.. 머리카락이 길지도 않구만!!!!!!

그런데 지금까지 다닌 미용실마다 짜증 안내는 디자이너가 없는 걸 보면 제 머리숱이 정말 많긴 많나봐요..

암튼 미용실에서 푸대접 받고 상처 받은 내 마음 이곳에다가  파마 잘 나왔다고 자랑질 하면서 위로 받을려고 글 올려봤어요.
IP : 220.70.xxx.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6 1:24 PM (119.196.xxx.246)

    부러워요 실례지만 평소 식습관 어떠세요? 스트레스 안받고 사시나요?
    보통 머리숱많으면 여성홀몬많아서 여성스럽다고하던데 진짜 그러시나요?
    저같은 사람은 머리숱많은 분 굉장히 부러워해요

  • 2. 일단
    '10.12.16 1:29 PM (121.190.xxx.245)

    그런 곳은 마인드가 안 됐다고 봐야죠..뭐 머리숱을 내맘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님 저도 머리숱 엄청난데요. 여성스럽진 않아요 ㅎㅎ 전 딱 떨어지는 각잡힌 옷 좋아하구..
    레이스~ 분홍~ 샬랄라 와는 거리가 멉니다.
    전 머리숱만 많을 뿐 돼지털에(이것도 나이드니 예전보단 덜하네요) 머리관리도 잘 못해서
    부스스해요..원글님 부럽네요!

  • 3. 덧..
    '10.12.16 1:32 PM (121.190.xxx.245)

    머리 한 5년 해주시는 분은 남자분이신데, 그러고보니 제 머리숱으로 뭐라 들어본 기억이 없네요. 그래서 5년이나 다닌건가..원글님 다년간 다녀본 바로 미용실은
    차라리 남자쌤이 편한점이 있어요.
    일단 군소리 잔소리가 별로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 4. .....
    '10.12.16 1:32 PM (123.109.xxx.161)

    저도 머리숱 엄청 많았었어요..그래서 파마를 안했죠..
    미용실 언냐들 넘 무서버서..ㅋ

    근데 지금은 예전의 3/1정도..그래도 많다 하니..뭐 머리숱이 얼마나 많았는지 아시겠죠?? ㅋ

    정수리 부분이 많이 빠져서..앞머리 내리고..훤해~보이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예요..
    그래도 밑부분은 아직 많다네요..

    머리결도 좋은편이라서 따로 파마안해도 자연스럽게 이쁜머리라고 하네요..ㅎㅎㅎ
    파마해본지..한3년 됬나??

  • 5. ㅠ.ㅠ
    '10.12.16 1:33 PM (175.112.xxx.79)

    머리 숱 많아서 그런 대접 좀 받아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이건 뭐 가늘고 숱 엄청 없고,,,거기다 이마는 구만평...ㅠ.ㅠ 저는 원글님 부러워서 미치겟어요~

  • 6. Anonymous
    '10.12.16 1:36 PM (221.151.xxx.168)

    머리숱 많은것도 복이지만 미용사 입장에서는 다루기 많이 힘들걸요? 찰랑거리는 생머리 아닌다음에야 ...머리 모양이 제대로 나오기 힘드니까. 친구중에 머리숱이 유난히 많은 애가 있는데 파마하면 정말 사자가 되어서 멀리서보면 머리만 보여요. 그애를 보면 정말 그 숱 많은 머리 손질하기도 어려울거라고 상상이 가고도 남아요.

  • 7. 전..
    '10.12.16 1:45 PM (121.173.xxx.156)

    진정 부럽습니당~
    전 머리숱이 너무 없어서...
    미장원만 가면, 아이고, 불쌍하다. 거진 대머리 되겟네. 이런말투예요.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딱 한군데만 가요.
    내머리상태를 아니깐, 그언니는 별소리 안하거든요..ㅠㅠ
    전 다른건...몰라도...머리숱만 많았으면 소원이 없겟어요.
    돼지털이면 어때요. 요즘 마법의 매직스트레이트도 있는데 흑흑

  • 8. ㅡ,ㅡ
    '10.12.16 1:55 PM (58.231.xxx.29)

    맞아요. 돼지털이면 어때요? 그런 머리털이라도 좋으니 많아봤으면..ㅜㅜ
    머리숱 많은 분들 정말 부럽다구요~~~~~~~~~

  • 9. 저도
    '10.12.16 1:59 PM (222.108.xxx.68)

    너무 부러워요.전 정말 머리숱도 적고 게다가 머리카락이 너무 얇고 축 쳐져서
    미용실 가면 애기들 머릿결 같다고 해요.
    파마도 잘 안나고, 묶어도 숱이 적으니 예쁘게 모양도 안나고..

  • 10. 어머
    '10.12.16 2:45 PM (116.39.xxx.99)

    저도 만만치 않게 머리숱 많은 사람인데요,
    지금껏 미용실에서 파마 말면서 약간 한숨 쉬는 디자이너는 봤어도
    그렇게 대놓고 짜증내는 디자이너는 못봤네요. 그걸 그냥 두셨어요?
    숱 많으면서도 파마 머리를 선호해서 늘 머리가 한 보따리인 상태로 다니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처럼 추운날 정수리 부분 훤한 분들 보면 차라리 제가 낫다 싶어요. ^^;;

  • 11. ..
    '10.12.16 3:25 PM (110.8.xxx.140)

    저는 초등 울딸냄이 머리숱이 넘 많아 걱정이에염...
    내 짧은 손으로 머리를 묶기도 힘들고...
    뻑하면 고무줄이 변형을 일으킵니다...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 같아요...

  • 12. 저 같은 경우
    '10.12.16 3:33 PM (218.55.xxx.141)

    예전에 저도 한 머리숱 했어요. 근데, 어이없었던 게 파마하고 계산하려니까 돈을 더 내라는 거예요. 함들다고 하면서.. 그때는 그런가보다 어이없어서 돈 더주고 나왔는데..내 친구는 머리숱 진짜 없는 애가 있어요, 걔는 금액 깎아달라고 하니까 깎아주더라구요. 뭐, 그런경우도 있는것 같아서. 정 눈치보이심 돈 더 낸다고 슬쩍 말하는 방법도 있는거 같아요.

  • 13. ㅜㅜ
    '10.12.16 3:53 PM (112.161.xxx.110)

    저도 머리숱 많다하는 소리 제일 듣기 싫던데.
    동네에서 염색하는데 머리숱 많다고 사실 돈 더받아도 된다고(단발이었어요.)해서
    좀 황당했던 기억나요. 발길도 끊었구요.
    좀 유명 미용실 체인점 (준오, 이가자등)에서는 펌해도 그런 소리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데
    짜증내는 거 보면 저같으면 똑같이 몇마디 해줬을꺼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657 SK-투 광고 넘넘 싫은데... 17 오랑사랑 2011/03/27 2,728
601656 코스트코 다이슨 청소기 가격 아시는 분 2 .. 2011/03/27 1,503
601655 급질)단기 육아도우미는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단기로 한국들어갑니다) 3 해외거주자 2011/03/27 583
601654 韓 청소년 ‘더불어 사는 능력’ 36개국 중 꼴찌 4 샬랄라 2011/03/27 470
601653 <나가수> 순위발표좀 했으면. 14 나는 엄마다.. 2011/03/27 2,044
601652 방금끝난 욕망의 불꽃에서... 6 ... 2011/03/27 2,761
601651 여기서 왼쪽이 누구인가요? 10 거위의꿈 2011/03/27 975
601650 튜더스4에 나오는 토머스 컬페퍼 역할 누군지 아시는분? 2 귤이 2011/03/27 597
601649 살짝 곰팡이 보이는 떡국떡 5 아흑 2011/03/27 877
601648 우리아들 드디어 엄마아빠외에 다른말을 하네요. 9 말문터졌네 2011/03/27 911
601647 남자애기들 원래 이런가요? 17 내몸에 사리.. 2011/03/27 1,759
601646 아이 자전거 안장에 대해 궁금합니다 3 자전거 2011/03/27 312
601645 반포나 서초쪽, 아님 서초구에 저렴한 여드름관리 있나요? 1 질문 2011/03/27 344
601644 백지영이요..노래가 영~ 16 나가수 2011/03/27 3,349
601643 이소라 9 몰입 2011/03/27 1,820
601642 인터넷 바로가기 오류..해결법 아시는분.. 4 어뜩해.. 2011/03/27 2,454
601641 난유라고 들어보셨어요? 심장질환에 좋다던데.... 4 난유 2011/03/27 802
601640 저 잘못 한 거 맞죠? 9 후회함 2011/03/27 1,897
601639 이정도 사이면 얼마 해야 할까요?? 3 결혼식부조금.. 2011/03/27 622
601638 핸폰 번호를 왜 010으로 통합하려는거죠? 1 ? 2011/03/27 718
601637 일본물품 쇼핑몰에서 팔던 일회용 원드커피백 6 . 2011/03/27 917
601636 일본 작가가 쓴 대지진 이후 동경 풍경과 원전 공포 생생히 담긴글 6 읽어 보세요.. 2011/03/27 1,527
601635 나가수 음원공개후 멜론 실시간.jpg 1 베티링크 2011/03/27 1,521
601634 돌지난 아가 손 씻기기 좀 편한 방법 없나요? 15 아기엄마 2011/03/27 982
601633 신한카드 항공사마일리지 좋은 카드 뭐가있지요? 3 준준 2011/03/27 968
601632 어머님께서 당뇨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몇 가지 질문 좀 해도 될까요. ㅠㅠ 9 새댁 2011/03/27 940
601631 두부제조할 때 간수 뭘로 쓰나요? 1 두부 2011/03/27 526
601630 다른나라 언론은 일본상황에 대해서 어떤가요? 2 걱정 2011/03/27 767
601629 일본산 주방소품 샀는데 괜히 샀나봐요..괜찮을까요?? 아줌마 2011/03/27 495
601628 산부인과 암검진 후 아랫배가 살살 아파요.. 2 걱정 2011/03/27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