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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는다고 다 철드는건 아닌가봅니다

..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0-12-15 00:40:19
다음주면 시어머니 생신. 몇일전부터 시어머니 가방때문에 골치썩는 아줌니..
가방사시고 싶으시데서 50만원 드렸더니 100만원짜리 이상하는거 사고싶어하시데요.
그래서 시누가 맞벌이하니 자기가 나머지돈을 매꾸겠따하고 200만원내에서
고르자하고 엊그제 주말에 매장에 온가족이 총 출동 하셧다네요.

결론은 울 시엄니가 루이비통가서 270만원짜리를 고르셔서
시누도 오바해서 200까지 생각한건데 270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집에 왔답니다.
나이70먹어도 철이 안드는 사람은 안드나 봅니다.


자식들이 뭐 사드린다하면  보통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자식들 부담될까봐
대충 가격에 맞춰 사지 않나요? 왠만함 시누가 사드린다는 200만원 내에서 고르시지
270짜리 떡하니 고르고서는 못사주면 그 돈 갖고있따가 내년 생신떄
그거 사시겠답니다 허허
돈 잘버는 사둔집네나 친정어머니는 백 사드린다하면 100만원짜리 백도 부담스러워 하시던데..
가난한 울 시엄니에게 200이하 짜리 가방은 가방도 아니였나봅니다
환갑도 아니고 칠순도 아니고 그냥 생신선물로  왠만하면 기냥 사고 오시지
이러다 칠순때는 세계여행 하시지는 않을려나 걱정됩니다 ㅎㅎ
IP : 125.135.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5 12:44 AM (118.36.xxx.132)

    아마도 시어머니 친구분들 중에
    루이비통 가방을 드신 분이 계시나 봅니다.

    270만원 가방...

    제 곁에도 그런 사람이 있어서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 2. ..
    '10.12.15 12:53 AM (125.135.xxx.51)

    저도 명품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소득대비 명품이지
    월세집살아도 270짜리 명품빽 들고다니겠다는 어머님이 이해가 안갑니다 자식돈은 그냥 공짜돈으로 생각하십니다.
    내가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고 살았는지

  • 3. ,,
    '10.12.15 12:57 AM (118.36.xxx.132)

    200만원 잘 갖고 있다가
    내년 생신 때 사겠다는 건..
    결국 자식들에게 돈을 받아서 보태서 사시겠단 말씀이시네요.

    나머지 70만원도 원글님과 시누이가 내야하는 듯한 예감이...

  • 4. ..
    '10.12.15 12:59 AM (125.135.xxx.51)

    네 맞습니다. 내년생신때 자식들이 또 돈드리면 그돈 보태서 사시겠다는겁니다.
    저희는 달달히 용돈도 몇십만원씩 보내드립니다. 그런데도 내년에 돈주는거랑 합쳐서 사시겠답니다

  • 5. ,,
    '10.12.15 1:06 AM (118.36.xxx.132)

    저라면
    그냥 다음번 생신 때 보태서 사시라고 할 것 같아요.
    시누이도 사정 다 알고 있고...
    70만원 더 보태서 지금 가방 사 드리면...
    그 다음 생신 땐 뭘 또 해 드려야 하나요...
    부모님 생신 때 선물 하나 해 드리는 건
    당연한 거고 어렵지 않은 거지만...
    금액이 너무 커요.

  • 6. 자신을
    '10.12.15 1:37 AM (14.52.xxx.19)

    위해서 사는 고가품은 자기가 벌어서 샀으면,,,
    그러나 이런말 하는 저도 전업주부 ㅠㅠ
    늙어서 자식 신세 안 지려면 노후대비 열심히 해야겠어요

  • 7. 어우...
    '10.12.15 3:54 AM (211.200.xxx.85)

    핸드백이 270만원... 울 엄마 넘 불쌍해라... 지금 겨울이다고 어그부츠 하나 사드리고 저는 뿌듯해하고 있는데...

  • 8. *****
    '10.12.15 9:28 AM (210.91.xxx.186)

    그 2백만원.... 놔뒀다 내년에 70 보태서 사신다고요?
    ㅎㅎㅎㅎㅎ
    그거... 내년 생신되기전에 홀라당 쓰신다는데 백만원 걸지요...

    그러고도 내년에 또 가방타령 하실걸요?

  • 9. ㅉㅉㅉ
    '10.12.15 11:11 AM (58.227.xxx.121)

    나이 70먹어도 여자라고요..
    그냥 여자가 아니라 된장녀겠죠..
    여자라면 무리해서라도 남들 다 들고다니는 가방 들고싶어하는게 당연한건가요.

  • 10. 나이
    '10.12.15 12:49 PM (59.10.xxx.172)

    젊으나 늙으나 다들 왠 명품백에 그런 큰 돈을 쓰는지..
    이 해 불 가 네요
    내면이 허한 사람일수록 허세를 부린다는 사실...
    울 시어머니도 환갑에 자식들에게 밍크코트 해 달라고 당당히 요구하시는 거 보고 헉~했어요
    참고로 저 결혼할때 500만원 받았답니다

  • 11. 자기가
    '10.12.15 1:50 PM (124.61.xxx.78)

    벌어서 자기돈으로 산다면야, 된장녀든 고추장녀든 상관안합니다.
    2백까지 생각하면 생신선물로 충분하다고 봐요. 욕심이 지나치신듯 해요.
    칠순인 시어머니께서 일곱살아이처럼 떼를 부리시니... 원글님 속도 속이 아니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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