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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결석 조퇴 자주 하는 것 같아요 ....
남편은 9년 내리 개근상을 탔어요...아파도 약먹여서 학교로 보냈다네요...시부모님이...
저도 홍역인가 그거로 (얼굴에 뭐 나는거?)저학년때 어쩔수없이 결석한적은 있어요. 하지만 열 좀 난다고,배 좀 아프다고 조퇴하고 그러진 않았거든요...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 왈
자기처럼 조퇴 안하고 결석 안 한 아이가 없답니다...
평소에도 아파서 조퇴 해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어제 배가 아프다며 9시에 조퇴하고 왔더군요...감기기운은 있어 보였는데 ...참을 만 해보이는데 조퇴를 해서 ..막 화가 나더군요...그래서 점심 먹이고 다시 학교로 보냈어요..방과 후 수업도 하고 왔어요
일장 연설을 했어요...아파도 학교 가야지..정말 힘들었을때 집에서 쉬는것이지....(왔다 갔다하며 인터넷도 한것 같았음)참을 만하게 아픈것 같았어요..학생은 학교를 가는거야...부모 세금으로 너 수업하는 비용이 얼마나 비싼 줄 알어?등등
오늘 아침에 열이 38도 네요
학교 안 갈 생각은 안하고(어제의 나의 화남 때문이었는지) 제가 해열제랑 감기약이랑 먹였구요...
물어보니 어제 조퇴를 4명인가 했고 결석이 1명 이었답니다..(열감기가 도는가 보더군요...그래도 놀랐어요...)
나 학교 다닐 땐
교실에 60명이 바글바글 해도
조퇴나 결석하면 큰 일 나는 줄 알았던것 같은데...
요즘은 참 다르구나...싶었어요
초등학교 5학년이면 아파도 좀 참을 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
제가 너무 엄하게 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1. .
'10.12.14 2:46 PM (117.111.xxx.52)아픈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거기다 열이 38도인데 어찌 학교를 보내실 생각을 하시는지요.
2. 요즘은
'10.12.14 2:49 PM (118.220.xxx.85)열나면 다른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학교 안보내야하는거 아닐까요?
3. ..
'10.12.14 2:51 PM (59.7.xxx.246)계근상이 아니라 개근상.
4. ..
'10.12.14 2:52 PM (203.244.xxx.254)저도 개근상 받았지만........ 아파도 엄마가 막 다그쳐서 학교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성실한건 좋지만.. ㅠㅠ5. ..추가
'10.12.14 2:52 PM (203.244.xxx.254)울면서 학교갔던.
6. 엄해요
'10.12.14 2:53 PM (211.63.xxx.199)아픈 아이 억지로 보내서 그냥 멍하니 교실에 앉았다 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차라리 하루 푹 쉬고 정신 말짱할때 보내서 공부시키는게 낫죠.
초등 5학년이면 아직 어린데 아픈걸 꾹 참고 공부해야할 나이인가요??7. 요즘
'10.12.14 2:53 PM (125.186.xxx.11)저도 12년 개근상 소유자입니다만..
요즘은 분위기가 달라요.
감기로 아픈데 학교보내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감염되어 피해구요.
열나는 애들, 요즘같은때 신종플루면 어쩌려고 학교를 보냅니까.
저도 아이 첨에 학교 들여보내고, 결석시키는 거 못하겠더니만, 막상 아픈 아이들 학교와서 콧물 흘리고 열나고 기침하고..한다는 얘기 들으면, 그런 애를 왜 학교 보내서 아이 고생시키고 다른애들까지 피해를 주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이가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이다 싶으면 당연히 학교 안 보냅니다.
그리고, 꼭 데리고 가고 싶은 여행이 있어도 빠지게 하구요.
학교 하루 이틀 가고 못 가는 거 별거 아닌 것 같아요.
담임선생님한테, 첨에 여행으로 빠지면서 조심스럽게 여쭸더니, 기회가 되면 더 넓은 세상 구경하고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얘기해주시던데요.
아프면 참고 안참고를 떠나서, 다른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학교나 학원 빠지게 해주세요.8. 글쎄요
'10.12.14 2:53 PM (125.187.xxx.204)전 원글님 생각과 다릅니다.
열이 38도 정도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쉬어도 되는거 아닐까요?
저도 예전에 60명 바글바글 교실에서 수업 받은 세대지만
학교를 결석하면 큰 문제아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게 정말 이상했어요.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프면 학교도 쉴 수 있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고 아이들에게 말했고 그렇게키웠어요
개근상은 못받아 본 아이들이지만 다른 문제 없이 공부 잘하고
성실하게 잘 자랐습니다.
몸이 아픈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면 다른 애들한테 전염도 되고
무엇보다 아픈걸 참고 열 때문에 얼굴 벌개져서 학교에 와 책상에 엎드려 있으면
마음이 아프지 않나요?
그럴정도면 집에서 쉬어야 하는게 맞아요
그리고 아이들은 해열제 먹고 나면 몸이 다 나은게 아닌데도
놀고 싶어 하고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몸이 아픈데 왜 참아야 하고 학교에 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9. ???
'10.12.14 2:54 PM (211.253.xxx.194)요즘도 개근상이 있나요? 유아들은 맡아주고 돌볼 사람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에 보내는
사람도 보았지만, 아픈 애를 학교로 보내서, 다른 애들에게 감염시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근만이 성실성의 척도인가요? 열이 펄펄나서 학교가서 앉아있으면 수업내용이 제대로 들어올까요?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서 거짓말하는 것도 아니고, 좀 너그럽게 봐주시면 안될까요?
아이한테도 그렇고, 다른 애들한테도 그렇고 아플 때는 안 나가는 게 도움이 되는건 아닐까요?10. ㅠㅠ
'10.12.14 2:55 PM (123.214.xxx.214)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왔는데 화가 나셨다니...ㅠㅠ
어제 따뜻하게 말씀해 주시고 푹 쉬게 해 주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11. ...
'10.12.14 2:55 PM (121.135.xxx.128)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인데 저역시도 개근상장 받고 뿌듯해하곤 했었는데...
사실 체험학습등의 이유로 1년간 7일정도의 결석도 가능하니 진정한 개근의 의미는 없어진듯해요
또, 요즘은 열감기나 신종플루등의 전염성 강한 질병으로 다른학생들까지도 옮길수 있으니 열이 심하거나 아프면 조퇴나 결석을 시키는것이 다른아이들을 위해서도 옳은방법일것 같아요.
어차피 아프면 수업도 제대로 못받잖아요.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면 쉬게 해주세요.12. ..
'10.12.14 2:57 PM (118.43.xxx.97)40대 중반인 저희 세대는 아파도 학교 결석 하면 큰일 나는걸로 생각 했지요
저도, 동생둘도 다 개근상 탔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들 키우면서 생각이 달라 졌습니다
아이들 감기가 심하면 학교 안 보냅니다
다른 아이들 생각해서도 안 보내는게 좋다 입니다
우리때와 달리 요즘 애들은 감기만 걸려도 비염, 중이염 오는 아이들 많아요
조카는 몸이 많이 약해서 살짝 감기만 와도 중이염 동반 합니다
보통 아이들하고 다르게 면역이 많이 약해요
아프다고 학교 안보내는 엄마들 때문에
요즘 아이들 의지가 약하다 하는 소리를 듣기도 했는데,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 합니다13. 저 12년 개근
'10.12.14 3:01 PM (222.98.xxx.230)자기애성 인격장애자인 저의 친정어머니는
12년 개근이 부모의 교육열의 증거라도 되듯 자랑을 하고 다닙니다.
제가 어른이 되어 그쪽으로 이런저런 공부를 하다보니
12년 개근은 절대 자랑거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 긴세월동안 된통 아픈적이 한번도 없이 지나가는 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합니다.
아파도 배려받지 못하고 큰 사람은
자존감도 낮고 자라서도 다른 사람이 아파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참을만큼 아프면 참아야겠지만
고통은 주관적인 것이고
윗님 말씀처럼 개근만이 성실성의 척도는 아니니까요.
아파서 집에 왔는데 다시 쫒아버린 어머니에 대해서 따님은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14. ..
'10.12.14 3:02 PM (1.225.xxx.75)저보다 10살이나 어린분이 저보다 출결에 대해 더 엄격하시네요 ^^;;
자더 윗댓글 단 분들과 같은 이유로 아픈애가 학교에 나와 앉아있는건
피차간에 민폐라고 봅니다.15. ....
'10.12.14 3:05 PM (110.11.xxx.73)기침이나 콧물 정도 나는걸로 학교 안보내는건 좀 그렇지만, 열이 심하거나 토하거나 하면 학교는 웬만하면 안 보냈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아직 면역이 약해서 다른 아이들한테 정말 금방 옮더군요.
큰애 1학년인데 몇명이 열나고 토하는데 학교 나와서 조퇴 하더니, 그주말이 되니 거의 그 반 아이들 1/3 이상이 아프더군요.
그리고 열이 38도가 넘으면 어른들도 회사 가서 일하기 힘듭니다.고등학생도 아니고, 아직 초등학생인데 아프면 빨리 쉬게해서 얼른 낫게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부모마다 교육관이 다르겠지만, 저는 다른건 몰라도 아파서 참고 공부하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정신력(?)은 다른 방법으로도 길러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도 아픈데 일하라 하면 서러워 지쟎아요..16. 학부모
'10.12.14 3:12 PM (14.45.xxx.248)댓글보고 ..놀랐어요...방금 아이 집에 왔는데 ...열은 안나는데 코가 잠겼고 힘들었다고 하네요..전 생리통도 있어서 약먹고 참으며 수업 앉아 있던 기억도 많아요...앞으로 힘든 세상 아이가 육체적으로 참을 만 한 것은 참을 수 있는 나약하지 않았음 싶어서 그랬나 봅니다...5학년 이래도 키 150넘고 생리도 벌써 시작 했거든요...중 고등 가서 생리통땜에 결석한다고 하면...어쩌죠...?
나중에 딸도 엄마가 되어야하고 어른이 되어야하는데 ...열감기 아니고 그냥 기침 감기이고 코감기이어도 학교 안보내는것은 아니쟎아요...어제 점심 먹고는 배가 괜찮다고 해서 학교 보낸 거구요....조퇴하고 거실에 나와 인터넷도 했던걸요....심하게 아픈아이면 당연히 안보내는것이 아니라 못보내구요.....17. ..
'10.12.14 3:12 PM (207.216.xxx.119)저는 제발 아픈 아이들 좀 유치원, 학교에 안보냈음 좋겠습니다.
소아과 앞 문전 약국에서 근무했었는데요,
열나고 기침,콧물 나는 아이들을
대체 왜 학교에 꾸역 꾸역 보내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갔어요.
직장맘들 발 동동거리며, 어디 하루 맡길데 찾지 못해 어쩔수 없이 약 먹여서 학교며 유치원이며
보내는 안타까운 상황 말구요,
집에서 하루종일 있을 전업주부들이
애가 학교를 안가면 본인이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둘째가 어린데 둘 같이 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하여간 정말 조금 참아내고 힘들어도 감수해야 할만한 이유들로
아픈 아이들을 학교며 유치원에 꾸역꾸역 밀어넣는 모습이 답답하고 화나더라구요.
당연히 감기면 푹 쉬어야 빨리 낫습니다.
하루정도 집에서 푹 쉬면서 잠도 자고 보리차 마시면서 수분 보충하고 누워서 티비도 보고 가벼운 죽 같은거 먹고....
이런식으로 쉬어야 되는게 마땅한데
엄마들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를 그냥 원으로 보내는 겁니다.
그래놓고는 감기가 왜 이렇게 안 낫느냐는 둥,
약을 너무 오래 먹는거 아니냐는 둥, 몸에 안좋지 않냐는 둥,
전후가 바뀐 고민을 합니다.
애는 약 먹여가며 밖에다 돌리면서 빨리 안낫는다고 약 오래먹는걸 걱정하다니요.
게다가 이런식으로 아픈 아이 학교를 보내버리니
한명 아픈애가 반에와서 온통 바이러스 뿜어대고
옆 아이 고스란히 옮기고.....옮은 애도 열나고 기침,콧물 줄줄 나는데도 또 학교 오고.
한마디로 연쇄 전염, 민폐의 근원인거죠.
심지어는 볼거리같은 전염성 강한 병인줄 알면서도
그다지 표시도 안나고 아파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교 보내는 엄마도 있더군요.
우리애 어짜피 아프니 그냥 속편히 학교 보내버리고
다른 애들은 재수 없으면 옮는거다 싶은 마인드인지...
약국에서 약 타는 동안에도 쇳소리 컹컹 나는 기침 연신 해대는 아이가
학교에 가서 다른 아이들에게 그 기침 한번과 동시에 얼마나 바이러스를 뿜어대겠어요.
정말 한소리 하고 싶을때는, 유치원가서 선생님한테 약 먹여달라고 부탁하려고 따로 약을 챙겨달라는 얘기 들을때입니다.
외국 같았으면 기침 조금만 해도 학교 못나오게 합니다.
정말 너무 멀쩡하고 아픈 상태 아니라 마른기침이 나오는 상태 정도라도 못나오게 하고
집에 연락해서 돌려보내고,
그렇게 기침해대고 있는 아이 반에 있지 못하게 합니다.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있지 않은 한,
아픈 기간 동안에는 왠만하면 학교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엄마가 너무 힘들고 못견디겠는 상황이더라도
대책을 마련하든지 그저 견디어 내든지 해야지요.
아플때 눕고 싶고, 늘어져있고 싶고.....
어른들이 더 잘 알잖아요.
아이들도 똑같죠. 다만 우리랑 에너지 상태가 다르니 아파도 덜 아파보이고
열 끓어오르는 순간이 아니면 살만해 보이고 그러는거죠.
학교나 유치원이 절체절명의 중요성이 있는 곳도 아닌데
아픈날 하루이틀 집에서 쉬게하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 쉬어야 할 이유가 없는거죠.
아픈 아이를 위해서나, 같은 반 아이들을 위해서나.18. ,,
'10.12.14 3:15 PM (210.94.xxx.89)초등학생이라면 면역력도 약해서 금방 전염돼기 때문에 조퇴나 결석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중에 사회에서 보는것도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뿐이기 때문에 중학교 까지는 괜찮을것 같은데요. 하지만 고등학교 부터는 정말 많이 아픈것 아니면 조퇴,결석은 물론 특히 지각 없게끔 잘 지도해주셔야 해요. 인사담당하는 부분에 좀 있었는데 면접 보시는 분들 생각이 아직까지는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결석,조퇴,지각 큰 비중으로 보시더라구요.
19. ~
'10.12.14 3:19 PM (211.189.xxx.161)저도..고등학생쯤 되면 참을성도 생기고 자기몸관리도 스스로 할수있는 나이이니
지각조퇴결석을 어느정도는 성실의 척도로 파악하는것도 말이 된다고 봅니다만
초등학생때부터 개근에 목매는건.. 좀 심하게말하면 무식해보여요.
그게 왜 아이의 성실함을 길러주는 길인지, 전 제가 어릴때부터 이해가 안갔어요.
그저 호적에 빨간줄 가면 안되는것처럼 흠없는 출결상황을 얻고싶은 허영심?
저 어렸을때 아파서 학교못가겠다고 했을때 엄마가 조금도 배려해주지 않았어요.
저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배려받지못하고 자란 사람은 나중에 다른사람의 아픔에 대해서도 똑같이 잔인해져요. 견딜수 있는 고통이란게 사람마다 다 다른건데요.
설사 꾀병이고, 참을 수 있는 아픔이라 하더라도 아이 스스로 그걸 터득하는것도 교육이라고 봅니다. 아프다고 뻥치고 학교를 안갔을때 얻어지는 자유 대비 허망함같은거 있잖아요. 하루종일 집에 있어보니 별거 없네 하는거.20. ..
'10.12.14 3:20 PM (118.43.xxx.97)저는 생리 심하면 아이 학교 선생님께 전화하고
조금 늦게 보냈습니다
저도 사춘기때 생리 심해서 방안을 데굴데굴 굴렀고
토하고 소화도 안되고 배가 심하게 아프면서
개근상은 탔지만
고등학생 우리 딸 생리 심하면
약 먹이고 원적외선 쐬여주고 따뜻한 물 먹이고
견딜만 하면 학교 보내니 1교시 수업을 못할때도 있었습니다
생리통으로 걷지 못하고 응급실에 실려 간적도 있는
우리딸 참고 학교 가면 공부가 귀에 들어 올까요21. 원글님....
'10.12.14 3:23 PM (123.214.xxx.214)에구...아이가 힘들었다고 하잖아요....ㅠㅠ 아픈데 얼마나 힘드냐고 좀 위로 해 주시고 따뜻하게 안아 주세요..만약 제가 아픈데 엄마가 아파도 참고 학교를 가라...수업료가 얼마인데 하고 화내며 말하면....엄마가 무서울 것 같아요..
22. ....
'10.12.14 3:23 PM (110.9.xxx.154)저랑 저희 남편도 12년을 통틀어 둘 다 개근했지만
이번에 학교 간 아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려구요.23. 개근상...
'10.12.14 3:33 PM (119.67.xxx.204)전 학창시절동안 단 한번도 받아 본적 없는 상이라....정말 개근상 받은 친구들은 박수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제 아이들에게도 개근상 욕심은 전혀없어요..요즘에도 그런 상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울 애들 아프면 결석시키고...여행가도 결석시켜요..
학교 하루 이틀 못간다고 아이가 불성실해지지는 않더라구요,....
제 아이는 아직 초2라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저 학교 다닐때 생각해보면여..
조금만 아프면 저희 엄마는 학교 못가게했거든여 집에서 푹 쉬고 낼 다 나을테니 내일 학교가라고...
그런데...어떨때는 제가 고집부려 학교 억지로 갔어요....힘들긴하지만 참을만하면 아파도 다녔었어요...
엄마가 쉬라고 한다고 아이가 마냥 좋다고 학교 빠질 궁리하고 불성실해지는건 아니에여...
오히려 엄마가 날 위해서 그러는구나 느끼면서 제 일 알아서 할수 있어여...24. 전
'10.12.14 3:33 PM (125.187.xxx.174)아주 심하게 아픈거 아니면 아이들 학교 보내는데요.
요즘은 엄마들이 넘 아이를 과보호 하는 듯한 느낌,
아이들이야 학교가기 싫죠? 좀만 아프면 나라도 가기 싫다고 할듯..
아이들이 참을성이 너무 없네요. 특히나 요즘 애들은 제멋대로인게 많은데.
아주 많이 아픈거 아니라면 학교 보내야지요.
여기 댓글들은 다덜 천사표 엄마??25. ..
'10.12.14 3:43 PM (61.72.xxx.112)댓글들 같은 사람들이 많으니 아프거나 좀 힘들거나 했을때 참는법을 요즘애들이
모르는거 아닐까요?
좀만 불편하면 못참고 직장도 빠지려고 하니 직장에서 조금만 힘들어도 못참아서
결국 직장 그만두고 또 그만두고 하는거 같아요.
저 클때 친구들 지금 보면 딱 어렸을적 생활태도처럼 성인이 되서도 생활해요.
조금만 아프면 빠지던 친구는 여전히 성인이 되서 직장생활해도 그러고 참지 못하고
직장 옮기고 또 옮겨 커리어도 못쌓고 그래요.26. ..
'10.12.14 3:44 PM (218.55.xxx.132)확실히 요즘애들 과보호가 심해서 그런지 참을성도 없고, 자기 멋대로인건 멎아요.
전염성있는 질병의 경우, 학교에 안보내는 건 옳지만, 그런게 아닌 경우에는 조금 아픈건 참으라하고 보내는게 맞다고 봅니다.27. 개근상 있는 나라
'10.12.14 3:45 PM (222.112.xxx.243)우리 나라 밖에 없어요. 개근상도 일본 군국주의가 심어놓은 거란 얘기도 있던데요.
학교는 공동생활이라 전염성 있는 병은 퍼지는 것도 순식간이잖아요.
그리고 애가 힘들어하면 안 보내는 게 원칙이라고 봐요.
저 위에 어떤 분이 쓰신 말처럼 내가 아플 때 쉬는 것을 허용받지 못한 아이는
나중에 커서 남이 아파서 쉬는 거 눈 뜨고 못 본다는 말 있더라구요.28. 초등학생을
'10.12.14 3:51 PM (211.63.xxx.199)초등학생을 어른취급하시는분들 많으시네요.
중,고등생들이 아프다고 결석하는것과 초등은 다릅니다.
중,고등학생들이야 아파도 정신력으로 좀 버텨보라고 말하겠지만 초등생들이 그게 됩니까?
그리고 뭘 초등생들이 아픈데도 꾹 참고 공부까지 해야하는건지..29. 글쎼요
'10.12.14 4:02 PM (115.143.xxx.210)저는 일 년도 개근상을 못 타 봤어요. 몸이 약해서 골골...또 부모님이 아프면 쉬어야 한다, 주의시라서. 나 마흔 셋!! 회사 다니면서 아파도 나가야 하고 애가 아파도 나가야 하고...학창시절이 그립더군요. 학교 다닐 때와 직장은 사뭇 다르죠. 그걸 모르는 애들이나 농땡이..아파서 안 나오는 애들보다는 술 먹고 늦잠 자서 못 나오는 애들이 99%라서요.
30. ..
'10.12.14 4:12 PM (203.244.xxx.254)직장 생활 못할까봐 걱정되실 수도 있죠..전 너무 이상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요..
제가 지금 한직장 15년이거든요. 개근상도 탔어요. 여기 회사도 지각 2번정도 기억나요.
큰 눈이와서 버스가 안다녀서 걸어오느라. 그리고 비가 많이와서 집이 잠겨서.
그런데 이렇게 사는거 정말 너무 싫어요.. 여러직장 경험해보고 내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살았음 좋겠어요..
대기업 큰회사 고정적인월급 .. 어른들은 좋아하지만.. 어짜피 여기서 청춘을
버리고 일해도 결국엔 빽없고 sky 아니면 거의 40대줄에 짤리죠..
한번가면 다시오지 않는 나의 소중한 인생을 무기력하게 타이틀과 돈때문에 꾹꾹 억누르며
사는게 너무 싫어졌어요.. 그래도 다른 대안이 없으니 또 성실함을 가장하며 다니고 있지만요.
어떤분들이야 배가불러서 그렇다지만..
정말 다시 태어난다면.. 내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살고싶어요. 회사를 관두는 쾌감? 도 맛보면서요
좌절도 느끼고 도전도 하는 삶이요..31. 좀 더
'10.12.14 4:16 PM (203.244.xxx.254)말하자면.. 너무 방치 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학교안가도 다른것을 얻을 수 있구요..
학교에서 모든걸 가르쳐주지 않잖아요..
막말로 학교 안다닌다고 인생 망치는건 아니잖아요.
맨날 앉아서 티비만 보거나 인터넷하는거 제외하구요))
단순히 이런거 못참으면 앞으로 어떻게 하려나. 과보호 한다고 생각하기보단..
본인의 선택의 결과를 본인이 경험하게..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사는아이는 나약하게 자라지 않는다고 저는 믿어요32. 요즘은
'10.12.14 4:35 PM (203.227.xxx.147)아이아픈데 학교보내면 선생님이 왜아픈데보내냐고한다고하던데여 아이가 열이나는데도 그렇게보내는건안좋은건같아여 그럼 한달에 최소30만원씩들어가는유치원은 어찌해야하는지///
33. 저희애는 유치원생
'10.12.14 4:50 PM (124.53.xxx.28)이지만 애 아파도 보내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직장때문에 어쩔수 없는 경우 제외하고서요)
요즘은 감기도 심해서 한번 걸리면 기본 보름에서 한달이고요 열감기가 대부분이라 애들 걸리면 많이 힘들어 해요. 근데 굳이 보내서 다른애들 한테 옮기고..
수족구 걸리고서도 보내고(이거 전염병이거든요!!) 수두도 그렇고 장염등등,..,
전염성 강하고 법정 전염병이기도 한것들도 애들 보기 힘들다는 이유나 성실성을 키워준다는 이유로 보내는거는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같아요.
그럼 같은반 아이들은 영문도 모르다가 전염되는데 그 생각은 안하나요?34. 학교
'10.12.14 7:01 PM (115.136.xxx.102)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어요.
일단 선생님들께서도 왜 아픈 아이를 쉬게하지 억지로 학교에 보내느냐고 하시더라구요.
전 이게 참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저도 학교 다닐 때 결석 여러번 해서 개근상 한번도 못 탄 사람이지만
직장 생활은 진짜 열심히 해요.
내가 안 나가면 다른 사람한테 피해준다는 생각 때문에.
사실 학교 결석은 남한테 피해주는 건 아니잖아요.35. 학교
'10.12.14 7:26 PM (58.120.xxx.150)분위기가 달라졌다는데 한표..
사춘기딸이고 원글님이 보기에는 나약한것 같아서 잡아서 보내셨다면 할말이 없지만
학교에서도 별로 안좋아해요. 작년 신플영향도 있고 열감기가 많이 돌아서 학교에서도 신경 많이 쓰고 있거든요.
저희아이도 학교갈때는 괜찮았는데 중간이 열이 나니까 바로 전화와서 데려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다음날 괜찮아서 보내려고 데려가니까 그냥 하루 더 쉬라고 전염때문에 그렇다고 말씀하시던데 배아파서 조퇴한건 저도 상황을 글로만 봐서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아픈상태라면 쉬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36. 진짜
'10.12.14 7:41 PM (175.116.xxx.190)제발 열나고 감기기운 있는 애들은 학교보내지 맙시다. 해열제 떡하니 먹여서 학교보내면 다른 아이들한테 전부 감염시키는 거잖아요. 우리애 다니는 학교에서는 37.8도이상 열이 나면서 콧물, 기침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학교보내지 말고 완치된 다음에 보내라고 안내문 왔던데요? 다른 것은 앞서가면서 감기걸리고, 수두 걸리고 이런 애들 학교나 유치원 보내는 엄마들 이해안갑니다. 그시간에 공불하면 얼마나 더한다고들 그러는지... 아픈 애들은 집에서 푹 쉬게 한 후에 학교보내도 나약해지지 않습니다.
37. 1학년학부모
'10.12.14 10:20 PM (58.233.xxx.73)올해 3월에 큰애 초등학교 입학하고 부모교육이던가 학교 행사에 갔는데
교장선생님 말씀 뒤에 교무부장님이 마이크 잡고 하신 말씀 첫마디가
"요즘은 개근상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픈데 괜히 개근상때문에 아픈애 힘들게 학교 보내지 마시구요"였어요
또 여행이며 외국연수며 이런게 많다고 며칠까지가 출석 인정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시더군요
저도 자그만치 12년 개근했어요.
전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안하려구요. 아프면 쉬어도 되고, 아이여도 그런 권리가 당연히 있다는걸 알게 키우려구요.38. .
'10.12.14 11:18 PM (112.153.xxx.114)아파도 학교가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39. ..
'10.12.15 10:23 AM (221.152.xxx.132)우리 때는 개근이 성실의 의미였지요
전...12년 개근...아파서 결석해 보는 게 소원이였는데.....개근상 받았어요.
대학때도...한 번인가...수업 빠지고...나머진 다 출석했어요
근데...저희 아이들은 조퇴 결석 많이 해요
다양한 전염병?(이하선염,수두,신종플루의심,독감 ,눈병의심등등)으로 빠졌고요
새학기 되면 늘 아파서...학교에서 그냥 집으로 보내주시네요
사실 한 반에 한명 아프기 시작하면....금방 병을 옮기기때문에...
조퇴시켜서 집에 보내주시는 거 괜찮다고 생각해요
비 오거나 춥다고 안보내는 거는 아니니..(제 주위에 있어요)....조금 유연하게 대처해요
저두 원글님과 같은 세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