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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의 풍경에 빠져

눈이 좋아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10-12-13 22:15:41
역시 어제 시크릿가든 후기 글이 많네요.
저도 봤습니다.

전 솔직히 처음부터 안볼려고 노력했습니다.
첫째는 그사세에서 현빈+송혜교의 매력에 빠졌던 터라 이번에도 현빈에 빠지면 안된다..는 의지로.

그러다 어제는 정말 볼려고 해서 본게 아니라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순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나봐요
남편이 저보고 입 다물고 보라고 해서야 제 입이 계속 벌려 있던 걸 느꼈습니다.

제가 뿅간 장면은 " 눈"입니다.
전 정말 눈을 좋아하는데
현빈이 집에 있으면서 유리창 밖으로 내리는 눈이 비칠 때
현빈이 우산 쓰면 눈을 맞으면서 마당을 산책할 때
현빈이 눈 내리는 밖을 등지면서 거실 소파에서 기대앉아 책을 읽을 때

이런 모습에 순간...저도 그 눈길을 걸었고..창 밖의 눈을 보며 책을 읽고 있는 착각을 했거든요


저처럼 눈 좋아하시는 분들 어제의 그런 풍경 보면 어떻게 감정을 다스리시나요?

어디가면 그렇게 눈을 볼 수 잇을까요?
땀 뻘뻘 흘려서 한라산 가서 보는 눈 말구요.


IP : 59.8.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3 10:31 PM (218.237.xxx.202)

    정말 어제 그 장면은 너무 나도 멋있었어요.
    저도 보면서 너무 너무 너무 멋있다고 감탄을 계속 했더니 남편이 이상한 눈으로 처다보더군요.
    현빈이 있어서 더욱더 멋있었다는 느낌.
    저도 그런데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 2. 눈이 좋아
    '10.12.13 10:42 PM (59.8.xxx.111)

    그죠? 어디 가면 그런 곳에서 정말 사뿐 사뿐 걸어볼 수 있을까요?
    눈+바람에 에고..춥다추워..하면서 종종 걸음으로 걸어가는 아줌마가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산책하듯 걷고 싶어요. 정말로...

  • 3. 흡!
    '10.12.13 10:45 PM (119.71.xxx.88)

    저도 현빈 팔짱끼고 걷고 싶더군요.
    전 그래서 눈 올때 고궁 가요.
    덕수궁이 걷기 좋아요.
    나와서는 따뜻한 차 한잔.

  • 4. 시크릿홀릭
    '10.12.13 10:56 PM (121.162.xxx.32)

    저도 어제 눈오는 장면 너무 좋았어요. 너무 운치있더라구요. 내내 캬~캬~ 소리비르며 봤네요. ^^

  • 5. 푹~
    '10.12.14 12:51 PM (180.230.xxx.93)

    빠져서 첫회부터 다시보기 들어갔습니다.
    그런분위기 너무 좋아요.
    가슴이 시리다고 할까요.
    내가 못 해 본 것에 대한 대리만족도 주고...흠냐..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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