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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안다니는 애들이 전염병 환자 인가요?
교구수학을 같이 하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이 많죠.
주변에 소문이 좀 난 편이라 아이들은 많은 편입니다.
저도 일을 좋아하구요.
올 6월에 아는 학부모(A 엄마라고 할께요) 께서 부탁을 해 오셨습니다.
막내가 사립초등학교에 다니는데, 같은 학교 아이들을 팀으로 짜 올테니 수업을 해 달라고...
사실 시간이 없었지만 A 엄마와 잘 아는 사이라 거절을 할 수 없어서 없는 시간을 억지로 맞춰서 시작을 했습니다.
사실 주변에 비슷한 학원들 수강료보다 훨씬 싸게 받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 번도 수강료에 대해 비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는데요,
A 엄마가 짜온 팀 엄마들은 대뜸 한 달에 몇 천원하는 교재비를 깎으면서 시작하셨습니다.
정말 하고 싶지 않았지만 A 엄마를 봐서 교재는 제가 사비로 사서 주기로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작은 아파트를 얻어서 정식으로 공부방을 하나 허가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타임당 수업 시간을 늘려서 좀 더 다양한 내용을 수업에 넣어서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수강료는 기존의 수강료를 그대로 유지 하면서 한 반 정원을 2명 더늘리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은 더 충실하게 하고 수강료 부담은 없애는 형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수업방식이 무엇보다 시간이 늘어나서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고 좋다는 평을 듣기 시작했는는데요,
지난 주에 A 엄마의 사립초등팀 엄마들이 모두 공부방을 방문하셨습니다.
물론 이 팀에도 수업시간과 정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기존의 팀으로 계속 하고 싶다고 하셔서 원래 방식으로 수업을 하고 있거든요.
이번에 오셔서 새로운 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자세히 들으시더니 매우 욕심이 나시는 듯 새로운 교재도 보시고 이것 저것 문의 하시더니 본인들 끼리 상의 해 보시겠다고 하시고 가셨습니다.
그러더니 좀 전에 전화 왔네요.
전화 받고 난 후의 기분이 왜 이렇게 나쁜지...
전화 하신 분의 표현을 그대로 쓰자면
"새로운 프로그램은 너무 맘에든다. 그리고 수업 시간도 두 배로 늘어나서 좋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바꾸고 싶다. 다만 일반 초등학교 아이들하고 섞이는 것은 싫다. 어떻게 방법이 없느냐..."
일반 초등학교 아이들하고 섞이는 것은 싫다..................
일반 초등학교 아이들하고 섞이는 것은 싫다..................
일반 초등학교 아이들하고 섞이는 것은 싫다..................
저는 이 한 문장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일반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무슨 전염병 환자입니까?
원하시는 대로 하시려면 수강료는 더 내시라고 하고 끊었는데,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저희 아이도 일반 초등학교 다닙니다.
이 근처에서 비싸다고 소문난 사립초등학교 보내시면서 갈비탕 한 그룻 값도 안되는 월 교재비 깎으시고,
팀 안에서 누가 잘하는지, 남의 집 아이는 어떤지 은근슬쩍 와서 물어 보시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서로 지나치게 경쟁하고, 문제 하나만 풀어도 그 안에서 일등 꼴등 따지고...
그렇다고 아이들이 우수한 아이들도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팀 아이들보다 인지력이 떨어지는 데다가, 수업태도 나쁘구요, 버릇도 없는데다, 수업시간에 노래부르기, 돌아다니기, 어려운 문제 시키면 문제가 이상하다고 트집잡기, 틀렸다고 지적하면 씨이~ 는 예사고...
정말 이 팀 수업시간 가까워 오면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싶을 정도로 수업이 힘든데
엄마들까지 이러니 정말 수업하기 싫어 지네요.ㅠㅠ
1. 쩝
'10.12.13 10:38 AM (125.131.xxx.60)그 엄마 찌질하시구랴..
2. 장미향
'10.12.13 10:39 AM (118.36.xxx.132)그 엄마들..지금은 사립초 다닌다고 쳐도...
애들 중학교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시나...?
참 궁금하네요.
사립이 무슨 벼슬이라고...3. .
'10.12.13 10:42 AM (124.49.xxx.214)중학교 교실 따로 짜달라할 기세
4. ㅎㅎㅎ
'10.12.13 10:45 AM (218.38.xxx.228)그냥 놔두세요..
아마 얼마 안가서 엄마들끼리 이간질하고 비교하고 애들끼리 싸우고 해서 판깨질 모임입니다..
안다니다가도 나중에 잘가르친다는 소문나면 또 어떻게 들어오려고 난리일거에요..
아는분도 사립 다니는데 별 엄마들이 다 있더군요..뭐 공립가도 그런 엄마들은 또 있구요..학군좋은 곳의 공립엄마들도 어마어마하더라구요..5. ..
'10.12.13 10:48 AM (59.187.xxx.41)중학교는 어찌보낼지..제가 다 걱정이네요..
그 공립다니던 애들이랑 어찌 섞여서 다닐수 있을라나요??
그 어멈들 이민가야겄네......6. 힘
'10.12.13 10:53 AM (118.36.xxx.59)에고 어딜가나 부모들이 저러니 애들 왕따가 생기는 겁니다
저런 부모 밑에서 애들이 뭘보고 배울지 얼마나 자기들은 잘난게
있다고 .더불어 사는 이땅에서 자기들만 뭐나 되는냥 기도 안차네요
근데 저희 아이도 수학을 싫어해서 여쭤봐요 어떤 교구 수업인가요7. ...
'10.12.13 10:55 AM (121.136.xxx.236)수업 끝나고 엄마들에게 수업 내용 설명하는 시간 있나요?
그때 은근 슬쩍 흘리세요.
사립에서는 공부 시키는 게 느슨한가보다, 굉장히 자유롭게 교육시키나 보다,
수업시간에 앉아 있지 않아도 되나보다, 수업시간에 노래 불러도 되나보다,
선생님과 친구처럼 지내나 보다.... 이런 말씀을 조금씩 해주세요.
일반적으로 인지 하는 수준보다 여기 팀이 대체로 낮다는 얘기도 꼭 흘리세요.8. ㅇ
'10.12.13 11:06 AM (125.186.xxx.168)엄마들 유난떠는집... 공부 잘하는 애 못봤다는 ㅋㅋ
9. 글쎄...
'10.12.13 11:09 AM (115.161.xxx.143)그게 꼭 사립다니는 엄마여서가 아니라..
같은 학교 다니는 아이들끼리 묶고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왜 같은 아파트단지에서도 임대동 아이들이 아파트공유지를 같이 쓰는게 싫어서
소송건 사건도 뉴스에 나오곤 하잖아요..
학교끼리 하교시간도 다르고...
시험,대회도 다르니 여러가지로 조종해야 할것도 다르잖아요..
만약 원글분아이가 사립다녔다면 이렇게 흥분하실까요??
저희아이도 공립나왔지만,객관적인 시각에서는 글쎄요..
사립,공립,국립...
별엄마 다 있을테고...
교양있는 엄마도 마찬가지일테구요
전염병까지는 솔직히 좀 컴플렉스 있어보여요..
만약 그 엄마들이 공립엄마들이었다면 이렇게 공분했겠어요??
맘 푸세요..나랏님도 실수할수있는건데..
사립이라는 맘속 울타리도 벗겨내시구요..
사실 별일 아니잖아요..10. ..
'10.12.13 11:15 AM (121.168.xxx.108)사립다니는 애들이 중학교가서 두각나타내는거 별로 못봤어요.
그냥 저렇게 사나보다 놔두세요. 오히려 자기아이들에게 마이너스 될가능성이
크다는걸 모르나보네요.
25년여전 서울에서 사립다니던 아이들 중학교가서도 다 마찬가지였어요.
부모가 중간에 전학보내느라고 스쿨버스 회사에 기부하고 등등해서 보내도..
처음엔 더 배우고온게 있으니 조금 티나나싶다가도 중2,중3되면 다똑같다는..
오히려 그전만큼 대우가 덜하다고 불평하고 뒤로 쳐졌던것 같아요.11. 가쉽맘
'10.12.13 11:21 AM (123.212.xxx.162)글쎄님....원글님 아닌 제가 다 기분 나쁘네요.
컴플렉스 라니오...
글쎄님 말씀하신 사례 충분히 다 이해 가지만
평소 원글님이 그 엄마들한테 느낀 것이나
수업 태도 나쁜 해당 아이들에게 느낀 바가 있으셔서
이 계기로 참아왔던 불만을 보이신것 같은데요.
저 팀은 그만두시라 하고도 싶지만 함부로 내칠수도 없는것이
저런 사람들 소문내고 말 만들어내는데 꽤 재주가 있죠..12. 기가막혀
'10.12.13 11:24 AM (119.192.xxx.5)글쎄...님
저 컴플렉스 있지 않아요. ^^
그 팀의 엄마들이 항상 그런식으로 말씀을 하세요. 일반 초등학교 아이들 수업 분위기 흐린다. 억세다. 거칠다. 시간이 많아서 학원도 안다니고 놀기만 한다. 영어 발음이 다르다. ...
단지 같은 학교 아이들로 구성하고 싶은 마음인지 아닌지 제가 알죠.
그리고 애들끼리도 수업시간에 이런식으로 말하는 걸 들었거든요.
"우리는 비싼 학교다녀. 다른 학교는 가난한 학교야."
그리고 저한테 분명히 여러번 말씀하셨어요.
'일반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과는 섞어 놓기 싫다.'
별일아닐 수도 있는데 제가 좀 까칠한가요?13. ...
'10.12.13 11:29 AM (125.142.xxx.129)글쎄님 참 특이하시네요...그엄마들이랑 사고도 비슷한거같고...말씀을 좀 가려서하시는게..어떨까 싶습니다만...
14. .
'10.12.13 11:34 AM (175.117.xxx.93)헉~!
그까짓 사립 '안'다닌다고 컴플렉스씩이나?
누가 들으면 서울대 다니는줄 알겠어요~
사립타령하면서 애들 기본교육은 밥말아 드셨는지...15. ㅋ
'10.12.13 12:01 PM (175.112.xxx.184)교재비 깍은 돈 모아모아 사립 보내나보지요~참..구질구질한것도 가지가지네요.아이들 들볶을 시간에 본인들 수양 좀 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16. 국민학생
'10.12.13 12:02 PM (218.144.xxx.104)글쎄님이 거기 학부형이세요? -_-;;
17. 위 에
'10.12.13 12:47 PM (125.131.xxx.190)글쎄님 보면서 세상에 별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 를 느끼네요. 내참 갑자기 언급하지도 않은 원글에서 느껴지지 않은 "컴플렉스"란 단어가 왜 나오는지. 재미있네요.
18. ..
'10.12.13 12:52 PM (175.206.xxx.201)원글님처럼 저도 그런 수업 진행하는데요.
저도 사립학생들과 공립학생들 반반 정도의 비율입니다.
글쎄님처럼
같은 학교이면 학교스케줄이 같기때문에 더 편한게 있어서 그렇지
사립다닌다고 유세떠는걸로 보긴 어려운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몇천원 깍는일 흔한일 아닙니다.
깍아달라는분 있으면 과감히 안된다고 하세요.
깍아주는일은 오히려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그거 몇푼된다고요.
말씀하신분이 전염병환자라는 말을 한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좀 과한 대응인듯 싶어요.19. 힘
'10.12.13 12:56 PM (118.36.xxx.59)정말 글쎄님이라는분 컴플렉스 웬말이래요 글에 그런 느낌이
어디 있나요 혹시 글쎄님이 사립 컴플렉스 아닌감요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겁니다 그들이 얼마나 그런걸 따지고 사는지
모르지만 청소하시는 미화원 아저씨나 화장실 청소 하시는분들
이런 허드렛일 해주시는분들 없으면 자기들이 이땅에서 살수나 있나요
그렇게 공립 다녀서 잘낫으면 아이들이 선생님께 씨 소리 안하게
인성부터 키우시는게 나을 부류 이네요20. ㅎㅎ
'10.12.13 1:00 PM (211.176.xxx.112)글쎄님이 그 사립팀 엄마중 한명이신가 봅니다요.ㅎㅎㅎ
그 교제비 깎은거 모아서 조기 유학 보내세요.ㅎㅎㅎ21. 힘
'10.12.13 1:01 PM (118.36.xxx.59)위에님 우리는 비싼학교 다닌다 억세다 거칠다 얘기 했다잖아요
얘들입에서 가난한 학교 어쩌고 했다잖아요 그거 누구보고
배웠겠어요 지들 부모가 그러니까 얘들이 그런거 아닙니까
그게 유세지 다른게 유세입니까 말로 유세한다 해야 유세 입니까22. 이런말
'10.12.13 1:36 PM (58.29.xxx.114)많이 나오지 않았나요
일반 공립초등학교에서도 평수 넓은 다소 브랜드네임있는 아파트 사는 엄마들이
주공아파트 사는 애들이랑 놀지 말라고 많이들 말하던데...
또 주공아파트 사는 엄마들은 임대아파트 사는 애들이랑 놀지 말라고 말하고..
급이 다르다면 은근히 조장하는 분위기이지 않나요 요즘
부모가 이러니 온나라가 왕따니 뭐니 하면 학교에서 칼부림나고 ....
우리 부모님들 정신 바로 차리고 양심적으로 자기 아이들 교육시킵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줍시다.23. 저.
'10.12.13 7:54 PM (112.164.xxx.127)좀 넓은 평수에 살아요.(46평) 저희 아파트는 노는 애들이 없더군요. 다들 자가용으로 어디를 그리 모셔 나르는지. 저는 사교육비에 너무 많이 지출하는거 반대이기에 영어 하나 합니다. 사립은 다니네요. 시간이 많이 남는데 놀 아이가 없어요. 옆 아파트 24평. 아이들 오후 7시까지 바글 바글 놀더군요. 우리 애들이랑 거기 원정가서 놀아요. 애들이 절 많이 좋아합니다. 보통 맞벌이들이라 어른이 제가 놀아주니 좋아하더군요. 편가르고 나누는거 지긋지긋하지도 않나 봅니다.
82엄마들이라도 안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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