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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엄마가 운전 하는 차 안탈래요!!
엄마 왕 초보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 없다고요
엄마도 조금 연습 더 하면 잘할꺼야..
제가 요즘 입에 달고 사는 말이예요
면허 따고나서 운전연수 안받고 한계령을 빙글빙글 열심히 운전하고 갔습니다
아들이 뒤에서 타면서 하는말..
어지러워죽겠다고 엄마가 운전하지 말고 아빠가 하라고..
한계령을 올라가면서 내장산단풍구경 코스를(그곳도 아주아주 구불구불 하죠)을
다녀온듯 합니다^^
핸들링이 자연스럽지 못해서 쏠리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건..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선배님들~~~~
질문 하나 브레이크 밟을때 몸이 앞으로 안쏠리게(동승자들이) 하려면
방법이 있을까요?
저희 까칠한 큰아들놈이
엄마가 운전하면 자꾸 "안녕하세요"를 해서 싫다는군요
학교갔을때 연습을 열심히 해서 잘하는 엄마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젠 제법 끼어들때를 포착해서 깜빡이도 잘 넣구요
후진 주차도 열심히 해서(비록 후방 카메라에 의지하지만...) 할수 있습니다
다음주에 차 나옵니다
지금은 남편차 시간 날 때마다 끌고 나가요
어제도 반월호수 근처를 드라이브 하고 왔어요~~
차번호판도 짝수로 했구요(영업하시는 분이 짝수면 4자가 나올수도 있는데
괜찮으신가요~~하고 물어보시네요..괜찮아유)
질문 둘
요즘 나오는 차들도 예전 차들처럼 길을 들인다...하면서
같은 속도로 계속 주행을 해줘야 하나요?
남편이 차 나오면 첫 엔진오일 갈때까지 내가 갖고 다니면서
착하게 길을 들여준다면서 너는 초보여서 급출발 급제동을 하니 내가 해주마..하네요
제가 사는 곳에는 앞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어요
밭들도 많아요
봄엔 유채꽃, 여름 가을엔 양귀비(관상용),코스모스꽃이 피구요
올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만들려는 모양이예요
재미있을것 같아요
아이들 데리고 타러 가야겠어요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건강들 하세요~~
참고로 초보운전 크게 써붙였구요
아이들 뒤에 카시트에 앉혀서 안전벨트 매줬구요
옆에서 남편이 앉아서 무지 서행운전했습니다
한계령은 경치 구경하는 차들이 많아서 빠르게 안달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차분하게 운전하고 왔어요
가끔...댓글 읽으면 속이 상해서 막 울고 싶을때가 있어요
1. .
'10.12.12 11:15 AM (211.224.xxx.222)애기다루듯이 살살하면 되는데..속도 낼때도 줄일때도 미리미리 조금씩 조금씩 올리고 내리고 그래야 차에도 좋아요. 너무 갑자기 확 브레이크밟고 엑셀밟으면 차도 힘들어요. 차를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생각하고 타보세요..미리미리하려면 시야가 넓어야 되겠죠.
2. ㅎㅎ
'10.12.12 11:19 AM (121.136.xxx.63)아이고 재밌게 쓰셨네요.. 초본데 한계령을? 간도 크시다(?)
충분히 워밍업을 하셔야 되요.. 남편옆에 태우고 나갈 때마다 해 보시고
브레이크조절력은 그것도 자꾸 해보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감이 옵니다.
어느쩜에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지요.. 그리고 브레이크를 한번에 밟는 게 아니라 두번 아니면 세번 나눠 밟아야 되요. 이 말도 처음에는 감이 안오는데 하다보면 저절로 된답니다.
초보일때는 안녕하세요 가끔씩 하게 되고요.. 자주하면 아이한테 그런 소리 듣지요.
처음에는 직선코스(고속도로같은)많이 해 보시고 구불구불길은 좀 숙달된 다음에 그리고 브레이크를 미리 살짝씩 밟아가며 가야하고 앞에 가서 꾹 밟으면 쏠리게 된답니다..
그럼 멋진 드라이버 오너가 되길...ㅎㅎㅎ3. ...
'10.12.12 12:19 PM (121.138.xxx.188)저는 재미있다기 보다 기겁을 했네요.
연수도 안 받은 상태의 정말 생짜 초보 상태에서 뒤에 아이 태우고 한계령이라니요...
당분간 한계령 같은 어려운 연습은 혼자 하세요. 아니면 남편과 같이요.
지금 뭘 모르셔서 아무렇지도 않으신 것 같은데요, 나중에 운전 좀 하게 되셨을 때 다시 생각해보시면 얼마나 위험한 일을 하셨는지 알게 되실겁니다.
그리고 길들이는 것은 고속 주행으로 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에 급출발, 급제동을 하면 차가 잘 안나가게 됩니다.
처음 길들이는 것은 남편분께 맡기세요.
초보분들, 이 차 내가 길들였는데 괜찮아요~ 하시는데, 길이 잘 든 차와는 차이가 납니다.4. ㅎㅎ
'10.12.12 12:36 PM (180.182.xxx.205)저도 여름에 차나와서 면허따고바로.. 동네 운전 연습한답시고 몰다가 쓰레기통도 받고 앞차도 받고 머 벽도 받고...세차를ㅠ 흠집 투성이 입니다. 지금ㅋㅋㅋㅋ 그런데 흠집을 없에주는 것들도 있더군요 저같은 사람을 위해ㅎ 지금은 운전을 나름 잘하고 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큰일날 일들이었습니다. 다 처음엔 그렇게 시작하는거 아닐까요
차를 규정 속도로 운전하시면 급정거 급출발을 좀 덜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전 처음에 브레이크를 발아야하는데 엑세레이터를 발아서 큰일날뻔 한적도 있습니다.
그냥 천천히 운전하는게제일 좋은것 같습니다5. .
'10.12.12 3:34 PM (58.227.xxx.121)브레이크를요.. 한 세번에 걸쳐서 나눠서 밟으세요.
내가 서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그 시점에가서 딱 밟지 마시고요..
좀 미리 조금씩 나눠서 천천히 밟으세요. 그러면 급제동은 많이 줄거예요.
그런데 한계령 같은데는 운전 잘하는 사람들도 급제동 안하면서 내려가기 어렵죠.
위에 한계령 얘기하신 분들때문에 속이 좀 상하셨나본데.. 근데 저도 동감이거든요.
한계령은 정말이지 지나치게 용감하셨네요. 원글님보다도 옆에 타셨다는 남편분이 정말 용감하신거 것같아요.
원글님은 초보니 그게 얼마나 위험한건지 알수가 있으셨겠어요.
다른 운전자 분들이요.. 한계령에서 초보스티커를 본다면 경치 구경할 여유는 없지 싶어요.
아마 원글님 초보 스티커랑 운전하시는 스타일 보고.. 간 쓸어내리면서 천천히 갈수밖에 없었을거예요.
아, 그리고 처음 차를 샀을때 천키로까지던가..는 100키로 이상 속도내지 말라고 예전에 영업사원에게서 들었는데
너무 오래되서 그게 천키로까지였는지는 좀 가물가물 하네요.
어쨌거나 차를 잘 길들이려면 급제동 급가속은 금물이예요.6. 오토
'10.12.12 6:43 PM (86.138.xxx.115)내리막길 많은데선 엔진브레이크 써야한다는데...D1, D2.
저도 아이 초등 들어가서 처음 운전했더니 요 녀석이 얼마나 잔소리를 해대는지..
말 못할 때 운전 배웠어야 하는데..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새 차 뽑은지 일주일 뒤 마트갔다가 집에 오는데 아들이 "엄마, 차에서 비닐 타는 냄새 나" ㅠㅠㅠ저 사이드 안 풀고.......
자잘한 사고 뒤에 항시 아들이 목격자로 남습니다.
잠깐 누워서 한숨 잔다는 아들, 제가 코너돌면 "아이쿠! 저절로 일어났네~~"7. ...
'10.12.12 8:13 PM (121.138.xxx.188)위에 기겁을 했다는 사람입니다. 댓글보고 울고 싶으셨다는 추가글을 다셨네요.
제일 까칠한 댓글이 저니까, 당연히 제 댓글 보고 그리 느끼신 것 같은데요.
저는 장롱면허 2년 묵혔다가 작년 여름부터 운전하고 있어요. 한계령이요? 아직 절대 시도 안합니다.
야간운전 이제 살짝살짝 해보려고 합니다. 비도 조금 올때나 운전하지 와이퍼 풀로 돌려야할때는 운전 안합니다.
이번에 중부지방 눈이 조금 쌓였지요? 그때도 운전 안하고 지하철 타고 다녔습니다.
제가 운전 못해서 그런걸까요? 저 운전 초보치고는 잘하고, 강남, 경기권 여기저기 다니면서 차대차사고 한번 낸 적 없습니다.
저도 아이 카시트 장착 시키고 다니는 사람이고요. 그래서 더 원글님 글에 놀란겁니다.
제아무리 서행이고 초보운전 표시를 붙였더라도 한계령 같은 곳은 가시면 안됩니다.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데 당분간 동네 운전 (자주가시는 마트, 백화점, 뭐 가족끼리 외식을 자주한다거나 하는 곳이요)에 주력하세요. 고속도로도 참으시고요.
사고가 한순간입니다. 정말 한순간이에요. 조수석에 앉은 남편이 어떻게 사고를 막아줍니까?
저는 예전에 화재보험회사에서 교통사고 접수업무도 했었습니다. 그때 얼마나 기가막힌 사고가 많았는지 아실런지요...8. 정말
'10.12.12 8:25 PM (116.40.xxx.63)저도 초보지만 절대 애들 태우고 다니지 않습니다.
아직은..1년밖에 안돼서요.
어떻게 한계령을 가시나요?
아이들이 정말 놀랐겠어요.
정말 사고는 한순간입니다.그냥 운좋았다 생각하시고 운전 얕보지 마세요.
나만 다치는게 아니고 상대방도 다칠수 있습니다.
원글님은 그냥 재미있게 글 쓰셨지만, 글속에 정말 간떨어지는
내용이 있어서요.
이말 안할수 없는데...
지인중에 군에서 갓 제대한 아들이 있었는데,
친구랑 운전면허 따자마자 둘이 대관령 넘어가다 s자 고개에서 떨어져 갔답니다.
구길로 스릴있게 놀아보자 하고..눈에 뜨지 않는
계곡인데다 밤길에 사람들 잘 다니지 않는 구길에서
사고차량을 이튿날 늦게 발견했답니다.세달전에요...9. 나도초보
'10.12.12 10:22 PM (14.41.xxx.115)저도 초보에요. 브레이크는 꾹~ 밟으면 안녕하세요 하게 되던데요. 끝까지 꾸~욱 하지 않게 미리 나눠서가 정답 같아요.
한계령건은.. 옆에 남편분이 계셨는데 알아서 하셨을거라 생각해요.
겁먹어 운전 연습 않고 있는것보다 열심히 연습하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조심조심..
우리 화이팅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