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살 이상 나이차나는 선은 안보는게 나을까요?

[선자리]

어느새 삼십대 중반이 넘어가는 나이가 되었어요...
선자리도 거의 안들어오다 얼마 전에 열네살 차이나는 사람이 있대요, 돌싱이 아니라고 해요
조건은 나쁘지 않은데 나이차가 걸리네요..
이러다 아예 결혼못할까 걱정도 솔직히 되고 여러모로 심란해요.
에구 이래서 나이들어 결혼하려면 힘든가봐요..

[.]

결혼도 아니고 맞선인데 만나보세요. 기대를 버리시고 성격만 보심 될 것 같은데요.
결혼이라면 심사숙고해야 하는 것이지만, 맞선인데 굳이 사양하실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고]

체력약한 남자는 40대만 되어도 영감수준되고요,
아주 건강한 사람은 50대라도 어설픈 40대 보다 낫겠지만,
그래도 너무 차이가 납니다. 세대차이는 어쩌시려고요.
물론 사람 안보고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너무 차이나네요.
솔직히 여자입장에선 차라리 연하가 낫지
위로 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람 좋을 게 뭐가 있을까요.
연말이라서 더 심란하시겠지만...

[안볼것 같네여]

님글 제목만보고 든 생각은 초혼이면 말리고 싶다..였네여..
40후반이면 전 그냥 안만날것 같네여...

[차분히]

서른 중반이면 굳이 조건이 좋다 해도 돌싱 남자를 급하게 안만나도 될거 같은데요.
요즘 자기 일 하다가 바쁜 아가씨들 보면 서른 중반 너무 많아요.
또 인연이 맞아 한두살 연하의 좋은 총각 있을수도 있구요.

제 주변 몇 집 보니 일단 열살 넘게 나이 차이 나면
젊을땐 모르는데 조금 살다 보면 서로 트러블 생기더라구요.

조건 좋다면 주변에서 안좋게 볼 소지도 있습니다.
저 여자 조건 보고 했겠다 하는 그런거요.

[,,]

에효..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는 그래서 결혼 내려놓았습니다.
홀가분해요.

[-_-]

사십 넘어가는 사람과 7살 차이는 결혼한 사촌언니 생각나네요..
정말 아니라고 봐요. 게다가 50..솔직히 재력보고 하는 결혼
외에 평범한 상황에선 정말 아니에요

[6살 차이나는]

시누이가 자기 아이는 절대 동갑이하 아니면 결혼 안 시킨다고 이를 갈던걸요....

[한번]

한번 만나 보는것은 괜찮지않나요?
제 아는사람도 그런 선자리가 있어서 주변사람들이 펄펄 뛰며 미쳤다고 나가지말라고 했는데
막상 나가보니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이고 자기관리를 잘해서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고
나이가 있어 왠만하면 껄껄웃으며 포용해주는 편이고 귀여워해준다고?? 어디가서 서른후반에 귀염을 받겠냐고 만날수록 좋다더라구요.....그런데 차였어요. 그 남자가 다른것은 몰라도 여자가
욕하는것과 담배피는것은 제일 싫어한다고 고치라고 했는데 그걸 못고쳐서요..

[29살]

이상이시면 나가보셔요.

30 중반이시면 솔직히 선택의 폭이 아주 좁습니다.
거기서 초혼 찾으시고 미남 찾으시고 부자 찾으시면 가능성은 만분의 1로 수렴해요.

[.]

14살 차이면 상대 남자 조건이 어마어마하게 좋은건가요?
그렇지 않다면 웬만하면 들이밀지를 않을텐데..
근데 만나보셔봤자 웬만해선 남자라는 생각 안들거예요.
주변에 50살쯤 된 남자분들 한번 떠올려보세요. 남자로 보이나 안보이나..

[에구...]

아무리 운동해서 체력이 좋아도
세대차이는 무시할 수 없어요
8살 차이인데도 세대차이 느낍니다, 어느때는 짜증날때도 있구요

[전 반대...]

관리 잘하셔서 제발 부탁인데 연하남을...

[...]

남자가 브래드 피트나 해리슨 포드 정도 되면 모를까...
14살 차이에 조건이 '나쁘지 않은'정도면 안 만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10살 이상 차이나는 결혼은 말리고 싶습니다.

[펑내세요]

일단 이 맞선은 접고,
외국인을 찾아보세요.
그들은 훨씬 여자나이에 관대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