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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와 쓰레기 봉투 복도에 내놓는 앞집...

쓰레기 싫어. 조회수 : 921
작성일 : 2010-12-10 20:27:30
계단식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 복도는 'ㄴ' 자 형태인데 가로획 선상에 엘리베이터가 있고 저희집은 가로획 끝부분, 앞집은 세로획 위쪽 끝부분에 현관문이 위치해있습니다.
즉, 앞집은 일부러 보려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현관옆에 존재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앞집이 음식물쓰레기를 방치하는 줄 알았을까요?

그건 바로 냄새때문이었습니다.

지난 여름 복도에서 악취가 나서 악취의 근원을 이리저리 찾다보니 앞집이 그 사각지대에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해 놓은 것을 발견하게 된것이죠.

한 번 그 모습을 본 후로 옆집 현관앞을 기웃거리곤 했는데 (일부러 돌아가서 보지 않아도 엘리베이터 홀에서 약간 왼쪽 후방에 서면 보이는 정도입니다. 꺾인 부분, 그러니까 'ㄴ'자 세로획에 해당하는 복도 길이가 불과 40cm정도 밖에 안되거든요) 상습적으로 쓰레기를 내놓더라구요.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이고 기저귀가 가득 찬 20L 봉투도 내놓고선 며칠 씩 치우지 않기도 하구요, 그나마 냄새는 안나는 재활용쓰레기는 며칠씩 내놓긴 해도 애교라고 여겨질정도입니다.

사실 한여름이 지나고 나니 냄새가 잘 나지는 않고, 쓰레기봉투도 일부러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으니 그냥 잊고 지내려고 하긴 합니다만...잊고 지내다 문득 생각이 나서 힐끔 보면 여지 없이 뒹굴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쓰레기 봉투가 무척 짜증스럽습다.

누가 자기집에 냄새나는 쓰레기 봉투 두고 싶어할까요. 그렇지만 내가 싫다고 남이 불쾌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참, 소심해서 말은 못하겠는데 신경은 거슬리고....

괜히 얘기 꺼내서 서로 불편해지느니 이 정도면 그냥 참고 지내는게 낫겠죠?

(참고로, 저는 집밖에는 아무 것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앞집과는 전혀 왕래가 없습니다. 앞집 아기가 어려서인지 문 밖 출입을 별로 안해서 서로 마주친 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보니 안면을 트지 못했네요.)
IP : 180.65.xxx.1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0 8:49 PM (122.36.xxx.41)

    당연히 참으면 안되죠. 경비실에 우선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메모도 남겨놓으세요.
    그렇게 내놓으면 안되요. 더군다나 음식물 냄새라뇨-_-
    정말 개념없는 집이네요.;;;

  • 2. 그거말씀하셔야 해요
    '10.12.10 9:00 PM (124.56.xxx.129)

    저도 까칠하다고 욕먹을 각오하고 얘기했습니다.
    제발 복도에 쓰레기랑 재활용쓰레기 좀 내놓지 마세요.
    그러다 쥐 생깁니다.

  • 3. .
    '10.12.10 9:12 PM (121.135.xxx.221)

    잘몰라서 그럴수도있어요. 저는 엄마가 집에오시면 항상 그렇게 하셔서 그런줄알았는데
    나중에 큰 실례라는걸알고 진짜 민망했어요. 쪽지를 남겨보세요.

  • 4. ..
    '10.12.11 1:37 AM (112.144.xxx.8)

    저도 한참 고민하다가 포스트잇에 남겼어요.

    한여름에 일주일도 넘게 음식물 쓰레기를 내놔서.......

    한동안 안그러다가 요즘 또다시 똥기저귀에 과일껍질 담은 봉투를 활짝 열어놓는다는..

    무식한 사람들 생각보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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