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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압력밥솥으로 현미밥 지으시는 분들. 저는 왜 안되죠?ㅜㅜ (100% 잡곡으로만)

현미가 또르르..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10-12-10 14:45:08
건강상 제가 현미밥을 먹어야 해서요.
식구들은 안먹고 저만 먹으려 했었어요. 혼자 먹을 분량이라 냄비밥을 지었었는데
너무 또글 거리고 날라다니는거에요. 꼭꼭 씹어먹는다고 해도 여간 입에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있는 풍년 압력밥솥으로 현미밥을 했는데요
현미 60%정도, 흑미를 비롯한 잡곡 20% 콩 20% 이정도 비율로 하루밤 푹 불려놓고
그 다음날 흰밥 하듯이 했는데 너무 잘된 거에요 ㅜㅜ 밥이 흰밥처럼 잘 퍼지게 됐고 (부드럽단 의미)
압력밥솥에다 했더니 현미밥의 설익은 듯한? 꼬들함이 없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이정도 수준이면 식구들도 전혀 불평 없이 먹을수 있겠다 싶어서 이제 밥은 현미밥으로 바꿔야지 했는데
처음에만 성공하고 (이땐 대체 왜 성공 했는지 모르겠어요 ) 나머지 3번은 연달아 실패..
못 먹을 수준까진 아니지만 냄비밥을 했을때 처럼  또글또글 날라다녀서
(물을 많이 잡아도 밥에 물기는 많은데 알맹이들은 살아있는 듯한 기현상이...)
무슨 도 닦는 기분으로 수행자 처럼 식사해야 했어요.. 식구들 불만이 터져나옵니다.ㅜㅜ

제가 한 방법은 현미+잡곡을 하룻밤 불려둡니다.
압력밥솥에 넣고 물은 백미보다 살짝 더넣고 센불로 켭니다.
한 2분쯤 있으니 추가 딸랑딸랑 돌아갑니다. 센불에서 2분정도 돌아가게 방치한후
중불로 줄여서 5분간 더 딸랑거리게 두고 마지막에 약불에서 5분 뜸을 들이고 불껐어요.
바로 강제로 김빼고 뚜껑 연게 아니고 예열로 익으라고 30분정도 내비둔후 나중에 김 다 빠지고 열었어요.

이렇게 햇는데도 왜 처음처럼 노골노골한 먹기 좋은 밥이 안되는걸까요.. ㅜㅜ
차라리 처음의 성공을 몰랐다면 아, 100% 잡곡밥은 원래 이렇게 껄끄러운 거구나 싶을텐데
처음에 분명히 부드럽게 됐었거든요. 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방법을 모르는건지..

가스 압력솥으로 현미밥으로 잘 해 드시는 분들. 좀 상세히 방법 좀 알려주세요.
처음에 약불로 해서 추가 돌아갈때까지의 시간을 길게 한다던지, 딸랑이는 몇분 쯤 돌아가게 한다든지
그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시는 분들은 복받으실거에요 ㅜ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5.41.xxx.1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하는
    '10.12.10 2:48 PM (123.142.xxx.197)

    대답은 아니실텐데..전 그 꼬들꼬들한 맛에 현미밥 먹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불리지도 않고 일반 밥통에 하는데 너무 쫄깃쫄깃 맛있어요ㅠㅠ
    압력솥에서는 안 해봤지만 현미밥은 백미밥보다 물을 훨씬 많이 잡아야해요.
    거의.. 이렇게 물을 많이 넣어도 되나?할 정도로..참고하셔요.

  • 2. 뜸들일때..
    '10.12.10 2:49 PM (203.142.xxx.114)

    마지막 약불에서 저는 30분이상 둡니다. 살짝 누룽지는 생기지만 밥 전체가 부드러워 먹기가 훨씬 좋습니다. 쌀 불리는 것도 24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하구요

  • 3. 헤즐넛 향기
    '10.12.10 2:54 PM (115.21.xxx.243)

    쌀을 충분히 불려서(12시간이상,정도)가스압력솥에 하는데,
    완전히 불리면, 물을 조금잡아요.
    추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제일약불에 한참 뜸들이고, 끄고난후에도 한참후에 푸는데
    이 밥맛에 길들여지니까, 백미 이젠 못먹겠어요. (힘도없고 싱거워서)
    물은 적게 넣는데, 아주 맛나게 됩니다..

  • 4. 현미쌀
    '10.12.10 2:55 PM (112.218.xxx.226)

    일반 현미쌀말고 찹쌀현미가 있어요
    그건 밥하실때 따로 불릴필요없이 그냥 씻어서 바로 앉혀도 되거든요.
    찹쌀현미로 드셔보세요..
    다른 도움은 못드려 죄송요..

  • 5. 하루
    '10.12.10 2:57 PM (152.99.xxx.7)

    저녁 담궈둔 다음, 물을 빼고 .. 되도록 상온(겨울이니) 서늘한곳에 채에 받쳐서
    윈에 젓은 거즈, 등 덮어두시면. 발아를 해요 - 저두 82에서 배웟어요

    첫날은 발아를 해서 쫄깃, 그 다음부터는 발아가 덜 된것 아닌가 합니다
    물론 냉장고 안에 둬두 발아합니다..속도가 더 느려요..

  • 6. ..
    '10.12.10 3:04 PM (183.99.xxx.181)

    저희도 풍년 하루 불리고 물 량은 같게 대신 백미보다 약한불로 합니다 .. 두세시간 남았을때 ...
    뜨거운물을 부어 불리면 조금만 불려도 ok

  • 7. 뜸들이기
    '10.12.10 3:07 PM (180.66.xxx.128)

    뜸을 오래 들일수록 찰진밥이 되요~

  • 8. ~~
    '10.12.10 3:12 PM (125.187.xxx.175)

    휘슬러 2.5 쓰는데 30분 안되게 불려뒀다 해도 날아다니지 않던데요. 그냥 좀 씹히는 맛이 있구나 정도...

  • 9. ...
    '10.12.10 3:19 PM (59.18.xxx.187)

    저는 각종 잡곡 ,물론 현미 들어가구요 1루 정도 씻어서 물빼놓으면
    불려지거든요 그상태로 덜어서 그때그때 압력밥솥으로 해먹으면
    맛나요

  • 10. ,,,
    '10.12.10 3:32 PM (220.118.xxx.107)

    제가 풍년 압력솥을 쓰고 있어요
    저희 집 현미밥은 부드러워서 다들 현미가 이렇게 부드러운 줄 몰랐다 하던데요...

    우선 현미를 씼고 나서 8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 다음
    압력솥 추가 돌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낮추고 6분(햅쌀)에서 10분(묵은쌀) 정도 끓입니다
    그리고 나서 불을 끄고 추가 탁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현미를 충분히 불리는 것이 관건인 듯 해요

    그럼 맛있는 현미밥 해드시길 바래요~~

  • 11. 저도풍년
    '10.12.10 3:36 PM (121.139.xxx.85)

    저도 풍년쓰고 현미100%밥 먹어요
    전 안불리고 그냥해도 너무 맛나던데요^^
    이상하네...내가 물을 많이넣어서 그런가...

    추가 달랑달랑하면 불 줄이고 30분 놔뒀었어요~

  • 12. .........
    '10.12.10 3:43 PM (210.222.xxx.156)

    휘슬러 쓰는데 30분도 안 불려요..별로 안 또글거리던데...
    근데 많이 불리면 불릴수록,뜸 오래 들일수록 부드럽긴 하더라구요.

  • 13. 특허
    '10.12.10 4:36 PM (125.180.xxx.207)

    특허받은 현미라고 '파단현미'를 먹는데 5분만 불려도 백미처럼 부드러워요.
    현미에 살짝 금이 가게 해 놓은거라 수분이 금방 침투한다네요.
    저도 풍년에 밥하는데 그냥 현미는 밥이 좀 딱딱하다 느꼈는데 파단현미로 하니
    부드럽네요. 그냥 밥솥에 쌀과 물 넣고 뚜껑닫아서 5분 후에 가스불을 켭니다.

  • 14. 현미밥
    '10.12.10 5:04 PM (116.37.xxx.138)

    압력밥솥안에물붓고 스텐그릇에 현미잡곡 앉히고 물붓고 뚜껑덮어주고 압력밥솥 뚜껑 덮어 딸랑달랑시작하면 10분뒀다가 불줄여서 40분뜸들여서 끄면돼요

  • 15. 윗분은
    '10.12.10 6:33 PM (124.49.xxx.81)

    중탕처럼 하시는군요

  • 16. 흠냐
    '10.12.10 8:14 PM (114.207.xxx.129)

    현미 씻고 안불리고 바로 불에 올려요.
    물은 많이 잡고 추 세게 흔들리면 약불에서 20분 지난 후 불 끄고 치익~ 소리 안나면 끕니다.
    부드러운 현미밥 됩니다~

  • 17. .....
    '10.12.11 2:12 AM (211.176.xxx.112)

    휘슬러 쓰고요, 방송에서 본대로 현미 8시간 불립니다.
    좀 질게 되어서 다음엔 물을 적게 잡아야지 하면서 매번 잊어버려서 좀 진 현미밥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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