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좀 봐주세요~

내가 이상한건가 조회수 : 873
작성일 : 2010-12-10 09:51:19
회사 동료가 있습니다.
사실 그분이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서 알고 지낸지 몇개월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이도 별로 차이 없고해서 저를 편안하게 여기시더라구요...

제 사무실에 냉장고에 꼬마병 쥬스가 많이 생겼습니다.
저는 쥬스를 안마셔서 사무실에 누가 오면 드시라고 꺼내드리기도 하고 했는데
그 동료분이 올때마다 꺼내드시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30병쯤 되는게 다 소진 되었습니다. 거의 그분이 다 드셨죠
그런데 매일 그 꼬마병에서 뜯어낸 비닐이 사무실 바닥에 마구........................떨어져있었씁니다..
그래서 제가 매일 쓰레기통에 집어넣었죠....

종이컵에 커피를 드십니다. 그 동료분께서
그런데 진짜 단 한번도 먹고난 종이컵을 쓰레기통에 버린적이 없습니다...
들고다니며 먹고 아무데나 놔두죠....
제가 그분 나가시고 다른 일 하다보면 어딘가에 놓여있는걸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회사에서 쓰려고 제가 컵을 두개 가져다 놓았습니다.
하나는 작은 다이소에서 산 1500원짜리 미니머그구요
하나는 스타벅스 빨간 크리스마스 큰 머그입니다.
싱크대(제가 있는 사무실 -저 혼자 사용)옆에 선반을 마련해 놓고
거기에다가 컵 두개와, 텀플러, 티스푼 등을 올려놨어요...
그래서 작은컵은 믹스 커피 먹을때 쓰구요
큰 컵은 홍차나 녹차 먹을때 쓰구,,, 암튼 그렇게챙겨놓구 사용하는데요..

회사 동료가
제 사무실로 와서 이를 닦고 차도 마시구 해요...
그런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선식같은걸 아침대용으로 뭔가 매일 타마시는데 -> 그 동료가
매일 제 티스푼을 사용하고 그걸로 떠먹고 계속 쓰다가
다 먹으면 더러운 컵에 티스푼 꽂은채료 물 담아서 불으라구? 암튼 그렇게 둡니다.
그럼 제가 제꺼 씻으면서 가치 설거지 해요...계속 그상태로있으면 더러우니까요....
제 사물실에 사람들 많이 오거든요...높은 분도 오시구...

그건 참았습니다.
뭐 말할 생각두 없어요. 어짜피 제꺼 씻을때 해주면 되구....성격 차이니까요...

그런데... 어제 전 경악을 했습니다.
어제 가치 점심을 먹고 이를 닦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동료가 제 작은 머그컵을 들더군요... 그러더니 따뜻한 물을 담더군요... 커피포트에서
싱크대에 더운물이 안나오거든요...
생리통이라고 해서 약을 먹는줄 알았습니다. 이 닦기 전에 먹고 닦으려나보다...
.....
근데 제 컵으로 양치를 하더라구요....... 제가 차 마시는 컵으로...
전 당 근 그 컵으로 양치한적 없습니다.............................
그러더니 다 하고 물로만 대충 닦아서 엎어놓더군요.,...

전 정말 충격받아서,,,,,,,,,,,,, 못본척 했습니다 ㅎ

제가 민감한건가요? 이상한건가요??? ㅜㅜ
IP : 125.241.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0.12.10 9:58 AM (121.135.xxx.128)

    전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당연히 남자분일꺼라 생각했는데..여자가 그런다구요?
    당장 얘기하세요. 그건 제컵이고 제가 차마실때 쓰는컵이다 라구요.
    그리고 먹고나선 휴지통에 버리라고 말씀하세요.
    그래도 안 고쳐지면 종이컵이나 쓰레기 그대로 챙겨놨다가 그분 책상에 올려놓으세요.
    기본이 안된사람은 쎄게 가르쳐줘야해요.

  • 2. *^*
    '10.12.10 9:59 AM (222.235.xxx.13)

    원글님....절대 민감하지 않고요.....
    이제라도 말씀하세요.....따박따박.....
    늦었다고 생각했을때가 빠른 겁니다....

  • 3. 내가 이상한건가
    '10.12.10 10:02 AM (125.241.xxx.10)

    원글인데요...ㅜㅜ
    그 분이 성격이 좀 털털하구 쎄다구 해야하나? 그러세요...
    사실 제가 소심한 편이라 꽁하게 맘에 담아두고
    겉으로는 그냥 무덤덤한척 하고 있어요...
    도저히 말 못할것 같아요.
    제가 나이가 조금 어리기두 하구...
    엄마는 설겆이 안하고 쓰레기 아무데나 두는거는 그냥 제가 하고
    양치는 좋게 말하라구 하더라구요 ㅜㅜ

  • 4. 그럼...
    '10.12.10 10:11 AM (121.135.xxx.128)

    번거롭더라도 본인 머그컵이라도 책상에 따로 놓고 쓰세요.
    제 성격으론 얘기하는게 제 맘에 두는것보단 편한데 얘길 잘 못하시는 성격이라면
    내껄 따로 챙기는수밖에 없겠네요.-_-(그냥 확 얘기하시지..)

  • 5. 에휴
    '10.12.10 10:21 AM (218.55.xxx.188)

    참 무개념 동료네요.

    그냥 번거롭더라도 본인 머그컵이라도 책상에 따로 놓고 쓰세요. 22222

  • 6. 어이쿠야
    '10.12.10 10:22 AM (125.131.xxx.12)

    음료수 비닐도 치워주고
    종이컵도 치워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왜 그러셨어요?

    그냥 그대로 다 두시고
    내 거 터차하는 건 의사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세요.

  • 7. 저같으면
    '10.12.10 10:39 AM (211.117.xxx.105)

    그자리에서 거품 물었을것 같아요

    만약 왕소심해서 말을 잘 못하겠으면
    그모든것 컵 음료수 등등 몽땅 눈에 뜨이지 않는 곳으로 고고씽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041 헌옷 모으는 호후님 주소 알려 주세요 3 알려 주세요.. 2010/06/12 502
551040 일음일양지도(一陰一陽之道) 1 verite.. 2010/06/12 349
551039 오늘 그리스전 어디 서 보시나요?? 6 월드컵 2010/06/12 898
551038 외국 생활. 5 호주. 2010/06/12 1,058
551037 사촌언니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 해야 할까요? 6 이든이맘 2010/06/12 1,740
551036 매실액기스 발효후 건져낸거 먹어도 되나요?? 8 매실 2010/06/12 1,370
551035 usb 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요? 6 무식 2010/06/12 996
551034 아버님이 위중하시다면??? 4 고민중 2010/06/12 652
551033 비도 오는데... 7 ㅡ,ㅡ 2010/06/12 663
551032 현멍박대통령부부 꿈꾸신분 보세요 ~ 14 검은삼베수의.. 2010/06/12 1,575
551031 월드컵축구경기중,,나팔소리ㅠㅠ 11 어제 2010/06/12 1,473
551030 지금 케비에수2 에서 하는 드라마... 4 ... 2010/06/12 709
551029 내가 이렇게 월드컵에 관심이 없었던 적이...있었나...;;; 18 이든이맘 2010/06/12 1,880
551028 경향은 어떤가요? 8 한겨레그만 2010/06/12 887
551027 선거 민심 뭉개는 靑·政… 대통령 10일째 쇄신 외면 2 세우실 2010/06/12 354
551026 日언론 "천안함, 유엔 입구에서 발목 잡혀" 3 verite.. 2010/06/12 709
551025 뱃속 아기 몸무게가 큰건 엄마가 많이 먹어서 인가요 15 돼지엄마 2010/06/12 1,750
551024 오늘 인생은 아름다워 하나요? 11 태섭이 2010/06/12 1,792
551023 저 몇년째 아이피가 같았는데 오늘 보니 아이피가 달라져있네요. 4 이상하다 2010/06/12 610
551022 무식한 질문인지 모르겠는데 재보궐에 유시민님 나오면 안되나요?? 6 ?? 2010/06/12 1,051
551021 돈 말고 다른 가치 있는 일을 찾고싶어요.... 5 돈 말고~ 2010/06/12 493
551020 82 자게에서 읽었던...제일 웃긴 얘기가 뭐였어요?ㅋㅋ 33 멍박우울증환.. 2010/06/12 3,287
551019 큰 침대 신랑이랑 옮길 수 있을까요? 12 아기맘 2010/06/12 692
551018 어젠가 그젠가 웃긴글 있었는데...기억이... 7 ... 2010/06/12 1,056
551017 여동생 축의금 또 해야할지 조언해주세요~ 3 축의금 2010/06/12 757
551016 상암 주변길 어떨까요~~ 중요한약속이 하필오늘 1 이것도 고민.. 2010/06/12 225
551015 인천공항 델타직원들 정말 재섭네요. 5 항공사 2010/06/12 1,560
551014 국회방송 혹시 없어졌나요 1 허거걱..... 2010/06/12 249
551013 동네 애기엄마들 간단한 모임 음식은?? 5 ... 2010/06/12 1,141
551012 정말 요즘 성범죄 많이 일어나는군요 2 아이리스 2010/06/12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