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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동급생 다치게 했다는 글을 보고...

.. 조회수 : 1,695
작성일 : 2010-12-09 19:47:37
그동안 피해자로 지내왔던 애가 그동안의 쌓인 감정을 참지못하고 가해학생을 부상입힌 사건인듯 한데요,
저희 애가 다니는 학교도 아주 가끔씩 교내폭력이 말썽이 되어 교내봉사도 시키고 전학까지도 보내는 실정입니다.
보면 항상 여려보이고 착해보이는 애들이 그 폭력의 타겟이 되고 사건이 해결되는가 싶으면 다음에 또 타겟이 되어있고...

전 저희 아이에게 항상 주지를 시키거든요.
학교가면 공부 집중해서 듣고 친구들 때리는 일은 없도록 하라고.
덩치가 있어 집에서 항상 힘자랑을 하는지라 혹시나 싶은 마음에 절대 친구는 때리지 마라고 주지를 시키는데 그래서인지 그런일로 속을 썩힌일은 지금껏없네요. 오히려 학교에선 순한아이로 통하는...(공부는 음..음......ㅜ.ㅜ)

물론 내 자식이라도 부모맘대로 안되는건 알지만 교내폭력이 일어나지않도록 아이한테 잘 교육시켰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내아이가 언제 가해학생이 될지도 모르고 또는 피해학생이 될지도 모르는데 다같은 내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폭력만큼은 절대 용납이 안되는 문제거든요.
설마 내아이는 아니겠지...이런 단정은 함부로 할수 없는 겁니다.
제발이지 가정에서라도 내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있으며 어떻게 행동하고 다니는지 관심을 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 제발 학교가 공부를 강조하는 만큼 아이들 인성에도 좀 신경썼으면 합니다.
여긴 지방인데요, 저희 애가 다니는 학교도 교장이 공부에 목매는 스타일이라 부모인 제가봐도 갑갑합니다.
명문학교를 지향하면 뭐하나요. 맨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데....
울 아이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나열할려니 제 얼굴에 먹칠하는것 같아 그만두겠지만 정말이지 공부에 신경쓰는것만큼 애들 인성에 신경 좀 쓰시길 바랍니다.


PS) 학교폭력이 가해학생이 언젠가는 피해학생이 될수도 있는것이고 또 오늘의 피해학생이 내일은 가해학생이 될수도 있는 일이라서 부모로서 자식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자는 취지의 글이지 누구를 비난하고 누구에게 상처를 줄려고 하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제 글 재주가 없어서인진 모르겠지만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IP : 218.156.xxx.8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9 7:59 PM (59.19.xxx.159)

    인성은 가정에 시켜야 하지 않나요?

  • 2. ...
    '10.12.9 8:02 PM (218.156.xxx.81)

    인성은 가정에서 시키는게 당연한거 두말하면 잔소리죠.
    제가 말하는건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만큼 학교에서도 그 책임을 면할수 없다는 거죠.
    그렇다면 학교에서도 인성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 3. 학교에서도
    '10.12.9 8:03 PM (114.207.xxx.90)

    기본적인 인성은 가정에서 키워줘야하는 거 맞지만,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꾸준히 신경써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아니라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좋은말, 좋은 교훈 좋은 본보기등을 보여주고 그 반에서 이뤄지는 그때의 사태에 선생님이 방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도록 인성 교육을 시켜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많은부모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지요....
    학교에서도 반드시 신경써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모든 엄마들이 아이들 인성을 바르게 키워 내보내지 않습니다.

  • 4. 음...
    '10.12.9 8:04 PM (211.201.xxx.151)

    뉴스를 잘 못 보신듯 한데 찔러 죽인게 아니라 부상을 입힌거고요.
    피해학생이 가해학생에게 그랬다는 이야긴 어디에도 없습니다.
    님의 근거없는 짐작으로 찔린 아이들을 가해학생으로 만드는건 아닌지요?
    그리고 찌른 아이는 남학생이고 찔린 아이는 5명 중 4명이 여학생입니다.
    아이들 인성을 논하기전에 이런 근거없는 추론부터 멈추시길 바랍니다.

  • 5. ㅇㅇ
    '10.12.9 8:04 PM (125.131.xxx.12)

    솔직히 애들 보면 담임 교사나 학교 성향 따라가는 거 보다
    부모 판박이인 경우가 99%긴 하더군요.

  • 6. ..
    '10.12.9 8:07 PM (218.156.xxx.81)

    음님, 그 글에 달린 댓글보고 적은 글입니다.
    물론 그 기사엔 그런 글이 없지만요.
    그리고 제 글의 요지는 교내폭력에 관한 글이지 그 사건의 아이들을 탓하는 글이 아닙니다.
    제 아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교내폭력을 보며 가정과 학교에서 한번쯤 환기해볼 필요성을 느껴서 적은 글입니다.
    물론 저부터 자식교육 잘 시켜야겠죠.

  • 7.
    '10.12.9 8:08 PM (116.32.xxx.31)

    우리나라는 왜 학교 교육 완전 무시하면서 이런 사건에는 학교의 책임을
    물을까요?
    그 좋다는 미국도 저런 사건 일어나면 바로 학부모 호출해서
    징계 내립니다...
    자녀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고 보기 때문에요...
    자기 자식도 어떻게 못하는 애를 학교에서 바꿔주길 바라는건
    무리가 있는것 같아요...
    학교에서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해서 바뀔 애라면
    애초에 가정에서부터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이미 받고 온거라
    생각되요...

  • 8. 간디
    '10.12.9 8:16 PM (180.69.xxx.54)

    가정만한 학교 없고, 부모만한 선생 없다.

  • 9. 음음...
    '10.12.9 8:16 PM (119.71.xxx.63)

    맞는 말씀이긴 한데, 뭔가 아주 불편한 글이네요.
    원글님의 바른 교육 덕분에 아드님이 바른 학교 생활을 한다는 말씀이 사실일수는 있지만
    반대로 오늘 사고를 낸 그 학생의 부모는 아이의 학교생활에 무관심하고 방관하는 부모일까요?
    물론 원글님처럼 바른 교육을 하면 바른 학생이 되기도 하지만
    바르게 키우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엇나가는 아이도 있는 겁니다.
    이런 글은 문제아를 자녀로 둔 가슴아픈 부모들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는 글이 될수도 있지요.
    저는 아이가 고등학생입니다. 아직 다 키운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식일에 있어선 제가 눈을 감을때까지 내자식이든 남의 자식이든
    절대 단정지어 말할수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 10. 제목
    '10.12.9 8:17 PM (121.160.xxx.18)

    바꿔주세요. 안 죽였어요... ㅡ.ㅡ

  • 11. ㅎㅎㅎ
    '10.12.9 8:24 PM (218.39.xxx.179)

    주변에 학교 선생님이 했던말인데요.
    학교에 같은 가족이 다닐 경우 이상하게도 인성이 좋은 애들은 둘다 바르고, 또 애들을 괴롭히고 욕을 달고 다니는 형제나 자매는 신기하게 언니나 동생이 똑같다구요.
    1학년 아이들 돈을 빼앗은 선배들을 학생과로 잡아 왔는데 같은 가족 2학년,3학년 자매가 있더래요. 근데 서로 쳐다보구 놀라더라구요.

  • 12. ...
    '10.12.9 8:32 PM (116.34.xxx.13)

    저 아이를 극단으로 치닫게 한 원인이 있을 겁니다(성격적 결함이든 외부적문제든)
    그걸 해결해줘야지, 학교에서 하는 인성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을겁니다.

    원글님 자제분처럼 다들 바른교육해서 바르게 자라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타깝게도 바른 교육을 할 수 없는 가정도 있고, 바르게 교육해도 엇나가게 자라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세상사 참 마음대로 되지 않죠..

  • 13. .
    '10.12.9 8:41 PM (116.34.xxx.73)

    제 생각엔 문제성 있는 부모에게서 문제성 있는 아이들이 나오는거 맞는거같아요.
    그러나...
    부모가 문제성이 없어도 아이들이 문제아가 되기도하는거같아요. 단지 이경우에는
    부모가 기다리고있으면 아이들은 부모품으로 돌아오는거같아요~

  • 14. ??
    '10.12.9 8:43 PM (222.107.xxx.111)

    우리나라는 왜 학교 교육 완전 무시하면서 이런 사건에는 학교의 책임을 물을까요? <--- 22222

    학교에서 정학, 퇴학 시킬 수 있는 권한 완전히 다 빼앗긴지 오래입니다.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니까요) 권고전학이요? 그거 안가고 버티면 보낼 수 있는 법적인 권한 자체가 학교에는 없어요. 아니...벌 줄 수 있는 수단은 하나도 없는데 무슨 재주로 머리 다 큰 애들을 말을 듣게 하나요.
    체벌도 공식적으로 금지시킨 마당에 교사들이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다고 학교폭력을 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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