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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학습지 하던거 끊기가 이렇게 어려워요??

ㅡ.ㅡ 조회수 : 983
작성일 : 2010-12-09 18:42:11
우리 아이 튼튼영어를 했습니다.
1년 하는 동안 선생님이 세번째 바뀌었고, 그래서 좀 짜증이 났습니다.
누가 들으면 애가 산만해서 선생님이 못버티는줄 알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애는 모범생중에 소문난 상모범생입니다.
제가 운이 없었는지, 처음 시작한 선생님이 참 괜찮았는데, 보수 좋은 학원에 스카웃되었다고 몇달만에 그만두더니,
두번째 선생님은 또 좀 하더니 이민간다고 떠나더이다.
하필 이런 선생님을 붙여 줬냐 싶어 튼튼영어 지부에 화가났죠.
하지만 미리 하고 있던 세트로 구매한 교재가 발을 묶어 어쩔수 없이 세번째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세번째 선생님, 아이는 재밌어 하지만, 저는 그 수업 내용이 성에 안찼습니다.
애들 눈높이로 보면 스티커 나눠주고 재밌게 농담 섞어 가면서 수업하는 스탈입니다.
그러나 수업 하는걸 가만히 마루에서 듣고 있자면, 어찌나 수박 겉핧기 인지.. 교재 내용 다 체크도 안하고 그냥 건성건성.. 30분 후딱 하고 갑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선생님 셋중에 가장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일단 두고보자 싶어 하던 교재 한세트 끝나고 또 새 교재 한세트를 구입해서 시켜봤지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건 아닌거 같고, 선생님도 선생님이지만 튼튼영어 자체가 또 한계가 느껴져서, 이참에 다른걸로 갈아타기로 마음 먹고 다음주에 마지막 교재가 남았길래 그만하겠다고 오늘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완전 찐드기도 이런 찐드기가 없습니다.
제가 말을 못하게 가로 막고 다다다다~~~ 아주 갈생각을 안합니다. 담 타임에 수업이 없나 봅니다. ㅠ.ㅠ;;

제가 애들도 듣는데서 구구절절 말하기도 좀 그렇고 선생님더러 직접적으로 당신 수업 마음에 안든다, 이럴수도 없어서, 홈스쿨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8살이 되니 학원을 보내기로 했다, 이런식으로 말했거든요.
그랬는데, 무슨... 어찌나 말이 많은지, 참.. 별소릴 다하는데요..
제가 한참 그거 듣고 있느라 진이 다 빠졌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건, 다음주에 다시 얘기하자며, 그땐 새교재 가져올테니 보고 다시 얘기해보자고 하면서 갔어요.
그것도 제가 애들 병원간다고 가시라고 해서 억지로요..ㅠ.ㅠ

안그래도 몇주전부터는 볼때마다 동생(5살)은 영어 안가르치냐며.. 이미 늦었다는둥.. 당장 시켜야 한다는둥..
이러면서 자꾸 말을 꺼내서 그것도 보기 싫었거든요.

장사속 뻔히 보이는 말들.. 끝도 없이 해대는데..

아니, 학습지 교사들이 설마 원래 다 이런가요?
저는 참 보다보다... 이렇게 싫은 사람  처음 겪어 봅니다.
IP : 1.225.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9 7:03 PM (211.224.xxx.222)

    튼튼이나 윤선생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종합학습지 대교,구몬 등등은 입회,휴회 상담을 어쩔수 없이 저렇게 해야되요. 저렇게 상담안하면 많이 휴회나고 입회도 안되고. 보통은 저렇게 해요. 교사성향에 따라서 그 차이가 조금 있을뿐이지 다 저렇게 하라고 교육받고 그렇게 안하면 거기서 버틸 수 없으니 하는거예요.
    일단 교사랑 해결하세요. 그래도 정 안되면 사무실에 애기하는 수 밖에 없지만. 그리고 그 선생도 휴회낼 수 있게 미리미리 애기하세요. 보통 15일전까지예요

  • 2. 그러게요..
    '10.12.9 7:07 PM (168.154.xxx.165)

    학습지 교사들도 딱하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회원 떨어지면 자기 수당에서 까이고..회원 모으긴 힘들고 그런가봐요. 저희 아인..이제 5살인데..3살때부터 구몬 하고 있는데..끊기 힘들어요. 걍 아이도 싫어하진 않아서 계속 시키고는 있는데...매달 뭐 새로 나왔다며 하나더 하라고 난리여서..그것도 싫더군요. 다른 걸로 바꿔볼까 그만 끊을까 싶었다가도 다른거라고 뭐 다르겠어 싶어 그냥 계속 시키고 있네요.

  • 3. 음..
    '10.12.9 7:11 PM (211.207.xxx.111)

    선생님바뀔때 그 타이밍에 딱 끊으시는게 젤 좋아요. 울 애가 그 선생님 아니면 안된다하고
    어차피 그만두는 교사 할당이니 덜 미안하기도 하고.. 암튼 여지를 남겨두지 않고 단호하게
    끊으셔야 한답니다. 교사가 다다다다 자기 할말다한다는 거 보니 기가 약하신걸 간파당하신듯..

  • 4. ..
    '10.12.9 7:37 PM (211.105.xxx.110)

    다음주 수업이 마지막이라면 그냥 수업 받지 마세요..다음 주 수업 할 생각도 안하고 새교재 들고와서는 막 뜯어가면서 수업계속해야 한다고 사람 진 다 빼놓을것 같은데요...문자로 집안사정상 다음주 수업 못한다고 하고 그리고 그만두기로 마음을 굳혔으니 그얘기는 그만하는걸로 아시라고..
    울옆집은 수업 세번인가 남았을때 그냥 그만 둔다고 하고 시골에 내려가야해서 오시지 말라고 수업 안받는다고 해도 ..선생님이 수업시간되니 찾아와서 벨 누르고 ..없는척 하고 문 안열어주니 막 문 똑똑똑 세게 치고 ..그러고 가시더군요..아이 가르치던 선생님이라 얼굴보면 맘 약해지거든요...

  • 5. ....
    '10.12.10 1:10 AM (211.176.xxx.112)

    거기 본사 전화 번호 교재에 있잖아요. 거기로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끊으세요.
    선생님이 이렇게 지지부진 절대 못 끊게 하고 있는데 너무 하지 않느냐 그러면 대번에 딱 끊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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