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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딸 사람 만들기.
천방지축, 지 멋데로인딸아이.
학교 가기싫다~ 하면 아침에 학교도 들어가지 않고 12시쯤 들어가는 일이 두번있었습니다.
애가 마르고, 피가 마르고... 예전같으면,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닥달하고, 쥐어박는등에..
저역시 문제많은 엄마임을 고백합니다.
곳곳에 상담도 다니고, 책도보고, 마음도 다스리고.. 있을수 없는 행동을 하더라도 차분히 아이를 타이르려 노력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말엔 그래도 공부하려하는 '노력'을 비추더라구요.
그러나 아직 아이행동이나 말투를 잡기는 머나먼 여정입니다.
아이가 그럴때마다 한번씩 불쑥불쑥 나오는 저의 성질머리 - -;;
정말 자식 키우는것은 수행의 길인가요?
저만그런가요...
1. 참..
'10.12.9 1:13 PM (112.144.xxx.110)대책 없는 말이지만
무조건 따뜻하게 품어주는 방법말곤 없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세요.
누군가 나에게 윽박지르면서 뭔가를 하라고 강요하면 하긴 하겠지만
마음속은 절대 그거에 동의하지 못하겠죠?
반대로 따뜻하게 너 이해한다 잘하고 있다 계속 응원해주고 이뻐해주면
마음속으로부터 변화가 생길겁니다.
틀에박힌 소리이지만 이 방법이 최고인 것 같아요.2. 이게참...
'10.12.9 1:36 PM (211.114.xxx.142)남의자식 같으면 윗님의 말씀대로 해야지가 답인데.... 막상 부딪히면 눈에서 천불이 나네요..
3. 아이랑~
'10.12.9 1:51 PM (180.230.xxx.93)많이 부딪치다가 어느 순간 엄마가 깨달음이 오더군요.
지켜보자....기다리자...참자....웃자..
아이들 자기 행동이 잘못된 것 다 알아요.
알면서도 그렇게 하고 싶대요.
제아이는 저랑 같이 걸으면서 길에 침을 텍 텍 뱉길래`
왜 그러니 더럽게...다른사람이 밟고 다니잖니 하지 마라 했더니
'재미있잖아~" 요래 답합니다.
기말에 공부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였다면
칭찬 많이 해주고
시험 지(?;) 잘보느라 고생했다고 통닭도 사주고
같이 웃어주세요.4. 중1이면
'10.12.9 2:36 PM (175.208.xxx.104)자기도 어쩌지 못하는 미친호르몬 분비되는 때이니 ..
시간이 어서가길 빌수밖에요.
자기도 모르게 말투가 배여있어 툭나오다보면
큰 소리로 억눌르는거...전혀 소용없어요.
아이 성격만 나빠집니다.
애가 상처받은 기간이 있는만큼 기다려주시고
다음세대 아이가 커서 엄마가 되었을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생각해보세요.
혼내는 모습일지라도요. 커서 똑같은 모습으로 손녀딸이든
손자에게 같은 양육방식으로 접근한다면 그보다 더 고통스러운건
없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이러지마 저러지만해봐도 아무 소용없죠.
어른들 모습을 보고 따라 배우며 자라니까요. 님이 먼저 웃으시고
긍정적인 말들을 많이 들려주세요. 그럼 조금씩 바뀌어갈겁니다.5. 이어서~
'10.12.9 3:12 PM (180.230.xxx.93)한동안 아이가 말하면 대꾸하고
대화가 안 되길래
문자를 많이 이용했네요.
엄마는 이러한데~너는 이러해서 엄마가 속상하다.
하면서 이것은 이렇게 저것은 저렇게 하면서
문자로 이건 고쳤으면 좋겠구나 하니
아이가 많이 좋아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 아이도 아직 멀었어요.6. ...
'10.12.9 3:28 PM (121.139.xxx.80)중딩 1년 아들녀석
자기보고 하루만 공부란말 쓰지 말래요
요즘 시험기간인데 학교간뒤 책상위의 책들 넘겨다보면 문제집하나
푼것 없이 고대로인데
알아서 잘한다네요
자식키우는거 수행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