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터 며칠간 우유 배달한다고 어제 글올리고..
격려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힘이 났었어요. ^^
눈구경하기 힘든곳이라 날씨는 별로 문제가 아니었구요.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안을 배달하는거라 .. 그리 낯설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양이 많은 것도 아니었고...
어제부터 긴장이 되더니
새벽에 눈뜨니 4시가 안되었길래 다시 잠들어서 알람소리 5시에 깼는데.
아이들 잠자리 단도리 해준다고 하다가 36개월 막내 딸이 잠깨서 울고 짜증내서..
그거 달래느라 시간을 좀 지체했어요. ㅠ.ㅠ
남편이 딸 달래는거 도와준다고 안방에서 자다 일어나 왔는데
아빠 저리가라고 또 난리 부렸구요.
엄마없는줄 알면 울일이 뻔해서 제대로 재워야 했거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그집이 그집같고 똑같아서 호수를 확인하고,, 내가 지금 어느동 몇호라인에 와있는지
집중하느라.. 그 새벽에도 정신이 번쩍 나더군요.
아이친구엄마 걱정할까봐 배달 다했다고 문자넣어줬는데
아침나절에 한집이 우유 안들어왔다고 연락왔다네요.
메모가 좀 헷갈린 부분에서 제가 다른집에 넣어버린거였어요. ㅠㅠ
휴....
헷갈리고 정신없는 와중에.
저를 반겨준 우유가방들이 참으로 반가운 아침이었네요.
내일아침을 위해..
지금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야 .. 일찍자고 일찍 일어날것같아서.
오늘 82질은 .. 이것으로... 그만할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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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배달 - 첫날 했어요~
배달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10-12-08 15:01:27
IP : 119.64.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
'10.12.8 3:02 PM (183.96.xxx.143)아.. 그 마음 따뜻하신 그분. ^^
멋지십니다. 복받으실거예요~~~2. ...
'10.12.8 3:05 PM (122.36.xxx.178)너무 착한분이시네요. 글읽으니 제 맘이 따듯해져요.
3. ,,
'10.12.8 3:13 PM (183.99.xxx.254)참 귀한일 하셨습니다^^
따뜻한곳에서 몸 좀 녹이세요~4. 웃음조각*^^*
'10.12.8 3:14 PM (125.252.xxx.182)아자아자 파이팅~~^^
그댁에 이번 겨울엔 모든 감기와 잔병치레가 비켜가길 기원하나이다~~
행복하세요^^5. 님의
'10.12.8 3:26 PM (183.98.xxx.9)오지랖에 박수를 보내요.~~
따뜻한 인정이 묻어나네요.^^
주택아닌 아파트라~
정말 다행이었네요.6. 흑흑
'10.12.8 3:30 PM (118.46.xxx.133)복받을 성격이세요
마음이 비단결이신가요? ㅎㅎ
남편분도 무던하고 착하시네요
성질나쁜 남편은 짜증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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