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에게 미련을 거두고
작성일 : 2010-12-08 02:15:16
960508
저희 어머님 50전에 혼자 되셔서 자식 여럿 키우시면서 고생 엄청하셨습니다.
이제 자식들 다여위시고 편히 사셔도 되는데... 며느리 나름 착하고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며느리와 같이 못사십니다. 자꾸만 당신 물건 가져가고 가져다가 친정 준다고 하십니다. 며느리에게만 그러는줄 알았더니 딸네 집에 다니러 와서도 그러십니다. 당신 물건 가져간다고...ㅠ.ㅠ
치매시구나 이해하려는데 ...
이젠 들랑거리면서 병원이다 일있으시면 봐드리는데 뭐 가져간다고 해서 정 떨어집니다. 죽겠다고 시간들여. 돈들여. 죽을둥 살둥 헉헉 거리며 다니는데 ...
그래 몇달간 발 끊었습니다. 그러니 편하긴 엄청 편하네요. 가끔 궁금하긴 하지만. 안보이면 귀한거 아실거다 하면서 맘 굳게 먹고 있습니다.
효자도 부모가 만든다는 말 진짜 동감합니다.
서로 맘이 맞고 노력하는거 알아줘야 효도가 빛이나지... 이거야 원 효도하다가 도둑 되게 생겼습니다.
품위있게 나이들어 간다는거 정말 중요한 문제 같습니다.
IP : 124.53.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8 2:39 AM
(125.180.xxx.16)
치매가 여러가지로 온답니다
돈으로오는사람 식탐으로 오는사람...
저희큰어머니가 돈으로 치매가 왔는데...
주변자식들을 다 도둑으로 몰아서 아주 힘들게 하셨어요
밤새 당신서랍뒤지고는 돈이 없어졌다고 자식들이 훔쳐갔다고...
결국 자식들이 치료하다가 지쳐서 요양원에 입원시키더라구요
원글님 힘드시더라도 방관하지마시고 병원가셔서 진찰부터 받도록 하세요
더 심해지기전에 치료하셔야하잖아요
50전에 혼자되셔서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많으셨다는데 말년이라도 편안하셔야잖아요
2. .
'10.12.8 8:35 AM
(124.216.xxx.120)
병원에 모시고 가서 검사 받으셔야할 거 같은데요.
주변 노인분들 님어머니 증세로 검사받은 사람들 많아요.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도 가능하다고 해요.
3. 짠해요.
'10.12.8 8:53 AM
(183.98.xxx.9)
하루종일 돈찾아 서랍 뒤지시는 고생하는 본인은 애가 탈듯..
병이니...가능할지 전문병원부터 모셔가세요.
치매라는게 아이들 키우면서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뇌기능
떨어지고 복합적인게 모여서 발병하는거잖아요.
얼른 병원에 모셔가세요.~~
4. 치매초기 증상 입니
'10.12.8 9:10 AM
(222.106.xxx.110)
다. 치매 초기엔 가족들이 치매라고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치매란 눈에 띄게(누가 봐도 저분 치매구나 하고 알아차릴정도로)차이가 난다고 알고 계시지만 전혀 아닙니다.
저희 외할머니도 평생을 반듯하게 말씀도 함부로 안하시고 행동도 함부로 안하시는 분이신데
어느 순간부터 한번씩 저희 어머니를 모함하셔서(저희 어머니께서 자식들중 외할머니를 제일 많이 챙기시는 분입니다)저희 어머니께서 이모분들에게(이모들이 성격이 거칩니다)온갖 시달림을 받고서 한동안 외할머니께 발길을 끊었지요. (어머니께서) 한1년정도 찾아가질 않으셨는데, 어느날 외할머니 동생분께서 외할머니를 저희집으로 모시고 오셨습니다.
외할머니 동생분께서 갑자기 꿈에 외할머니가 나타나서 불길한 생각이 들어서 외할머니 댁에 가셨는데(거리가 멀어 자주 왕래가 없으신데 외할머니께서 동생분을 많이 도와주셔서 동생분께서 항상 외활머니께 잘하십니다) 동생분께도 이상한 말씀을 하셔서 모시고 저희집으로 오셨습니다.
지금도 멀쩡할땐 한없이 멀쩡하신데, 증상 나타나면 참 힘들게 하십니다.
원글님도 일단 어머님 모시고 병원부터 알아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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