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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권오중박사..성폭행과 노래방사건

한강 조회수 : 3,086
작성일 : 2010-12-08 01: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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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박사’와 불륜 관계였다”  
40대 주부, “수차례 그만 만나자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폭로…“나를 철저히 이용했다” 울분  

[1099호] 2010년 11월 10일 (수)  김지영 young@sisapress.com  




    
▲ 지난해 12월26일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2009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권오중 박사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KBS 2TV의 인기 건강 프로그램인 <비타민>에 주치의로 출연했던 의학박사 권오중씨가 40대 초반의 전업주부 A씨와 2년 여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3년부터 올해 4월까지 7년 동안 <비타민>에 고정 출연했던 권박사는 ‘비타민 박사’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2009년에는 KBS 연예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송 출연을 중단한 이후에도 ‘공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각종 행사에서 건강과 관련된 강연을 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농촌진흥청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한 국회의원의 후원회장도 맡고 있다.

권오중 박사, “불미스러운 관계” 시인  

한 지방 대도시에 사는 주부 A씨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기자와 네 차례 직접 만나 그동안 권박사와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자세하게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2007년 2월부터 2009년 4월까지 2년 이상 한 달에 한 번꼴로 호텔 등에서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권박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된 것에 대해 “가정주부로서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라며 후회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A씨는 기자에게 그동안 호텔 등에서 권박사와 함께 찍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제시했으며, 자신이 직접 지불했던 호텔비 등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의 신용카드 거래 내역서와 두 사람의 전화 녹취록, 권박사가 A씨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증거 자료로 제시했다.

A씨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자는 지난 7월부터 권박사를 세 번 만났다. 앞선 두 차례 만남에서 권박사는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전면 부인하면서 “오히려 A씨는 나를 괴롭히는 ‘스토커’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 번째 만난 10월21일 권박사는 “(A씨와) ‘불미스러운 관계’였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불륜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그는 “그러나 내가 피해자이며 정작 손해를 본 것도 나였다. (A씨를 만난) 4년 동안 너무 고통스러웠다. A씨한테 끌려오다가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다”라고 항변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언제부터 내연 관계에 빠졌고, 왜 나중에는 관계가 틀어진 것일까. 두 사람이 처음 알게 된 시점은 2006년 6월이었다. 당시 A씨는 유방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강남에 있는 권박사의 병원을 찾았다. 권박사가 집도한 수술이 끝난 다음에도 유방 마사지 치료를 받기 위해 1주일에 한 번씩 권박사의 병원으로 갔다.

이런 과정에서 A씨는 “2006년 7월 권박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권박사는 이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말했다. 어쨌든 2007년 2월부터 두 사람은 ‘불륜의 늪’으로 깊숙이 빠져들었고, ‘부적절한 관계’는 2년 이상 지속되었다. 이 기간 동안 A씨는 두세 차례 권박사에게 “그만 만나자”라고 제의했지만, 권박사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한다. A씨는 “내가 가정도 있고 그런 ‘부적절한 관계’를 계속 이어가서는 안 된다고 판단되어 2009년 5월에 이별할 것을 다시 제의했다. 하지만 권박사는 ‘당신이 3년 동안 (내가 사는) 서울로 올라왔으니 앞으로 3년 동안은 내가 당신이 사는 곳으로 내려가겠다’고 역으로 제의했다”라고 말했다. 권박사는 이에 대해 “관계를 끊고 싶었던 사람은 나이다.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한 달에 한 번은 사는 곳으로 내려오라는 A씨의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라고 항변했다.

사이가 서먹해진 가운데 두 사람은 지난 3월 ‘금전 문제’ 등으로 크게 다퉜다. 급기야 A씨는 3월29일 권박사를 ‘강간 및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4월9일 두 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각하 처분을 내렸다. ‘강간’ 부분에 대해서는 고소 기한이 지났으므로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범인을 알게 된 날부터 1년을 경과하면 고소하지 못한다. A씨 주장대로 2006년 7월에 성폭행을 당했다면, 2007년 7월까지는 고소했어야만 했다.

서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난감한 상황

    
▲ 권오중 박사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폭로한 주부 A씨.
ⓒ시사저널 이종현
‘사기’ 부분은 두 사람 간의 금전 관계에서 비롯되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권박사에게 ‘50만원’ ‘3백만원’ 그리고 2008년 10월에 ‘2천만원’을 빌려주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50만원과 3백만원은 피고소인(권박사)이 차용 사실을 부인하고 차용증도 없어 혐의가 없으며, 2천만원에 대해서는 피고소인이 2010년 4월6일 고소인(A씨) 명의 계좌로 2천만원을 송금하여 변제했으므로 혐의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후 A씨는 권박사를 경찰서에 ‘협박’ 혐의로 추가 고소했으나, 권박사의 요청으로 지난 6월 취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 사건이 모두 마무리된 이후에도 권박사는 A씨가 사는 지방 도시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내려갔으나, A씨를 못 만난 채 상경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A씨는 권박사와의 관계를 폭로하게 된 것일까. A씨는 “권박사를 처음 만났던 2006년 6월부터 2009년 5월까지 3년 동안 나는 (권박사가 사는) 서울로 매번 올라왔다. 하지만 권박사는 나를 배려하는 것이 거의 없었다. 당시 나는 권박사의 ‘사랑한다’는 말에 세뇌당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철저히 이용당했고, 거기에 속았다”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하지만 권박사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A씨와의 불륜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하면서도, 금전 관계 등 A씨의 다른 주장들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강간’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 만날 때부터 그런 일이 있었다면 이후에 친해질 수 있었겠는가. 절대로 그런 일은 없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금전 문제에 대해서도 “<비타민>에 출연할 때 한 제약사가 ‘백지수표’를 제시하며 광고 출연을 요청했으나 거절했다. 아파트 광고 등 많은 출연 제의가 있었지만 모두 사양했다. 그리고 해마다 한 단체에 1천만원씩 기부를 하고 있다. 그런 내가 돈이 필요해 빌려달라고 했겠는가. A씨가 2008년 10월에 병원 간호사의 계좌로 돈을 입금해 ‘좋은 일에 쓰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을 뿐이다. 절대로 빌린 돈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사기’ 혐의로 고소해서 바로 되돌려주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권박사는 “맞고소를 할 경우 A씨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날까 봐 고소하지도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권박사는 <비타민> 방송 출연을 그만둔 경위에 대해 “원래 10년 정도 방송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A씨가 KBS에 고소장과 녹취록 등을 보내는 바람에 중도 하차하게 되었다. 내가 오히려 피해자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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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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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59.XXX.XXX.212)  2010-12-07 19:55:22  

세입자동영상
아고라에 가셔서 글쓴이를 노래방으로 치시면 노래방 닉으로 올린 글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위에 있는 세상에 이런일이를 크릭하면 동영상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인왕산
(58.XXX.XXX.57)  2010-11-18 07:20:51  

양심은 어디에?
정말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사람들이네요~ 대명천지에 어찌 이렇게 까지 할 수 있는지?~없는 같은 서민으로써 슬프고 통탄할 일입니다~노래방님 부디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셔야 합니다~ 언제가 진실은 통할 날이 있겠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드실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마음으로나마 응원을 보내면서 약자들의 애환을 하늘에서 들어주시것 믿습니다 힘네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인왕산
(58.XXX.XXX.57)  2010-11-18 07:09:35  

분통이 터져서
정말 분통이 터지는 일입니다. 힘없고 돈없는 세상을 어찌 살아가라고 이렇듯 가혹하게 한단 말입니까? 자기네들도 자식이 어떤 환경에 처할지 모르는데..... 정말 너무 합니다. 그러나 노래방님 승리는 정의 편에 있습니다. 아고라 역시 정의의 편일테니까 틀림없이 노래방님의 손을 번쩍 들어주실겁니다 힘 내십시오 ^^*



노래방
(221.XXX.XXX.86)  2010-11-17 12:28:05  

그참... 도덕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위에 글뿐아니라... 내가 이들 부부에게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법을 교묘하게 잘알고 이용을 하면서 없는자를 사지로 몰아넣는 사람
그리곤 국민적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으니... ..
법을 잘알고 잘 이용을 하시는것 같네요..
대한민국이 저주스러운 지금입니다.



노래방
(221.XXX.XXX.86)  2010-11-16 18:48:55  

다음카페 아고라
다음카페 아고라 이야기 억울을 찾아가서 98207번의 글보시면
내가 박사님에게 보냈던 글이 있습니다



유운객
(121.XXX.XXX.231)  2010-11-12 10:31:21  

격이 떨어지네요 쩝...
시사저널의 사회면에 실릴 기사치고는 격이 많이 떨어지네요. 2페이지를 장식할만큼의 기사는 아닐듯 싶습니다. 이런 추문 기사말고도 사회면을 장식할 기사가 얼마든지 많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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