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큐3일 중
'신생아실 72시간' 보는 중이예요.
둘째 임신 중이고요.
애 낳고 분만실 인터뷰 보면
말 줄줄 잘 하는 산모들도 많던데
그다지 큰 고생 없이 낳은 저는
정말 말도 안 나오고
질질 눈물만 흘렸었어요.
'**아~ 엄마야~ 반가워.
우리 **이 세상에 온 걸 환영해'
이런 말이 줄줄 나올 줄 알았었는데...
진짜 순산 of 순산이었거든요.
애도 4kg 넘는데 진통도 오래 안 하고
그 날 그 병원 유일의 자연분만.
애도 제일 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동적인 것도 딱히 아닌
아픈 것도 딱히 아닌
야릇한...
신랑이 분만실을 카메라로 찍었는데
신랑과 의사만 얘기하고
저는 내내 줄줄 울고만 있었네요.
ㅎㅎㅎ
여러분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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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낳고 말 잘 나오던가요?
@.@ 조회수 : 635
작성일 : 2010-12-07 23:34:01
IP : 221.138.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7 11:36 PM (211.207.xxx.10)말하는건 불편 없었는데요.
울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워낙 순산을 해서 쌩동 쌩동해서 그랬는지...ㅋ
감동받거나 놀라서 울수도 있겠죠.2. 전
'10.12.7 11:39 PM (121.167.xxx.86)정말로 애낳고 허기가 져서 애고 뭐고 눈에 안 들어왔어요. 아흑. 1센티에서 3센티 열리는데까지 하루종일 걸렸는데 입원을 일찍하는 바람에 관장도 일찍해 버리고 금식하고.. 저녁은 먹게 해 줘서 몇 숟갈 뜨긴 했는데 그때는 또 진통이 막 와서 제대로 못 먹고... 첫 국밥은 또 입 안이 깔깔해서 제대로 못 먹고 애기가 신생아실에서 올 때 쯤 되니 점심 시간이 됐는데 갑자기 허기가 밀물처럼 밀려와서 미역국에 밥을 말아 흡입했네요.
3. =
'10.12.7 11:48 PM (211.207.xxx.10)모두 그렇게들 고생하신다는데
난 입덧 대박 하는대신
큰애는 저녁먹고 가서 낳았고
작은애는 아침먹고 가서 낳았고 끼니 굶지않았어요.
신기해요. 지금도 생각하면...애 낳을 체질? 이라고 했지만 둘로 끝...4. 둘째
'10.12.8 12:30 AM (112.155.xxx.23)놓고는 핑핑 날아 다니게 되던걸요!!
첫째와는 비교도 안되게 몸이 가볍고 별거?아니라는 생각이 들던걸요!
앗!윗님처럼 저두 애 잘 낳는 체질인거 같아요!
근데,,중요한거 애 키우는거,,
고1,중3인 연년생 딸들,,에게 가끔 미안 할 만큼 덤덤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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