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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소주 1병 정도씩 마시는데, 간이 남아날까요?
저는 술 마시고 싶어도, 한잔 들어가면 온몸이 다 빨게지고 힘들어서 못 마시거든요. 그래서 술 잘 마시는 분들 부러워요. 우리나라에선 특히 술 잘 마시는 것도 미덕이잖아요.
유전적으로 간이 나쁜 사람은 술 많이 마시면 건강에 이상오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아는 분은 언세가 70이 넘으셨는데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술과 함께하세요. 밥먹고 물 마시듯, 매끼 소주나 맥주 마시는데 취하지도 않고, 걱정되서 병원가보면 간도 깨끗하고 이상없다고 나온다 그러더라구요.
피부가 타고 나듯이 간도 타고 나는 건가봐요.
1. 추억만이
'10.6.10 10:37 AM (58.123.xxx.184)소주 한병이면 저희 부친 식사 반찬이세요 :)
2. 울아부지
'10.6.10 10:42 AM (121.177.xxx.231)75세 젊을때술 엄청드신분 지금 건강 하세요 의사왈 보통사람보다간이 크시데요
3. 벼리
'10.6.10 10:46 AM (210.94.xxx.89)타고나게 알콜분해효소가 높은 사람도 있지만..
보통 이런 경우.. 한방에 훅 간다고 하죠.. -_-4. ...
'10.6.10 10:50 AM (116.41.xxx.7)피부와 같다는 비유 공감해요.
원래 좋은 사람이면 관리 안해도 좋고,
보통인 사람이면 관리해야 좋고,
영 아닌 사람이면 열심히 관리해도 겨우 보통 될까말까.5. 우리는 부부가..
'10.6.10 11:08 AM (203.152.xxx.112)남편이 집에서 거의 저녁을 먹는편이에요
아이가 하나이다보니 간단한 외식 또는 집밥 도 뭐 거창하진않는데요
매일...거의 매일 주 7일중 5-6회는 술과함께에요...
그런지가 거의 1년 넘었어요..둘다 술취하거나 그러진않아요....
둘이 같이먹는기준으로 소주로는 1-2병..맥주로는 500-1000cc 정도에요
저는 30대후반인데...1년 지나고서부턴...다음날 숙취는아니고 ..몸이 피곤해요
지금도...빨래 널면서..아이고 왜이렇게 힘드냐..그러고있네요
낮잠은 안자거든요...아침에 남편 7쯤출근하면...뭐 별로 쉬는건없어요..집안일하고 운동하고..
나이탓인지 술탓인지..몸이 많이 피곤해요...
남편은...둘이 술한잔하면서 이야기도하고 뭐 그러니 좋다고...하는데...
오늘 유난히 제 몸이 힘들다 느끼는데 이 글을 봤네요...
제가 살이찌고 피곤하고 그런건 매일 반복되는 반주 탓 아닐까 싶네요6. 한방에
'10.6.10 11:25 AM (211.210.xxx.30)한방에 훅...에 동감이요.
불과 몇달전에도 소주 병으로 드셨는데
갑자기 나빠지셔서 결국 세상을 달리 하셨어요.
병원에서도 내내 이상 없다고 했었고요.
타고나기도 하겠지만 무쇠도 두드리면 납작해지듯이 적당히 해야할 듯 싶어요.7. 뭐..
'10.6.10 2:15 PM (58.227.xxx.121)특별히 좋은 간을 타고난 사람도 간혹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평범하지 않나요?
지능이나 키나, 기타 다른 것들... 극단적으로 좋거나 나쁜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평균 주변이듯이요.
제가 들은 말 중에,
평생 마실 수 있는 술의 양은 누구나 다 같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저는 공감해요.
젊어서 과음하고 술 많이 마신 사람들.. 나이들어 간질환으로 술을 아예 못하게 되는경우..왕왕 있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