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 분이 택배로 커피를 보내주셨어요....
종류별로 조금식 담아서....
이건 에티오피아..이건 인도네시아..이건 콜럼비아..요런식으로 봉지에 조금식 넣어 보내 주셨어요...
바리스타신데...
아침에 남편이 일찍 출장갈일이 있어서
돈도 아끼고 별다방이나 천사다방 커피 맛없어서 인지 바쁜중에도
커피 갈고 드립해서 내려담아서 새벽길 떠났 답니다.
남편이 드립하고 난뒤 좀 여유분을 모닝커피 먹으라고 잔에다 담아놓고 갔는데
애들 학교 보내느라 정신없어서 따뜻할때 못먹고 ....
10시넘어 식어버린 커피를 한잔 먹었는데..
식은 커피인데 너무 맛있네요...정신번쩍...
제가 뜨거운 것을 잘못먹어서 어디 가도 좋은 커피 맛을 잘몰라요 그냥 주는대로 먹지.....
아니면 공부하다 일하다 .....여유찾거나 각성제로 먹지요....
그런데
아 이게 커피맛이구나....
입에 넣으면 개운 새큼 하면서 착 달라붙는게....
끓이고 한두시간 있어도 맛있는게 맞나요...?
상황적으로 혹은 상식적으로는 향이 다 날라갔을거 같은데...
어쨋거나 커피 맛있다 오늘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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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커피는 식은 것도 맛있네요
커피통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0-12-07 10:13:57
IP : 112.144.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요.
'10.12.7 10:17 AM (211.192.xxx.83)신선한 원두 드립한후에 일부러 한 30분 있다가 마십니다..
2. ^^
'10.12.7 10:20 AM (112.172.xxx.99)맞아요
좋은 커피는 식은 뒤에도 여운이 후미가 있답니다
혹 물맛이 나면 안되죠
저도 저질 입맛이지만
아메리카노의 기준이 물맛이 느껴지면 안된다라는 저만의 기준이 있답니ㅏㄷ
너무 뜨건 커피는 진정한 커피맛을 못냅니다
얼음 두알을 넣어 온도를 살짝 내린후 먹죠
드립도 물을 이리저리 내리면서 온도가 살짝 내려 가잖아요
그래도 자판기 커피는 뜨거워야 제 맛입니다3. ..
'10.12.7 10:47 AM (112.170.xxx.64)커피는 60도 정도로 입으로 들어가야 제맛입니다.
85도 정도의 물로 드립해서 따뜻하게 데운 잔에 받으면 그 때 온도가 60도쯤돼요.
그래서 끓는 물 부어 에스프레소 희석시켜주는 커피전문점 커피.. 넘 싫어합니다.
커피맛은 진짜 원두맛이랍니다. 다소 발드립해도.. 어떨땐 전자동머신에 내려도
원두 자체의 퀄리티가 젤 중요하더군요. 문제는.. 비싼애들.. 예들들면 cup of excellence 등급. 이 맛있다는 점.. 등급을 올려 커피를 마시면 그 전에 멀쩡히 마시던 예가체프가 별로로 느껴진다는 것...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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