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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성적은 아이 자신감의 문제지, 대학과는 전혀 상관없는것같아요

a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10-12-07 00:23:45
저는 이제 입시도 지났고 대학도 졸업한 처잔데요. 1~2번 휴학하고 올해 졸업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구구단도 살짝 헷갈렸던 것 같고, 수학 시험 보면 100점 만점에 12점정도 맞고 방과후 부진아교실에서 나머지공부도 했었는데요.
다만 이때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자존심은 강한데 공부는 못하니까 속에 화가 찼던 기억이.. 스스로 멍청하다고 생각해서 자신감도 없었구요. 이때 가정형편상 학원을 다닐수가 없었거든요.


중학교 와서 난생 처음 학원다니고 그러다보니까 공부가 재밌더라고요. 그렇게 고등학교때까지 쭉 공부.
수시넣고 수능보고 어찌어찌 신촌에 있는 대학까지 오게됐는데, 주변에 전문대 나와서 결혼 일찍해서 벌써 아이낳은 친구가 있는데 애가 아직 겨우 걷는데 교육열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여기 봐도 그렇고..

아무튼 애 어릴때는 그냥 놀도록 두는게 짱인거같구요. 그 돈 아껴서 고등학교때 문제집이나 몇 권 더 사주심이 ㅎㅎ
IP : 124.197.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7 12:33 AM (119.203.xxx.59)

    요즘은 대부분 상위권 아이들이 열심히 하고
    고1때 전교1등은 고3대도 전교 1등으로 졸업하는
    경우가 많아 고등때 문제집 더사주는 걸로 만회하기는 어렵죠.
    중학교때 부터 공부의 기본이 튼튼해야 입시도 좀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 2. 동문서답?
    '10.12.7 12:40 AM (119.192.xxx.27)

    원글님도 중학교때 부터는 공부 시작하셨다고 하는데요??
    제목에도 '초등학교 성적은...'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 3. ,,
    '10.12.7 12:42 AM (118.36.xxx.47)

    원글님 초딩 때랑
    지금 초딩이랑은 완전 달라요.

  • 4. ㄹㄹ
    '10.12.7 12:50 AM (116.123.xxx.152)

    작년까지 과외했었는데 보면 중3중반까지는 놀려도 크게 상관 없는거 같아요 ㅎㅎ 그냥 어릴땐 책이나 많이 읽히는게 좋은듯 학교공부치중하는거보다는요

  • 5.
    '10.12.7 2:05 AM (125.129.xxx.102)

    저, 07학번으로 82cook에서는 비교적 어린편이고 괜찮은대학 다니는데 원글님처럼 초등학교~중2때까진 그렇게 두각받는 아이는 아니었어요. 중학교 3학년때부터 공부에 좀 깨여서 열심히 한 스타일이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릴때는 무조건 놀려라- 이런식의 얘기로 이어지는건 아니라고 봐요. 요즘 수능 외국어 영역보니까 비교적 최근에 수능본 저도 세대차이 느낄만큼 정말 너-무 어려워졌더라구요. 이건 도저히 초딩

  • 6. 초등때
    '10.12.7 12:31 PM (116.37.xxx.138)

    공부 안해두면 고등때 공부 잘할수없게 만든게 요즈음 입시예요. 그러나 초등때 학교 중간,기말고사 공부 잘하는 아이가 공부 잘하는 아이아니예요.. 초등부터 영어, 수학 심화학습이 단단하기 자리 잡은 아이들이 고등때도 공부 잘해서 대학가기가 쉬워요.내신공부 잘하던 아이는 영어수학 심화 되어있는 아이못 따라잡고 등급에서도 밀려요.. 고교 올라가서도 내신으로 대학가는 방법을 연구해야하지요.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전국의 각학교 내신 1.2등하고 다퉈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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