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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딸 결혼 시킬때 얼마나 들어요?
아직 사귀는 사람은 없지만, 좋은 사람 있으면 늦지 않게 시킬려고해요.
본인 생각도 비슷하구요.케바케 라지만 일반적인 요즘 여자측 비용이
얼마나 있어야 되는지요? 집안 경제를 운용함에 고려하고 있어야 될거 같아서요.
딸 직업은 교사. 남자는 대기업일경우,전문직일경우등 다르겠지만요.
최근에 딸결혼 시킨분이나 주변에서 보신분 이야기 좀 풀어나 보세요.
1. ..
'10.12.6 11:50 PM (175.125.xxx.73)듣기로는 다해서 5천정도들어가면 보통이라던데..
2. 이번에
'10.12.7 12:00 AM (115.143.xxx.47)결혼하는데.. 전세금도 좀 보태주시고 해서 1억정도 도와주시네요.
3. 저때는
'10.12.7 12:11 AM (14.52.xxx.19)1억이면 다들 놀랐는데 요즘은 아무도 안 놀라더라구요
전 혼수는 안 아까운데 당일 비용이 참 아까워요,,
꽃값하고 드레스 이런거요 ㅠ4. 여름날
'10.12.7 12:16 AM (61.106.xxx.8)저는 아직 결혼전인데요. 저희 엄마도 지나가시는 말로 한 5천정도 생각하시던데요..그리고 덧불이시는 말씀으로는 남자 상황따라 달라질꺼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제 남동생은 결혼시킬때 아파트 전세금 거의 2억가까이 들었어요. 제가 속이 좁은지는 몰라도 저는 저렇게 말씀하시고, 제 동생은 집까지 얻어주시고...조금 서운해요..ㅎㅎㅎ 물론 남자와 여자 결혼할때 들어가는 돈이 다른걸 알지만..그래도 조금 서운한 맘이 들긴 했어요. 제가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런가봅니다..^^5. ..
'10.12.7 12:16 AM (125.187.xxx.71)기본적으로 남자들은 일억이상 다 들어가더라구요. 전세라도 얻으려면 최소 2억은 있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여자들도 조금씩은 보태는게 일반적인거 같아요. 그래서 여자도 남자쪽에서 어느정도 하면 여자도 절반정도는 해가야 하는거 같아요. 1억정도요....
6. 10년전
'10.12.7 12:19 AM (210.221.xxx.76)1억 들었어요 결혼식비용과 혼수 완전 저렴하게 했고
다만 전세금 보태주셨어요 예단비용 전문직이라 조금 더 하셨고...
필요없는 허례허식에 안쓰고 집값에 보태주셔서 우리살림 밑천되었으니 좋았어요7. ㅇ
'10.12.7 12:28 AM (118.36.xxx.47)휴...노처녀인데
이런 글 보면 슬퍼져요.
돈 없어서 그냥 노처녀로 늙어야겠네요...ㅎㅎ8. .
'10.12.7 12:46 AM (175.123.xxx.78)2년전에 결혼했고,
부모님께서 1억 주셨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누구를 만나든지, 언제 결혼하든지
1억은 딸 결혼비용이라고 하셨었어요.
남동생은 3,4억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9. 1억이라니..
'10.12.7 12:50 AM (211.178.xxx.243)......휴~
10. ㅇ
'10.12.7 1:00 AM (118.36.xxx.47)다들 대단하신 부모님들이세요.
저희집은 오빠도 땡전 한 푼 원조 못 받고 장가갔구요.
저 역시 돈 한푼 못 대준다고
제가 알아서 가라고 나몰라라 하네요.
물론 도움 받을 생각은 없지만...
댓글 보니 착착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부모님 이혼하고
각자 살다보니 자식은 나몰라라 하네요.
결국...내 팔자의 절반은 부모에게서 온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11. 헥
'10.12.7 1:17 AM (211.201.xxx.52)제경우 말씀드릴게요. 3년전 결혼했구요. 집은 시부모님이 5천주시고 전세자금대출3천 마이너스1천해서 9천짜리 전세 얻었었구요. 저는 그 집에 살림채웠어요. 천만원도 안들었을거에요. 이모가 세탁기, 삼촌이 티비, 고모가 냉장고, 외삼촌이 그릇..이렇게 현물로 받아서 덜들었던것 같아요..
돈이 없어서 안해주신건 아니에요. 부모님생각도 그렇고 저희생각도 그렇고..
대학에 유학까지 뒷바라지 해줬는데 뭘더 해줄것도 받을것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부모님들은 아끼며 검소하게 사는 모습 아주 흐믓하게 보고 계십니다. ^^
근데 요즘은 막되먹은 집주인 만나서 마음고생 심하게 하고있어서 가끔 집없이 시작한거 후회도 해요;;;;;;;;;;;;12. 여기
'10.12.7 1:24 AM (166.104.xxx.84)계신분들은 다들 잘 사시나봐요.억이 기본이네요.
당연히 혼자서 벌어 갈 생각인데13. .
'10.12.7 1:25 AM (14.52.xxx.15)저는 2억 받았지만 진짜진짜 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했는데요. 이거 가지고 둘이 모은돈 보태고 전세 끼고 아파트부터 샀거든요.
저흰 더 작은 아파트 전세에 신혼살림 차리구요.
1억 받으신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또, 남자 상황따라 하는거죠. 저희 부모님도 그러셨습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제 친구들 보면 집안형편 평범한 애들은 3천 정도로도 다 해결 합니다.
집안 살림살이 채우는 것 알뜰히 하면 크게 돈 안 듭니다. 집이 제일 문제죠.
그래서 예단 어느정도 하고 남은 것 단돈 천만원이라도 집에 보태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남자쪽은 한 1억 전세 해오고.. 대출 한 2천 받아 전세집 마련하기도 해요.
몇년전이랑 현재진행형 이야기에요. 제가 사범대 나와, 제 친구들 중에 많은 비율이 교사 합니다.
그렇게 해도 빠지지 않던데요. 둘이 성실히 벌면 몇년안에 집 장만 하더군요.
또, 전문직 남자랑 연애한 경우도 많고, 그렇지 않아도 남편들이 기본적으로 SKY 나와 똑똑하고 성실합니다.
물론 여자쪽도 예산이 더 많으면 좋겠지만 대강한번 예산 잡아보자면 3천에서 5천 생각하심 될 거 같아요.
여자도 형편 되면 집에 보태면 좋죠. (고깝게 듣는 분 없었으면 하는 바람..)
제 주변에선 여자가 10억짜리 아파트 한 경우도 있습니다. 재산이 어마어마한테 스타트로 저것만 풀더군요.
그냥 이런저런 현실 얘기한거에요. 없으면 할 수 없죠. 자기가 벌어서 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결혼할 때 5천 정도 모았어요. 부모님 도움 없이도 결혼식을 하고, 살림 차리는 데 보탤 수는 있었던 거죠.14. 와우
'10.12.7 8:29 AM (210.105.xxx.253)대단들하네요. 저는 6년쯤 전에 결혼했는데 직장생활 한 4년쯤 한 상태였구요, 한 7천쯤 모았던것 같고 혼수하고 남은거는 가지고 가서 집값에 보탰습니다. 다들 저같은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15. 전 제가
'10.12.7 8:39 AM (210.94.xxx.89)전 제가 돈모은걸로,,,집에 손하나 안벌리고 다준비했어요,,,4천정도 들었던거 같구요 나머진 제 비자금이죠,,후후
16. 허걱
'10.12.7 9:22 AM (203.248.xxx.13)전 30 넘어서 결혼해서 친정에 돈 한푼도 안받고 제가 번 돈으로 갔어요.
오히려 남으면 친정에 가전 하나 바꿔줘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못바꿔줘서 서운해하고 있었어요.
지금까지 키워주고 가르쳐줬는데 결혼할땐 자기 힘으로 해야죠..
음,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17. ...
'10.12.7 9:25 AM (125.176.xxx.130)결혼은 자기힘으로 가야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1억씩이나 도움 받은 사람들도 참 많네요. 뭐 부럽긴 합니다.... 친구들 중에도 편하게 자기 월급 실컷 쓰고 결혼때 부모 돈으로 시집가는 거 보니까 난 왜 이러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에혀;
18. 나름
'10.12.7 9:26 AM (125.133.xxx.218)그것도 나름인거 같아요, 전 친정에서 4천 정도 해주셨는데, 시댁에선 땡전한푼 안해주셨어요.
19. 저는
'10.12.7 9:35 AM (175.124.xxx.63)나이 서른에 결혼하고 4천만원 모아둔걸로 결혼비용 생각하고요.
친정부모님이 3천만원 보태주셔서 식장이며 예단비용까지 7천만원 한도에서 다 썼어요.
예물은 간소하게 받았고 서울 32평 아파트 15000만원에 전세 가능하던 때였구요.20. 전
'10.12.7 9:47 AM (122.34.xxx.51)8천만원 집값 보태구요.
5천만원 예단비, 살림살이 등 기타 비용으로 썼어요.
벌써 5년 전 일이네요. 제가 3천 정도 모았으니까 집에서 1억 보태주신거네요.21. 벌어서
'10.12.7 9:50 AM (211.63.xxx.199)그래서 요즘 결혼연령이 점점 늦어지는거 같아요.
집값은 너무 높고 부모가 대주기엔 부담스럽고요. 예전엔 여자쪽에서 집값을 보태지 않았는데 요즘엔 혼수 줄이고 집값에 보태는 편이잖아요.
제 생각엔 혼수비용은 따님이 벌어서 장만하라하고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살면서 하나, 둘 장만해도 되는거잖아요.
부모님들이 집값과 예식비를 보태주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부모 능력이 어떠냐에 따라 출발이 달라지니 많이 보태줄수록 자식들이 편한건 사실이잖아요.
서양도 평범한 서민들은 본인들 스스로 벌어서 집장만하고(대출) 살림장만하지만 돈 있는 부모들은 집을 사주거나 집값을 보태주거나 부모 능력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정말 자식 키우기 돈 너무 많이 드네요.22. 집
'10.12.7 11:12 AM (121.130.xxx.88)남자가 어지간히 형편 어렵지 않으면 집 살때 돈 보태란 말은 잘 안하니까 1억이면 되실것 같아요...
23. ...
'10.12.7 11:42 AM (112.169.xxx.143)돈이 있다는 가정하에 남자가 얼마나 해오느냐에 따라 틀리죠.
모든 것은 케이스 따라 틀리고요.
남자가 능력은 있는데 가난해서 못 해오면 여자 쪽에서 더 할 수도 있지 않나요24. 케이스
'10.12.7 12:34 PM (116.37.xxx.138)바이 케이스 아닐까요.. 남자네 집안. 남자의 능력, 조건등에 따라 다 달라진다고 봅니다.
25. 보통
'10.12.7 1:26 PM (119.149.xxx.199)남자해오는것에 맞춰서 해가지 않나요. 집 평수에 따라서도 달라지구요.
26. .....
'10.12.7 3:07 PM (115.143.xxx.19)다필요없구요! 남자가 집 해오는거 봐가면서 하심이.
저 아는 동생은 남자가 현 시가 10억 아파트를 해왔고,대출이 4억정도 껴있었거든요.
그중 2억 갚아주더라구요.여자집에서 대신 다른건 줄였던듯,.
위 동생처럼 할필요는 없구요~
남자 직업이나,미래도 생각해서 하심이..또 원글님 경제사정도 봐가지고..
제가 딸을 시집보낸다면 한 1억은 쓸 생각 있어요.물론 허접한 놈한테는 해당사항 없죠.
내딸이랑 급이맞고,,,만약 전문직 사위라면 2억까진 쓸수 있어요.
그 2억이..그렇게 많다고 보진 않아요.전문직이 평생 벌어먹여 딸을 데리고 산다면.27. 돈이 있다면
'10.12.7 3:37 PM (122.203.xxx.2)5천 정도 적당하지 않을까요?
28. ...
'10.12.7 3:37 PM (221.139.xxx.248)1억씩..혼수를 하게 되면...
어떤것 까지 다 하게 되는 걸까요..
제가 6년 전에 지방에서 결혼하면서...
혼수랑 결혼 비용 이것 저것 다 해서..(예단비 포함)
3000안되게 해서 다 했어요...
신랑은 그냥 정말 평범한 공무원이였고..
1억 2천짜리 집을 남편이 가지고 있었구요..(지방이라서 엄청 싼..)
근데..
제주변 사람들이랑 동네 아이 엄마들하고 이것 저것 비교를 해도...
저는.. 꽤 쓴...축에 속했는데.....
가전이나 가구나..
이런것이 그리 다른 사람들하고 비슷비슷 하거나 좀 더 낫거나..
이런식이였거든요..
근데 도대체 1억씩 하는 혼수는...
호텔에서 먹어가면서 하는 결혼식에 등등해서..그런걸까요..29. 음
'10.12.7 3:43 PM (116.201.xxx.74)전 1억 7천들었어요
집수리에 2천 예단에 5천 신랑롤렉스랑 양복등이 2천 가전가구 4천에 자잘한 살림사고 신혼여행 스드메 하니 그정도 들더라고요
식장이야 호텔에서 했지만 부모님 축의금이 1억 넘게 들어왔으니 돈 안쓴걸로 치고요30. ..
'10.12.7 4:08 PM (125.241.xxx.98)저는 23년전에 1800들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기냥 ..
분가할때 땡전 한푼도 없이--남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만
그때 산 3중바닥 스텐냄비 아직도 씁니다--그때는 이런거 샀다고 엄마가 구박받었지요
이 냄비들이 20후라이팬부터 시작하여 정말이지 없는 구성이 없어요...엄마의 살림욕심에
----큰딸에 대한 기대
골드스타--오븐 겸용 전자렌지--그'때 40만원 주고 샀습니다--지금도 오븐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농도 그대로 씁니다--전혀 망가지지가 않으니 이사 갈때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버리지 말라고--5년후에 이사할때는 버리고 싶습니다
그릇은 조금 사고 삽니다
그때 산 행남자기 그릇 세트
메인디시로 써도 손색없습니다
하다못해 양푼세트까지 아직도 쓰고 있으니까요
살림 할 수록 엄마가 고맙습니다
큰돈이었네요...31. 0000
'10.12.7 4:37 PM (203.238.xxx.193)2006년 결혼했는데
남편이 1억8천짜리 전세해왔구요
저는 제가 번 돈 5000만원으로 혼수며 예단등등 다 해결했네요
친정집엔 일절 손 안벌렸어요32. 스스로
'10.12.7 4:49 PM (192.147.xxx.3)요새도 부모 도움 받아서 결혼하는 여자들 있나요? 제 주위를 다들 본인이 벌어서 시집 가던데... 대학 졸업하고 직장생활 3~4년 정도 하면 보통 5천만원 정도는 모으지 않나요? 제가 다니는 직장의 아가씨들은 그렇게들 자기가 모아서 가더라구요..
33. 케바케
'10.12.7 4:54 PM (116.37.xxx.179)지금 준비중 인데요, 30초반이구 모은돈 4억으로 가요..
어짜피 제가 혼자살아서 살림살이 새로 장만 안할꺼구요, 신랑쪽도 집사는데 돈 보태는거 이외에는
결혼식 / 예물 이런건 2000 안에서 둘다 해결하려구요...
시계만 서로 하고, 다이아 이런거 다 생략 - -;;
심하게 현실적이긴 하지만, 적어도 부모님 도움 서로 안받으니 떳떳 하구요...
위에 부모님이 꼭 5천, 1억씩 해주셔야 하는것 같은 분위기로 다들 쓰셔서 이런경우도 있다라고
얘기해 드려요... 정말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34. 2008년
'10.12.7 5:00 PM (210.125.xxx.211)2008년 결혼했는데, 혼수는 다 합쳐서 4천 들었어요.
4천 정도면 나쁘지 않게 할 수 있었어요. 알뜰하게 지출하긴 했지만 하고 싶은 건 다 했거든요.
혼수는 전부 친정에서 다 해주셨고, 남편은 32평 집 전세 해왔어요.
전세에 보태지는 않았지만 결혼 전 제가 벌었던 8천만원 현금으로 들고 갔구요.
나중에 집 사면서 8천만원 보태서 좀 더 일찍 집 살 수 있었네요.
결혼할 때 아버지가 3천 정도 비상금으로 챙겨주신다고 했는데, 제가 혼수 해주신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거절했어요.35. 결혼
'10.12.7 6:00 PM (203.226.xxx.38)올해결혼했고 예단이나살림신행패키지예식비용같은거 다빼고
엄마가 제통장에 필요할때쓰라고 일억 넣어주셨고요 비자금 이천더주셨어요
이천은 다 까먹었고 일억은 아직 있어요36. 결혿
'10.12.7 6:12 PM (203.226.xxx.38)근데 저는 지방예식이어서 결혼식비용이나 스드메신랑측식비 다저희집에서 냈음에도
그리 비싸진않았어요 제가 오빠보다 앞가림잘못하고 세상물정모른다고 따로챙겨주신거고요
오빠땐 다이아나 패물이 많이들어가고 나머지는 크게 안 든걸로기억해요
엄마가 오빠한테 제가 돈받은 얘기 절대하지 말라고 서운해할수도 있다고하시던데
새언니가 패물받은거나 제가 받은거나 쌤쌤인데 뭘ㅡ 하고 말았어요
오빠땐 예단 안하고 엄마가 새언니반지나그런것만 비싼걸로 해주셨어요
집은 오빠명의아파트있고 살림은 반반 채웠어요 인테리어는 도배랑 등만 몇개갈았고 그건 엄마가 해주셨어요
다시 결혼한다면 ㅡ
돈 죽도록 모아서 집에 오히려 돈을 드리고 가고 싶어요
주변에 그런 친구들도있는데 야무지고 좋아보여요ㅡ37. 전..
'10.12.7 6:26 PM (122.40.xxx.30)8-9년 전에 결혼할때..2002년.. 총.. 3천정도 들은듯해요.
남편은 전문직이나.. 역시 자신이 모은돈 3천만 가지고 결혼해서.. 그돈으로 보증금 넣고..
지방이라 월세아파트로 시작했어요..
저는 학교졸업하고 벌어놓은것도 전혀 없이 그냥 집에서 해주시는데로 ..
결혼식 자체 비용이랑.. 스드메..등은 축의금으로 양가에서 해결해 주셨구..
가전은 저희가 사용할거라 좋은걸로 백화점에서 해서 천만원 이상..
예단은.. 현금 현물 해서..천 정도 였으나.. 반좀 넘게 돌아왔고...
가구랑 이것저것 해서 천만원... 그래도 부족함 없이 했어요..
막 명품.. 이런걸로 한건 아니였지만... 양가 다 만족해 했구요..
그뒤로..8년... 지금은 전문직 남편덕에 50평 아파트 사서 잘 살고 있어요..
많이 받아서 편하게 시작하면 더 좋았겠지요.. 처음엔 그런 생각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별 생각 없네요...
남동생 결혼해야 하는데... 엄마 걱정하시더군요... 전문직도 아닌데 집하나 해줘야 할텐데 하시면서...;
상황나름인듯 해요... 각자 형편데로... 서로의 양해가 있다면 뭐가 어렵겠어요..
저도 첨엔 전문직이고 남들 얘기도 많고 해서 걱정좀 했는데... 의외로...
시어머니... 그건 제 복이라 하시더군요... 그냥 둘이 잘 살면 된다고... 감사히 생각하고
잘 살고 있어요..ㅎㅎ38. !
'10.12.7 6:46 PM (110.11.xxx.151)결혼한지 2년이 되고 있어요.
우선 남자가 집을 어떤것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요.
아파트가 새아파트고 빌트인이면 생활용품이 줄어요... 가구도 침대, 쇼파, 식탁... 이런것만 하면되구요... 가전은 tv 냉장고, 세탁기..이정도?
평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25평이랑 32평인데...
25평은 한 2000정도면 채워놓고, 32평은 3000정도 들더라구요.
나머진 시댁과 남편의 상황.. 등등에 의해서 달라지구요.
집값의 10%가 예단비라고 하긴하던데... 사실 서울집값이 너무 비싸잖아요...
상황에 따라 다른긴 하지만 대충이런거 같아요...39. .....
'10.12.7 6:46 PM (122.34.xxx.230)울엄마왈
서른넘어 독립못하고 얹혀사는 프리타 노처녀인 딸에게
니는 천만원내에서 시집보낼란다
그동안 먹여주고 재워준것만해도 어딘데..
천냥마트랑 다이소에서 맘껏골라봐라
10만원내외로 해결될거같다고..ㅎㅎ
이러십니다40. 저도..
'10.12.7 6:54 PM (59.14.xxx.40)7년전 결혼할 때 양가 도움 하나 없이 시작했네요.
제가 모아놓았던 돈 3천으로 혼수하고 남편이 모아놓았던 돈 8천에 대출 5천 받아 집 사서 결혼했구요.
그리고 남편몰래(^^) 그동안 키워주시느라 고생하신 친정부모님께 남은돈 2천 드리고 왔어요.
남편이나 저나 둘 다 능력있는데 부모님 도움 받을 필요 없다고 생각했구요..
제 자식도 성인이 되면 스스로 경제력은 다져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결혼할 때 크게 도와줄 생각 없어요.
양가 도움없이 시작해서 아직도 맞벌이하며 아둥바둥 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결혼 7년만에 10억짜리 아파트 있고 대출 하나도 없으면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41. 켕거루
'10.12.7 6:59 PM (122.34.xxx.230)결혼한지 십년지난 저: 왠만한 살림에 좀 과하다싶은 예단하고
3500만원 전세(이것도 회사에서 융자받은거 포함)로 시작
결혼한지 6년쯤된 저희동서:딸랑 천만원으로 살림준비에
그돈에서 예단까지 딸랑TV하나하고 큰소리 떵떵
시부모님이 광역시에 아파트 턱하니 사주시고 바로 더 큰평수로 이사
지금 생각해보니 어리섞었다고밖에...억울합니다
돈많이 들여서 결혼한다고 잘사는것도 아니고 적당한 선에서 하세요
저처럼 나중에 억울해하지마시고요42. 음...
'10.12.7 7:03 PM (118.41.xxx.49)맨손으로 시작해서 아직도 지지리 궁상인가봐요. 지방에 사는데 결혼 10년 다되어가는데 빚없는 멀쩡한 집 한채가 없네요. 하지만 부모님 탓하기보다 애크면 나도 나가서 같이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남매는 모두 그렇게 결혼했고 다들 그럭저럭 사는것 같아요....43. .
'10.12.7 7:42 PM (14.52.xxx.15)천냥마트 다이소 어머니 쿨하고 멋지시네요 ㅎㅎ
그리고 집에서 보태주신 경우 자식쪽에서 손벌리는 일은 저는 못봤습니다.
부모님들 중에서 넉넉하신 분들은 자녀 결혼자금 정도는 많이들 준비해 두세요. 자식이 말 안해도 당연히 떠밀어 넣어주시죠. 내 자식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라고.
'키워주고 먹여주셨으면 부모에게 손벌리지 말고 알아서 벌어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주장이 나오면 좀 황당해져요.
핀트가 너무 안맞아서요.
자식 입장에선 키워주고 먹여주신 게 모자라서 손벌리는 거 아니거든요. 부모님이 해주시는 거지..
없이 사는데 자식결혼에 바리바리 보탤 수도 없고 그러면 자식들이 야무지게 알아서 벌어모아 가야하는 거죠.
그래서 집안 형편에 따라 한다는 거 아닙니까............44. 저는
'10.12.7 8:18 PM (1.224.xxx.224)4년전 결혼했는데.. 양가 2억5천씩 대고 공동명의로 시작했어요...
물론, 예단생략 과 모든것을 간소화 하고 집에 올인한거죠..
(아들과 딸을 완전 공평하게 똑같이...생각하시는 친정부모님 덕분에 가능했어요..)
시댁에서 집받은 친구들은 시댁가까이 얻어주시거나, 고가의 집을받은 댓가(?)가 있더라구요...
전화오면 쪼르르~ 가야하고... 자기목소리는 내지못한채,...모든일의 결정권과 살면서 시부모의 입김에서 좌지우지 되던데요..
저는 상황과 여건이 되면 여자도 반반씩하고 공동명의 강추 입니다..
아이한명과 집에서 전업인데 시댁이나 신랑눈치 전혀 않보이고,
신랑버는 돈 눈치않보고 쓰네요..시부모님도 간섭 없으시고...
(물론 좋으신분들이라 편하게 잘해주시구요..)
제가 살아보니 좋은거 같아 나중에 제딸도 반반씩 공동명의 해줄랍니다..45. 따봉~
'10.12.7 8:40 PM (58.236.xxx.59)천냥마트와 다이소 .....
쿨하고 멋지시네요 222222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눈품 , 발품 팔아서 좋은상품 구하세요.
네이버의 레몬@@스에 좋은 경험담 많이 있습니다.
기준이 다르니 하기나름입니다.46. ss
'10.12.7 9:43 PM (112.154.xxx.173)케바케이겠지만.. 5000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남자 쪽 여건,능력에 따라 더 플러스 되겠죠~
47. 82
'10.12.7 10:04 PM (222.110.xxx.39)꽤 깨인 사이트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문제는 역시 굉장히 고루하고 보수적이네요.
남자가 해오는 집에 따라, 남자 능력을 기준으로 정해지다니....
그리고 반반하신 분이나 반반할꺼라는 분은 진짜 거의 안계신 듯....
82에 시집살이 얘기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이제야 좀 알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도 딸의 장래 희망직업을 묻는 글에, 자기 딸은 곱게 커서 남자 잘만나 시집가서 그냥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글들이 많았었죠. 어찌 보면 그때랑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들은 대부분이 부모님 도움 없이는 거의 결혼이 불가능한데 여자는 그래도 가능한 이유가 결혼비용의 압도적인 차이 (3배는 차이나는 것 같아요. 하물며 남자는 빚까지 만들어 탈탈 털어오는데 여자는 친정부모님 드리고 오고, 비상금 만들고....)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예단 역시 집값이 오르면 예단값도 오르는게 인지상정일텐데
서울 집값은 비싸니까 거기에 맞추면 예단비용이 너무 올라간다고 (그래봤자 비싼 서울 집값의 1/10이나 될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남자가 준비하는 집값은 자꾸 오르는데(1억은 우습다는), 예단비는 왠만해서는 천만원을 안넘어가더라구요.
예전에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예단일 때는 사실, 집값이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여자 측에서 혼수 + 예단하면 거의 남자가 준비한 집값과 비슷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 비용 부담은 반반이었다는.... 근데 요즘은 오히려 남자들이랑 똑같이 배우고, 버는데도 불구하고 남자에 비해 여자가 들이는 결혼비용은 턱없이 적답니다.48. 윗님
'10.12.7 10:28 PM (114.202.xxx.92)님 말씀 틀린것은 없어요. 결혼해보니 우리나라 결혼생활은 절대 남녀평등이 아니에요. 시댁위주로 돌아가고 남자보다 여자의 희생이 많아요. 남자가 처가살이 하거나 여자가 집해오면 고운시선이 아니에요. 사위대하는 처가의 태도와 며느리대하는 시가의 태도와 생각이 달라지면 윗님 말씀대로 될거예요. 제어머님과 숙모님 다 명문대 나오셨는데 사고방식은 완전 고리짝이거든요.
49. 정말 궁금해요
'10.12.7 10:38 PM (222.110.xxx.39)그렇다면 여자가 동등하게 결혼비용을 부담하는 것과 시댁이 며느리를 제대로 대우하는것, 어느 것이 더 먼저 없어져야 할까요? 닭과 달걀의 문제 같은데.....
보통 여자들이 동등한 결혼비용 부담을 거부하는 이유가 주위에 들은 얘기가 동등하게 결혼비용을 부담해봤자 동등한 결혼생활을 보장하지는 않더라...라던데, 또 막상 실제로 결혼비용을 동등하게 부담하신 분들은 그래서 더 당당하고 결국 평등한 관계를 이루기 쉽더라고 하더라구요.50. 뭐
'10.12.7 10:59 PM (124.80.xxx.168)양쪽다 자기에게 유리한거만 취하겠다는 포지션이겠지요. 뭐~
여기 보면 부모님 도움 하나도 안받고 결혼하신 분들 꽤 되시는데 제 주위에는 저밖에 없어요.
숟가락 하나 받은거 없고 축의금도 당연히 부모님 돈이라고 가져가셨지요.
이렇게 결혼하면 자랑스럽고 뿌듯해야할텐데 시간이 갈수록 비교되고 맘이 더 힘듭디다.
출발점이 너무 다르니 다른 사람들은 저만큼 앞서가는데 우리는 ~~~ --;;
물론 윗님 말대로 받은 며느리보다 제가 더 떳떳한 면은 있지만 그래도 시집이락 시집유세라는 건 있더라구요.
결혼전에는 팍 엎어져서 아무소리 못하더니
결혼하고 나니 그래도 아직은 시집 법도를 따라야 하느니~ 이런 소리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결국 약아지더라구요.
아무리 시집살이 어쩌고 해도 없는 시집보다 있는 시집이 훠얼씬 좋다는거 인정할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위 어느분 말씀처럼
낳아주시고 키워주셨으니 결혼은 니들이 벌어서 가라~~
제가 부모되보니 저말은 정말 아니다입니다.
제가 여력이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물심양면으로 내자식들 돌봐줄거에요.
없이 시작하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잘 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