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취가 좋은 사람들...

[스멜]

언제인가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나이지긋하신 분이셨어요
이런저런 말씀을 건네시는데 뭐랄까 좀 젊잖고 교양있게 말씀을 하시는 분이셨고요
얘기를 하다가 아저씨께서 운전하면서 참 많은 사람을 겪게되는데 일을 오래하다보니 사람 특유의 체취가 느껴진다 하시더라고요 향수냄새나 이런것과는 다른...
특히 유난히 좋은 체취가 좋은 사람은 기억에 남아 슬쩍 손님 얼굴을 보게 되는데 딱 보면 굉장히 부자일것같은 귀티나고 고급스런 분이더라...이런얘길 하셨는데

왜그럴까 뭐 그런 얘기를 하다 아마도 먹는것과 연관있지않나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고급 음식을 먹을텐데 재료가 좋은 것들일수밖에 없고....뭐 그렇지 않겠냐하시는데 생각해보니 고기 안먹고 수행하시는 높은 스님들에게도 좋은 체취가 있을텐데 정말 그렇겠다..싶었어요

그 기사분은 손님 딱 타면 대충 그 체취만으로도 대충 어떤 사람인지 짐작이 갈 정도다 하시던데..제가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 건강한 것들로 챙겨 먹어야겠다 뭐 그런생각도 들더라고요

[-,.-]

너무 강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 조미료 등을 피하는 것도
좋은 체취까지는 몰라도 적어도 역한 체취는 덜 날 거 같아요.
그리고 술, 담배 절대 안하고..

[???]

아무리 그래도 옷 다 갖추어입고 떨어진 좌석에 앉은 상태에서 채취가 느껴지나요?

향수까지는 아니더라도 화장품 냄새나 바디용품 냄새, 옷에서 나는 냄새가 은은히 어우러져서 나는 냄새겠죠.

음식냄새, 담배냄새 등이 은근히 배어있는 사람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그런 환경차이에 의한 냄새가 아닐까 싶은데요.

[.]

아니 사람 체취가 있나보더라구요. 같이 근무할때 어떤애가 매일 사람들 냄새맡고 누군 별로고 누군 좋은냄새나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