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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잘하는 중고등학생 두신분들 애들 공부는 어렸을때부터 시켜셨나요?
아직 한글도 모르고 숫자도 제대로 모르는데 맨날 놀려고만 해요.
요즘 저두 정신이 버쩍 들어서 좀 가르치고 있어도 좀 따라오긴 하는데 어쩐지 머리가 좋은 아이는 아닌것 같아요.
가르쳐 주면 잊어버리고...
아이들이 다같이 놀면 저두 그냥 막 놀리고 싶어요..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그쵸?
주위사람들 말을 들어도 왔다리 갔다리 해요.
평생공부할건데 지금 놀려야 된다는 사람들도 있고 지금부터 공부 습관 들여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참 유치원만 같다오면 가방 냅다 던져놓고 집앞 놀이터로 출동하는데 이걸 스탑하고
몇분이라고 공부시키고 놀게 하고 싶은데요. 분명 아이하고 충돌이 있을텐데 이걸 설득해야 할른지요.
자기전에 30분하긴하는데 아이가 비몽사몽해요..어찌나 열심히 놀았는지 힘들다는 얘기만 하고..
어렸을때부터 공부를 시켜야 하남요?
아님 놀고 싶음 놀아라 하고 놔둬야 하나요?
1. 청바지녀
'10.6.9 12:00 AM (58.239.xxx.235)아예 너무 놀아버리면 학교 들어가서 안해요 대부분. 그때는 또 깊은공부할 나이는아니니깐 놀이위주 공부를 시켜주세요 6살이면 우리애 기준 많이 늦는편이네요 5살전에 한글 다 뗀경우고 학교가서도 딱히 공부안해도 하루 삼십분 복습하는거 말곤. 현재 성적은 상위권요.6학년이랍니다.
2. 애마다
'10.6.9 12:03 AM (218.186.xxx.247)다르니 알 수 없지만 불안하죠.습관이 중요하다고 애 볶아 승승장구 잘 한다싶더니만 마지막에 망쳐지는 애가 있는가하면 엄청 집중 못해 속썩이다 뒤늦게 깨닫고 열심히 하는 성공 케이스가 있는가 하면...
잘하지도 못하지도 그냥저냥 중간으로 이도저도 아닌 애가 있는가하면...
다 아이마다 다르니 알 수가 없죠.3. 음
'10.6.9 12:08 AM (114.199.xxx.37)만 6살인가요 우리나라 나이로 6살(만4살) 인가요? 만6살이면 한글 정도는 가르쳐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애들 평균쯤 생각하고 가르치시기 때문에 너무 기초가 없으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거고, 그럼 공부에 더 흥미를 잃고, 이런 악순환이 돼요.
4. 한창..
'10.6.9 12:10 AM (59.10.xxx.40)모든게 불안할 시기가 6세인것 같아요. 윗댓글에 청바지녀님의 자녀분은 5세전에 한글 다 떼었다면 아주 빠른 경우라 할 수 있어요.
우리애는 6살 후반기에 더듬더듬 읽기 시작하더니 1년 좀 안되어서 수학문제집 자기가 읽고 풀 정도로 한글은 되더라구요.(영어유치원에 다녀서 한글 걱정을 했으나 따로 시키지는 않았어요)
단, 매일매일 조금씩 하는 습관은 꼭 필요한것 같아요.
지금 아이의 실력보다 한단계 쉬운걸로 해서 성취감을 맛볼수 있도록 말이죠.
엄마노릇이 참 녹녹치 않아요, 그쵸?
하지만, 저도 아이때는 노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요..
한겨울 빼놓고는 우리 아이들 (5세 7세) 놀이터에 주구장창 살고 있답니다.5. 음
'10.6.9 12:27 AM (114.204.xxx.231)한글 빨리 떼고 늦게 떼고는 크게 상관없지 않을까 싶은데... 울아들 혼자 한글 금방 뗐는데 (세돌 좀 넘어서..지금 6살) 친구들 보면 뭐..어차피 다들 하더라구요. 우리나이로 7살되기 전까지만 떼면 될것 같구요,, 7살되면 학교갈 준비를 해야해서 이것저것 쓰고 하는게 많아지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공부 잘하는건... 제 동생이 공부를 좀 많이 잘했는데,저도 가끔 물어봐요. 어떻게하면 그렇게 공부를 잘할수 있니 하구요 ㅋ 정작 본인은 원인?이유?가 뭔지 잘 몰라요. 그냥 하니까 됐다는..OTL 본인 스스로 자긴 그냥 어렵지 않았다, 어느정도는 타고나야 하는것 같다고 인정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결코 본인의 노력이 적지 않았다고 강조하구요. 그니까 부모가 시켜서 되는 정도가 있고 어느 이상은 또 타고나야 하는것 같고..그런것 같아요.6. *
'10.6.9 12:33 AM (121.161.xxx.248)엄마가 불안해하고 아이를 다그치면 아이는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릴수도 있어요.
아이가 하고자 한다면 조금씩 이끌어주시고 너무 걱정않하셔도 됩니다.
어릴때는 책 많이 읽고 잘 놀고 그러면 제일 좋아요.
이런 얘기하면 나이든 엄마들 다 똑같은 말이군~ 하실지 모르겠는데 지나보면 아실겁니다. ^^::
글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만 떼면됩니다.
비싼교구 교재 전집 이런거에 혹하지 마세요.
별 부질없는 것들이예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재미있게 읽은 책한권 아이가 조물조물 자기손으로 만드는것들 이런게 훨씬~ 더 가치가 있어요.7. *
'10.6.9 12:39 AM (121.161.xxx.248)아이가 놀만큼 놀게 놔두세요.
그대신 시간을 정하시는건 하셔야 할것 같네요.
어느시간까지는 놀고 얼마만큼은 뭘하고 그걸 하지 못하면 내일은 노는 시간을 얼마로 줄이겠다던지....
그래도 애들한테는 노는 시간이 많아야한다고 생각해요.
편해문선생님 말이었나? 놀이밥이란 말이 있죠.
아이가 놀아야 할시기에 제대로 놀지 못하면 언젠가는 그걸 찾아 채운다는???8. 두아이맘
'10.6.9 12:39 AM (112.156.xxx.214)어릴 때부터 차이가 납니다.
공부하려고 하던 아이는 중학교까지 가구요.
아닌 아이는 마저 같아요.
언젠간 달라지겠지 하던 마음에 후회가 됩니다.9. 검사부인
'10.6.9 12:46 AM (58.239.xxx.235)어쨌든 다들 잘 키우세요.애들은 집안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니깐요 엄마가 맨날 책안읽으면 책 안읽드라구요. 같이 공부할수 잇는 분위기 조성이 제일 좋겠죠
10. 한글
'10.6.9 12:49 AM (61.81.xxx.254)을 일찍 익히고 안 익히고 문제가 아니라요
놀릴거면 진짜 엄마랑 같이 제대로 놀아서 그 노는 시간도 제대로 화끈 하게 놀아 주는 거
아니라면 흐지부지 노는 거라면 (글쎄 이 기준도 웃기지만)
책이나 왕창 읽어 주든지 뭔가 해야지 시간이 아깝지 않겠죠
체험을 많이 해준다든지 게임을 같이 한다든지 그런식으로요
또 공부란게 때가 되면 하겠지 하는 느긋 하신 분 있는데
그 생각으로 피해본 저 피해자 입니다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저는 초등 4학년 때 공부이란 것 을 시작 했는데
기초도 없었지만 공부하는 습관 자체가 없어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엉덩이 습관을 엄마가 안 길러주면 훗날 정말 힘들어요
의자에 앉아 뭔가를 한다는 게 사실 정말 곤혹 스럽고 아이에게는 힘들어
미칠 지경 입니다 (에휴 한숨이 엄마 진짜 왜 그랬어)
지금 한글을 빨리 익히게 해야지 숫자 공부 시켜야지 그걸 넘어서서
하루 15분에서 30분 정도 의자에 앉아 하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일단 익히게 하세요
5분 책 읽고 아이랑 같이 대화를 해 보고
그 후 5분은 그 책에 나오는 단어를 써본다든가 간단한 그림을 그린다든가
그러면서 차츰 차츰 엉덩이 앉히기 부터 시작하는거에요
딱딱하게 한글 공부 자아 시작하자 하면 어른이 저도 싫을텐데
아이가 뭐 좋겠어요 동화책 재미나게 읽어줄게 하며 동화구연 수준으로
재미있게 읽어 주면서 하나하나 학습지도 좋고요
그렇게 접근해 보세요
이게 시작하면 진짜 재미있어요
동화책 읽고 간단한 그림 그리고 단어 써 보고 아니면 스티커 붙혀보고
엄마랑 간단한 게임도 하면서 (이 모든 걸 의자에서)
시간은 자꾸 자꾸 늘어나죠
제 아이도 6세인데 사실 아이 키우면서 저도 가르치기 싫은 날 있지만
5분이든 10분이든 꾸준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공부는 곧 습관임을 알기에
습관이요? 때가되면 한다 그거 다 거짓말이에요
어려서 안 든 습관이 어느날 원효대사가 큰 깨우침을 배우 듯
어느날 갑자기 딱 시작 되는 게 아니거든요11. ....
'10.6.9 12:49 AM (219.251.xxx.30)저희집 두남매는 거의 초등학교5학년때까지는 놀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고1,중3)은 서울에서 2%,전국에서 5%안쪽(중학생짜리 아들은 더 좋게나왔어요 )이라고 지난번 비교고사에서 그렇게 나왔어요
전 두 아이 일곱살(만6세)에 한글 통문장으로 가르쳤어요
미리 가르치면 상상력과 창의력이 떨어진다고 전공교수님이 누차 강조하던 가르침덕이죠
그맘때 실컷 놀고 책 열심히 읽어주세요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다면 도서관과 친하게 해주세요
요즘 도서관에서는 책만 보는게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간의 역활도 같이 하니까 적은 돈으로 혜택은 많이 볼 수 있답니다.
긜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수 있도록, 보고 느끼고 만지고 행동할수있도록 도와주세요
그 경험이 나중에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더라구요
중요한건 그 나이때부터 독서습관을 잘 들이는겁니다.
상급학교일수록 그 중요성이 절실한데요
독서가 국어만 좌우하는게 아니라 수학과 영어 그리고 사회 나아가 도덕까지 좌우합니다
독서에 관한 많은 강좌와 모임과 사이트가 있으니 참고해 보셔요.
단 초4학년부터는 공부습관도 잡아주시고 그냥 습관인양 ebs도 규칙적으로 듣게 해주세요
저희집 아이들은 아직 과외나 학원은 한 번도 다닌적이 없어요
ebs를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근데 음님 말씀처럼 공부도 소질인거 같아요
제 여동생도 공부가 재밌데요 ㅡㅜ12. ㅇㅇ
'10.6.9 1:11 AM (211.200.xxx.238)저두 묻어서 질문하고 싶은데요..독서 모임은 어디 있는건가여? 궁금하네요...성동구 인데..
13. ...
'10.6.9 1:47 AM (219.251.xxx.30)아마 지역 도서관마다 독서모임이 있을겁니다.
아니면 어도연(어린이 도서연구회) 산하 책읽는 어른들의 모임도 있고 행당동에 책읽는엄마 책읽는 아이라는 어린이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 독서모임이 있어요
제가 성동구는 잘몰라서 ... 사실 지역의 시립이나 공립보다 작은 도서관들이나 시님센터에서 하는 모임들이 훨씬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구로) 근방에 도서관이 시립,공립, 어린이 도서관등 4개나 있고 시민센터에서도 책모인이 있어서 어렵지 않았어요14. 전
'10.6.9 7:31 AM (116.127.xxx.139)공부 머리는 타고 난다고 생각해요
제 아들은 어렸을 적부터 열심히 시켰어도 차츰차츰 성적이 떨어져요
개인과외 부쳐도..
반면에 동생 아들은 어릴때도 그렇고 그닥 시키지 않는데도 전학년1등이라는..15. 사춘기
'10.6.9 8:01 AM (220.75.xxx.180)잘 겪어야 해요
울 딸 그냥 지 스스로 만3-4살때 한글 깨치더라구요
뭐든 욕심이 많아서 운동,미술,악기,수학(경시대회 교내에서1등),영어(영재)...일등해야되고
(내속으로 낳았지만 참 신기했어요)
허나
중1을 넘기며 사춘기가 오더니 영어,국어 빼놓곤 모든게 중간으로 되어버렸네요
뭐 한참을 공부할 시기에 그냥 안해버리더라구요
어렸을 땐 머리도 중요하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노력 이거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뭐 천재 1%를 빼놓고는요16. 공부를
'10.6.9 9:51 AM (220.86.xxx.185)시킨 것이 아니라 궁금해 하는 것에 답해주는 형식이었던듯...
한글 숫자 사칙연산등도 저절로..예를 들면 피자를 먹다가 분수개념을 익혔던 기억이 나요.
책은 좋아하는 것은 외울정도로 보던데...
그 후 학교공부는 얼마나 노력하느냐가 좌우 해요.17. 공감
'10.6.9 10:30 AM (218.51.xxx.184)공부머리는 타고난다에 공감해요
울애아빠는 공부가 어렵지 않았데요..sky나왔어요
저 책상엔 오래앉아있었으나 공부못했어요..남들이보면 공부진짜잘하는애로알았는데..18. 6살 딸
'10.6.9 2:48 PM (211.246.xxx.65)딸인데 6살이 한글 모르면..
좀 많이 모르는 편 아닌가요..??
안가르쳐도 6살이면 거의 읽고 쓰고 하던데... 여자애들은..
저두 공부머리는 타고 난다고 생각해요..
죄송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약간씩이라도 시키시는 게 아이를 위해 좋지 않을지.19. 괜찮지 않나요
'10.6.9 3:05 PM (211.212.xxx.136)한글은 순식간에 늘어요.
7살 아들 올초까지만 해도 책 못 읽었어요. 지금은 읽어요.
아직 쉬운 글자만 쓰지만 읽는 건 금방 늘더라구요.
걱정마세요. 그리고 조카녀석은 학습지 선생님 붙이닌까 더 빨리 하더군요.
글도 잘 쓰고.
그리고 공부를 10분씩 나눠서 시키보세요.
일어나서 10분, 간식 먹기 전에 10분, 저녁 먹기 전에 10분 이런식으로.20. 유치원
'10.6.9 3:22 PM (221.139.xxx.212)말고 다른 사교육은 안시키시나요? 유치원만 가는데도 매일 놀려고만 하는거라면
적당히 놀리고 한숨 재운다운 아이 컨디션 좋을 타임에 분위기 좋게 해서
엄마가 직접 한글 가르치세요. 학습지 교사보단 아이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가르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돈도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무엇보다 효율적이에요.
아이가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엄마가 100% 파악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개인 선생님은 없지요^^. 글자 깨우치고 나면 쉬운 책부터 같이 읽으세요.
매일 꾸준히 엄마랑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실천하면 공부 습관은 저절로
잡히게 되죠. 하지만 애들 공부끝내고 자기 전까지 엄마나 아빠 티비는 못보신다는거....21. ...
'10.6.9 4:31 PM (121.167.xxx.15)애들 교육이 정답이 있나 싶네요.
울집애들 보니머. 학교가기 전에 한글을 못떼 바보인가 싶던애랑 4살때 책 줄줄 읽고 신동소리듣던 애랑 공부는 거의 비슷하네요.
근데 다른 애들은 모르겠는데 치고 올라가는거 별로 없네요. 울집은 세명인데 위의 둘은 1학년때부터 1등..고등까지 주욱 1등. 어릴때 싹쑤는 아주 틀렸구요.
막내는 그냥그냥 1학년때부터 탑은 못하더니 그냥그냥 따라가는 성적이네요.22. .
'10.6.9 4:52 PM (211.199.xxx.49)남자아이들 어려서 맹~하다가 뒤늦게 머리 깨쳐서 공부 잘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자아이들은 어려서 잘하는애들이 커서도 잘한다고 하더군요.23. 한글
'10.6.9 5:15 PM (124.54.xxx.122)울 집 초등 2학년 딸램이도 6세말에 유치원에서 연극을 했는데 글자를 몰라 대사 없이 멍~ 서있는 역활만 했어요.따로 한글 수업을 했는데도 진도(!)가 느린지 한글을 잘 몰라 애가 탔는데 이번 중간고사때는 반에서 혼자 올백 맞았어요.둘째(5세 남아)는 첫째의 경험에 힘입어 따로 한글 수업을 안했는데 어린이집에서 조금씩 하구 제가 책 읽어준게 다였는데 요샌 책을 줄줄 읽어요....(--);; 전 공부할 놈은 나중에 한다 라는 말은 믿지 않아요....될성부를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 라는 말을 믿어요..ㅎㅎ 공부 습관 잡아 주는게 해보니 어렵더라구요.좀 더 크면 말 더 안 들을텐데 그때 붙잡아서 공부 시키키가 어려울꺼 같아서 학습지라도 꾸준히 시키는데 효과가 좀 있는거 같아요.주변에 자사고 보내고 사시 패스한 아들램이 둔 어머니들 얘기 들어봐도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시키라고 하더군요.
24. 제 경우
'10.6.9 5:26 PM (124.243.xxx.157)구구단 못외우고 학교 들어갔어요. 저학년때 성적은 모르겠고 5-6학년부터 반에서 1-2등 하다가 초등학교는 3등으로 졸업, 중/고등학교 계속 전교1등하고 수석졸업. S대 갔네요. 어릴때 엄마한테 공부하란 소리 들어본적 없어요. 초등 4년부터 책 많이 읽었는데 집에 책이 많지 않아서 친구들 집 돌아다니면서 전집 다 읽었고 이동도서관 책 매주 빌려봤어요. 책은 고등학교 되니까 학교 공부라느라 바빠서 뜸해졌던것 같아요.
근데요 공부 그렇게 중요한지.. S대 나왔어도 평범하게 대기업 다니면서 애낳고 살아보니 인생이 그냥 그렇대요. 고시준비하거나 의대 전문직으로 빠진 친구들이 훨 낫지요. 부모님은 좋은 대학 간걸로만 만족하셨고 더 큰 비젼을 가지지 못했던게 후회스러워요.
제 아이는 아직 어리긴 하지만 남들 시키는 공부 아직 안시켜요. 책도 읽으라 안해요. 때 되서 하면 하는거고 못하면 할 수 없지요. 아이가 행복한 일을 할 수 있고 스스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해주는게 저의 부부의 소망이네요.25. 후후
'10.6.9 7:14 PM (121.166.xxx.11)부모가, 시켜서 잘할수 있다면, 공부못하는애들 없을거예요--
냉정한 현실이지만, 공부는 타고난 머리가 중요...너무 안달복달 하진 마시라는. 반이상은 타고난 거니..물론 방치하진 말아야겠고요.26. 답 없는 문제
'10.6.9 8:20 PM (124.195.xxx.153)같습니다.
저희집은
어려서 몹시 놀아제쳤던 경우인데
큰 아이는 공부를 비교적 수월하게 잘 했고 학운도 따라주었는지
올해 서울대 갔어요
작은애는 더 열심히 놀았는데
지금 고딩이고 그냥 저냥 대입 치러봐야 알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은 모두 비슷하게 결혼해서
아이들이 전부 또래인데
중딩까지 아주 잘하다가 고딩때 엄청 속 썪이는 놈
공부는 고사하고 너무 늦되어서 모두 걱정 시키다가
야무지게 잘 하는 놈
원래 잘했고 계속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유학 간 놈
전부 제 각각이에요27. 현주맘
'10.6.9 8:22 PM (118.91.xxx.63)자기 30분전은 공부하기에 적당한 시간은 아닌것 같네요. 그렇게 열심히 노는 아이인데 얼마나 졸리겠어요. 그때 아이들은 얼마만큼 배워서 아는냐보다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6살때 한글 배우는게 한달이 걸렸다면 머리가 조금 더 큰 7살때는 15일만에 배울수 있을거라는게 제 생각 입니다. 남의 애들이 6살에 구구단까지 다 외운다고 우리애도.. 하는건 멀리봐서 서로 지칠것 같아요. 아이가 준비가 된 적절한 시기에 가르치는게 센스있는 엄마인것 같습니다.
28. ..
'10.6.9 8:24 PM (110.14.xxx.110)매일 일정한 시간 공부습관은 들여주세요
갑자기 학교 가서 가만히 앉아 4시간씩 있으려면 힘들어요
그거 때문에 선생님도 힘들다 하고요
가보면 애들 수업중에 돌아다니고 난리에요 책 읽히고요 어느정도 수학도 해서 가야하고요29. 묘적
'10.6.9 9:01 PM (118.33.xxx.78)딸애 사귀는 녀석이 외고 졸업에 약대다니다 의대로 왔는데요.
만나고도 들어가서 새벽까지 공부한대요.
습관이 그렇게 들었나봐요.
근데 책을 안읽어서 대화가 안된데요.ㅠㅠ30. 아아....
'10.6.9 9:46 PM (121.135.xxx.199)급 저희 모친이 생각납니다
조기교육도 없던 그시절
영어공부하라고 그림그리고 영단어 써서 벽에 붙이고
집에 놀러온 친구 돌려보내버리고
붙잡아 앉혀 공부하라고 독촉하던 그 분....
참원망도 많이 했건만
저처럼 게을러 빠진 것이 모친 아니면 이만한 대학이라도 나와 이만한 직장이나 다니고 있겠냐는 생각 또한 드는 것이 사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