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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솥에 도토리묵을 넣어 끓였는데 사약이 됐어요..
무쇠솥에 어제 김치찌개 해먹고 남아서 오늘 점심에 토도리묵을 넣고 끓였는데요.
저녁에 먹으려고 보니 허걱!!! 완전 새까만 국물에 새까만 묵이 둥둥..
도저히 먹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그 도토리묵은 어머님이 도토리 사오셔서 집에서 직접 만드신건데.. 김치도 물론 작년 김장김치구요. ㅜ.ㅜ
어찌된 영문인지 아시는 분 말씀 좀 해주세요..
다시는 무쇠솥에 도토리묵 끓여먹음 안되겠어요.. ㅠ.ㅠ
1. 헐
'10.12.6 7:48 PM (121.135.xxx.14)꺼먼무쇠솥이요?
2. 도토리묵도
'10.12.6 7:53 PM (121.187.xxx.98)끓이나요??
3. 도토리묵국
'10.12.6 7:56 PM (122.43.xxx.192)얼마나 맛있는데요.. ㅠ.ㅠ
멸치국물내서 신김치 썰어넣고 묵 얇게 썰어서 한소끔 끓이면 -전 김을 안좋아하지만 김가루 뿌리는분 많음- 완전 쫄깃 부들 시원한 묵국이 되는데 ㅠ.ㅠ4. ..
'10.12.6 8:04 PM (118.220.xxx.85)도토리묵을 넣고 끓이는게 아니예요.그냥 뜨뜻한 국물을 넣어서 먹는거죠.
끓이면 당연히 퍼져요..5. 아마도
'10.12.6 8:19 PM (175.116.xxx.63)점심 때 무쇠솥에 도토리묵을 끓여서 저녁까지 놔두었으니
무쇠솥에서 녹물이 계속 배어나왔겠죠.
무쇠후라이팬에 달걀말이해서 그냥 놔두면 무쇠의 녹이 나와서
달걀말이가 퍼래지더라고요.
무쇠 제품에 음식을 하면 금방 다른 곳에 덜어놔야 될거에요.6. 달걀말이?
'10.12.6 8:40 PM (110.14.xxx.192)계란말이가 퍼래지는 것은 계란을 오래 삶았을때 노른자가 퍼래지는 이유와 같습니가
계란의 유황 성분 때문에 그런것이지 무쇠의 독이 나와 그러면 다른 음식도 못하지요7. 흠.
'10.12.6 8:41 PM (121.187.xxx.98)위의 넣고 끓였다는건.... 들어본 적 없구요...
말씀하신 재료 넣고 따닷한 육수 부어서 묵밥이라고 하는거죠..
차가운 국물을 부으면 묵사발이라고 부르고..
그리고..
무쇠팬인지 모르겠지만
도토리묵 만들때 제대로 우려내지 않으면
도토리 묵 만들어 찬물에 담가놓으면 까만 물이 생겨요.
도토리 불려 갈아서 울굴때보면 계속 까만물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가루내서 그걸로 도토리 묵 쑤고나서 찬물에 담가두면 여전히 까만 물 나오구요..
직접 만든 도토리묵이라면 담가두면 검은 물이 생길거에요..8. 이어서
'10.12.6 9:27 PM (175.116.xxx.63)달걀말이뿐 아니라 나물을 볶고 무쇠후라이팬에 그대로 놔두면 나물 역시 퍼래져요.
애호박처럼 색이 밝은 나물 볶아서 그냥 놔둬보세요.
무쇠 녹이 묻어납니다.
버섯도 마찬가지고요.(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등)
무쇠의 녹 때문에 음식을 못하는게 아니라 무쇠에 음식을 하고
바로 덜어 놓으면 되니까 충분히 음식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9. 음
'10.12.6 11:02 PM (122.43.xxx.192)살짝 끓여먹어도 맛나요. 암튼
도토리묵 울궈낸 물은 아니에요. 한 일주일 울궈서 갈색에서 거의 안나오는 수준이 됐구요.
검은색이 보통 검은색이 아니구 정말 속이 하나도 안보이는 새까만 검은색이에요. 기겁할정도요--;
결국 남편하고 나가서 밥 먹고 왔슴다. 헐.. 길들이기 잘해서 밥도 해먹고 국도 자주 끓여 먹었는데 우째 저렇게 됐을까요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