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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이 싫어요

딸둘엄마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0-12-06 18:38:11
큰 아이가 여섯 살, 한창 분홍색 좋아할 나이에요.
작은 아이는 세 살인데 언니의 모든 걸 따라해서
언니가 분홍색 옷 고르면 자기도 분홍색 옷을 고르네요.

그래서 집안이 온통 분홍색 옷 천지,
전 이제 분홍색이 지겹다 못해 보기도 싫습니다.
큰아이 겨울 패딩 하나를 샀는데
그냥 분홍색도 아니고 꽃분홍, 영어로 핫핑크,
아니 그냥 핫핑크도 아니고 핫핫핫핑크쯤 되는
너무 밝은 꽃분홍색을 제일 좋다고 고른 거에요.

자기가 좋다니 사긴 했는데
저는 약간 가라앉은 톤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 분홍색 패딩만 보면 눈이 어지러울 정도에요.

남색, 하늘색, 초록색, 노란색 등등
색깔 체험을 다양하게 하도록 옷을 입히고 싶은데
오직 분홍, 연분홍, 진분홍, 핑크......
양말까지 분홍이 아니면 안 예쁜 거라고 안 신는답니다.-_-
IP : 222.112.xxx.2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0.12.6 6:49 PM (218.159.xxx.123)

    그러다가도 어느날
    분홍은 촌스럽다고 칙칙하고 시크한 컨셉으로 180도 전향하는 날이 갑자기 찾아올 겁니다.
    제일 강렬한 아이템 하나만 버리지 말고 두셨다가 "너 옛날엔 이런 것만 입었어"하고 보여주세요.
    몸부림치며 부정하고.. 자다가도 하이킥 할 거임..

    제 경험담입니다. 물론 엄마 입장이 아닌 딸의 경험;;;;

  • 2. 그래도 딸인데
    '10.12.6 6:50 PM (122.35.xxx.125)

    ..좀만 더 참으시면 달라지지 않을려나요...
    울집엔 핑크왕자가 있어요...어쩜좋아요 ㅠㅠ..
    얼집에서도 핑크색때메 여자친구들이랑 종종 실랑이가 생기는;;;;;
    그래도 못하게 하면 더할까봐...그냥 취향으로 인정하는중...ㅠㅠ

  • 3. 핑크
    '10.12.6 6:53 PM (203.228.xxx.130)

    사랑스런 핑크... 즐겨주세요..
    저는 두딸 엄마..핑크 좋아하는데요. 가끔 다른 색도 사긴 하는데,
    딸들 옷은 핑크가 예쁘긴 예뻐요. 그것도 한때 아니겠어요?

  • 4. ㅋㅋ
    '10.12.6 7:01 PM (118.220.xxx.85)

    우리집엔 핑크강아지가 있어요~(사내예요~ㅎㅎ)
    핑크 젤 좋아합니다. 방석도 핑크에만 앉고 젤 싸랑하는 츠자가 있는데
    바로 핑크목베개..그 많고 많은 인형놔두고 핑크목베개만 보면 사랑에 빠져요.ㅎㅎ
    옷도 핑크만 입겠다합니다.
    얘는 어쩌죠?

  • 5.
    '10.12.6 7:08 PM (59.12.xxx.118)

    제가 딸아이 분홍 입히고 싶던데요.
    분홍 너무 이뻐요.
    더 크면 입으라고 해도 안 입을꺼 같아요.

  • 6. 길어야 2년
    '10.12.6 7:21 PM (121.161.xxx.49)

    ㅋㅋㅋ
    앞으로 2년만 참으세요.
    학교 들어가면 어느 순간 갑자기 분홍옷은 쳐다도 안봅니다.
    세상 그렇게 좋다고 늘 부비부비했던 분홍옷들도 싫다고 안입겠다고 울어요.;;
    학교에 입고가면 아이들이 공주병이라고 놀린다고.. ㅋㅋㅋ
    지금은 너무 남색, 초록색등만 입고 다녀 선머슴아 같습니다. ㅡㅜ

  • 7. 초1
    '10.12.6 7:32 PM (121.134.xxx.180)

    정말 쫌만 기다려보세요. 이제 취향이 확 변하는 초등학생이 됩니다.

  • 8. ㅎㅎ
    '10.12.6 7:41 PM (118.41.xxx.171)

    분홍만 고집하던 초2 딸아이...이번에 시험 수고했다고 크로스백 하나 사러갔는데

    카키색 고르던데요..ㅎㅎㅎ...다 한때인듯 해요..~~`

  • 9. 딸둘엄마
    '10.12.6 8:00 PM (222.112.xxx.249)

    호오, 핑크왕자님들도 계시는군요. 다들 한때라고 하던데 요즘 들어 큰딸아이의 분홍색 사랑이 유난해요. 특히 어제 산 패딩의 꽃분홍은 보기가 쫌 괴로워서요. 저도 원래 연분홍색 여자 아기옷을 사랑하던 엄마랍니다.

  • 10. .....
    '10.12.6 8:32 PM (115.143.xxx.19)

    전 딸은 없지만.딸내미들 핑크 넘 촌스러워요,.애들 눈엔 이쁘겠죠?
    전 여자조카들 옷사줄때도 고급스런 연블루컬러 사줍니다.여자아들 옷중 블루톤이 참 이쁘게 나왔드라구요.

  • 11. ..
    '10.12.6 8:43 PM (180.68.xxx.58)

    7살 따님 지난주에 간만에 옷좀 사다가 딸앞에 펼쳐놓으니 딴건 다 좋아라 입어보다가 분홍색 옷을 보고선, 난 이제 분홍색은 정말 제일 싫어~ 이럽디다.
    분홍색이기만 하면 그것이 바로 명품이던 때가 정말 엊그제였는데 이제 여자친구들 사이에선 서서히 유치한 색이 되었나봐요. 치마공주가 치마도 잘 안입으려고 하구요.
    분홍색에서 언제 해방되나 싶었는데 딸아이가 갑자기 그러니 제가 다 서운하더라구요. ㅎㅎㅎ

  • 12. ㅎㅎ
    '10.12.6 9:25 PM (110.11.xxx.249)

    진짜 초등학교 즈음 되면 취향이 바뀌는 거 같아요
    전 유치원때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치마 아님 입지도 않았거든요
    바지입고는 죽어도 학교 안 가겠다고 땡깡ㅋㅋㅋ
    근데 초2때부터 급 취향이 바뀌어서리.....
    매일 바지만 입었습니다ㅋ색깔도 우중충한거
    그때부터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치마 한번을 안입었네요;;;;;ㅎㅎㅎ

  • 13. ㅎㅎㅎ
    '10.12.7 12:58 AM (211.176.xxx.112)

    7살 가을 드디어 검정 구두를 샀습니다.
    좀만 기다리소서....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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