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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집안일이랑 어디까지 해주나요..
월요부터 2주동안 쭉 오실거구요..
근데, 산후도우미가 집안일 어디까지 해주나요?
나중에 돌아가고 보니,
씽크대 청소가 제대로 안되어 있더라구요.
씽크대 음식물 버리는건 기본인데,, 그냥, 배수구에 그대로 있고,, 배수구 뚜껑에도 물때가 좀 많이 끼어 있었는데,
보통 설거지 하면서, 그정도는 하지 않나요. ? 깔끔한 분이라면,, 그냥 넘기기 좀 그랬을거 같은데,,
걍 그대로 있어서요...
그리고,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제가 아이 보기 힘들어서
일부러 저녁 8시까지 추가로 돈 더 내고 하는건데,,
갓난아이를 안고 있어서,, 첫째는 제가 봐야 되더라구요..
전, 아이 저녁먹이고, 씻기는것 까지 원하는데,
첫째가 아직 두돌도 안되서요~~ 제가 먹이고 씻기고 하면,, 팔이랑 손목에 무리가 오거든요..
제가, 직접대고 씻어달라고 하기 뭐해서,
우리 누구 씻어야 되는데 되는데~~만 했는데,,, 안 씻겨주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산후도우미는 이런거 안하나 싶어서요..
근데,, 저 편할려고 돈주고 부르는건데,,
이런거 안해주면,, 차라리 가사도우미를 쓰지 싶어서요..
그리고, 반찬도, 그냥 있는 반찬..반찬그릇 그대로,, 내어놓고 미역국도 끓여놓았던거 데워만 주더라구요.
반찬이 많았던것도 아니고,, 저 먹을거는 두개 뿐이였늗네,,,,
ㅜㅠ.
이럴꺼면 차라리 제가 차려 먹지,,, 뭐가 다르나 싶어서요.
그 도우미 업체 홈페이지에는 기본 식단 메뉴까지 있던데,, 산모가 기본적으로,, 영양소 골고루 먹어야 하는데..
잘먹고, 잘쉴려고 부르는건데,,, 흠.
도우미님은 좋으신분 같은데,, 있다간 시간이 짧아서 그런건지.. 첫날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요구를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요...
첫날이라,, 저도 좋게 보일려고,, 이런저런 애기 나누고,, 하느라,, 저도 은근히 피곤하더라구요..
괜히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아무래도, 친해지면, 일해다라고 하기 불편한가 싶네요..
전 다른건 몰라도 수유 하기 때문에,, 먹는건 잘 먹고 싶은데,,
반찬도 일일이 다 애기해서 지정해서 해달라고 해야 하나요...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1. ...
'10.12.5 12:21 AM (203.90.xxx.133)산후도우미 집안 살림에 관여 안해요.. 미리 협의하면 모를까..
2. ..
'10.12.5 12:23 AM (58.76.xxx.126)반찬할꺼리 있으면 이것저것 만들어주기도하고..
반찬할 재료가 없으면 가까운 마트나 유기농 매장 가서 재료리스트 적은거 주면 사와서 만들어줍니다.장보기도 당연 들어가요..아주 먼데는 물론 안가겠지만요..
도우미가 장보기를 안하면 산모가 해야하는데 당연히 도우미가 해줘야죠..
글구 큰아이도 씻기는거나 동화책 읽어주는거 해주는데요..
산모가 못하는 부분이잖아요..설거지 부분은 뭐 깨끗하게 하는게 좀 소홀하다 해도..태클 걸 정도는 안되겠지만..다른 부분은 태클 걸어도 되겠는데요..3. .
'10.12.5 12:39 AM (175.117.xxx.11)첫번째 댓글님 참 이사하군요. 산후도우미랑 베이비시터랑 착각하신건가요?
산후도우미 당연히 집안 살림 다 해줍니다.
기본은 산모와 신생아 돌보기 이지만
그이외에 산모가 못하는 집안 살림 다 해줍니다
첫애가 있으시면 그 만큼 돈 더 내잖아아요. 아이 목욕 시켜달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일단 도우미가 마음에 안드면 바로 전화해서 다른 분 보내달라고 하세요. 이러저러한거 안해준다고 말씀하시고.
그리고 도우미들한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는거 미안해 하실것 없어요. 다 말씀 하세요. 그런거 싫으면 도우미 하면 안돼죠.
참고로 올해 저희 집에 오셨던 도우미 분은 산모 배마사지, 일 2회 산모 좌욕물, 신생아 목욕, 큰애 작은애 목욕(일주일에 두번), 화장실 청소, 이불빨래, 다른 방하고 거실청소, 밥하고 반찬하고 미역국 하고 다 해주셨어요. 한번은 베란다도 걸레질 하고 계시길래 좀 놀라긴 했죠.
물론 모유수유하고 낮에 아기를 제가 거의 보기는 했지만, 아기는 제가 다 보려고 했는데 나이도 있고(40) 그래서 회복도 잘 안돼서 나중에는 낮에 낮잠 잘때는 아기도 맡겼어요.4. ㅡ
'10.12.5 12:39 AM (122.36.xxx.41)저도 궁금해요. 산후도우미와 부딪히는분들 많더라구요.
선배님들 노하우좀 알려주세요.5. .
'10.12.5 12:46 AM (175.117.xxx.11)장도 아파트 장보는날 일주일에 한번 장도 봐 주셨구요. 대신 장보는 날은 시간을 많이 잡아서 다른일을 조금 덜해요. 그리고 미역국은 매일 끓이지는 않았어요. 제가 끓여도 큰 냄비로 끓이면 이틀은 먹던데요.
일단 도우미 분들한테 일 해달라고 말하는거 주저하시면 안돼요. 대신 하대하는 것 처럼 말씀하시지 마시고 연륜이 있으신 분들이니 상냥하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집안일 하는 것도 당연히 자기랑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 것도 말씀을 하셔야 해요.
저는 그런데 큰애들 빨래 지저분한거 애벌빨래하고 하는게 도우미 분들한테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제 마음에 들게 되지 않더라구요. 이번에 오셨던 분도 그거는 잘 안돼서 제가 아이낳고 바로부터 애들 옷은 걷어다 부분빨래 했어요.6. 갑자기
'10.12.5 12:51 AM (124.5.xxx.58)짜증이 확 밀려오네요.
초산인데다,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희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의 산후도우미셨어요.
저만한 딸이 있으셔서 더 예우해드렸는데,
이건 뭐..... 첫 날부터 음식물 쓰레기 봉다리에 넣어둔
(물론 깨끗한 비닐봉지긴 했지만, 싱크대에 걸려있음 누가 봐도 음식물 쓰레기구나 하지 않나요?)
양배추에 마요네즈 뿌려 샐러드라고 주시고.
미역국에 맨 밥 먹게 하시고.
남편이 여름휴가 안 쓰고 모아뒀던 걸로 집에 같이 있으니까 저희 남편 부려먹으시고.
장봐서 반찬 해달라니깐 요즘 산모들은 똘똘해서 인터넷으로 다 장보던데? 라고만 하시고.
친정엄마가 사정이 있어 안 오시니(그때 친지 상을 당해서 집에 못와보셨어요) 정말 만만히 보시더라고요.
진짜, 언제 한 번 쓰고 싶었어요. 예슬이 어머니, 그러시는 거 아니라고.
24시간 계셔주기로 하신 분이, 아기 목욕 시키고 딱 방문 닫고 들어가버리시는 거 아닙니다.
질문과 다른 답만 썼는데요,
어느 정도까지 일을 해주시냐? 는 산후도우미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거 그대로 요구하심 돼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 "일상적인 일이느냐? 대청소, 냉장고 청소, 김장 처럼 비 일상적인 일이느냐?" 더라고요.
(즉,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는 일상, 배수구 청소는 비일상에 속할 듯)
첫째가 있는 경우는 예외로 알아요. 금액을 더 드리던가?
아무튼 초산을 기준으로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얘기 들어드리지 마세요. 저같은 경우가 바로 그래서 피본 경우인데,
나중에 도우미는 거실에서 TV보고 있고, 저는 방에 콕박혀 못나오는 상황이 발생했답니다.
이건 다른 친구 얘기들어봐도 같더라고요.
그리고 그분들의 특징이 나중으로 갈수록 더 소홀히 하신다는 것.7. ,
'10.12.5 1:20 AM (122.36.xxx.41)윗분 글보니...덜컥 겁이 나네요. 얼마전 출산해서 도우미 도움받고있는 친구가 한말과 겹치는게 은근 있구요...ㅠ (도우미아주머니는 티비보고 제친구가 오히려 눈치보고...)
얘기들어드리니 하소연하는데 하루를 다 보내신다고...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노하우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좀주세요.ㅠ8. .
'10.12.5 1:29 AM (175.117.xxx.11)그냥 업체에 전화해서 성실한 분으로 바꿔 달라고 하세요
9. 전 다해주셨어요
'10.12.5 1:42 AM (211.63.xxx.199)입주 산후 도우미 썼구요.
아침 7시면 남편 아침 챙겨주시고, 와이셔츠도 전날 하나씩 다려주시고요.
8시반이면 큰아이 깨워서 밥 먹여 유치원 보내고요. 물론 도우미 아주머니가 자잘한 집안일 할땐 제가 아가 데리고 있고요.
솔직히 신생아들은 별로 할일 없어요. 울면 기저귀 아님 배고픈거잖아요?? 잠자는 시간 엄청 길고요.
그래서 전 낮에는 아주머니가 일하시면 거의 제가 아가 데리고 있었어요. 기저귀 갈떄 되면 아주머니가 일하다 말고 오셔서 갈아주시고요. 낮에는 모유수유 밤에는 젖병으로 분유 먹였구요.
오전중에 청소, 세탁, 다림질 끝내시면(매일하니 금방해요) 점심식사후엔 오후 2시 쯤이면 아주머니도 한가하고 할일 없어 아가랑 같이 잠시 쉬셨어요.
그러다 큰아이 올시간 되야 다시 큰아이 케어해주시고 아이가 아프면 병원도 데려가시고 오다가 슈퍼에서 장도 봐주시고요. 저녁준비 하시고 저녁식사후엔 아이들 목욕 시키고요.
저녁 9시 넘으면 또 할일 없어져요..애들은 자고 그래서 아주머니와 같이 티비 드라마 보고 그랬어요.10. .
'10.12.5 1:44 AM (180.231.xxx.74)작년에 첫째 때문에 산후도우미 이용 했어요
9시 출근 하셔서 첫째랑 제 아침 챙겨주고 첫째
씻겨서 어린이집 차 배웅 해주고 전 밥먹고 자면
전날 저녁에 먹은그릇 아침그릇 설거지 하고
냉장고 재료 보고 알아서 반찬 하루에 3가지씩
해주셨어요 미역국도 매일 다른재료로 해주고...
음식 같은건 해달라고 안해도 알아서 척척 해줬어요
오전에 청소하고 점심먹고 오후에 좌욕 맛사지 산후체조
했어요 애목욕 시키고 빨래하고 빨래 제꺼랑
애기꺼는 손빨래 해주고 신랑이랑 첫째꺼는
세탁기 돌려줬어요 5시에 첫째 어린이집 차에서
내리면 데려와서 씻기고 저녁밥 차려주고 퇴근
하셨어요 첫째 어린이집 안가는 토요일엔
첫째 동화책도 읽어주고 간식도 챙겨 주기도
했어요 첫째때 친정엄마 산후조리 보다 더
잘한거 같아요 저희집에 오신분은 40대 초반
젊은분 이었어요 제가 첫째 때문에 젊은분 오셨으면
좋겠다고 얘기 했었거든요 친정엄마랑 신랑이
산후도우미분 일하는거 보고 완전 감동 받아서
마지막날 돌아 가실때 과일이랑 선물 챙겨 드리기도
했었어요 근데 도우미 잘못 만나면 대충 집안일
해놓고 티브이만 보기도 한대요 맘에 안들면
업체 전화 해서 바꿔 달라고 하면되요 중간에
업체서 확인전화 오기도 하더라구요 서비스
만족하는지...안하면 님이 자꾸 시키세요 산모는
아무것도 할일 없어요11. 노노
'10.12.5 1:50 AM (210.106.xxx.249)윗분 말씀하신것처럼 일상적인 일이냐 아니냐로 생각하심 되어요.
청소기 돌리는건 매일 하는거니까 당당히 부탁드릴 일이고( 뭐 말안해도 이런건 알아서 하시겠지만)
구석구석 걸레질은 매일 하는게 아니니까 이런걸 요구하면 안되겠죠.
그런데 항상 트러블 있는 사람들보면 그 기준에서 문제가 생기는거 같아요.
어떤 사람은 당연히 매일해야 하는 일로 생각하는게
일하는 아주머니 입장에서는 굳이 매일 안해도 되는거라고 생각하고.
결국은 산모가 어떻게 말로 잘 부탁해서 기분 안상하게,
또 얼마나 좋은 아주머니가 와주시느냐에 따라...심하게 차이가 난다는것.12. 사람마다
'10.12.5 10:41 AM (125.186.xxx.161)다른 것 같아요. 저는 산후 도우미 두명을 연달아서, 같은 업체 통해서 이용했는데요, 한 분은 설렁설렁, 또 다른 한분은 제가 감동할 정도로 해 주셨답니다. 진짜 친정 엄마처럼요. 제가 뭐 먹고 싶다는 말 안 해도 자기가 알아서 이것 저것 다 만들어 주시고, 간식도 만들어 주시고..
또 저는 매일 아침부터 5시까지만 이용이였는데요, 가실때는 분리수거 까지 싹 다 해 주시고 가셨어요. 너무 잘해 주셔서 진짜 죄송했답니다;;
매일 하루에 한두번씩 저 마사지도 해 주고, 큰애 학교 끝나고 오면 또 먹을거 해 주고....지금 분이 마음에 안 드시면 다른 분으로 바꿔 달라고 하세요. 그래도 됩니다^^ 돈 내고 하는건데 당연하죠~13. 산후도우미
'10.12.5 3:14 PM (220.127.xxx.167)집안일 안 하려고 해요. 이상하게 콧대가 높더군요. 업체 규약에도 보면 집안일 거의 안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요.
저는 가사도우미가 훨씬 도움되고 편했어요. 가사도우미는 시간이 남으면 일을 찾아서 하는데 산후도우미는 아이 자면 그냥 혼자 텔레비전 보고 신문 보고 놀더라구요.14. 원글
'10.12.5 8:34 PM (124.49.xxx.144)댓글들 감사드려요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에휴~ 도우미님이 엄마뻘까지는 아니여도, 이모뻘..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니깐,,
이것저것 저는 잘 못시키겠더라구요..
그냥 알아서 해주심 좋은데,,, 암튼, 하루 일하는거 더 보고 애기해보고 힘들면 걍 업체에 바꿔달라고 해야겠네요..
근데 전 진짜,,, 다른건 몰라도 애 젖줘서 잘먹어야 되는것때문에 도우미 쓰는데,,
걍 냉장고에서 있는 반찬 그냥 내놓고, 밥먹으라고하면,, 그게 뭔가 싶어요..
제가 집에서 신랑 밥차려 줄때도,, 그렇게는 안하는데요... 못해도 계란 후라이 하나 정도는
해서 내놔야 밥차려준다고 말할수 있지 않나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