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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생의 부정행위..
학교에서 3학년 담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반에 한 남자아이가 있는데.. 최대한 공정한 판단을 위해 그 아이의 다른 언행은 생략할게요.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2학기 중간고사.. 이렇게 세번의 시험을 거치는동안
항상 시험시간에 저에게 혼이 났어요.
시험 보는 중에 옆에 앉은 특정 친구와 짧지만은 않은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이죠...
(그 친구도 똑같이 혼났어요)
원칙적으로 0점 처리 해야하지만..
교내 시험이 국가 시험이나 수능 시험도 아니고.. 아직 어려서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혼만 내고 넘어갔어요. 그렇게 세번을..
이번 2학기 기말평가에서는 아침부터 단단히 주의를 주고 시험을 쳤는데..
시험 도중에 큰 소리로 답을 말한 거에요.
"선생님, 이거 ~~~ 맞죠??" 라고..
그 ~~~가 답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놀란 눈으로 그 아이를 쳐다보고
그 아이도 자신이 잘못한 것을 순간 알았는지 가만히 제 얼굴만 보고 있더라구요.
1분여 되는 시간동안 고민했어요.
항상 시험만 보면 평균 95점 이상을 받는 아이가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할까?
한두번이면 용서하고 넘어가겠지만 너무 심한건 아닌가?
내가 이번에도 용서하고 넘어가면, 내년이나 그 이후에도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을까?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스쳐가더군요.
하지만 이번에도 0점 처리하는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그 아이에게 "너가 방금 답을 말한 문제는, 미안하지만 틀린 걸로 처리해야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100점이 나왔어야 하는 그 과목 점수가 96점이 나오게 됐는데...
어제 그 아이 어머니가 전화를 하셔서
점수를 올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어머니의 평소 언행도.. 생략하겠습니다.)
아이니까 실수할 수도 있고, 다른 엄마한테 전화해서 말했는데 설마 정말 점수를 깎으랴?? 라고
말했다면서.... 다른 엄마들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할거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두번 실수했을 때는 용서할 수 있지만 지금이 4번째다.. 지금 점수를 올려주는 건
달래려고 사탕을 먹이는 것과 같다. 당장 사탕이 달콤하더라도 나중에 충치가 생길 수도 있다.
초등학교 시험이라 기록에 남는 것도 아니고, 내신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지금 시험 중 태도를 바로잡지 않으면 나중에 나쁜 영향을 미칠 거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만 아는 사실이면 몰라도, 다른 학부모도 이 상황을 아는 이상
이제 제 선에서 점수를 마음대로 올릴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하지만 끝까지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채 전화를 끊었는데,
아직도 제 마음이 무겁네요..
제 주변에는 교사 친구들밖에 없고,
여기서 평범한 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
'10.12.4 8:10 PM (112.172.xxx.99)저 학부모이고 아줌마 이지만 정말 또라이 엄마들 많아요
지 아이가 뭐 대단하다고
다 평범한 기준으로 봐야 하느데
점점 기준이 없어 가는것 같아요
그저
공부만 잘해라
그럼 엄마가 다 해줄께...
정말 아니거든요
공부하고 중산층이라 생각하는 엄마들이 바껴야 합니다
당장 엄마들의 미래는 이 아이들이 이끌고 가야 하는데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어요
선생님 의 옳은 의견에 한표입니다2. ㅇ
'10.12.4 8:13 PM (118.36.xxx.47)맞아요. 정말 또라이 학부모 많습니다.
96점 점수 사수하세요.
올려줄 필요 없다고 봅니다.
선생님의 옳은 결정에 저도 한 표 드릴게요.
저 학생은 가정교육이 아주 빵점이네요.
아이의 행동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100점으로 올려달라는 학부모...무식하단 말 밖에....3. ..
'10.12.4 8:13 PM (112.154.xxx.64)제대로 잘 대처하신거 같습니다. 0점처리 안한것만도 고맙게 생각해야 할꺼 같은데요
4. 음...
'10.12.4 8:17 PM (124.56.xxx.164)선생님이 잘 처리하신겁니다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고학년이 되서도 고치지 못할것 같네요
아이를 위해서도 96점은 바르게 처리하신겁니다
위에분 말대로 0점처리 안한것만도 다행이네요5. 이런건...
'10.12.4 8:26 PM (211.228.xxx.239)기준이 없나요?
아직 어린 초 3이란걸 제외하고 보면 그 문제는 3학년 전체학생 모두 그 문제를 빼고 채점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그 아이만 그문제를 틀렸다고 처리하는건 다른 반에서 보면 부당하지요. 그게 정답이었는데..
선생님 혼자 처리하셨다가는 큰일 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학교에서 공론화하셔서 처리하시는게 어떨지...6. ...
'10.12.4 8:27 PM (221.146.xxx.76)다른 엄마들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할꺼라구..
그 학부모가 착각을 하고 있네요.
다른 학부모들 아마도 이구동성으로 말이 된다고 할거예요.^^7. ..
'10.12.4 8:34 PM (125.178.xxx.232)선생님 학생을 위해서도 확실히 해주세요 지금 못고치면 중학교가서도 잘못을 모른채 계속 그럴겁니다 중학교.. 학생이 컨닝한걸 일러도 오히려 그학생을 남을 헐뜯는아이로 매도하던데.. 님은 절대 그런 부도덕한 교사로 남지 마시길...
8. 대책회의
'10.12.4 8:36 PM (115.136.xxx.181)그 엄마가 전화를 해서 점수를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설명을 드렸는데도 의견 일치가 안 된 상태에서 전화 통화가 끝났다.
그 엄마는 이미 자기가 칼을 뽑았으니 무라도 자르겠다고 나설 것이 분명합니다.
상식선은 벗어 난거죠..
제 생각엔 선생님께서 당장 교직원, 학부모 대표, 운영위원회 소집해서 정식으로 대책회의 신청하세요.
선생님 혼자만의 결정이 아닌 문제 처리 절차의 결과임을 보여줘야 물러설 겁니다.9. 단독으로
'10.12.4 8:44 PM (183.98.xxx.48)결정하지 마세요.
동학년 부장님과 다른 선생님들 모두 모여서 결정하고
교감선생님께 결정된 사항을 보고한 후
다시 한번 결정된 사항을 학부모에게 알려주세요.10. 어렵겠네요.
'10.12.4 9:22 PM (125.176.xxx.2)너무나 다양한 아이들과
참으로 더 다양한 학부모들...
아이의 잘못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고
전화해서 점수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엄마라면
쉽게 그냥 맘을 접지는 않을겁니다.
아이에게 이렇게 하는게 약이 될거란 생각은 않고
단지 지금현재의 점수만이 중요하지요.
혼자 단독 처리가 곤란하시면 다른 분들의견처럼
학교차원의 처리가 되도록 해보세요.11. .
'10.12.4 9:44 PM (61.102.xxx.73)그럼 빵점 처리할까요? 하고 해보시지 그러셨어요.
12. 거꾸로
'10.12.4 10:12 PM (183.98.xxx.48)어머님이 제 방법에 동의하지 않으시니
동학년 부장님과 다른 선생님들 모두 모여서 결정하고
교감선생님께 결정된 사항을 보고한 후
결정된 사항을 알려줄 예정이라고
학부모에게 말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전교에 내 아이 소문내고 싶지 않다면
무슨 말이 있겠네요.13. ..;
'10.12.4 10:56 PM (121.170.xxx.178)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2학기 중간고사.. 이렇게 세번의 시험을 거치는동안
항상 시험시간에 저에게 혼이 났어요
- 라고 쓰셨는데, 처음 문제가 발생했던 1학기 중간고사 때 즉시 아이 보호자에게 연락하고 상담하지는 않으셨나요?
교사들이 문제를 일으킨 학생에 대해 징계 처분 (불이익을 주는 것이든 말많은 체벌이든 방과 후 청소든 뭐든 간에요) 등을 할 때 참 이해하기 힘든 게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미성년자인만큼 보호자에게는 아이를 보호할 권리와 함께 올바른 양육을 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문제 행동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는 즉시 징계 처리에 선행되어, 먼저 보호자에게 통보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교사 개인의 판단에 사소한 문제다 싶으면 대개의 경우, 이미 징계 처분이 된 후에 아이를 통해 알게 되거나 혹은 문제가 커진 후에야 보호자가 알게 되어 문제를 더욱 키우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싶어요.
솔직히 이런 부분은 아이을 보호하고 바르게 양육해야 할 보호자의 권리와 의무를 침해하는 교사의 독단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물론 현장에 있다 보면 그게 꼭 그렇게 되지만은 않는다고 항변하실지도 모르지만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만 하면 보호자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며, 아무리 사소한 징계처분이라 하더라도 보호자인 이상 그에 대해 알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것을 현장의 교사들도 또한 철저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기에 점차 이런 부분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혹시 이 문제에 대해 아이의 보호자가 인지를 하고 있는 상태였나요, 아님 원글님과 아이만 알고 있고 보호자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가 이번에 원글님이 징계 처분을 하면서 그런 문제가 몇 차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가요?
이미 그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이의 보호자가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점수를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면 참으로 뻔뻔스러운 사람이고요, 지금까지는 그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번 감점 처분으로 인해 비로소 그 문제를 인지하게 되어 원글님이 처음 느꼈던 기분과 마찬가지로 아직 어린 아이인데 감점 처분까지는 너무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점수를 올려달라고 한 것이라면, "0점 처리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는" 원글님의 심정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이 경우, 원글님은 이미 징계 방침을 결정했고 그 자리에서 징계를 하였는데 징계 처분 이후에도 원글님이 직접 아이 보호자에게 별도로 통지를 하지는 않았고, 또한 최초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도 원글님이 아이에게 주의를 주는 것으로 넘어가고 보호자에게는 별도의 상담 요청 등을 하거나 최소한의 통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짐작되네요.
차라리 처음 1학기 중간 고사 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호자에게 이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하고 원칙적으로 이렇게 처리해야 할 사안이다, 라는 것을 이해시키고 (이해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문제라면 최소한 통지는 해야할 의무가 있지 않나 싶네요.) 그 후에 점수를 깎든지. 혹은 이번은 한번이니 봐주겠지만 같은 문제가 또 발생한다면 그땐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든지 어떤 식으로든 이런 문제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 사이에 빈약하나마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면 보호자 쪽에서도 추후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문제 제기할 여지가 없을 것이고 원글님도 지금 이런 고민하고 있을 이유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혼자서 수습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학년부장이나 교무부장 등과 의논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요. (물론 우리 반에 아무개라는 아이다, 라고 실명 밝히실 필요는 없지요. 댓글 중에 "전교에 내 아이 소문내고 싶지 않다면" 이라는 표현을 쓰신 분이 있는데 그런 것도 일종의 협박이라는 것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원글 중에 이런 경우, 원칙적으로 0점 처리를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그런 원칙이 있다면, 원칙을 중시하는 교사라면 처음부터 용서없이 0점 처리를 하고, 원글님처럼 고민을 많이 하고 온정주의를 베푸는 교사라면 3번이나 용서해준 뒤에 4번째에야 비로소 불이익을 주는 식으로 원칙보다는 전적으로 교사 개인의 재량에 의해 처리되는 것이라면, 오히려 그런 부분이 더 부당하지 않나 싶네요. 아무리 성적에 큰 의미가 없고 내신 등으로 데이터화되는 성적은 아니라 해도 원칙을 가르쳐야 하고 공정함을 학습시켜야 할 공교육 현장에서 교사 재량에 의해 불이익의 정도가 달라진다면 오히려 보호자로서는 문제 하나 감점 처리를 하고 말고가 아니라, 이런 부분의 불공정함을 항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군요.;
또한 최대한 공정한 판단을 위해 그 아이의 다른 언행을 생략하겠다, 이 어머니의 평소 언행도 생략하겠다, 라는 표현이 오히려 역으로 그 아이와 보호자의 평소 언행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관을 갖도록 암시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정말로 평소 언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이 사건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었다면 그런 표현조차도 하지 않으면 되는 거지요.
기왕지사 이렇게 된 거(.;) 혹시 문제가 더 커질 것 같으면 이 참에라도 시험과 관련하여 이런 식의 문제가 발생하면 어떤 불이익을 받게 되는지 학교장 명의로 안내문이라도 돌려서 아이들의 주의도 환기시키고 추후 이런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른 교사들이 또다시 같은 고민을 하게 되거나 보호자들이 비슷한 항의를 하는 경우가 없도록 처리하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처음부터 어떤 문제 행동을 했을 시, 어떤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문제 행동을 일으킨 쪽도 변명의 강도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 거니까요.
만약, 원글님이 이야기한대로 그런 식의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0점 처리한다는 원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을 포함한 학교 측에서 사전에 그에 대한 통지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라면 원글님과 학교 측에도 책임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거지요. 처음에 통지 의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원글님도 지금 이런 마음이 무거운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요.; (그 정도는 상식이고 당연한 거 아니냐,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야지요. 상식이란 사람마다 다 다른 거니까요.;)14. 초등기말
'10.12.5 12:54 AM (116.37.xxx.60)저희는 어제 봤었어요.
그래서 아직 점수 안나왔는데,,,,
일단은 원글 선생님, 학교에서 일어난 모든 사소한 아이들의 행동과 실수에 대해서,
학부모에게 보고하고, 상담할 의무가 있나요?
윗님의 체계적이고, 사무적인 학교 시스템 운영 원칙은 너무 방대하여서 일단 pass---
원글선생님,
아이의 도덕성과, 시험점수 4점을바꾸려한
그 어머니가 아들을 그렇게 키운거네요.
원글선생님이 , 그아이 어머니에게 아무리 설명해봤자 들으실분 아니니까,
교감선생님께 보고하시고, 해결하세요.
원글 선생님, 소신도 있으시고, 열정도 있으신것 같은데,
4학년 마무리 이렇게 하게 되서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보통의 어머니들은 원글 선생님 속 마음 다 알거에요.
힘내세요.15. 음
'10.12.5 1:22 AM (121.130.xxx.166)..; 님의 짐작으로만 상황 판단한 긴글
그냥 보호자와 미리 상담하시지 왜 안했냐고 따지는 글일뿐인데
그래서 선생님과 학교도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일뿐인데
그러다보니 원글 중에 이것 저것 꼬투리 잡으려고 무지 노력한 글일뿐인데
너무 길게 쓰셨어요.
몇권짜지 대하소설도 잘 읽는 데 몇 줄 안되는 인터넷 댓글보고 질리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원글에 나와 있는 아이의 잘못에 대해 무관심한 학부모나
학교나 교사에 대한 불신에 똘똘 뭉쳐있는 학부모나
다 상대해 주어야 하니 교사라는 직업이 참 여러가지로 피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래서 교직 과목은 쳐다도 안봄)
원글님은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 학부모 다시 난리칠 가능성이 있으니 상급자와 상의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이의 성적에는 관심이 있는 데 왜 아이의 행동은 무관심한지 그 부모의 행동이 평소에도 어떠했을 지는 원글 대충 본 저조차도 짐작이 가능한데 세상이 넓다보니 엉뚱하게 짐작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네요.16. ^^
'10.12.5 11:54 AM (112.172.xxx.99)원글 선생님 화이팅 하시고요
그 엄마 또라이 맞으니 부장 선생님에게 결정권을 미루심이 좋고
선생님의 올바른 교육관이 자랑스럽습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더 바른아이들로 교육하세요 지금 처럼요
선생님이 있어 든든합니다17. 에헤라디어
'10.12.6 6:38 PM (125.178.xxx.73)에휴.. 참으로 놀라운 학부모시네요.
끝까지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고 하셨으니
학년부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께 말씀드리시면 어떨까요?
저라면 부정행위한 학생에게 어느 과목 시험 시간 중에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다는 글과 그 행동이 어떤 점에서 잘못인가를 반성하는 글을 받아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선생님 반 학생들에게도 시험 시간에 있었던 일에 대한 글을 받아두고
그 과목 그 문항에 대해서는 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서 모두 만점처리라든지 아님 점수 외 무효처리라든지 그렇게 결정내릴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초등학생의 부정행위는 그런 유형도 있을 수 있군요.
학교 규정에 부정행위를 정의한 내용을 참고하시고 원칙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학부모가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이 제 기준에서는 좀 놀랍고도 염치없는 처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의를 제기한다면 선생님께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시고 대처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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