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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이 눈물이 났어요

나이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0-12-03 13:01:37
제나이 36
미혼입니다..
집에서 중고등학생 영어를 가르칩니다
제가 아침부터 눈물이 난 이유는..어제 엄마의 전화 한통
하루 빨리 딸자식 시집보내고 싶으신 마음 잘 알고있습니다
예전에 많이 들어오던 선도 이제 거의 안들어오고 남동생은 장가가서 아기낳고 사는데 딸도 그렇게 살기는 원하시는 맘 압니다..그런데 어제는 조심스럽게 전화로 말을 꺼내시는데
나이는 37 아버지는 예전에 어느시골 농협조합장 하시고 형제관계는 남매인데 여동생 이미 시집갔고 남자는 얼굴도 말끔하다더라 현재는 축협에 근무중인데..철없었을때 만나서 애낳고살다가 헤어지고 초등 1학년딸은 할머니가 키운다더라..
이러시는데 어제는 미안해하는 엄마에게 별 말 안하고 끊었지만..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보다가 괜시리 서러운거에요
내가 그렇게 부모에게 걱정거리인가..나이많으면 숫자만 맞춰아무하고 결혼만하고 살면 되는건가..이런저런 생각에
결혼식 열흘 남겨두고 먼 길 가버린 그사람이 지금의 나를 보면 얼마나 속상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아무것도 아닌지알면서 눈물나고 그러네요
엄마 정말 좋은사람이고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인데 엄마가
왜 그러지..라는 생각에 또 속상하구요
IP : 118.40.xxx.1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s
    '10.12.3 1:06 PM (147.46.xxx.35)

    울지 마세요.. 그냥 미혼이신가 했는데 또 사연이 있는 분이었네요. 부모님들이야 항상 그러시죠.. 힘내세요. 요즘 결혼 안하시는 분들이 한둘도 아닌데..

  • 2. ^^
    '10.12.3 1:06 PM (61.251.xxx.174)

    토닥토닥!!!!!!!!!!! 힘내세요...
    괜히 제가 울컥하네요..그사람이라는 단어에...

  • 3. ㅡㅡ
    '10.12.3 1:12 PM (121.182.xxx.174)

    읽는 동안 제가 눈물이 나려하네요.
    엄마도 님같은 마음일거라 생각되네요.
    님도 엄마도 이해가 되는 걸요.

  • 4. ..
    '10.12.3 1:12 PM (58.239.xxx.236)

    님글 읽으니 맘이 그러네요 엄마께서 그래도 사랑하고 걱정해서 그런말씀하시는거라 생각하세요
    시간이 약이라는데 ...님에게도 해당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따뜻한 차 한 잔 해요

  • 5. ..
    '10.12.3 1:14 PM (58.78.xxx.7)

    힘내세요~~~~~

  • 6. ...
    '10.12.3 1:28 PM (125.177.xxx.193)

    에구.. 저도 위로해드릴게요. 토닥토닥..
    어머니는 그냥 안쓰러운 맘에 그러셨겠죠..
    어딘가에 또 다른 인연이 있을거예요.
    절대 선보고 대강 아무랑 결혼은 하지 마세요.
    본인이 씩씩하게 살면 돼요. 골드미스의 기운을 풍기면서 솔로를 즐기세요.

  • 7. 나이
    '10.12.3 1:29 PM (118.40.xxx.102)

    댓글보면서 창밖을 보니 하늘색이 넘 파랗고 이쁘네요
    입모양은 웃고있는데 눈물이 또 주루룩..
    힘내겠습니다..감사해요

  • 8. 사랑이여
    '10.12.3 1:34 PM (210.111.xxx.130)

    부모가 내 인생 살아줄 것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고통받고 힘들 때 부모가 내 짐을 져줄 것도 아닌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내 인생은 내가 산다! 바로 이겁니다.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 바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내 인생은 누가 대신해줄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편한 마음이 들걸로 봅니다.
    내 인생은 누구에게 저당잡힌 것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해보심이 어떨까요?
    내 인생은 빚을 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면 좀 더 서러울 테니까 말입니다.

  • 9. 처음
    '10.12.3 1:38 PM (115.93.xxx.202)

    글 몇줄 보고 그냥 미혼이신가보다 했더니 아픔이 있으셨나봐요.. 토닥토닥-
    엄마 마음으론 혹시 그런 일로 상처가 있어 그러나 하는 맘도 있으셨을꺼에요..
    되려 더 활기차고 씩씩하게 열심히 사세요.

    제발..
    나이가 꽉 차서, 혼기가 꽉 차서, 그런 이유로 누군가를 만나 가정을 이루거나 하진 않으셨음 좋겠어요.
    서른 여섯..
    어리지 않은 나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늦은 나이도 아니랍니다.

    좋은 인연이 어딘가에서 원글님처럼 열심히 살고 있을꺼에요.
    그 인연 만날때까지 다른 생각 하지 마시고 열심히 사세요.. ^^

  • 10. 님...
    '10.12.3 3:09 PM (175.196.xxx.110)

    결혼이란거...
    누구는 한 사람들이 꼭 이렇게 말한다지만....
    진정으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면 하지마세요.
    대충 나이랑 환경보구 짝맞춰야하는 교배도 아니구...
    물론 부모님 맘은 백번 이해갑니다.
    다 떠나서 내눈앞에 나타나서 내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어떤 사람 나타나길 바래요

  • 11. 알것같습니다
    '10.12.3 3:16 PM (118.36.xxx.6)

    그 기분을...
    저는 님보다도 나이가 훨씬 많아 마흔을 훌~쩍 넘어버린 싱글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처자들이 한번쯤은 겪게되는 일이지요
    어이도 없고 화도 나구 타인들은 그렇다치고 식구들마저 날 뭐로 보나 하는 생각도 들죠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내 인생에 보탬을 주었거나 주지 않을 사람들이 내가 먼저 손내밀기도 전에 저런식으로 나오면 참 할 말이 없습니다
    게다가 님은 가슴아픈 사연이 있어 또다른 화학반응을 일으켰을거 같네요
    오해는 하지마시구요 전 한편으론 가슴아프게 추억할 사람을 가진 님이 부러운 부분도 있네요
    저처럼 추억할 사랑마저 제대로 없으면 더 허망하고 슬프답니다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마흔다섯까지는 말꺼내지 말라고요
    그리고 그때도 내맘가는대로 하겠노라고, 결혼못한 나로 인해 가슴아프다면 그또한 엄마몫이라고
    내가 생각해두 뭐 사춘기도 아니고...^^;
    철두철미한 독신주의자가 아닌 이상 당사자만큼 가슴 아플까요!?
    제가 못잡아서 그렇지 제 경험으로 보면 님!! 아직두 기회가 많아요
    그리구 아마 님의 그사람이 더 좋은 사람 보내줄거에요
    힘냅시다!!
    그럼 이제 제 코 석자도 닦아야겠네요!!!^^

  • 12. ...
    '10.12.4 11:33 AM (121.140.xxx.158)

    원글님 글을 읽으니 괜시리 제가 눈물이 나네요.

    먼길 가신 그분이 원글님께 좋은 분 보내드릴것같네요.

    힘내세요. 힘내시면 좋은 때는 반드시옵니다.

    맛있는것 많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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