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 이혼녀 여친

[콩콩]

저보다 인생경험 많으신 선배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30살 미혼 남성,  여친은 저보다 5살 연상 이혼녀입니다.(애없음)  
안지 3년 넘었고 사귄지 6개월 넘었는데.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에 대해 생각 중입니다.

예전에 제가 한번 청혼한 적이 있구요. 그러다 흐지부지되었고 몇달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상황에 대해 느끼는 건 서로가 그냥 서로 주판알 튕기며 결혼이 과연 좋은 선택인지 주저하는 상황인듯합니다.

제 부모님은 결혼에 반대하지는 않으시고 형제들은 반대하는 편입니다. 지금 제 감정은 제가 쉽게 교제를 시작하는 성격이 아니라 현 여친 말고 누군가 새로 만나야지 하는 생각은 안들지만, 처음 만났을 때처럼 푹 빠져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참고로 경제력 학벌 집안 등은 비슷한것 같아요.
그냥 여친을 놔줘야할까요 ...

[낚시]

스멜이 강하네요.
아니라면 죄송.

[..]

6개월만에 푹 빠져 있는 상태가 아니고

또 이런걸 여기 물어볼 정도로 확신이 없다면

2번 울리지 마시고 보내주삼

[gma]

뭐 아무 구체적인 내용 없이 연상 이혼녀인데 결혼할까요 말까요? 하는 고민이네요
게다가 본인 감정은 별로 푹 빠진 것도 아니고..
하지 마세요

[하지마세요~]

벌써부터 연상의 이혼녀이라고 하시는데..만약 결혼하시고 나면
"한번 살러갔다 온 늙은 여자" 이렇게 된답니다. 결혼 생활 쉽지 않아요.
그냥...놓아주심이~

[..]

그여자분을 보내주시는게 현명할듯해요

결혼생활이 첨에야 좋아서 참고산다지만..어느정도지나면..

문제가 생길게 뻔한데 더군다나 5년연상이시니 말이죠

걍 편하게 보내주세요~서로를 위해서

[좋지않아요]

이혼녀나 연상이나 그 자체에 문제가 많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결혼해서 오랫동안 같이 살다보면
어느 순간 원글님이 본전생각나서 억울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행복한 결혼이 되려면
원글님이 그런 것들을 충분히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할 때 가능하죠.
그리고 결혼 전에 이런저런 계산 굴리지않아도 될만큼 서로에게 푹 빠져있으면 더욱 좋구요.

그런데 지금 원글님에게는 마땅한 처자는 없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적어보이는데
곁에 있는 그 여자분과는 어렵지않게 결혼할 수 있을 것같고.
한 마디로 그 여자분이 만만한 건 아닌지요.
그래서 그 여자분 의중은 상관없이 지금 혼자 계산하고 있는 것임.

좋은 관계로 보이지않아요.
원글님이 순수해보이지도 않고..책임감이 있어보이지도 않고.
그 여자분에게 좋은 사람같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