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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에서 결과의 평등이라는 것을 배우더라구요. 결과의 평등이 뭔지요?

엄마보다 유식한 초4 조회수 : 836
작성일 : 2010-12-01 14:55:18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기회의 평등, 조건의 평등, 결과의 평등이 있다고 책에 나와요.
여기서 말 하는 결과의 평등은 무엇인가요?  용어 자체를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IP : 121.160.xxx.1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냠냠
    '10.12.1 2:59 PM (203.128.xxx.169)

    결과의 평등이란건..할당제같은게 아닐까요? 대학 입학이나 공무원 채용, 국회의원 선출 등에서 일정 비율을 여자에게 할당한다든지..

  • 2. ...
    '10.12.1 3:00 PM (119.64.xxx.151)

    말 그대로 <결과>까지 평등해야 한다는 거지요.
    성차별과 관련된 예는 아니지만 농어촌 특례입학 같은 것이 결과의 평등의 한 예...

  • 3. .
    '10.12.1 3:29 PM (98.148.xxx.74)

    옛날에는 무조건 기회의 평등이 되어야지 결과의 평등이 되면 안된다고 배웠었는데
    요즘은 한단계 더 나아가서 배우는군요.

  • 4. 깍뚜기
    '10.12.1 3:47 PM (175.221.xxx.249)

    성차별 문제로 구체화되기 전에 '평등'에 대한 세 가지 관점을 살펴보자면,
    (브라이언 터너라는 사람이 분류한 방식인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1) 기회의 평등 : 모든 사람이 사회적 제도에 똑같이 접근할 수 있는 평등, 근대 시민 혁명을 통해 이루어낸 사법적 평등, 법 앞의 평등과 거의 같은 말로 쓰이지요.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널리 퍼져있는 평등 범주이다보니 각자 실제 조건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스타트 라인에 똑같이 세워두고 요이땅! 하는 것이다 보니 이는 계급, 성, 인종, 지역 등의 실질적 불평등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개인의 능력으로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 '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하고 있기도 합니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윤희가 여자라서 입학을 못하는 경우가 '기회균등'이 보장되지 않은 케이스겠죠.

    2) 조건의 평등 : 1)에서 논의한 자유 경쟁의 출발점, 즉 스타트 라인에 있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공정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조건을 정비하자는 것이지요. 모든 것을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기 보다는 사회적 제도를 통해서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뒤쳐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끌어올려야한다는 관점. 그렇담 한쪽 다리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불편한 경우 이 친구를 좀 더 먼저 출발하게하는 조치.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복지제도를 시행하는 경우를 생각하시면 되겠지요.
    여성이라서 대학, 대기업에 원서를 못내는 것은 아니나, 가부장적 인식과 권위주의적 사회 분위기 때문에 실제로 같은 학력과 유사 조건이어도 여성 취업률이 낮은 현실을 감안하여, 일정 규모의 사업장에 '여성 고용 할당제' 를 시행하는 것 등등, 기타 각종 할당제나 적극적 개혁 조치를 생각해보면 되겠지요. '합리적 배려' 라고도 하고, '실질적 평등'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겠지요.

    3) 결과의 평등 : 출발점이나 자연적 능력은 차치해두고 정치적 방법이나 법적 제도를 통해서 말그대로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 관점.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아이디어 (일부)와 상통하지요.
    'equality of outcome'
    모든 사람이 경주에서 같은 결과를 얻는다는 소린데 그럼, 이 개념은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한데요. 현실에서는 아예 '경쟁 능력' 자체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럼에도 이 사람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면, 이들을 방치하지 말고 고려해야한다는 관점이며, '기회의 평등'이 놓치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지요. 다만 이게 하향 평준화 사회를 만들면 안 되니, 보충적이고 한정적으로 고려해야겠지요.

    그런데 평등에 대한 이런 일반론적인 개념을 각각 다른 소수자의 영역에 적용할 경우 사태는 훨씬 더 복잡해지지요. 특히 젠더 문제에 적용하면요.

    암튼, 4학년이 이해하기엔 벅찬 개념이 아닐까하는데 -.- (아, 저도 국민학교 나왔지 말입니다;;)
    그리고 평등 개념을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하지 않고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 이렇게 두 가지로 통용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럴 경우 '결과의 평등' 이 '결과적 평등' (=실질적 평등과 거의 유사한)과 혼용되어서 2)번의 의미처럼 사용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댓글님들이 할당제와 같은 예를 드신 것 같아요)

  • 5. 아아
    '10.12.1 4:32 PM (211.198.xxx.65)

    초등 사회는 역시 너무 어려워요.
    교과서에 글을 몇줄 없는데 담고있는 내용은 너무 방대하고 많습디다.
    초등 3학년, 5학년 아이 둘 키우는데,
    하여간 전 과목중 사회가 제일 어려워보이더군요.

  • 6. plumtea
    '10.12.1 5:28 PM (125.186.xxx.14)

    깍두기님 정체 궁금한 유천이 막내 이모. 누구세요? 너님은?
    완전 유식하셔요. ^^*

  • 7. plumtea
    '10.12.1 5:29 PM (125.186.xxx.14)

    비웃는 모드 아녀요. ㅠㅠ 오마쥬 투 깍두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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