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고민..

[초등 3학년]

남편 직장때문에 지방에 내려와산지 벌써 8년이네요.
집은 서울에 있지만 세주고 저희는 전세 살고있어요.
아이가 내년이면 초등3학년인데 이제는 올라가고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친정,시댁 아는사람들 다 서울에 있어서 더그런가봐요.
행사때마다 왔다갔다하는거 힘들구요.
올라갈려면 남편혼자 두고 가야하는데 건강 챙기는 스탈두 아니라서...
한편으로는 가장인데 이렇게까지 해서 올라가야하나 생각만 복잡합니다.

[어머..]

저희도 지방 내려온지 몇년째인데요.. 아이도 초3 이구요..
서울이 집인데 전세 주고 왔거든요.. 넘 똑같아요.. 저두 왔다갔다 하기 넘 힘들구.. 시간이 많이 흐르니 잘 가지도 못하게 되고... 넘 슬퍼서 그제는 한시간을 울었어요... 내려올 땐 아이가 좀 크면 올라가야지 했는데,, 그게 잘 되지 않더라구요..ㅠㅠ

[넘 반가워요.]

여기 살면서 몇명 엄마들이랑 꽤 오랜시간 사귀었는데
결국 제 맘만 다치는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더 그런생각이 드는거같아요.
다 끊고 혼자 있고 아이도 커가니 더 그렇네요. 넘 반가워요.^^.

[저도..]

저같은 분들이 또 계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네요.
저도 내년에 아이가 3학년 되서 고민이 많아요. 힘들기도 하고, 지칠때도 많고..
너무 걱정 마시고 기운 내세요..언젠가는 꼭 갈거예요.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