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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나쁜 말을 들었는데 ...궁금해서요
이제 63일된 남자아이를 키우고있어요
첨부터 딸 바랬는데 아들이어서 참 속상했거든요 물론 지금은 너무너무 이쁘구요 ^^::
제가 첨부터 딸을 바랬는지몰라도
아기옷이나 용품이 거의 핑크색이나 노란색이에요 가끔 연두색정도구요
하늘색이나 파란색은 선물받은거 몇개빼고는 거의없어요
몇일전에 아기가 너무 토해서 소아과를 갔었는데
울아기 그날 패션이;;
노란색 바지에 흰색 노란색섞인 윗옷 거기다 노란색 잠바 +노란색 프릴보넷 이었거든요
핑크색 겉싸개 했었구요
옆에 있던 할머니 한분이
딸래미가 쌍커플이 참 이쁘다고 ~ 하셔서 .. 감사해요~ 근데 남자애에요~ 했더니
남자애를 여자애옷을 입혔다면서 이렇게 여자옷 입혀서 키우면
나중에 동성연애자나 트렌스젠더 되는거라고 -_-;;;
남자애들은 파란색 하늘색 입혀야 되는거라고 막 뭐라하시더라구요
기분나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해서
그냥 ......알았다고 그러고 자리 피해버렸거든요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왠지........혹시???
막 그런생각이 드는거에요....
상관없겠죠?.....ㅠㅠ
( 리본해주고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단지 전.......파란색이 싫어서 ㅠㅠ 울아기 피부가 좀 ...흰편이 아니라
파란계열옷이 안어울리기도 하구요. 노란색 핑크색이 참 잘 어울리거든요 ..)
1. .
'10.11.29 7:52 AM (72.213.xxx.138)미친 할머니라고 여기시고 넘기세요. 애들옷 너무 애닳아 하시지 마시고 입히시구요.
평생 핑크색 입힐 것도 아니고 아이 자랄때마다 옷도 많이 바뀔텐데 고민하지 마세요.2. ㅎㅎ
'10.11.29 7:56 AM (125.131.xxx.12)그나마 어릴 때야 남자애도 핑크 입히지 클수록 남아옷은 푸른 계열이 많아요.
3. 노인네가
'10.11.29 7:56 AM (211.237.xxx.230)트랜스젠더니 뭐니 잘도 아시네요 ㅎㅎ
핑크색 잘받는 남자들 있어요 얼굴이 예쁘장한 사람들이요
그럼 다 트랜스젠던가요?
혹시 너무 이뻐서 할머니가 샘나서 그런거 아닌가요?4. 노란색
'10.11.29 8:01 AM (220.127.xxx.167)프릴 보넷은 좀 심하셨네요. 그거 쓴 아이 보고 남자아인 줄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윗분들은 다 그 할머니 욕하셨는데, 정치적으로 올바른 발언인지는 몰라도 현실적으로는 틀린 발언입니다. 미국의 범죄학자 연구 결과를 보면 남자 성범죄자 중 부모가 어려서 여자 옷을 입혔다거나 여자처럼 키운 경우가 꽤 있어요. 어릴 적에 성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일을 겪었을 때 그게 아이에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말입니다.
노란색 정도는 모르겠는데, 아직 성별이 구분 안 가는 신생아 시기에 분홍색이나 프릴 입히는 것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누가 봐도 남아인 것이 확연해지는 서너 살 이후에 분홍색 입는 거야 뭐라고 할 일은 아니지만요.5. dd
'10.11.29 8:03 AM (114.207.xxx.216)괜찮아요.
우리 아들도 얼굴 조막만한테다 아주 하얀아이거든요. 그런아이를 제가 빨강,핑크, 노랑 가리지 않고 입혔고 신발도 노랑 빵강 유모차도 그런류였어요.
조금 크면서도 종이접기하고 그릇가지고 놀고 꽃들 보며 집안에서 놀고 밖에 나가 뛰어놀지도 않고 그랬어요.
그러다 어느 ㅁㅊ아주머니께서 정색을 하시며 애를 그렇게 키우면 안된다고 큰일난다면서 절 아주 크게 나무라시데요. 정말 황당했는데 ..
저희 아이가 지금 10대아인데요. 그런 느낌 전혀 없구요. 오히려 초등학교 들어갈때 즈음 이면 지가 좋아하는옷 싫어 하는 옷 알아서 챙겨요.
지금 녀석 방에 보면 핑크 비슷한 색 물건도 없네요.6. 뭔
'10.11.29 8:08 AM (175.124.xxx.234)보넷이야 ...원래 프릴 달려있지 않나요?
남자 아이에게 치마 입힌 것도 아니고...(잉글랜드는 치마 입어요)
문제거리야 그런 소리를 애 듣는데서 아무렇지 않게 하는 그 무신경이 문제지요...7. 웬
'10.11.29 9:11 AM (125.176.xxx.2)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면 됩니다.
그런 이상한 말 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아요.ㅠㅠ8. ㅁㅁ
'10.11.29 9:12 AM (122.203.xxx.3)이상한 할머니.. 자기 자식,손주나 잘 키우라 하세요.
9. .
'10.11.29 10:09 AM (211.246.xxx.200)한귀로 흘리면 되죠 뭐..
님이 딸처럼 입혀 다니니까 그런 소리 듣는 것이고..
듣기 싫으면 하늘색으로 입히던지,
그냥 입히시고 싶으면 그런 소리는 무시하시던지.
택일하셔야할듯.. 그런 사람들 많거든요10. 저렇게
'10.11.29 10:27 AM (121.181.xxx.88)다시 만날일 없는 지나가다 한번 마주친 사람들의말은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 하고 말 안 섞지만
자주 마주칠 사람이 저런 말하면
강하게 마주보면서 다시 한번 말해달라고 해요
그러면 다들 깨갱하더군요11. 그럼 딸은
'10.11.29 10:58 AM (125.128.xxx.137)하늘색 입히면..트랜스젠더 될 가능성이 있겠군요... 할머님 생각대로라면...^^
전 딸아이가 있지만..
옷을 그냥 중성적으로 입히다 보니.. 잘생긴 아들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그래도 우리딸.. 공주옷 좋아하고.. 치마 좋아합니다.
성정체성은 옷색깔로 결정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원글님 그냥 할머니가 지나치다 생각하시고(좀 기분나쁘게 말씀하신 건 맞는 것 같아요)
훌~~ 털어버리세요..12. 아이가
'10.11.29 11:58 AM (110.9.xxx.142)크면 나중에 입으라고 고사를 지내고 안입어요
첫애는 제가 워낙 하늘색이나 노랑색등...중성적인 색상을 좋아해서 어렸을때 그런쪽으로만 사서 입혔는데 여성스러움이 차고 넘치는 초등이 되었어요
울 둘째는 아기때부터 여자아이냐고 말을 많이 들었어요
노랑색 빨강색...가리지 않고 입혔는데 지금은 자기 입으로 자기는 파랑색 연두색을 더 좋아한다고 빨강색옷을 안입겠다는 6살이 되었습니다 ㅋㅋ
유치원만가도 남자아이들 분홍색 안입는다고 짜증부려요
그 할머니 오지랖이 삼만평에 고정관념과 소신이 삐뚤하시네요13. 그런데
'10.11.29 12:05 PM (220.127.xxx.167)위에 부정적인 댓글 달았는데 다른 댓글들 보니 다들 우호적이시네요.
할머니가 단순히 분홍색 입혔다고 그러는 게 아니지 않나요? 남자아기가 프릴달린 노란색 보닛에 분홍색 겉싸개 했다면 99%의 사람들은 의아해 할 겁니다. 그냥 남자아이가 빨간색 티셔츠 입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그런 고정관념이 옳다는 건 아니지만, 특별한 소신이 있어 그 반대로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서 사회의 관습에 너무 역행하는 것도 위험부담이 크다고 봐요.14. ..
'10.11.29 12:08 PM (203.226.xxx.240)그냥 할머님 헛소리신듯...^^;
저희 딸은 태어나기 전에 다들 아들배라 하셔서 아들인줄 알고 죄다 하늘색 계통의 옷이나 육아용품만 샀어요. 그당시는 성감별이 불법이라..도저히 알 수가 없었거든요.
태몽도 아들 태몽이고, 제 배불러온 태가 다들 아들이라고 하셔서..
근데 딸..^^
암튼 3년 주구장창 사다놓고 얻어놓은 남자애 옷만 입혔습니다. 여자애옷은 몇벌 안되고 그나마 행사용으로만 입혀서..걍 아들처럼 입혔어요.
근데..4세부터 성정체성(?)이 생기더니..요새는 핑크 아니면 애가 옷을 안입으려 듭니다.
그전에 입었던 옷이랑 전혀 무관하게...자기 취향에 맞는 색상을 골라 가더군요.
악세서리, 구두, 옷 기타등등...완전 공주삘을 강력 원츄해서 요새 그거 사들이느라 허리가 휩니다. ㅎㅎ15. jjj
'10.11.29 12:42 PM (203.248.xxx.6)누가 앞으로 또 그러면 그냥 '전 그런거 안믿어요' 하고 상대하지마세요~ 혼자 기분상하시고 그러지마시고요~ 그리고 제가 발달과정을 잘 모르긴 하지만 아기때는 아직 색깔구분 잘 못하는거 아닌가요? 아들이든 딸이든 자기가 파랑입었는지, 분홍인지.. 뭐가 여자색인지... 이런거 없을거 같은데요.. 아이들이 무슨 색에대한 편견이 있겠어요.. 아기야 귀여우믄 그만이지..
16. 헐~~
'10.11.29 1:09 PM (183.99.xxx.254)그게 어때서요..
아직 어릴때 이쁘고, 화사한 색상으로 좀 입히는거 전 괜찮다고 봐요..
저 역시 울 아들 어릴때 노랑,빨강, 초록등등 화사하고이쁜걸로 입히고,씌우고
했네요,, 사직 찍을땐 제 머리띠도 가끔 해주고요,,,ㅎ
연세도 있으신분게서 그런 말씀을 하시고,,,,
맘에 담아 두지 마시구요,, 잊어 버리세요.17. 딸은 딸답게
'10.11.29 4:21 PM (122.35.xxx.122)아들은 아들답게..가 맞는것 같어요...할머니 얘기가 과하긴 했지만여...;;;;;
주변보니까 어릴때 아들스럽게 입힌 딸들...공주옷,긴머리에 집착하더라고요...커서도 외모에 집착..
무언가 아이가 갈증을 느낀듯...아들도 딸처럼 꾸미면 어떤 반작용이 있지 않을지요...
근데여..아들둘이다보니..둘째는 딸옷(사촌누나꺼 물려받은) 종종입혔네요...
손뜨개 보넷에..핑크우주복...ㅋㅋㅋㅋㅋㅋ....딸이냐 묻는얘기들을 제 나름 즐긴것 같다는^^;;
그래도 돌지나선 아들패션 고수하고 있네여..
돌지나 떡대생기니 어울리지도 않고..성정체성에 혼란주고싶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