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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질문을 올리게 될 줄은...ㅠㅜ

ㅡ.ㅡ;;;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0-11-26 20:42:03
제목에 '19금' 표기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안 붙이기로 했습니다.^^;
전 남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질적인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리는 것이니까요.

82에 흔하디 흔한 섹스리스 부부입니다.
현재 사십대 중반, 결혼한지 15년에 접어들었고,
남편과는 1년에 다섯 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게 몇 년째 계속되고 있구요.

신혼 초엔 그냥 평균 정도로 관계를 가졌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남편이 저를 찾지 않더라구요.
아주 가끔 제가 요구하면 늘 피곤하다며 외면하구요.

저 역시 그리 성욕이 강한 편이 아닌데다 자꾸 요구하기도 민망해서 그냥 참고 지내왔습니다.
가끔 배란기에 아주 강한 성욕을 느낀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남편이 응하질 않아 혼자 삭히곤 했습니다.
남편이 가끔 자위행위를 하는 걸 눈치 채긴 했지만 특별히 바람을 피우는 느낌은 없었구요.
언젠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더니, 그냥 성행위가 하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두 번 쯤 행위를 시도했는데, 결국 사정에 이르지 못하고 그냥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그 이후론 아예 시도도 하지 않았구요.

문제는, 요즘 갑자기 성욕이 일어 견디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두 달여 전부터 배란기가 되면 견딜 수 없이 성욕이 솟구칩니다.
그동안은 그럭저럭 참아왔는데 이젠 참기가 어렵네요.
이제 더 나이가 들면 이런 기분도 느끼기 어려울 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조금이라도 젊은 육체를 가졌을 때 누릴 것을 누려보고 싶기도 하고...
그런데 남편은 응해줄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여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 혼전이나 결혼후에 남편 외의 남자와 관계를 가져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누군가가 육체적으로 절 유혹하면 넘어갈 것 같은 두려움이 듭니다.  
IP : 121.164.xxx.1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만 먹으면..
    '10.11.26 9:09 PM (124.55.xxx.141)

    욕구 푸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안해주는 남편. 매너지킬것 없어요.
    단, 성병걸리지 않게 관리 잘하시고. 찌질이 주의하시고. 단발성으로 끝내세요.
    절대로 들키면 안되구요. 자존감 추락하는 것도 각오하셔야해요~
    그렇게 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 드시면. 육체적인 운동 열심히 하실수 밖에요.
    개인적인 성생활...각자 알아서 하는 거니. 여기서 하소연하셔봐야 답 없어요.

  • 2. 소설
    '10.11.26 9:18 PM (125.142.xxx.126)

    저도 남한테 피해 주지 않는 한 연애하라는 조언을 받은 적 있습니다.
    그치만 어떻게 유부녀가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지 않고 연애를 할 수 있나요..
    까딱하다가는 82 상간녀 꼴 나는거지요.

    그래도 님은 저보다는 상황이 낫네요. 저는 12년 째 리스입니다.
    다른 문제는 전혀 없어요, 친정에도 그렇게 잘 할 수 없고 저한테도 잘 하구요.
    요즘은 아주 담담하게 한 번 물어볼 생각을 하고 있어요.
    나하고는 죽을 때가지 안 할거냐고...
    가슴이 너무 아파요... 하소연해봐야 답없지만 그 답답한 심정 저도 압니다.

  • 3. 윗님.
    '10.11.26 9:20 PM (183.102.xxx.63)

    너무 위험한 조언을 하시네요.
    물론 그렇게 해라 하는 것이 아닌 줄은 압니다만.

    기혼여성이 혼외관계에서 성욕을 해소할 정도라면
    그 여성이 보통의 심장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어요.
    남들이 뭐라 하기 전에 일단 자기 자신이 먼저 피폐해질 거에요.

    이상한 놈 만나서 하면.. 자기자신이 초라해서 싫을 거고.
    괜찮은 놈 만나 하다가.. 몸과 마음이 다 가버리면 정신적 갈등이 심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가족이 해체되는 건 그 다음 문제지요.

    물론 완전 정신 빠진 여자라면
    그 관계를 즐길 수도 있겠지만요..
    원글님은 그런 분은 아닌 것같아요.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지금 쓰신 그 그대로 남편에게 진실하게 말하는 수밖에요.
    인간 대 인간의 대화로
    내가 지금 이렇다.. 나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다.. 그러나 너무나 절박하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라고 말씀하세요.

    남편에게 당신의 사춘기때 어떠했나.. 내가 지금 그렇다..라고 말씀하세요.
    따지거나 싸우지말고
    인간적으로 호소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사랑을 만들고 관계를 회복하세요.
    그게 가장 건강하고 후유증없는 치유방법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했는데도
    만약 남편이 냉정하게 군다면.. 그 다음에는.. 원글님의 뜻대로 하셔야지요.

  • 4.
    '10.11.27 6:59 AM (121.150.xxx.103)

    힘들면 엄지손까락만한 진동기 하나 사서 자위라도 하세요.
    저도 결혼 20년 만에 야동에서만 보던 사정을 해봤네요.
    혼자해서 슬프기는 하지만 안 한거 보단 나아요.
    바람펴서 뒷처리 잘못돼 맘고생 하는거 보단 깨끗하기도 하고

  • 5. 볼지모르겠지만
    '10.11.27 12:44 PM (114.202.xxx.67)

    윗님처럼 혼자자위한다에 한표
    저도 님과같았는데요.. 자위하니 모든불만이 사라지더군요
    물론 넘넘 슬프고 애닯은내신세 어쩌니저쩌니 했었죠
    자위하시고... 풀고 나가시기바랍니다

  • 6. 삼년만
    '10.11.29 2:23 PM (175.193.xxx.129)

    이도 저도 방법이 없으면 삼년만 견디세요

    한구절 한구절이 모두다 제 이야기네요
    아마도 사라지기전의 마지막 불꽃 같은게 아닐까 생각되어요
    한 삼년 지나니 다시 견딜만 합니다.

    전 그냥 운동 열심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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