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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중 다른 님들이라면 어떤 복수 방법을 선택하실까요?

두가지 조회수 : 813
작성일 : 2010-11-26 14:13:30
임신 9개월,,, 직장 다니는 예비 맘입니다.

신랑이 어제 예정에 없던 회식을 하고 마지막 전철을 놓쳐서 사전에 상의 되지 않은 외박을 했습니다.

막차시간 20분전부터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고 새벽 2시에 역 주변 모텔에 자러 들어간다고 전화가 왔었고

막차시간 지나서 전화 통화가 됐을때 전 이미 너무 많이 울어서 탈진 비슷한 상태였구요..

원래 우울증이 있었지만 막달이 되어가면서 우울증도 더 심해지고 출산은 앞두고 불안함과 초조함에

밤에 잠자리에서도 저도 모르게 눈물도 흘리고 우울해지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술에 취해서 오늘 출근해야 하는 저한테 계속 전화를 해서 어제 잠도 잘 못자고 출근을 했구요

지금 상태는 남편의 핸드폰을 스팸 번호로 등록해놓고 아침부터 30통 가까이 오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첫번째,, 퇴근후 집에 가서 밥을 먹지 않고 침대에 누워서 남편을 무시하고 잔다.

두번째,, 퇴근후 친정, 또는 친정언니네 아니면 호텔을 잡고 일체 연락하지 않고 나도 외박하고 내일 집에 간다.

여러분이라면 두가지 방법중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겠어요?

지금까지도 마음이 풀리지 않고 울컥 눈물이 나고 그러네요..
IP : 211.229.xxx.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0.11.26 2:15 PM (121.134.xxx.3)

    일단 남편의 사과와 해명을 받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란 다짐을 받은 후에, 그에대한 댓가(물질적인 것이든 뭐든)를 요구하겠어요.

  • 2. ㅇㅇ
    '10.11.26 2:15 PM (58.145.xxx.86)

    저라면 두번째...................

  • 3. ,
    '10.11.26 2:17 PM (121.160.xxx.196)

    택시타고 집에 오면 되잖아요. 택시 없는 동네인가요?
    왜 이렇게 일이 커지게 만드시는건지요.
    일부러 외박한것도 아닌데 30통씩 전화도 안 받으시고요.

  • 4. ...
    '10.11.26 2:20 PM (152.99.xxx.167)

    두번째. 제가 실제로 막달에 그방법쓰고 남편 버릇 고쳤어요.
    근데 님 남편은 고의가 아니라 실수이니..좀 격한 복수일지도..
    울남편은 외박은 아니나 새벽까지 술먹는 일이 잦아서 제가 막달에 몇시까지 안오면 나 못본다..고 말했는데 안일하게 생각하고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연락끊고 휴가내고 잠적했어요.
    그때가 임신9개월.
    다음부터 새벽가이드라인은 지키더군요.
    덤으로 우리마누라는 경고하면 그대로 실행한다는 공포를 심어주는데 성공.
    대신 요즘도 실행하지 않는 빈협박은 안합니다.

  • 5. 원글님
    '10.11.26 2:23 PM (119.207.xxx.8)

    화는 나시겠지만
    너무 감정적으로 그러지 마시고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하시고
    목적에 따라 행동을 하세요.
    남편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것인지
    아님 재발방지와 반성을 하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인지
    둘 다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아요.

  • 6. 원글이
    '10.11.26 2:25 PM (211.229.xxx.47)

    택시 타면 그 새벽에 택시비만 13만원에서 15만원정도 나오는 거리에요.
    남편 회사에서 저희 집까지요.
    출퇴근 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충청도로 넘어와야해요.. 1시간30분정도 거리이지요..
    요즘 제가 출산을 앞두고 불안+초조+우울 하다는건 너무 잘 알고 있는 상황이고
    술을 많이 마시기 전까지 바로 집에 오겠다고 ,, 출발한다며 전화해놓고
    막차 끊길시간까지 술을 먹고 제 전화를 안 받은거구요..
    전 지금도 용서가 되지 않아요.. 너무 분하고 자꾸 울컥울컥 화만 나요..

  • 7. ..
    '10.11.26 2:26 PM (58.231.xxx.29)

    굳이 둘중에 고른다면 전 두번째요...
    근데 원글님 임신중이신데 밥 굶지 마세요.
    밥 맛있게 먹고 안 먹은척 하고 있으셔도 돼요...

  • 8. ,,
    '10.11.26 2:28 PM (121.160.xxx.196)

    네,, 막차 놓치면 제가 먼저 모텔로 가라고 할 금액이네요.
    그래도 내 눈앞에다 놓고 쥐잡듯 잡는게 낫지 않나요?
    아예 분 한 마음을 녹음을 해놓고 24시간 무한반복하게 해 놓고
    남편 귀에 음량 최대로 해서 헤드폰 씌워놓으면 안될까요?

    1번 무시하고 잠 자면 남편도 옆에 숙취풀겸 같이 잠 잘것 같고요.
    2번 남의 집으로 돌면 님 몸만 더 힘들잖아요.

  • 9. ,,
    '10.11.26 2:54 PM (183.99.xxx.254)

    윗분 말씀이 맞아요..
    결혼 16년차이다보니 1번.2번 때에 따라 써봤지만 만족할만한(?)
    성과가 없었어요.
    1번이면 조금 미안한척하다가 피곤하니 옆에서 코골고 주무시고~~ ㅠㅠ
    2번은 막상 나가도 맘편하게 갈곳 이 없어 내 몸만 더 힘들어진다는거...

    그래서 일장연설후 고장난 녹음기처럼 계속 읊어대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한다 싶을만큼요...
    그리고 밥하고 청소 다 시키면 좀 속이 시원해요...

  • 10. ..
    '10.11.26 3:02 PM (1.225.xxx.84)

    친정엄마깨는 별 말 말고 맛있는 저녁 해달라고 해서 친정가서 맛난거 먹고 푸욱 쉬고
    일요일에 집에 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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