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좀 속좁은거죠.ㅋ

^^ 조회수 : 722
작성일 : 2010-11-25 13:04:12
직장내에 같이 있는 사람있는데 서로 공감대가 형성이 잘 안돼서  그럭 저럭 그냥저냥 지내는 사람이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전 그사람을 별로 안좋아해요. 작년부터 같이 일하게 된 동갑 올드미스인데 결혼할 사람을 만나기 전엔 결혼을 못해서 속상하고 빨리 좋은 사람 만나고 싶은데 안된다고 힘들어했었어요. 그래서 전 위로한답시고 같이 저녁도 몇 번 먹고 그랬어요.
그런데 올 6월에 남자를 만나고나서 부턴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서 "결혼 못하는 사람들은 다 문제가 있 둥." "눈을 낮춰야한다는 둥" "결혼을 하려는 준비가 안되었다는 둥" 제가 들었을때 기분 상할만한 소리를 거침없이 해서 전 불편해서 피했어요.

그 사람이 곧 결혼을 해요. 만나서 몇주 안돼서 결혼하기로 했나봐요.
전 그냥 결혼식 안가고다른 사람을 통해서 부조만 삼만원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 결혼할 예비신랑을 회사 점심시간에 데려와서 인사시켜주면서 점심을 같이 먹었어요.아마 결혼식에 오라고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야겠구나했어요. 그 사람은 결혼 후 한 두 달 더 다니다 직장을 그만둘 예정이예요.

얼마전엔 같이 점심을 먹다 결혼할 사람이 자기 결혼식 뷔페는 삼만원이라서 부조는 최소 오만원을 해야한다고 말을 하더라구요.(대놓고 그런건 아니지만 자기 결혼식 뷔페는 삼만원이다.그리고 요즘 부조는 삼만원하면 욕한다 그래서 자기는 어딜가나 꼭 오만원한다.이렇게 언성을 높이면 말하더라구요.)

그소리를 들은 저는 조금 기분 나쁘더라구요. 제 주변에 친구나 다른 직장동료들은 결혼할때 그런 소리 절대 안했거든요. 그냥 와주기만해도 고맙다라는 분위기였어요.

괜히 그렇게 대놓고 말하는 게 밉살스러워 보여서 저 오만원내고 친구랑 같이 가서 밥먹으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바쁘다네요ㅜㅜ
어떤 친구는 그냥 돈만주고 오라고 하는데... (긴 얘기는 안하고 같이 가자고만 했더니)
어차피 그 사람은 제가 결혼할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안 올사람이에요. 직장 그만두면 연락을 끊길 사람이라서....
내가 나이 먹어서 유치하게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얄밉기도 해서 여기다 적어보아요.


IP : 211.41.xxx.1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25 1:15 PM (112.218.xxx.27)

    밉살스러우시면 가지마세요
    그래도 남 축복해줘야 하는날인데 밉다고 친구데려가시는건 아닌거 같아요
    회사 관둘분이라면서요
    걍 부조도 하지마시고 싹 인연 끊으심이~

    그리고 결혼식에 금액에 연연하는 분들 꼭있고...
    저도 결혼식 후 부조 리스트 보고 맘 상해봐서
    살짝 이해는 가지만.. 입밖으로 낸다니 참 철없다 싶어요
    부조 3만원하고 한식구 다 와서 밥 먹는거보니 사실 기분은 별로더라구요~

  • 2. 흠2
    '10.11.25 1:19 PM (112.218.xxx.27)

    아 그리고 님이 속좁다 생각 안해요
    그렇게 입으로 싸지르고 다니는 사람들 -__- 남 상처주고
    저도 넘 싫어요
    인연 끊어버리세요~~

  • 3. ...
    '10.11.25 1:28 PM (174.95.xxx.22)

    님 하나도 유치해요.
    그 결혼식 가지 마세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결혼식 불참하려면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으니까
    다른 친구들 만나서 영화라도 보세요.

  • 4. .
    '10.11.25 1:29 PM (221.146.xxx.97)

    저 같으면 안 갑니다.
    계속 볼 사이도 아닌데.

  • 5. 5만원내고
    '10.11.25 1:33 PM (220.127.xxx.237)

    친구 한둘 데리고 가서,
    아니면 조카 몇 데리고 가서
    파바바박 잡수시고 오셔요.

  • 6. 그냥
    '10.11.25 5:27 PM (210.94.xxx.1)

    가지마세요..
    괜찮아요...
    두어달 지나고 고만 둔다는게 핵심이네요..
    뒷말 좀 듣고말죠..
    그러덩가말던가...
    초연해지는 마음의 힘을 키우시면 어떨까요?
    진짜 철없다. 그잉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847 아 아깝다 쿠키사건 끄집어낸 221 133 153.. 31 스멜~ 2010/05/20 2,495
543846 컵스카우트에서 오늘 뒤뜰야영 가는데 도움좀 주세요 3 .. 2010/05/20 773
543845 어제 지인이 도쿄 바나나 빵을 선물로..^^ 1 빠나나 2010/05/20 1,073
543844 "캐비닛" 김언수 님의.. 2010/05/20 388
543843 초1인 아들 면담가는데 막막해요. 5 조언을 2010/05/20 1,017
543842 "천안함 침몰 北소행 결정적 물증은 '1호'" 8 세우실 2010/05/20 1,610
543841 알려주세요 1 파절이 2010/05/20 367
543840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는 데 기여한 해군 요원들에게 보국포장을 수여하는 등 포상을... 7 소망이 2010/05/20 810
543839 지방이라 토론회대신 시청한 무릎팍도사 "금난새" 3 달려라하니 2010/05/20 1,876
543838 야채탈수기 어떤거 쓰시나요..? 3 사고싶어요 2010/05/20 811
543837 BBQ 바삭칸 치킨 실망이에요 4 사악칸 2010/05/20 2,377
543836 거리에서 인터뷰하는 여대생들 선거와 관련 지방방송에서.. 2010/05/20 391
543835 아시아나항공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갑니다. - 15개월 아이와 함께 5 아시아나 2010/05/20 956
543834 천안함 20일 발표 급후회 69 깍뚜기 2010/05/20 10,931
543833 증거랍시고 들이미는걸 그대로 믿는 뇌는 무슨뇌?? 12 도대체 2010/05/20 1,415
543832 알바들은 적당한 시간이 흐르면 글 지우나요? 8 달팽이 2010/05/20 570
543831 김남길이요..왤케 섹시해요? ㅋㅋㅋ 연하에 이런느낌 첨이예요~ 18 .. 2010/05/20 3,057
543830 조국 교수님이 쓴 글 너무 멋지군요. 12 꼭 읽어보세.. 2010/05/20 2,281
543829 “합참 관계자들, 침몰 순간 TOD영상 봤다” 2 세우실 2010/05/20 1,775
543828 서울교육감 진보후보 곽노현으로 ‘단일화’ 5 샬랄라 2010/05/20 610
543827 이 시국에 죄송... 모유수유중 피할 음식이 있나요? 15 언니 2010/05/20 3,394
543826 유시민 지금 수원행궁광장에서 첫 공식유세 하나봐요 11 .. 2010/05/20 949
543825 정부가 나서서 남북관계의 긴장을 조성하는 게 옳습니까? 3 깍뚜기 2010/05/20 481
543824 北국방위 "南에 검열단 파견할 것" 31 george.. 2010/05/20 1,703
543823 李대통령, "北 억지 안통해…단호한 조치 취할것" 17 verite.. 2010/05/20 1,043
543822 굵은 소금 어디에 보관하세요? 항아리관련... 5 수윤맘 2010/05/20 1,797
543821 천안함 북한 어뢰 공격의 결정적 증거 28 추억만이 2010/05/20 2,047
543820 아이고 북한소행의 증거가 매직이라니... 7 ... 2010/05/20 1,383
543819 26개월 남자아기 우의 어디서 사나요? 3 애기엄마 2010/05/20 650
543818 혼자서 삼박사일 상해여행가는데요, 도움 좀 주세요 4 울산정구 2010/05/20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