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감당 안되는 동물은 기르지 말고, 떠맡기지도 맙시다ㅠㅠ(에피소드)
저는 개를 무지막지하게 싫어합니다.(뭐 딱히 개만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다 공평하게 싫어하죠)
동물이라면 같이 살 수 있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구요
화초도 싫어해요. 남편이 결혼하면서 데려온 돈나무만 겨우겨우 기르고 있네요 ㅎ;
(저 혼자 살았으면 택도 없음.)
하지만 절대 동물을 학대한다거나 하지는 않죠. 무관심, 무접촉일 뿐.
그런데 형님댁에서 얼마 전에 초등학생 조카들이 하도 찡찡거려서
덜컥 고모님댁에서 푸들을 분양해 오셨더라구요....;
역시 뒷치닥거리는 초딩조카들이 아닌 형님차지....낑낑거리니 야근하시는 아주버님 낮에 잠도 못잠;
그러니 아주버님이 저번에 은근슬쩍 남편한테 찔러보시더라구요.
'길러 봐, 좋아~ 얼마나 말 잘 듣는데~' (그 순간 방바닥에 오줌 지림)
'안돼...나 집에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 우리 외출도 잦고....신경쓰여...'
'사료랑 케이지랑 개 옷이랑 다 줄게 돈 별로 안들어~제수씨도 집에 혼자 있는데 좋쟎아. 안그래요 제수씨?'
그 순간 저 완전 표정 얼었음.
'어머, 저 개 진짜 싫어해요... 절대 안돼요...'
'에이 왜 이래요~ 택배로 내일 부쳐줄게요'
'바로 반송하든지 죽든 살든 나가버리라고 문 열어놓고 외출할거에요 절대 안돼요.생각도 하지 마세요.'
아주버님 표정 벙찜.
집에 오면서 남편이 왜 그렇게 버릇이 없냐고 좋게 거절하지 그랬냐고 해서 좀 싸웠음.
(사실 저랑 아주버님이랑 나이차 띠동갑 넘습니다.)
하지만 저, 괜히 맡아서 같이 죽는 꼴 보느니 그렇게 거절해야지 신경쓰여~ 못해~ 하다가
당신은 분명 또 형한테 떠밀려 맡아 올거라고 소리 질렀네요....
에휴...제발 나한테 분양해 달라고 돈 들고 오는 사람 아니면
싫어하는 사람한테 감당 안되는 짐승 떠맡기려고 발 뻗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8년이나 동생이 데려온 코카 수발 드는 글쓴이....대단하시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같음 동생이랑 같이 집에서 쫒아 냈을 듯...ㅠ
지금이라도 빨리 어떻게든 끝을 보세요 ㅠㅠ
1. 77
'10.11.24 7:38 PM (122.34.xxx.90)푸들은 성격 좋지 않나요.
대소변만 잘가린다면..
물론 대소변 잘가려도 치우는건 사람몫이라 ㅎㅎ 맨날 개똥오줌 치우는게 고역이긴해요2. 후아유
'10.11.24 7:44 PM (221.151.xxx.168)외국에서 대소변 못가리는 개 본적이 없어요. 왜 한국에서는 개들이 대소변을 못가릴까요? 교육을 못시켜서 그런것 아닐까요?
3. ..
'10.11.24 7:47 PM (59.7.xxx.246)어우 저도 옛날에 어느 집에 갔는데... 길에서 주워 온 유기견이 냄새가 어찌나 나는지. 말도 안 듣고. 병걸려서 돈도 엄청 들었다는데... 그 집 형편이 그렇게 썩 좋은 편도 아니거든요.
차마시라고 주는데 떠 있는 개털.
아... 정말 감당 안 되면 키우지 않는게 좋을 듯,4. 세상에..
'10.11.24 7:55 PM (118.220.xxx.85)그 형님댁 참 대책없네요..
개가 장난감도 아니고 애들이 원한다고 덜컥 데려오질않나..
다시 택배로 ㄷㄷㄷ
정말 천벌받아요!!!!!!!!!!
정말 쌍욕나오는거 겨우 참고있네요.
자식기르는 사람이 생명우습게보는거 아니라고 전해주고싶네요.5. ...
'10.11.24 7:56 PM (175.125.xxx.45)원글님 같은분은 차라리 괜찮아요. 본인이 못키운다는거 확실하게 아시고 그에맞게 행동도 하시니까요. 대책없는 쪽은 계획도, 키울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무작정 데리고 오는거죠. 그런 개들이 다 유기견되는거에요.
6. 업보속중생
'10.11.24 8:03 PM (180.224.xxx.33)다행히도? 형님이 묵묵히 수발을 들고 있으니....
어쨌건 큰 일이 없는 한? 지금으로서는 그 집에서 천수를 다 누릴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꽤 호사하는 편이긴 하구요.
그래도 맡을 뻔? 하고는 시겁해서 그냥 쓴 글이에요;;;;
싫어하는 것 같은 사람한테 맡기지 마시라고...ㅠㅠ7. 그건너
'10.11.24 8:14 PM (221.151.xxx.168)개나 고양이를 장난감 정도로 취급하는게 안타까워요. 갖고 놀다가 실증나거나 감당하기 어려우면 내 팽겨치는... 저도 진심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키웠으면 좋겠어요. 사랑에는 많은 희생도 뒤따르는법이란것과 생명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어요.귀국해 보니 그래도 10년, 20년전보다 동물 애호가들이 많이 늘어나서 놀랐네요.
8. ..
'10.11.24 8:53 PM (110.14.xxx.164)개가 성격이 좋고 나쁘고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 감당안된다고 억지로 남에게 떠넘기는게 괘씸한거지요
개가 무슨 죄겠어요 데려오면 다 내 일거리니 ..
저도 남편이랑 애랑 강아지 키우자는거 고슴도치로 겨우 해결했는데 이것도 매일 똥 치우고 집 닦아주고 발 닦이고 일이 태산이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7523 | 등이 아프고 몸이 피곤할때.. 6 | 김장후 | 2010/11/24 | 954 |
597522 | 껍데기있는 노란굴 어떻게 먹죠? 3 | 굴소년 | 2010/11/24 | 214 |
597521 | 남편의 문자보고 너무 웃겨서요. 41 | ㅋ | 2010/11/24 | 10,801 |
597520 | 화장실문이 잠겼어요...ㅠㅠ 17 | 도움절실 | 2010/11/24 | 1,757 |
597519 | 82언니들 좀 알려주세요 (무플 이민ㅜㅜ) 1 | 조언절실 | 2010/11/24 | 324 |
597518 | 남초사이트와 여초사이트의 다른점. 19 | .. | 2010/11/24 | 3,211 |
597517 | 영어 실력 언젠가는 늘겠죠? 9 | .. | 2010/11/24 | 1,386 |
597516 | 오늘 즐거운 나의 집 안하나요? 5 | >&g.. | 2010/11/24 | 808 |
597515 | 보라돌이맘님 사진 안보이는 분 이렇게.. 3 | 푸르른날 | 2010/11/24 | 932 |
597514 | 인천공항 주차 요금 얼마인가요. 1 | 주차요금 | 2010/11/24 | 663 |
597513 | 男멀리뛰기 금메달 김덕현선수! 2 | 장하다! | 2010/11/24 | 367 |
597512 | 해외에 있는 형제자매들 부탁.. 어디까지 들어주시나요? 18 | 어휴 | 2010/11/24 | 2,064 |
597511 | 일반 집전화 어떤거 사용하세요? 3 | 급알려주세요.. | 2010/11/24 | 433 |
597510 | 6세 아이-방문영어 가격? | 깊은정 | 2010/11/24 | 201 |
597509 | 딤채-ez 용기 vs 일반생생용기 2 | 조언구함 | 2010/11/24 | 1,092 |
597508 | 성시경이 너무 좋아요. 28 | 좋아 | 2010/11/24 | 2,043 |
597507 | 누빔 자켓 괜찮을까요? 5 | 지름신 | 2010/11/24 | 955 |
597506 | 30대중반 미혼인데 자궁근종이 있어요.... 6 | ... | 2010/11/24 | 1,265 |
597505 | 북한 퍼주기는 김영삼때가 가장 많았던거 아닌가요? 22 | 기가막혀 | 2010/11/24 | 976 |
597504 | 단식원 5일코스 효과 있나요? 2 | 단식 | 2010/11/24 | 714 |
597503 | 엄마같은 친정 큰언니 .. 8 | 고마워요 | 2010/11/24 | 1,569 |
597502 | 홍삼이 정말 좋은가요? 24 | !! | 2010/11/24 | 2,987 |
597501 | 논문을 빌미로 돈을 달라는데요 1 | . | 2010/11/24 | 642 |
597500 | 연평도사건을 보면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어요. 4 | ... | 2010/11/24 | 455 |
597499 | 감당 안되는 동물은 기르지 말고, 떠맡기지도 맙시다ㅠㅠ(에피소드) 8 | 업보속중생 | 2010/11/24 | 1,225 |
597498 | 내용펑 7 | ab | 2010/11/24 | 279 |
597497 | 무능한 부동산.. | 이사관련 | 2010/11/24 | 320 |
597496 | 레깅스 위에 입을 수 있는 긴 스웨터.. 3 | ... | 2010/11/24 | 1,072 |
597495 | 헛개나무 열매 달여서 드셔보신분... 3 | ... | 2010/11/24 | 561 |
597494 | 시크릿가든에 미쳐가고있어요 6 | ^^ | 2010/11/24 | 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