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학교엄마모임 다녀야할까봐요..

성격이새가슴 조회수 : 1,898
작성일 : 2010-11-24 15:00:39
오늘 학교 예술제가 있어서 오전에 갔다왔어요.(초등학교3)
울딸도 잘하고 영어연극 발음 쥑이고.. --:; 잘하고 왔는데요.

마치고 저랑 그나마 알고 지내는 엄마가 -제가 여기 산지 5년넘었는데 아는사람이 2-3명- 같이
커피마시자해서 다른엄마2명이랑 커피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들...
다른엄마2명도 다 얼굴은 아는사이-
저희애가 반장이라서 이래저래 알게된 사이-지만,
모두들 전부아는 공통된 얘깃거리를 가지고 수다떠는데 전 모르는 얘기들뿐 ...
좀 뻘줌함..  

제가 성격이 굉장히 소심합니다. 보기에는 엄청 쿨한것 처럼 보임.성격도 좋아보임.
동네사람들 물론 학교엄마들끼리도 몰려다니는거 싫어해요.

반장이라 학교청소몇번갔을때도 인사정도하고 커피한잔씩하고 그냥 옵니다.
따로 시간내서 만나는거 별 의미없는거 같고, 시간낭비같고
또 제가 좀 뚱뚱해서 사람만나는거 부담스러워요.
차라리 옛친구는 매일봐도 지겹지않고 항상 할말많고..

그런거 아는데...
모임을 가져야하나? 순간 고민이 되네요.
가지려니 쓸데없는 일같고,
모임이 한달에 한번 보는건데도 제가 싫은건 정말 죽어도 안 하는 성격인지라..
선생님이 부탁해도 하기싫은건 안해요 --:; 제 성격 문제있는거 맞죠?

안 가지자니 공통주제도 없도 학교행사참석하면 혼자...동떨어진 느낌..

유들유들하게 살고 싶어요. 무슨 대쪽같은 선비도 아니고! 선비는 학식이라도 쌓지..살 밖에 안 쌍였어요 --
IP : 115.136.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이..
    '10.11.24 3:03 PM (122.34.xxx.34)

    잘하고 영어발음 죽이고, 반장까지 할 정도면 궂이 안어울리셔도 될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제가 할땐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자식이 공부 잘 하고 반장하는건

    대단하게 느껴져요.

  • 2. 별로
    '10.11.24 3:05 PM (125.186.xxx.161)

    그냥 그 엄마들 하고 친하고 지내고 싶으신거 아니시라면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저희 애도 임원에 전교권 등수에 드는 아이지만...저는 엄마들하고 친하게 안 지내도 애들 통해서 그 엄마들 소식 다 알고 있는데요, 난장판일 때 정말 많아요.

  • 3. 저도...
    '10.11.24 3:10 PM (183.99.xxx.254)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님께서 원해서 그런 모임을 가지고 싶다면 모를까 소심한 성격이시라고
    하면 어쩜 상처 받으실수도 있어요.
    저희 아이들도 임원하고,상위권성적이지만 전 참여 안했습니다.
    그래도 별 불편함 못느꼈어요.

  • 4. 본인이
    '10.11.24 3:22 PM (125.178.xxx.192)

    싫으면 안가시는게 좋아요.
    애도 모나지 않는다면 정말 엄마들 모임 안나가도 되어요.

  • 5. ...
    '10.11.24 3:29 PM (183.98.xxx.10)

    길이 두가지네요.

    지금처럼 사시면서 가끔 있는 학교행사때 외토리라는 느낌을 견디는 것.
    한달에 한번정도 모임에 참석하면서 학교행사때 아는 사람들 틈에 섞이는 것.

    반장 엄마시면 행사때 빠지거나 하지도 않으실거고 말씀하셨듯이 청소등등 해서 보통 엄마들 보다 학교가실 일이 더 많으실 거 같은데 그때마다 외토리로 남느니 저같으면 모임 참석해서 조금씩 발을 넓혀볼 거 같아요. 지금 상황이 싫으시다니까...

  • 6. 성격이새가슴
    '10.11.24 3:31 PM (115.136.xxx.125)

    걱정되는건 울아이가 베프가 없다는거에요.
    친구들 두루두루 친하고 남자애들하고도 잘 놀고..
    근데 진짜 친한 친구가 없네요.
    그게 젤 걸려요.
    3학년쯤 되니 집에도 오고가고 전화도 서로 하고 하는거
    같은데..울애는 없어요

  • 7. ...
    '10.11.24 3:39 PM (183.98.xxx.10)

    제 딸이 초2인데 딱 원글님 아이처럼 두루두루 친하고 남자아이들하고 잘 어울리고...
    담임선생님한테 상담을 했는데, 크게 문제 없다고 걱정 말라 하시더군요.
    단짝이 없다는 거 말고는 학교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근데, 단짝없는 걸 억지로 만들라고 할 수도 없고 아이 성향이 그런 쪽이 아닌 거 같아서 저도 그냥 두고 보는 중입니다.
    엄마들 하고 친해도 아이끼리는 잘 안노는 경우 많거든요. 저도 엄마들하고 꽤나 어울리는 편인데 아이 친구관계에는 별로 도움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397 아이들 밥 언제쯤 스스로 먹나요? 8 언제쯤 2010/05/19 959
543396 커피숍에서 커피거르고 남은걸 얻어왔는데요.(탈취제) 사용법좀 알려주세요. 8 커피 2010/05/19 1,048
543395 유시민 “北어뢰 공격 아니라고 한적 없다” 발뺌 8 기사제목 2010/05/19 1,419
543394 천연 모기 퇴치용품 추천해주세요~!! 3 모기가나타나.. 2010/05/19 781
543393 우리은행이 원래 어느 은행이었나요? 11 질문 2010/05/19 1,918
543392 화장실에서 지갑을 두고 나왔다는데.. 19 지갑 2010/05/19 2,156
543391 이번선거 꼭들합시다...!! 5 62선거 2010/05/19 430
543390 강남역 조용한곳? 1 .... 2010/05/19 826
543389 저도 광장 분양받았어요. 7 행동하자 2010/05/19 735
543388 초등 수학 개인과외 는 얼마정도 인지요? 4 과외 2010/05/19 1,308
543387 로봇청소기 룸바 또는 로보킹.. 어느걸로? 3 2010/05/19 989
543386 태국 강제진압이 시작되었나 봐요 7 ㅜㅜ 2010/05/19 950
543385 비오는날 버스탈때 우산은 언제 접을까요?? 7 여러분은요?.. 2010/05/19 1,216
543384 “여자가 아는 것은 쥐뿔도 없어요”… 與 선거동영상 ‘여성 비하’ 논란 4 세우실 2010/05/19 633
543383 예쁘고 귀여운 도시락통 어디서 사요? 8 도시락 2010/05/19 1,555
543382 강아지사료 ?? 10 ㅜㅜ 2010/05/19 891
543381 어뢰 피격 이라면 다음 의문에 답해야 4 대추사랑 2010/05/19 1,015
543380 아이들 생일때 음식 뭐해주시나요 1 햇살 2010/05/19 666
543379 어린이 교통카드 6 ??? 2010/05/19 913
543378 문성근의 대전 추모공연 연설 [펌] 10 하얀반달 2010/05/19 1,917
543377 나 자신을 위한 나의 생일선물 15 추천부탁드립.. 2010/05/19 1,164
543376 靑 "4대강, '사이언스'紙 지적은 부산 환경단체 주장 소개한 것" 1 소망이 2010/05/19 520
543375 어떤분이 암웨이 회원가입시켜주겠다고 주민번호 알려달라는데요.. 9 문의 2010/05/19 1,931
543374 혹시 이 꽃 이름 아시는 분 계실까요? 7 봄꽃 2010/05/19 717
543373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느끼고 자라셨나요? 25 ... 2010/05/19 3,347
543372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3 꽃과 새의 .. 2010/05/19 954
543371 번호순서가 어떻게 되는거에요? 꼭답변을 부탁드려요. 1 이번선거 2010/05/19 390
543370 아들이 잠을 너무 많이 잡니다. 4 낮잠 2010/05/19 704
543369 속초에 있는 계림해물탕 3 궁금이 2010/05/19 1,162
543368 보스턴에 계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3 .. 2010/05/19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