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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건, 기사를 퍼오기도 조심스럽지만...

깍뚜기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10-11-24 00:16:19
오늘은 정말 숨가쁜 하루였습니다.
특히나 제겐 바쁜 요일이었고, 82 죽순이질도 오늘따라 할 틈이 많지 않았어요...
(오늘 한끼 먹은 거 같아요 ㅠㅠㅠ)

제가 어플을 받은 외국신문이 있는데,
중요 기사 알리미가 뜨거든요.
평소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진동음이 울리고 뜨고 말아도
그런가부다 했는데
이동 중에 알리미가 떠서 오늘따라 괜시리 보고 싶더군요.
순간! 제 눈을 의심했어요.
북한군이 민간인과 군인에 포격을 가했다고. 쿵.
어떻건 국제적인 핫이슈인 건 맞나 봅니다.

아직도 어리둥절하네요.
좀 전에 집에 들어와 사태를 보고 있는데, 혼란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마음이 아픕니다.
다친 분들도 빨리 나으셨으면 합니다.

민간이 공격이라니, 북한의 도발에 항의를 표합니다. 어쩌자는 겁니까. 대체!!!
그런데 왜 이들이 이런 시국에 이런 행동을 했을까,
군사적 교전이 아니라 민간인 주거지 공격, 남쪽 영토 직접 공격은 70년 이후로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사실관계를 규명해야 할 것도 한가득이고,
정전협정 위반 유무에 대해서 국제법상으로도 따져봐야 할 일도 많고...
현 정부의 대북 정책과 대응에 대한 평가도 분명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대통령이란 작자가 아무말이나 막씨부리더군요;;;)
무엇보다! 3대 세습체제로 들어선 북한 내부의 실상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식견이 짧아서 답답하기만 하네요.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그 어떤 기사도 퍼오기 조심스럽지만, 하나 옮겨봅니다.


그리고!!!
-'전쟁불사, 응징론, 미사일 기지 타격' 등 남한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일부 언론들의 호전적이고 무책임한 자극적 수사에 항의합니다.
국민은 볼모가 아닙니다.

- 걸프전 당시 무슨 할리우드 전쟁 영화 찍듯이 스펙타클한 영상으로 대중의 우매한 시선을 고취시켰던
CNN방송처럼, 전쟁, 도발, 포화의 의미를 재구하지 않고 자극적인 영상을 (의도적으로?) 편집하는 일부
방송사에도 유감을 표합니다.



* 여러모로 무기력했던 하루,

  제 마음의 작은 바람. 평화를 빌며.
IP : 122.46.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깍뚜기
    '10.11.24 12:16 AM (122.46.xxx.130)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50214.html

  • 2. ,,,
    '10.11.24 12:19 AM (119.67.xxx.56)

    방송사에서 이라크의 바그다드가 폭격당한 사진을 마치 연평도 사진인것처럼 올렸더라 하네요.
    호국훈련이 김정일 사망으로 북한체제가 위기일때 미군과 연합하여 북침을 가정한 훈련이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한반도가 현재 종전이 아니라 휴전상태라는 것을 새삼 실감한 하루입니다.

  • 3. 불행
    '10.11.24 12:43 AM (68.38.xxx.24)

    분단국에 태어나 국민의 의무를 다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조의를 표합니다.

    바그다드 폭격 사진을 올렸다니, 미ㅊ 것 아닙니까.
    저런 무책임한 방송사는 문닫는 정도의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4. 봄비
    '10.11.24 1:56 AM (112.187.xxx.33)

    개인적으로 시어머니께서 편찮으신 상황과 맞물려 걷잡을수 없이 우울합니다.
    북한의 도발에 분노하지만 그것을 강경 대결정책으로 끌고 가는 것 또한 반대합니다.
    희생당한 군인들의 명복을 빕니다.ㅠㅠㅠㅠ
    다음생에는 휴전국가가 아닌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곳에서 태어나시길...ㅠㅠㅠㅠㅠ
    전쟁을 반대합니다!! 한반도에 평화를!!

  • 5.
    '10.11.24 10:05 PM (58.230.xxx.37)

    군대 가 있는 아들 생각에 어제 자다 깨어 TV켜고 뉴스 보고 또 까무룩 자다 깨서 다시 뉴스 보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지난 주말에 외박 나왔어도 이런 저런 일로 잠깐 얼굴보고 밥만 먹여 들여보냈는데...정말 평화를 갈구하는 하루 하루입니다. 돌아가신 젊은 장병들의 넋에 그냥 먹먹한 조의만을 표하면서 남이나 북이나 더 이상 젊은이의 피가 흐르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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