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재수하면
올해 수능친 우리딸 아주 죽 쒔습니다.
공부를 안한건 아니고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는 열심히 한다고 인정 받았어요.
그에 비에 성적은 신통치 않았지만 평소보다도 더 못나와 수도권에서도 갈 데가없네요.
아빠는 1년 재수 시켜보자고하는데 아이가 노느라 안한 것도 아닌데 다시 1년 더한다고 오를 까 저는 회의적이네요. 아이의 능력을 그대로 인정하고 오라는 학교있으면 그냔 보내는게 낮지않을까 하는데요.
아이는 나름 성실은 한데 중요한시기 (초 고학년에서 중학교) 무렵 아빠가 갑자기 실직하고 생활이 어려워져서 아이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학원도 잘 못 보내 기초가 부족한것 같아요.
지금은 사정이 나아져서 1년정도 재수 시킬정도는 되는데 아이가 마음을 다잡고 악착 같이하면
인 서울정도는 갈까요? 재수해서 성공한 예를 보신분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옛날 말고 최근에)
1. ....
'10.11.23 7:16 PM (58.145.xxx.86)재수해서 성적이오르는경우는 솔직히 드물고요.
시험을 진짜 말도안되게 망친경우는 재수해서 원래갈만했던 대학갑니다. 거의 90%정도.
재수로 드라마틱한 성적향상은 쉽지않습니다.
따님이 평상시 나오던 평균성적보다 성적이 너무나 안나왔다면 고려하셔도 될듯하구요2. 울딸
'10.11.23 7:18 PM (121.134.xxx.137)많이 올랐어요. 고 3때 언외수사탐 2423등급에서 올 1등급으로 올라 원하는 대학 갔어요.
3. ..
'10.11.23 7:21 PM (125.137.xxx.5)다른말이 필요있을까요?
본인이 하겠다고하면..
재수 반대했다가 나중에 원망이 부모에게로 돌아온다면..
본인이 원한다면 재수시켜야죠.
저 학력고사세대.90학번입니다.
제가원해서 재수했었고 후기대 떨어져 재수해서 90년도 전기대 합격한케이스.4. 반대
'10.11.23 7:26 PM (125.134.xxx.106)울 아이 작년 1123나왔어요.
외국어 때문에 재수하겠다했고 학원은 싫고 혼자 하겠다 하여(주관이 뚜렸함)
후회하게 하기 싫어 그냥 두었는데
지금 외국어는 1나왔고 나머지는 좌절입니다.
만약 재수하더라도 학원이 필수입니다.5. .....
'10.11.23 7:30 PM (125.177.xxx.153)여자애는 재수해도 잘 안올라요,남자애들은 해 볼만 하구요.
사실 수능은 공부 할때는 얼마나 전략을 잘 세우고 공부 하는냐.
수능 시험 당일에 얼마나 마인드 콘트롤 잘해서 떨지 않고 보는냐가 핵심인데
이거를 여자애들이 잘 못해요.
고2부터 여자애들이 남자애들한테 밀리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수능은 공부 범위가 방대해서 전략을 세우면서 버릴꺼 버리고 자기의 장점만 끌고 갈 줄 알아야 하는데 이거를 단기간에 익히기 힘들거구요(타고난 성격과 관련된 부분이라)
성적이 올라도 막상 실전 시험당일만 망치면 다 의미 없구요
남자애들 중 기본 능력은 되는데 철이 덜나서 놀았던 애들은 재수 하면 오르는데 여자애들은
주위에서 잘 못봤어요6. 고3엄마
'10.11.23 7:38 PM (59.5.xxx.75)금방 댓글들이 올라왔네요.
희망적인 글 써주신 분들도 있어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그런데 좋은 재수학원가려면 성적도 좋아야 하지요?
죽 쑨 성적표로 갈 학원도 없을까봐 그것도 걱정이네요. 위의 재수님!
아드님은 어느 학원 다녔는지요 다시한번 답글 부탁드립니다.
제가 하루종일 일에매여있다보니 정보도 잘모르고 고3이라고 신경써주지도못해 미안하고 딸 생각만 하면 자꾸눈물이나네요7. 울딸
'10.11.23 7:38 PM (121.134.xxx.137)이라고 올린사람인데요. 종합학원도 다니고 수학은 고액과외헀습니다.
8. 여자남자
'10.11.23 7:51 PM (14.39.xxx.138)애들 할 거 없이 오르는 애들은 오르지요.
우리애는 원래 언수외가 잘 나왔었고,
사탐만 좀 부족했었는데,
재수해서 사탐 거의 다 맞았네요.
사탐 점수만 오르다 보니 30점이 올랐어요.
솔직히 점수 올리기가 쉽지는 않지만
해마다 변수가 있잖아요.
쉬우면 잘보는 애들도 있고,
어렵다 보니 점수가 많이 내려가는 애들도 있고,
그러니 운도 따른다 하겠지요.
극상위권 애들은 뭐 어렵거나 말거나 변동이 별로 없죠.
다만 중상위권 애들이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변동폭이 좀 큽니다.
애가 열심히 하는 아이라면 기회를 한 번 더 주셔도 될 거 같네요.9. 울딸
'10.11.23 7:58 PM (210.57.xxx.51)고3모의고사보다 수리가 너무 낮게 나와 재수했습니다.
딱 고3때 하듯 묵묵히 공부해서
이번엔 평생 본 시험중 가장 좋은 점수 받았습니다.
재수 안하고 그냥 점수 맞춰 갔더라면
어쩔뻔 했냐고 딸이랑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아이가 정말 제 평소보다 너무 낮은 점수를 얻었고
하고자하는 의욕이 있으면 시키세요..10. 원글
'10.11.23 8:43 PM (59.5.xxx.75)아니! 위의 재수님 왜 글 삭제하셨어요?
학원정보 다시보고메모하려고보니 글 내리셨네요.11. ㄷㄷ
'10.11.23 9:40 PM (219.250.xxx.148)그러게요. 저도 좋은 말씀에 메모하려고 다시 들어왔는데 없어졌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