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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3 뒷바라지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0-11-22 10:43:01
평생 남의 집 일이라고만 생각 했는데

저희 딸도 내년에 고 3이 되네요

올해 수능일이 지나고 나니 다음 수능은 우리애 차례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두려워지기도 하구요

남편과 어떻게 뒷바라지 해줘야 하나 라고 상의도 했는데요

애가 몸이 약한편이라 영양제 잘 챙겨 먹이고 영어는 과외 그만하고

이비에스 강의 듣는다고 해서 오래되서 느려빠진 컴퓨터 새걸로 바꿔주고

이정도 얘기가 나왔네요

수학은 과외중인데 과외 그만두고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좀 걱정되네요

수학이 취약과목인데 그나마 과외를 안하면 성적이 더 내려갈까봐서요

예전에도 학원 다닌적이 있는데 안 좋았었거든요

저희 형님 아들이 이번에 좋은 대학 수시로 합격해서 집안이 축제 분위기거든요

공부는 포기하고 컴퓨터겜에 빠져 살아서 형님이 매일 울고 불고 하다가 열성적으로 애 데리고

같이 성당을 다니고 고 3때는 철야기도 빠짐없이 다녔는데 아들이 엄마 마음을 알아주고 공부 열심히

하더니 저런 결과를 낳은것 같아요

대부분 애들이 그렇듯이 저희딸애도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고 간섭하는것을 지독히 싫어해요

뭐든지 자기가 알아서 하는 애라 큰 걱정은 안하는데 예민하고 감정 기복이 엄청 심한애라서

좀 걱정되는 면도 있네요

엄마가 절에가서 삼천배도 하고싶고 성당이나 교회에가서 철야기도 같은것도 하고 싶은데

무교라서 아쉽다고 했더니 그런거 하면 고생해서 싫다고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라는데

애는 고생하는데 편하게 있기만 해도 애한테 미안하고 애도 좀 서운해할것 같아요

고 3자녀 두신분들 애들 뒷바라지 어떻게 해주셨는지 궁금하네요


IP : 119.69.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관리...
    '10.11.22 10:59 AM (203.248.xxx.14)

    부모가 해줄게 .. 별로 없드라구요..
    학원도 과외도 아이가 원하는데로..
    몸이 피곤해지면..입맛이 없으니까.. 아침 잘챙겨 먹도록...
    몸에 좋은음식도 좋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우리집 아이들은 둘다 고3때 홍삼액기스 그냥 물처럼
    박스채로 주문해서 아이방에 넣어주면 알아서 챙겨 먹구요..

    쉬는날 열심히 잠재우고.. 잘먹이고..
    우리집은 고3 있어도 부모가 할건 다하고 살아요..
    엄마가 좋아하는 tv도 보고 살고...

    예민해지려면 한없이 예민해져야 해서..
    그냥 늘 같은날처럼...
    아이가 원하면...영화도 콘서트도.. 가게 해주구요..

    밤에 야식은 안주구요.. 학교에서 애들하고 같이 군것질은
    하고 오는거 같아요..
    혼자 먹으면 맛없으니 같이 먹을수 있게..

    별다른거 없어요... 그냥 편하게...

  • 2. 올해경험자
    '10.11.22 11:14 AM (124.53.xxx.11)

    윗님말씀대로 부모가 해줄건 별로 없었어요.
    야자를 12시까지하고오니 오히려 제시간이 많았구요.

    아이가 입맛을 잃어 학기초보다 수능날까지 5~6킬로정도 줄었어요.
    저도 건강생각해서 야식은 안줬어요. 아이가 먹지도 못했구요.

    주위에보면 고3되고 살찐 아이들많은데 아이들마다 다른듯해요

    공부는 지가 하는거니까 그냥 밤늦게오는아이 따뜻하게 안아주고 ..

    되도록 명령조 잔소리는 줄여주시고^^

    이렇게 대접받는것도 1년이니까 아니꼬아도 쫌 봐주셔요 ㅋ

  • 3. ..
    '10.11.22 11:32 AM (1.225.xxx.84)

    제가 두 아이에게 한 말은
    엄마가 너에게 특별나게 뭔가 해 줄 능력은 없고 네가 원하는걸 그때그때 말해라.
    엄마의 힘이 닿는 한은 그걸 도와줄게 했어요.
    우리 애들은 <엄마가 밤늦게까지 안자고 지키는 것은 하지마라,
    내 공부는 내가 한다.
    급식이 먹기 힘드니 밥은 먹을만하게 해다오.> 이게 요구사항이더군요.

    고3 때 저녁 급식대신 저녁 도시락을 시간 맞춰 싸다가 먹였고요
    학교 끝나고 귀가길은 아빠가 맡아서 실어 날랐고
    잘때까지 거실불 안 끄고 기다려준건 아빠가 하고
    아침에 일어나 더운 밥 지어 꼬박꼬박 먹이고
    애 입에 맞는대로 홍삼이든 마늘액기스든 먹이고..(이것도 애가 원했어요 건강식품 한가지를 해달라고)
    혹시라도 뭐 집에 두고 학교에 안가져간거 있으면 두말않고 갖다주고 (이건 초등학교때도 안하던 짓이지만 잔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으니)
    이게 다 네요.

  • 4. 잔소리
    '10.11.22 12:08 PM (125.142.xxx.248)

    스트레스만 안주면됩니다
    부담주지마시고 잔소리나 간섭하지말고
    평상시대로만 하세요
    고3수험생이라고고 너무 의식하지말고 부담주지마세요

    그냥 세월이 지나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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