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하하> 보신분 계신가요?ㅎㅎㅎ

[*^^*]

신랑이랑 영화나 한편보려고 했더니
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더라구요.
어디선가 <하하하>란 영화가 괜찮다고 하고
지난달에 여행갔었던 통영이 배경이라고 하길래
어제 보러갔습니다.(상영하는곳이 별로 없어서 먼곳까지..ㅠㅠ)
전 홍상수감독 영화를 처음 보는데요.
이분 웃음코드가 참 독특하네요.
카메라 기법도 그렇고..
일반 코미디영화에서의 웃음과는 다른 일상생활에서의 소소한 웃음이
참 좋았습니다.
여행갔었던 곳이 배경에 나오니 더 좋더라구요.

결혼하더니 살이 좀 올라 이젠 아저씨같은 김상경씨,
영화에서도 부각되는 예쁜 종아리를 가진 문소리씨도
하나도 우울해보이지않는 우울증환자 유준상씨 역시정말
자연스러운 연기에 입가에 미소지으며 끝까지 봤네요.
여자분들보다 남자분들의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ㅋㅋ
암튼 독특하면서도 묘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아..영화보니 통영에 또 가고싶어졌습니다.
꿀빵이랑 멍게비빔밥,도다리쑥국..마구마구 생각나네요

[하하하]

전 이거 보고 그리 복국이 먹고 싶었답니다. 좋은 이야기만 하겠다며 시작한 영화라서, 영화 속 실제 모습이 그렇진 않겠지만, 영화 자체는 웃긴 장면이 진짜 많았죠.ㅋㅋ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많이 웃은 거 같아요.

[ㅎㅎㅎ]

보고 싶네요.
홍상수 감독 영화 좋아합니다. 일상적이면서 독특하고 재밌어요.
한번 지난 영화들 찿아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그런 제목 영화도 있었나요 ㅎ 홍보를 안했나보네 모르는거 보면..
김상경은 홍상수 단짝인가봐요. 김상경 좋아하지 않지만 원글님 글 읽으니 보고 싶네요..
2시간 동안 사람 긴장시키는 영화는 딱 질색.. 잔잔한 감동 이런게 좋아요.

[..]

거기 혹시 예지원씨도 나오죠..?
전에 홍상수 감독님영화 문소리씨랑 같이 찍은걸로 아는데..
문소리씨 나름 개념있는 배우라 너무 좋아해요..

[*^^*]

네.. 예지원씨도 나와요
영화속에서 예지원씨와 유준상씨 관계가 전 좀 많이 불편했는데요.
배우들 관계도를 떠나서 극중인물 하나하나에 감정이입해서 보니
집중도되고 그러더라구요.

[특히나]

문소리씨, 사투리 연기 얼마나 잘 하시던지...
제목처럼 보는 내내 <하하하>...
극장에 사람이 좀 많았으면 더 크게 웃어줬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하녀보다 강추요!

[홍상수감독팬]

저도 진짜 많이 웃었는데 홍보를 많이 안해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없더라구요.
조용해서 좋긴 했지만... 암튼 전 한번 더 보러 갈려구요. 너무 웃겨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