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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보고 감동받았어요~

오늘 조회수 : 10,980
작성일 : 2010-11-21 18:54:06
제가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이라 평소에도 유기견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원래는 이 시간에 다른 프로를 봤었는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유기견 아이들 얘기가 나오길래

본방 사수했지요.

지난주에 보면서 왠지 이경규씨나 김성민씨는 유기견들을 직접 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방송보니

정말로 키우기로 하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그 아이들이 마음을 열어주는 장면들을 보고 저런 아이들을 다른 곳으로 입양보내면 또다른 상처가 될것 같아

마음이 아플것 같았는데 다행히 키우고 싶다고 하셔서 맘이 놓였어요.

그리고 덕구..^^  입양갔다 돌아온 덕구를  가족으로 맞아들이는 국진씨를 보니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둘이 너무 잘 어울렸는데 처음에 국진씨가 못키운다 하시길래 많이 아쉬웠거든요.

그래도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덕구가 다시 돌아오고 국진씨가  그런 덕구를  찾아가는 장면은 정말이지

감동 그 자체였어요.눈물이 쬐끔 났네요...

그에 비해 다른 강아지들은 마음을 열지 못하더니 결국은 다른 주인을 찾아야 하게 생겼네요.

그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어요.형편만 되면 데려오고 싶은데 마음만 굴뚝같고 정말 속상했답니다.

그 아이들도 꼭 좋은 주인을 만나게 되길 소원해 봅니다..




IP : 121.168.xxx.21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0.11.21 6:58 PM (115.41.xxx.41)

    평상시 개 혐오증이 있을 정도로 싫어했었는데..
    감동받았어요..정말 키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쬐끔 들었구요..
    눈물도 살짝..
    아..저래서 사람들이 개를 키우나 보다...하는 맘이 들었어요..^^

  • 2. 저도
    '10.11.21 7:01 PM (125.57.xxx.5)

    반려견 키우는데요. 오늘 낮에 남자의 자격 재방송보고 본방 사수했네요.
    덕구가 김국진씨한테 맘을 열었는데 국진씨가 못키운다 해서 저도 맘이 아팠어요.
    나중에 국진씨가 덕구 데려가는데 저 혼자 울면서 봤어요.
    오늘 방송 너무 좋았어요.

  • 3. 덕구짱
    '10.11.21 7:18 PM (118.37.xxx.23)

    저두 유기견을 입양해서키우고 임보도하지만 입양하는게 쉬운게아니거든요
    방송이지만 세분의 마음이 느껴저서 딱 입양하겠구나생각했는데 덕구..ㅠㅠ
    아주 펑펑울었네요 ㅠㅠ 김국진씨랑 평생 행복하게만 살았음좋겠어요
    다른 아이들도 학대받은 기억 모두잊고 좋은가정에가서 잘살구..
    에휴~ 너무 감동이었어요 오늘방송 ㅎㅎ

  • 4. --
    '10.11.21 7:19 PM (211.207.xxx.10)

    다른 아이들도 좋은 가정에 금방 갈거예요.
    덕구 짱...행복하길
    국진씨 마음의 상처도 치유해 줄것 같아요. 바로 천사^^

  • 5. 울면서 봤네요.
    '10.11.21 7:33 PM (114.204.xxx.102)

    유기견 두 마리 키우거든요.

    처음에 마음을 못 열고 침대 밑에 쳐박혀 있을 때마다 어찌나 속상했던지...대소변 못 가릴 때도
    그랬고...결국, 다 마음의 문제더라구요. 지금은 두 마리 다 그야말로 "개껌"입니다. 어찌나 붙어있는지...정말, 정말, 정말, 내가 주는 사랑의 몇 배를 돌려주네요.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런 컨셉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남자의 자격을 완전 지지합니다! ^^

  • 6. 제가
    '10.11.21 7:58 PM (112.148.xxx.48)

    동물자유연대에 정기후원하거든요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된다는게 뿌듯하더군요

  • 7. 저는
    '10.11.21 8:06 PM (121.168.xxx.219)

    이런 프로를 무한도전에서 하기를 바랬어요.그래서 글도 올리고 막 그랬는데 여기서 먼저
    방송을 해버렸네요~ㅎ 안타깝지만 어디서 방송을 하든 이런 프로를 다뤄줬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고마울 뿐입니다.어린 강아지를 데려다 키우는 것도 좋지만 이런 상처가 있는 아이들을 데려와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도 더 큰 의미가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저도 언젠가 꼭 유기견을 데려다 키울 겁니다.자신도 있구요..

  • 8. 저도 감동..
    '10.11.21 8:10 PM (180.66.xxx.4)

    국진씨도... 참 여린 사람 같던데.. 덕구 찾아 갈때 아휴.. 정말 잘되길 빌었어요.
    개를 집에서 키운다는건 사람들 키운다는 맘가짐이상의 결심이 필요 해요. 그래서
    그 분들께 더 욱 감동의 박수와 진심어린 찬사를 보내요. 예능이지만 .. 모처럼 훈훈한 마음들을 읽은것 같아 너무 좋더라구요. 울 아이들 다 보내고 키울껴...

  • 9. 예전엔
    '10.11.21 8:41 PM (218.156.xxx.251)

    개를 키워보기전, 지저분하고 무조건 싫다 생각할때는 몰랐는데
    막상 반려견을 8년가까이 키워보니 노견만세를 볼때도, 학대받는 개들 프로를봐도
    이번 남격을 봐도 주책맞게 울면서 봅니다. ;;
    저도 나중에 우리개넘들 무지개다리 건너면 꼭 유기견 키울겁니다.

  • 10. 해라쥬
    '10.11.21 9:06 PM (125.184.xxx.17)

    잔잔한 감동이었어요
    혼자 훌쩍이면서 봤습니다 ....

  • 11. 김국진씨도
    '10.11.21 9:39 PM (59.186.xxx.130)

    좋은 배우자 만나서 덕구랑 같이 살앗으면 좋겟단 생각들엇어요
    감동 그 자체엿어요
    덕구 데리려 가던 국진님 짱

  • 12. 참 겪어볼수록
    '10.11.21 10:01 PM (124.61.xxx.78)

    처음엔 사람이 개를 정하지만, 개도 유난히 따르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다는거죠.
    덕구가 김국진씨 품에선 환하게 웃고 있었잖아요. 밤새 잠못잘정도로 핥으며 따랐다는데 그렇게 맘열기 쉽지 않잖아요.
    다시 만날땐 반가워는 하는데 괜히 어두운 표정... ㅠㅠ 맘 아팠어요. 전 덕구 왜 안키우나, 저런 개가 흔치 않은데... 슬퍼하면서 봤네요.

  • 13. 저도느꼈어요
    '10.11.21 10:37 PM (219.254.xxx.198)

    덕구가 국진씨가 찾아왔을때 반가워는 하는데 국진씨가 나 기억해? 하면서 두손잡으니까 고개를 옆으로 돌리쟎아요.
    그거 덕구가 삐진거에요 ㅎㅎ 열흘동안 얼마나 외롭고 화났겠어요. 그렇게 맘을 줬는데 가버리니깐...
    우리 강아지도 제가 오랫동안 여행갔다가 집에 오면 꼭 저렇게 고개를 돌리더라구요. 눈안마주치고.. 그래도 꾸준히 잘해주면 다시 돌아오기는 함..
    아무튼 국진씨랑 덕구 너무 좋아보였어요.

    이정진씨도 고미인가.. 그 강아지 같이 지냈음좋았을텐데...

  • 14. 소리없이 펑펑
    '10.11.22 12:46 AM (112.150.xxx.233)

    남편이랑 딸이 볼까봐 소리없이 우느라 혼났어요.
    무한한 사랑을 준 김국진씨도 넘 좋고, 고개 돌려 누울때마다 열심히 얼굴쪽으로 파고드는 덕구도 그렇고........
    넘 짠했어요.

  • 15. 덕구
    '10.11.22 6:40 AM (96.234.xxx.162)

    어떡해요...
    김국진씨 덕구와 함께..앞으로 좋은 인생의 여행이 되시길 바래요.
    김국진씨 화이팅..!!

  • 16. .
    '10.11.22 8:21 AM (125.178.xxx.138)

    저도 3년전에 유기견센터에서 분양받아 아주 잘 키우고있어요.
    우리집 하늘이는 이경규씨댁에 분양받은 아이랑 성격이 비슷해요.
    과잉애교지요. 아무나 보면 무조건 배를 보이고 복종하는..
    처음에 보고 맘이 많이 아팠는데..그런데 우리집 하늘이는 오자마자 배변가렸어요.
    배변판보여주고 여기가 화장실이라니까 알아서 잘 하더라구요.
    처음 분양받았을때 너무너무 비참하게 말라서 기가막혔는데..
    지금은 비만을 걱정할정도이지요.
    저는 내가 한일중에 하늘이 분양받은거 최고로 잘한일같아요.
    세상보는 눈이 제가 좀 많이 바꼈어요.
    여건이 되면 몇마리 더 키우고싶어요. 아님 동물단체에 조그만 기부라도해야겠네요*^^*

  • 17. 가족들이
    '10.11.22 10:33 AM (110.9.xxx.43)

    어느날 갑자기 들어온 5키로그램 유기견을 보고 책상위로 뛰어올라가 내려오지도 못할 정도로 개 싫어했는데 아버지뜻으로 키우기 시작해서 5년 되었습니다.
    이젠 우리강아지 나이 드는게 걱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키우시길 권합니다.
    보람있습니다, 어려움보다는 얻는게 더 많음을 보장합니다.

  • 18. 윗님
    '10.11.22 12:23 PM (124.61.xxx.78)

    복 왕창 받으실거예요~~~~~~~
    동물구조(?)하는 프로그램에서 신고 받으면 유기견을 보호소로 데려오는 거였는데...
    한 남자가 청소하는 사이에 자기 방에 들어왔다면서 이쁜 페키니즈를 신고했더군요. ㅠㅠ
    베게에 얌전히 누워있는 강아지를 목잡고 끌고 나갔어요. 일주일 뒤면 안락사안데... 저런 인연이면 키워주지... 싶었거든요.

  • 19. 저도
    '10.11.22 12:57 PM (124.50.xxx.19)

    감동해서 눈물흘리며 봤어요..3년전 남동생이 한 3주 울 집에 강아지를 맡겼더랬죠..원래 개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녀석이 어찌나 저만 따르던지........3주지나 동생집에 주던날 엄청 울었습니다..아주 펑펑..... 성인되서 그렇게 울어본것도 처음인지라..제자신도 좀 당황스럽더군요..근데 날 아무 조건없이 믿어주고 사랑해주던 녀석이라그런지 저도 모르는새에 사람보다 더 정이 많이 들었었더라구요...형편되면 키우고 싶은맘도 한켠엔 있었지만 몸도 정신도 그당시 여유없는터라 키우진 못했어요.. 남동생도 한 1년키우다 분양받았던 집에 다시 보냈는데 ,,,,,,참 그녀석 생각하면 맘이 많이 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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