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개취'라는 줄임말이 참 비위가 상했어요.

[개 냄새?]

혹시 개 냄새? 역한 냄새, 비위 거슬리는 냄새를
비속어로
'개취'라고 하는 줄 알았더니
"개인의 취향'의 줄임맘을 개취라고 하더군요.

필요 이상으로 줄일말 남발하는 거
때론  오바스럽지 않나요?

모임에서 아는 언니가 슬림한 밍크조끼에 짧은 모직 반바지를 입고 왔어요.
한눈에 보기에도 패셔너블한 패션이었는데
한쪽에선,  이 추운 날씨가 뭔 '빠션'이냐고 비아냥거리더군요...
그러면서 또
'하긴 개취니까....'

개취??

그 말이 어떤 영화인가 드라마 제목의 준말인 줄 알면서도
개취라는 어감이 상당히 듣기 거북하고 썩 유쾌하지가 않았어요.

개취라는 말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줄임말을 한다고 해서 듣고 말하기에 효율적이고
전달효과가 더 뛰어나면서
본래의 의미를 유지할 수 있는 말이라면
줄임말을 환영하겠는데
본래 의미와는 영 상반되게 가면서 어감도 좋지 않은 말들은
안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개냄새도 아니고 개취가 뭐람..

[67]

인터넷상에서 특정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인 게시판이 많다보니까
그런곳에서 대부분 줄임말을 씁니다.
아마 개취라는 말도 드라마 팬들이 쓰는말이고,보통사람이 오프라인에서 쓰는 말은 아니죠. 그분이 온라인 오프라인 구분을 못하시는듯. 보통사람은 쓰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보통은]

인터넷 용어 실생활에서 쓰면 좀 웃기다고생각하거든요
중고생도 아니고
온라인 오프라인 구별못하는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