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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높은 분께 찍혔습니다...
규모가 적은 회사에 입사했는데요, 입사전에 제출 서류 내러 갔다가 인사과 임원직인 한 분께 제가 궁금했던 것을 질문을 했습니다.
그냥 급여나 궁금한 것들에 대해서요. 그런데 이게 참 튀는 행동이었나봐요.
그때 임원분이 제 이름까지 기억하고 신규면 열심히 일할 생각을 해야지 그런 것부터 궁금해 하느냐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미운털이 박힌 거죠.ㅠㅠ
그 뒤로도 제 이름과 제 얼굴을 기억하고 미묘한 말씀도 하시고요.;; 여긴 규모가 적고 특히 제가 있는 직종이 그 분이 관리하는 부서라 더욱 제가 맘이 불편합니다.
결론은 제가 안 좋은 인상을 남긴게 확실하고, 저를 계속 기억하시고 하는데 제가 여기 계속 다니는게 나을까요? 이 직장 일하는 건 괜찮고 여기서 저도 오래 일하고 싶은데 제가 나쁜 인상을 남겼으니 계속 제가 열심히 한다해도 저를 안 좋게 볼것 같아요. 즉 제가 열심히 해도 제가 안 좋은 인상을 남겼으니 그 인상이 계속 될것 같고 또 여긴 로테이션을 자주 하는 곳이라 발령문제도 마음에 걸려요. 저를 나쁘게 보시니 발령 이상한데로 해주실것 같고...
지금 제가 다른 곳도 붙은 곳이 있는데 차라리 거기 가는게 더 나을까 고민입니다.
1. 아니에요
'10.11.19 7:25 PM (122.34.xxx.16)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시면 바로 인상 바뀝니다.
너무 걱정 마시구요.2. ..
'10.11.19 7:28 PM (122.47.xxx.35)마음에 드는 회사이고 일도 잘 맞으시면 당당한 모습으로 근무하세요.
임원이 기억하고 있다면 일로써 멋진 모습 보여주면 되죠뭐.
그 회사가 님을 필요로 해서 뽑았어요. 멋지게, 당당하게 오케이??3. 당연한
'10.11.19 7:37 PM (115.178.xxx.253)질문입니다. 오래전에는 그런 경향이 있었지요. 회사의 급여, 대우문제를 거론하면
안되는 분위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인이 일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급여를 받는건데
관심이 있는게 당연한거지요.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내고, 회식자리같은 곳에서 술도 권하시고, 음식도 권하시고
인사 잘 하시면 됩니다.4. 헉
'10.11.19 8:15 PM (115.128.xxx.54)급여나 기타 복지에 관련된건 물어주기 전에 회사에서 먼저 말해줘야 하는것도 아닌가요?
뭐 머슴살이 들어가는것도 아닌데 신규면 열심히 일해야지 그런거 생각하나.. 라는 말이 쉽게 나오는거 보고 어처구니가 없네요 -_-;;5. 저희 회사
'10.11.20 5:47 AM (115.86.xxx.151)중소기업 급이거든요. 그 전 회사가 백화점;; 이라면 여기는 진짜 구멍 가게 -_-;;;;
어쨌든, 얼마 전에 전업을 목표로;; 사표를 냈어요.
남편과 저는 제가 일을 잘해서 반려 된 게 아니라 사람 구하기 힘들고 귀찮아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사표도 한 세번 반려 되었던 거 같아요.
여기는 처음 면접 보러 왔을 때, 급여나 복지, 근무 조건 및 환경.. 먼저 물어 보면 되게 건방지게 생각 하더라고요. 전 처음에 이 회사 왔을 때 모든 조건을 포기하고 마음이나 편하게 일해보자. 하는 심정이었기 때문에 얼마 받고 싶냐는 질문에도 주시는 대로 받겠다 -_- 라고 했거든요. 그 전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옮긴 거거든요. 근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드셨나봐요. 요즘 애들 같지 않다고요 ㅡ.ㅡ;;;;
제가 작은 회사에서 일해 본 경험 상.. 그런 거 티내면 미운 털 박혀서 빼기 정말 힘들어요.
큰 회사라면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작은 회사이고 신입사원이라면 당연히 실수가 좀 있잖아요. 대놓고 급여 조건 얘기하던 그 사원, 어쩌구 저쩌구 뒤에서 말 많이 들으실 거예요;;
무조건 웃고 밝게 인사하고 싹싹하게 생활하고 모든 일에서 완벽하게 약 2년 정도는 지나야 원글님에 대한 선입견이 좀 사라지실 듯해요.
하지만 원글님께서 그런 거 한 귀로 듣고 흘려 버리실 수 있는 타입이시면 버티세요.
여기 언니들이 많이 말씀하시죠.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고.. 언젠가 진가를 알아 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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